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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킹키부츠', 쇼 뮤지컬의 정점을 다시 쓰다 [리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0
2025-12-24 13:55:0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9iovx8BrJ">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72ngTM6bsd"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f8ea989491c5fe07dc887e35585a7cebcc0d9a75a0b65cc8755ca07323caa7" dmcf-pid="zVLayRPKI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킹키부츠' 공연 장면 / 사진=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4/IZE/20251224135511264mwig.jpg" data-org-width="600" dmcf-mid="0skw1giP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IZE/20251224135511264mwi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킹키부츠' 공연 장면 / 사진=CJ EN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992a0a81a7ede07a39d8659294e54205861e740de8e95d2887c8d5e401d80f4" dmcf-pid="qfoNWeQ9IR" dmcf-ptype="general"> <p>이번에도 예외는 없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또 한 번, 가장 '킹키다운' 방식으로 무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화려한 쇼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이 작품은 여전히 흔들림 없이 자기중심을 지켜낸다. 경험과 감각이 충분히 쌓인 한국 프로덕션의 '킹키부츠'는 익숙함 위에 여유를 더하며 지금 가장 완성도 높은 얼굴을 보여준다.</p> </div> <p contents-hash="2272595a22a66685d7613f8a2b0f11389b4c0f17f46b24fcf146e21e2f6e5cea" dmcf-pid="B4gjYdx2OM" dmcf-ptype="general">이 이야기는 1979년 영국의 한 작은 신발 공장에서 출발했다. 값싼 대량 생산 신발에 밀려 영국의 수제화 공장들이 줄줄이 문을 닫던 시기, 드래그퀸(여장남자)을 위한 부츠 제작으로 살아남은 공장이 있었다. 사회의 주변부에 머물렀던 존재를 전면에 내세운 이 실화는 곧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1999년 다큐멘터리로, 2005년 영화로 제작되며 확장됐다. 그리고 2012년, 뮤지컬 '킹키부츠'로 완성됐다.</p> <div contents-hash="8d1e36701a1dfbb9a387254ecf5efe2cf85f547e9161996578a4c7d1665a2672" dmcf-pid="b8aAGJMVIx" dmcf-ptype="general"> <p>시카고에서 초연된 '킹키부츠'는 미국을 넘어 더 넓은 관객층과 만났고, 2014년 한국어 프로덕션으로 국내 무대에 올랐다. 한국 프로덕션은 스타 배우들과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워 드래그퀸이라는 낯선 소재를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켰다. 초연과 동시에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한국판 '킹키부츠'는 이후 꾸준히 재공연되며 어느덧 일곱 번째 시즌에 이르렀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1d1e8fe14250c190ca062cfc0c02c91c5e3350aeb794114631315d0c5c5e733" dmcf-pid="KKJLSQ4qI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킹키부츠' 공연 장면 / 사진=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4/IZE/20251224135512584aiqs.jpg" data-org-width="600" dmcf-mid="pbzbo35TO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IZE/20251224135512584aiq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킹키부츠' 공연 장면 / 사진=CJ EN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8cf84583eac264c1908863fe8ceada03d70481bcaec7b0d5d861d68deab7880" dmcf-pid="99iovx8BEP" dmcf-ptype="general"> <p>뮤지컬 '킹키부츠'가 흥미로운 이유는, 이 작품이 다름을 이야기하면서도 결코 무겁지 않다는 점이다. 메시지는 분명하지만,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은 철저히 쇼의 문법을 따른다. 강렬한 색채, 화려한 의상, 격정적인 리듬과 에너지. 그리고 이 화려함 속에는 '감정'이라는 알맹이가 꽉 들어 차 있다. 무대 위 인물들은 언제나 자기 자신을 위해 몸부림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충돌은 현실과 맞닿아 있다.</p> </div> <p contents-hash="01a2e098da8f0684c938caeeab79b062c1f86326d5f5e0928dbdf2d13ba4c639" dmcf-pid="22ngTM6bO6" dmcf-ptype="general">이번 시즌의 '킹키부츠'는 특히 그 균형 감각이 탁월하다. 익숙해질 법도 한 장면과 대사들이 오히려 더 또렷하게 살아 움직인다. 이는 단순한 재연의 힘이 아니라, 이 작품을 수차례 통과한 배우들이 만들어낸 밀도의 힘이다. 강홍석, 서경수, 김호영, 심재현, 한선천 등 이미 작품의 구조와 리듬을 몸으로 이해한 배우들이 포진하면서 공연은 한층 여유롭고 대담해졌다.</p> <div contents-hash="f96880248b1d9484d641a30c7687ef3a940327826b9b8a24f1a6f1471561e0f8" dmcf-pid="VVLayRPKr8" dmcf-ptype="general"> <p>'킹키부츠'는 희로애락의 진폭이 큰 작품이다. 이번 시즌 역시 감정을 아끼지 않는다. 웃음은 터질 때 확실하게 터지고, 울림은 끝까지 밀어붙여 큰 파동을 만든다. 관객은 쇼 뮤지컬 특유의 화려한 엔터테인먼트 속에서 그 파동의 한가운데로 자연스럽게 끌려 들어간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c4021f6af082836c48bcd1ff5de9f30c40d05fdd5adce6ea3ac1657133e273" dmcf-pid="ffoNWeQ9E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킹키부츠' 공연 장면 / 사진=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4/IZE/20251224135513854ouct.jpg" data-org-width="600" dmcf-mid="UPgjYdx2r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IZE/20251224135513854ouc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킹키부츠' 공연 장면 / 사진=CJ EN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85b538992b3b70286deeb937d038af5a91fe50ecdaa2bfd301fafa829c7ba28" dmcf-pid="44gjYdx2wf" dmcf-ptype="general"> <p>넘버의 힘 역시 여전하다. 익숙한 멜로디임에도 불구하고, 매 장면이 새롭게 다가온다. 이는 단지 배우들의 가창력이 좋아서만은 아니다. 넘버가 노래로 소비되지 않고 서사의 일부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배우들은 노래를 부르기보다 이야기를 밀어 올리고, 음악은 감정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작동한다. 그래서 155분의 러닝타임은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p> </div> <p contents-hash="2857d80f408cb2bea2d0d41c54f92fc1765f8580f595c37a12b3b52b60c46b0c" dmcf-pid="88aAGJMVDV" dmcf-ptype="general">이 작품을 완성하는 또 하나의 축은 엔젤들이다. 롤라와 함께하는 여섯 명의 드래그퀸 집단인 엔젤들은 화려한 코스튬과 에너지 넘치는 안무로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킹키부츠'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도 객석에 내려와 관객과 부대끼는 엔젤들이다. 덕분에 공연은 무대에 머물지 않고 객석까지 확장된 축제로 마무리된다.</p> <p contents-hash="9bb44ae771f315ee774b46652d2f8d470be3fa715c34a21bbe398d720f60e93e" dmcf-pid="66NcHiRfm2" dmcf-ptype="general">'킹키부츠'는 결국 다름을 향한 이야기다. 그러나 이 작품이 오래 사랑받는 이유는 교훈 때문이 아니다. 무대 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존재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인정하는 그 과정이, 너무도 생생하고 즐겁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의 '킹키부츠'는 그 본질에 가장 가까운 상태로 관객 앞에 서 있다. 그래서 더욱 벅차고, 더없이 즐겁다.</p> <p contents-hash="afefe0eeda78a9c41952bad74b003d37a3fe1ab803aa63c09b39ac56ec5ceb71" dmcf-pid="PoIl7DAir9" dmcf-ptype="general"><strong>*이 리뷰는 2025년 12월 21일 오후 2시 공연을 보고 작성되었습니다.</strong></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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