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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음식 못 씹을 정도로 얻어맞았는데 '충격 승부조작설', 2778억 초대형 매치 논란... "턱뼈 부서지고 이도 빠졌다" 분노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6 01:06:00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6/0003394966_001_20251226010710553.jpg" alt="" />제이크 폴(왼쪽)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프로복싱 헤비급 3분 8라운드 경기 중 앤서니 조슈아의 왼손 훅을 피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앤서니 조슈아(36)에게 처참한 패배를 당한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28)이 경기 &#039;조작설&#039;을 제기한 비판자들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턱뼈가 두 군데나 부러지는 중상과 패배의 굴욕 속에서도 조 단위 규모의 판돈이 오간 이번 매치를 둘러싼 잡음은 결국 법정 싸움으로 번지게 됐다. 영국 &#039;데일리 메일&#039;은 25일(한국시간) 제이크 폴의 프로모터이자 MVP 공동 창립자인 나키사 비다리안의 발언을 인용해 &quot;폴의 법률팀이 조슈아전이 각본에 의해 짜인 경기라고 주장하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추적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quot;고 보도했다. 비다리안은 최근 &#039;아리엘 헬와니 쇼&#039;에 출연해 &quot;변호사들이 이미 여러 명을 상대로 움직이고 있다&quot;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quot;특히 온라인에서 스스로 변호사라고 자처하는 한 인물이 &#039;조슈아가 폴을 KO 시키지 않기로 합의했다&#039;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quot;며 &quot;해당 게시물은 조슈아가 이 합의를 무시하고 자신의 대전료를 삭감하면서까지 폴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는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다&quot;고 분노했다. 또 비다리안은 &quot;조슈아는 경기 전부터 &#039;1라운드에 끝내지 못하면 실패&#039;라고 공언해왔으며, 폴의 커리어에서 조작에 대한 논의가 오간 적은 단 한 번도 없다&quot;고 강조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6/0003394966_002_20251226010710623.jpg" alt="" />제이크 폴이 조슈아와 경기 후 공개한 턱뼈 골절 엑스레이. /사진=제이크 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조슈아 측 프로모터 에디 헌 역시 조작설에 전면 반박했다. 헌은 &quot;우리는 배우가 아니다. 이 경기는 100% 리얼이었다&quot;며 &quot;폴의 턱뼈가 두 곳이나 부러지고 치아가 여러 개 빠진 것이 그 증거다. 만약 조슈아의 초반 오른손 펀치가 제대로 꽂혔다면 그때 이미 턱이 나갔을 것&quot;이라고 말했다. 이어 &quot;턱이 부러져 다시는 링에 서지 못하는 복서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느냐&quot;며 폴이 입은 부상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폴은 턱에 티타늄 플레이트 2개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일부 치아를 제거하고 최소 일주일간 유동식만 섭취해야 하는 상태다. 이미 폴의 법적 대응 위력은 검증된 바 있다.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폴의 커리어를 &quot;지루하고 연출된 것&quot;이라고 비난했다 일론 머스크의 변호사로 유명한 알렉스 스피로를 선임한 폴 측의 압박에 굴욕적인 공개 사과를 했다. 모건은 당시 &quot;결과가 미리 결정되었다는 제안을 하려던 의도가 아니었다&quot;며 사과하고 폴을 자신의 쇼에 초대하기까지 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6/0003394966_003_20251226010710664.jpg" alt="" />앤서니 조슈아와 경기 후 돈다발을 공개한 제이크 폴. /사진=제이크 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경기 자체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조슈아의 압도적인 완승이었다. 조슈아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폴을 몰아붙였고, 5라운드에 두 차례 다운을 뺏으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6라운드 1분 31초 만에 강력한 오른손 한 방으로 폴을 캔버스에 눕혔다. &#039;BBC&#039; 등 외신들은 초반 KO를 예상했으나, 폴이 예상보다 오래 버티며 6라운드까지 끌고 갔을 뿐 실력과 경험의 격차는 명확했다. 이번 매치는 흥행 면에서 기록적인 수치를 남겼다. &#039;데일리 메일&#039;에 따르면 두 선수의 대전료 총액은 약 1억 4000만 파운드(약 2778억 원)에 달한다. &#039;마르카&#039;는 이번 경기 수익으로 폴이 챙긴 돈만 9200만 달러(약 13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패배 직후에도 폴은 기행을 멈추지 않았다. 마이애미를 떠나는 전용기 안에서 수백 달러의 지폐 다발을 쌓아두고 금색 총기를 손에 든 사진을 공개했다. 기내에는 프랑스 명품 담요와 명품 쇼핑백이 가득했다. 폴은 &quot;아메리칸 드림&quot;이라며 &quot;믿어라, 실패하라, 일하라, 다시 실패하라. 멈추지 마라&quot;는 메시지를 남겼다. 턱 수술을 마친 폴은 &quot;부러진 턱을 치료하고 돌아와 내 체급에 맞는 선수들과 싸우겠다&quot;며 크루저급 세계 타이틀 도전 의사를 밝혔다. 반면 이번 승리로 재기에 성공한 조슈아는 2026년 타이슨 퓨리와의 메가 파이트를 정조준하고 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6/0003394966_004_20251226010710715.jpg" alt="" />앤서니 조슈아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프로복싱 헤비급 3분 8라운드 경기를 위해 링으로 향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6/0003394966_005_20251226010710746.jpg" alt="" />제이크 폴(가운데)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프로복싱 헤비급 3분 8라운드 경기 중 다운된 뒤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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