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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김정은, 삼지연 호텔 준공식 참석…"관광문화 대표 도시로"(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3 11:57: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대규모 관광지구 예고 뜻깊은 창조물" 딸 주애 데리고 '혁명성지' 삼지연 첫 방문 전문가 "조만간 단체 관광객 수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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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딸 김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함경남도 신포시에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진행되었다고 2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3/newsis/20251223115348505nwyr.jpg" data-org-width="720" dmcf-mid="yMtjAlOc1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3/newsis/20251223115348505nwy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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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딸 김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함경남도 신포시에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진행되었다고 2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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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양강도 삼지연관광지구에 새로 지어진 호텔들의 준공식에 참석해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삼지연관광지구에 들어선 5개 호텔들의 준공식이 20일(이깔·밀영 호텔), 21일(소백수·청봉·봇나무 호텔) 각각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은 첫 날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삼지연은 김정은 일가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을 끼고 있는 지역으로,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혁명 성지(聖地)'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라고 선전해왔다.
 이번 일정에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와 부인 리설주가 동행했는데, 김 위원장이 주애를 데리고 정치적 상징성이 큰 삼지연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준공식에서 연설자들은 "이번에 완공된 호텔들은 백두산으로부터 북포태산, 남포태산을 아우르는 대규모 관광지구의 출현을 예고하는 뜻깊은 창조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지연시가 머지않아 매력적인 산악관광지구,인민의 문화휴양지로 이름 떨치게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와 지방의 곳곳에서 급진적인 발전과 변천의 새 페이지들을 줄기차게 써나가는 것과 함께 관광명소들에 현대문명의 실체들을 대대적으로 일떠세우는 것 자체가 우리 인민의 높아가는 이상과 우리 국가의 발전 잠재력에 대한 뚜렷한 증명"이라고 말했다.
 또 "삼지연시를 나라의 관광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혁신적인 문명도시로 더욱 훌륭하게 개변시켜 나가실 드팀없는(흔들림 없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나라의 관광문화를 확립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나가는 데서 호텔들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관광업을 발전시키는 데서 봉사시설도 중요하지만 기본은 봉사의 질"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는 다른 김 위원장 일정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많은 84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도 앞선 일정들과 같이 주애의 위상을 부각하는 사진이 여러 장 실렸다. 주애는 김 위원장과 함께 호텔 시설을 점검하듯 곳곳을 둘러봤다. 실내 행사에서는 맨 앞 줄 김 위원장 오른쪽에 앉았는데, 해당 사진에서 리설주는 보이지 않는다. 김 위원장과 주애가 나란히 앞서 걷고 리설주는 멀찍이 뒤에서 두 손을 맞잡은 채 서 있는 모습도 담겼다.
 호텔 사진상으로는 침구, 욕실 등을 갖춘 객실과 노천탕 등 대규모의 현대적인 설비가 보인다.
 신문은 "삼지연시의 줄기찬 전변상을 과시하는 현대적인 호텔들의 준공은 (중략) 세계적인 명승지로 더욱 빛을 뿌릴 백두산지구의 밝은 전망을 선명하게 그려주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관광산업을 외화 확보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이에 따라 삼지연을 중심으로 백두산 관광문화지구 조성을 추진해왔으며,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함께 관광 역점사업으로 꼽힌다. 
 통일부 당국자는 삼지연과 관련해 "북한이 2013년도부터 주거, 공업, 관광 등 도시정비를 시작했다"며 "김 위원장이 총 12번 방문해서 현지지도 하는 등 굉장히 관심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조만간 중국 접경 지역을 통해 대규모 단체 관광객을 수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며 "이번에 준공된 5개 호텔은 그들을 맞이할 핵심 숙박 시설로 기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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