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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포켓퀸' 충격 고백! "당구치기 싫었다"..."모든 순간이 고비" 눈물·좌절 딛고 13년 만에 세계 챔피언 등극한 사연은?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5 01:00:00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25/0002239361_001_20251225010011379.jpg" alt="" /></div>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당구도 치기 싫었다." 한국선수로는 13년 만에 세계포켓볼선수권에서 우승한 서서아가&#160;지난해 세계여자10볼선수권 준우승 후 착잡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서서아는 지난 22일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크리스티나 트카흐(러시아)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한 건 지난 2012년 김가영 이후 13년 만이다. 이후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세계선수권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서서아는 "작년에 아쉽게 우승을 못 해서 너무 속상했었는데, 1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 13년 만의 기록도 제게 큰 의미가 있다. 기분 좋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서아와 트카흐는 5세트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서서아가&#160;1세트를 선취했으나,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5세트 슛아웃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에서 서서아가&#160;다섯 번째 시도에서 성공시키며 극적인 우승을 확정 지었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25/0002239361_002_20251225010011424.jpg" alt="" /></div> 서서아는&#160;"결승전은 모든 순간이 고비였던 것 같다. 첫 세트를 딴 이후 2, 3세트에선 상대가 너무 잘 쳤다. 나는 기세에 눌려 있었다"라며 "어려운 경기였는데 마지막 순간 운 좋게 우승 찬스를 얻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승부치기 순간) 사실 이미 졌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상대도 나만큼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상대 선수의 경기력을 인정한다. 많은 의미가 남는 경기였다"고도 덧붙였다." 우승이 확정된 뒤 큐를 던지며 기뻐한 그는 "던지고 싶어서 던진 건 아니었다"고 멋쩍게 웃으며 "그 순간 너무 흥분한 것 같다. 또 작년에 우승을 못 했던 기억이 있어서 눈물도 많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서아는 지난해 세계여자10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크리스티나 트카흐에게 2-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160;"작년에 결승에서 진 뒤 엄청 큰 충격을 받았다. 당구를 치기 싫을 정도였다. 그 기분이 오래 갔다. 6개월 정도 갔다"며 "그 6개월 동안&#160; 내 할일&#160; 꾸준히 하고 못 했던 부분을 보완하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도 설명했다. 이제 한국 오픈을 준비하는 서서아는 "한국 오픈은 한국에서 가장 큰 시합이다. 꼭 1등을 하려 하기보단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겠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25/0002239361_003_20251225010011460.jpg" alt="" /></div> 사진=서서아 SNS 캡처, 대한당구연맹 제공, 뉴시스 제휴문의 ad@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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