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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AI로 보는 2025년 한국경마 10대 키워드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6 07:57:00

<table class="nbd_table"><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12/26/0001204930_001_20251226075715235.jpg" alt="" /></td></tr><tr><td>사진 | 한국마사회</td></tr></table>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챗GPT를 비롯해 제미나이, 클로드, 미드저니 등 생성형 AI는 전세계 사람과 끊임없는 대화로 학습과 수정을 반복, 빠르게 정교화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챗GPT와 함께 2025년 한국경마의 기록을 살피며 10대 핵심 키워드를 선정했다. ◇스피드영, 반전드라마 쓰며 넘버원으로 2022년 데뷔 직후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일찍이 두각을 드러냈지만, 당대 최강자 글로벌히트, 석세스백파의 그늘에 가려진 스피드영이 제21회 대통령배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연말 펼쳐진 그랑프리에서는 클린원이라는 신흥강자와 강풍마에 밀려 3위에 그쳤지만, 연중 우수한 기록을 유지했다. 또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승점 1750점을 기록하며 최우수 국산마 및 연도대표마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굿바이 박태종 1987년 4월. 20대 초반 앳된 얼굴로 첫 기승에 나선 박태종 기수가 38년간의 기수 생활을 마치고 지난 21일 마지막 경주를 시행했다. 그는 통산 1만6014회 출전하며 2249승을 기록, 한국경마 최다승 기록을 보유했다. 인생 2막을 응원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자 하는 팬을 위해 오는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은퇴식과 특별전시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판 백락, 킹메이커 김영관 조교사 은퇴 영화 ‘챔프’의 모티브가 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를 키워낸 명장. 김영관 조교사가 1500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경마계를 떠났다. 17연승이라는 대기록으로 아직도 회자하는 미스터파크 또한 김영관 조교사가 만들어낸 작품이다. 마주와 전 세계 목장을 돌며 ‘될성부른 떡잎‘을 발굴하고 맞춤형 훈련을 통해 경주마의 강점과 적성을 끌어내 왔을 뿐 아니라 밤낮없이 말을 관찰하고 돌봤다. 자기 가능성을 믿어준 김 조교사의 은혜에 보답하듯 수많은 말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그에게 영광을 선사해 왔다. ◇17년 기수 생활에 쉼표…김혜선 조교사 2009년 데뷔 이래 ‘여성 기수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경마계에 파란을 일으킨 슈퍼땅콩 김혜선이 11월 21일을 마지막으로 경주로를 떠났다.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KRA컵 클래식 등 기수인생에 한번도 품기 어려운 대상경주 우승을 줄줄이 해낸 그가 조교사로 경력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26두의 경주마를 위탁받고 부산경남 5조 마방의 수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table class="nbd_table"><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12/26/0001204930_002_20251226075715275.jpg" alt="" /></td></tr><tr><td>사진 | 한국마사회</td></tr></table> ◇시민과 함께하는 ‘렛츠런파크 서울’ 렛츠런파크 서울은 어느덧 문화형 콘텐츠를 통해 레저·관광 공간으로 포지셔닝, 시민과 호흡하는 공간이 됐다. 30만 명의 상춘객이 찾는 벚꽃축제와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구는 야간경마, 가족공원인 포니랜드에서 만나는 포니체험까지. 이색 콘텐츠가 가득한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ㄷ. ◇K-경마 글로벌 레이스 올해 한국경마는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뽐냈다. 지난 3월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가 두바이월드컵 예선전 격인 ‘알 막툼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했다. 또 제8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IG3) 개최를 통해 ‘K-경마’의 경쟁력을 세계에 각인했다. ◇‘명예경주마 휴양사업’ 말복지 새로운 기준 청담도끼, 당대불패, 클린업조이 등 당대 최고 경주마는 경주마 생애주기별 복지사업의 일환인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통해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및 제주 성이시돌목장 등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올해 동반의강자, 터프윈 등 총 4두를 명예경주마로 추가 선정한 마사회는 지난 2023년부터 서울·부산경남 마주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5년간 100억 원 규모의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출연,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비롯해 은퇴경주마 승용전환 사업, 은퇴경주마 승마대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 ◇AI 만나 스마트 경마로 전환 가속화 컴퓨터 비전 기술로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기수가 사용한 채찍 횟수를 분석한다. 채찍 사용기준을 초과한 기수를 선별한다. 바로 경주심의에 도입된 AI 기술. 마사회가 민간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해당 기술에 대해 홍콩 등 경마 선진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K-경마를 통해 IT강국 대한민국의 면모를 널리 알리는 것이다. 또 ‘Race Vision AI’로 불리는 경주마 추적 자막 시스템을 통해 작은 화면 속에서 달리는 여러 마리의 경주마를 식별하게 됐다. 마사회는 내년에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경마 전 분야로 확산해 운영 효율과 관람 경험을 동시에 높이는 스마트 경마를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체질 개선 통해 국제 경쟁력 강화하는 국산마 2000년대 중반 메니피를 시작으로 언캡처드, 섀클포드, 클래식엠파이어 등 우수 씨수말을 도입해 온 마사회는 국산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종축사업 ‘케이닉스(K-Nicks)’를 시행해왔다. 경주마의 DNA 정보를 분석, 조기에 말의 잠재력을 예측해 ‘입도선매’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발굴된 대표적인 경주마가 닉스고다.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한 닉스고의 국내 자마 닉스고원이 지난 11월 데뷔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경마 관계자의 시선을 끌었다. 닉스고의 자마가 속속 데뷔전을 치르는 가운데 2026년 닉스고 자마의 활약상이 궁금해진다. ◇참여와 협업으로…건전한 경마문화 재구성 카이스트와 협업해 불법도박 단속 기술교류를 추진해 온 마사회는 올해도 국민참여 모니터링단 운영, 사이버단속 전담조직 신설 등으로 불법경마 대응을 고도화했다. 단속 중심을 넘어 예방·신고·캠페인을 결합한 참여형 건전화 정책으로 레저형 경마문화 정착에 속도를 냈다. 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를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와 이용자 과몰입 방지 및 건전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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