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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트럼프 "한화와 美해군 프리깃함 건조"...황금함대 프로젝트 시동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3 09:57: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2030년 첫 선체 목표 황금함대...한화 '위대한 회사' 극찬 한화, 8월 50억弗 투자 발표...건조능력 1.5척→20척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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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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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한화와 협력해 미 해군의 신형 프리깃함을 건조하겠다고 직접 밝히며, 한국 조선업의 대미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마러라고 별장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며 "한국의 한화라는 위대한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가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4000억원)를 투자한다고 소개하며 "오래전 폐쇄됐던 위대한 조선소가 다시 문을 열어 미 해군 및 민간 회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조명한 50억 달러 투자
 한화그룹은 지난 8월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미 관세 협상에서 타결의 지렛대 역할을 했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 1500억 달러가 주요 투자 재원이다. 이 펀드는 직접 투자 외 보증·대출 형태로 마련되며 정책금융 기관들이 주도한다.
 해당 자금은 선박 건조능력 확보를 위한 추가 도크 및 안벽 확보, 생산기지 신설 등에 투입된다. 한화필리조선소는 현 연간 1~1.5척 수준인 선박 건조능력을 20척까지 확대하는 게 중장기 목표다. 이를 위해 도크 2개 및 안벽 3개 추가 확보, 그리고 약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 신설을 추진한다.
 또 한화오션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설비, 스마트 야드, 안전 시스템 등도 도입해 LNG운반선을 만들고 함정 블록 및 모듈 공급, 더 나아가 함정 건조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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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필라델피아 위치한 필리조선소./사진=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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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함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로 
 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골든 플리트(황금함대)' 구상의 일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극초음속 미사일과 레이저 무기를 탑재한 대형 구축함과 다수의 프리깃함으로 구성된 함대를 구축해 중국 견제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아이오와급 전함보다 100배 이상 강력한 군함을 건조할 것"이라며 "2척으로 시작해 10척까지 신속히 증강하고, 궁극적으로 20~25척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미 해군은 2030년 첫 선체 인수를 목표로 경쟁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군함이 10~15년 후가 아니라 지금 당장 필요하다"며 생산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기업, 동맹국 정부와 협력해 조선소를 현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로 한미 양국이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그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필라델피아 조선소 인수와 대규모 투자는 마스가 프로젝트의 핵심 사례로 꼽힌다.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과 미국의 국방 수요가 결합한 전략적 협력 모델로 평가받는다.
 백유진 (by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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