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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안세영 발언 후폭풍, 중국이 제대로 긁혔다…"목표는 남자 선수 수준" 안주 없는 채찍질에 "오만하다" 이상 반응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9
2025-12-25 10:34:00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5/0000585631_001_20251225103416528.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의 질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중국 언론의 시선도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다. 압도적인 성과 앞에서 기록을 인정하면서도 안세영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중국 배드민턴이 느끼는 위기감의 표출이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안세영(23, 삼성생명)을 향해 중국 배드민턴계가 제대로 긁혔다. <br><br>여자 단식 최강자 안세영은 아직도 부족하다고 자신을 채찍질한다. 올해 11관왕 달성 및 왕중왕전 우승으로 최고점에 오른 날에도 남자 단식 선수와 맞붙을 정도의 역량을 갖추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br><br>안세영은 "남자 단식을 보면 '어떻게 이런 플레이가 나오지' 이런 느낌을 조금 많이 받는다"며 "최종 목표가 남자 단식이랑 비슷하게 그래도 가고자 한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목표치를 상향했다. <br><br>안세영이 기준치를 조금 더 올리는 건 당연하다. 여자 단식에서는 마땅한 적수조차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이다. 지난 21일 끝난 2025 세계배드민터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안세영은 자신을 추격하는 여러 선수들을 큰 점수차로 이기면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br><br>경기 내용이 위력적이었다. 특히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와 펼친 결승전은 반격의 실마리조차 주지 않는 철저한 기량 차이를 보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안방에서 왕즈이의 패배를 본 '소후'는 "마치 늑대 한 마리가 여자 배드민턴계를 집어삼키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놓을 정도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5/0000585631_002_20251225103416563.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의 질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중국 언론의 시선도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다. 압도적인 성과 앞에서 기록을 인정하면서도 안세영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중국 배드민턴이 느끼는 위기감의 표출이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안세영에게 좌절한 중국은 '남자 선수'를 언급한 안세영의 대담함에 충격을 받았다. 소후는 "배드민턴 역사를 되돌아보면, 여자 선수 중 누구도 공개적으로 남자 선수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없다"며 "대부분 여자 선수는 여자부 정상에만 신경썼다. 남자 수준의 공격적인 스타일까지 목표로 삼는 안세영은 확실히 대담하다"고 했다. <br><br>다만 자신들의 수준에서는 넘볼 수 없는 기준치를 말해선지 오히려 안세영의 진위를 틀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후가 모은 중국 네티즌의 댓글에는 "자신감이 지나치다", "오만하다"고 고깝게 들었다. <br><br>이런 격한 반응의 이면에는 중국이 안세영에게 느끼는 실질적인 공포와 패배감이 깔려 있다. 안세영은 이미 이번 시즌 11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고, 중국 안방에서 열린 대회마저 초토화했다. 도전자가 된 중국 입장에서는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완벽에 가까워진 안세영을 저지할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남자급 기술까지 장착하겠다고 선언하니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모습이다. <br><br>물론 안세영의 발언을 건설적으로 듣는 쪽도 있다. 소후는 "안세영의 급성장은 중국에 도전을 안겨주고 있다. 완벽한 안세영을 상대하려면 중국 선수들은 더욱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안세영의 발언이 다소 오만하게 들릴 수 있어도 진짜 실력과 잠재력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인정해야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5/0000585631_003_20251225103416598.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의 질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중국 언론의 시선도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다. 압도적인 성과 앞에서 기록을 인정하면서도 안세영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중국 배드민턴이 느끼는 위기감의 표출이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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