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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박찬욱, 거장 타이틀은 자동 갱신되지 않는다 [연예기자24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1
2026-01-23 09:15: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제, 다시 증명해야 할 시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Qf1DVUZY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d514c0c12772d04426df96ec3032489b3b454710a0a48859911c2daad9207ce" dmcf-pid="5VBYNq1yH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찬욱. 사진|스타투데이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3/startoday/20260123091508172kkrq.jpg" data-org-width="658" dmcf-mid="0ySJumaet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3/startoday/20260123091508172kkr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찬욱. 사진|스타투데이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ea31217ee06dd3116c995c495d4a8314f266ab447b440713097e55a50352cb8" dmcf-pid="1fbGjBtWGq" dmcf-ptype="general">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끝내 아카데미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작 ‘헤어질 결심’에 이은 또 한 번의 고배다. </div> <p contents-hash="8ef08395a3b85a332521c87066f103a5118847c36affe5182171b19600b92ec5" dmcf-pid="t4KHAbFYYz" dmcf-ptype="general">23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98회 아카데미 국제영화 부문 최종 후보 5편 명단에서 박 감독의 이름은 빠졌다. 예비 후보 15편까지는 올랐지만, 최종 5편에는 들지 못했다.</p> <p contents-hash="fbeb941b8a722e8443eaac84826e7ef112c952ee551db80450267a4218828213" dmcf-pid="F89XcK3G17" dmcf-ptype="general">미국 언론은 이를 두고 “또 한 번의 냉대(snubs)”라고 표현했다. Deadline, Variety, Los Angeles Times까지 한목소리였다.</p> <p contents-hash="828c01eedccb1af7fdccb1c256e94c3c0dcd4107e3e16b712fcb0f8f403adabf" dmcf-pid="362Zk90Htu" dmcf-ptype="general">“기대됐지만 제외됐다.” “올해 경쟁이 유독 치열했다.” “기다림은 다시 이어진다.”</p> <p contents-hash="36e97336e3b42bc3107e6c863d1d5bb311396cad7085d20c1076765d2f003005" dmcf-pid="0PV5E2pXtU" dmcf-ptype="general">말은 정중했다. 그러나 결과는 냉정했다. 탈락, 또 탈락이다.</p> <p contents-hash="47147685853fab9cb53cfc93cf73f051591a3a2616635a64d24e546c24eb886f" dmcf-pid="pQf1DVUZYp" dmcf-ptype="general">오스카는 늘 불공정하고, 때로는 잔인하다. 그러나 동시에 분명하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영화인가’. 이 질문 앞에서는 어떤 이름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450612ae2738f32b9ebfcc320e70c68516119e5cb9d6b1221db9e97b58ef2a" dmcf-pid="Ux4twfu5Z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사진|CJ ENM, 스타투데이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3/startoday/20260123091509591agqs.jpg" data-org-width="658" dmcf-mid="HwCR0DLxX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3/startoday/20260123091509591agq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사진|CJ ENM, 스타투데이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581df55666e9b09f297896cbdf027344e3d12cff1b64cf4ee728da2c3e213c7" dmcf-pid="uM8Fr471G3" dmcf-ptype="general"> 박찬욱은 오랫동안 ‘거장’으로 불려왔다. 그 호칭은 우연도, 과장도 아니었다. 그는 분명 한국 영화가 세계 영화 언어와 접속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감독이다. </div> <p contents-hash="698be7df1dc149e61444e2e2a24cd34b72a2a5ff83533e015b3f6d23bc158d6f" dmcf-pid="7M8Fr471GF" dmcf-ptype="general">그렇기에 그의 영화는 늘 대형 배급사, 해외 자본, 최상급 캐스팅이라는 보호막 안에서 출발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그의 영화는 흥행에서도, 대중적 반응에서도 그의 이름값과 점점 어긋나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737aa107babc1b1eb494de49f118768d06d284ee009d73d96c9bc9a6af8d89ce" dmcf-pid="zR63m8zttt" dmcf-ptype="general">‘헤어질 결심’은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넘겼고, ‘어쩔수가없다’는 해외 선판매로 제작비를 회수했지만, 스타 캐스팅과 제작 규모를 감안하면 극장 성적은 솔직히 말해 초라한 편이다. 충무로 안팎의 칭송과 달리, 실제 관객 반응에서는 호불호를 넘어선 혹평이 늘어난 지 오래다.</p> <p contents-hash="402d46b2489d98831cb36fa549f6df6d32181309a062f31aa0bb5cb9fbc828b1" dmcf-pid="qeP0s6qFY1"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strong>지금의 박찬욱은, 여전히 그 이름값을 증명하고 있는가. </strong>이 질문은 이제 다시 논의돼야 할 시점에 와 있다. 거장이라는 이름은 완성형이 아니라, 끊임없이 갱신돼야 하는 진행형이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d42a02b0aee321b3ff0c01006a1400f1db2d971d506f595b5343fd2f6570de7d" dmcf-pid="BdQpOPB355" dmcf-ptype="general">아이러니하게도 박찬욱은 최근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 산업의 위기를 경고했다. 극장 생태계의 붕괴, 투자 위축, 안전한 선택만 반복되는 제작 구조. 그 진단 자체는 정확하다.</p> <p contents-hash="3722661edfc11b62df75193fa743f9d95eff9ce879a19959d3c9c2fe526e46e3" dmcf-pid="bJxUIQb05Z" dmcf-ptype="general">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의 말은 더 엄격한 검증을 요구받는다. 그 위기 속에서, 그는 ‘어떤 성과를 보여주었는가’라는 질문을 피할 수 없다.</p> <p contents-hash="e3c29f0a096169d798c5b11efc8df0a07c99fb6520cf9fba99af208976a8fd4b" dmcf-pid="KiMuCxKpYX" dmcf-ptype="general">현재 박찬욱은 산업의 피해자라기보다, 오히려 가장 많은 기회를 부여받아온 창작자에 가깝다. 그럼에도 최근 몇 년간 그의 영화는 흥행에서도, 수상에서도, 대중적 반응에서도 명확한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p> <p contents-hash="87ab29dca557a8bf2354bd5630e1684cd12713df5dc44fb71ce54d8e0748ac68" dmcf-pid="9nR7hM9UHH" dmcf-ptype="general">산업을 걱정하는 그의 발언이 공허하게 들릴 수 있는 이유다. 자칫하면 자기 성찰을 건너 뛴 경고처럼 읽힐 위험도 함께 안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bb0f2f7b3b3143956394d1c4b2aa7ec5ae62dbbf5abfb5ae81034758e10cb4e" dmcf-pid="2LezlR2u5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찬욱. 사진|스타투데이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3/startoday/20260123091510874ccdw.jpg" data-org-width="500" dmcf-mid="X7yAVTrN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3/startoday/20260123091510874ccd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찬욱. 사진|스타투데이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ab0f50dab0cf9003d02fbac761a2334738869272711aefa27139dc7a9a0edb8" dmcf-pid="VodqSeV71Y" dmcf-ptype="general"> 오스카 불발은 불운일 수도 있다. 경쟁이 치열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결과는 반복되고, 그에 대한 설명은 점점 설득력을 잃는다. 이제 박찬욱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해석도, 더 많은 수사도 아니다. </div> <p contents-hash="d86c92eb894aa68bd3b3e6e35db204a67afa93f10e76ad545073c9a89e707a28" dmcf-pid="fGvN9SDgHW" dmcf-ptype="general">필요한 것은 단 하나다. <strong>왜 지금도 ‘박찬욱’이어야 하는 지를, 다시 한 번 작품으로 증명하는 일.</strong></p> <p contents-hash="c427414e76c61c1714427874724e9016cd2725b6509fda04afa58e8fd72869fb" dmcf-pid="4HTj2vwaXy" dmcf-ptype="general">지금 세계 영화계는 새로운 얼굴과 새로운 화법을 요구한다. ‘한 번의 거장’이 아니라, 매번 스스로를 입증하는 창작자를 원한다.</p> <p contents-hash="9af9fc0011c68c743ef0cb6ac038bba0333cf375817f49fc11a381c6b2c548dd" dmcf-pid="8XyAVTrNGT" dmcf-ptype="general">거장이라는 타이틀은 자동 갱신되지 않는다. 과거의 명성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현재의 결과로 유지돼야 한다. 근래 이어지는 부진한 성적들은 박찬욱이라는 이름이 더 이상 면죄부가 되지 않는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bce5f0f686bfec5cbe2cc35d399a695703390762cd94c9b51939c09bd8c9aa17" dmcf-pid="6ZWcfymj5v" dmcf-ptype="general">우리는 거장이라는 보호막이 아닌, 의심 없이 설득되는 순간을 다시 보고 싶다. 매번 갱신해야 하는 가장 가혹한 약속. 그 약속의 다음 페이지를 넘길 차례가, 지금 박찬욱 앞에 놓여 있다.</p> <p contents-hash="ed765ce3c72b4a738cf2a54d529a350f051876705c77dc3b2e1955544424e7f2" dmcf-pid="P5Yk4WsAHS" dmcf-ptype="general">박찬욱은 여전히 실력 있는, 그리고 한국 영화가 자랑해온 감독이다. 그러나 지금 필요한 것은 동정도, ‘냉대’라는 프레임도 아니다.</p> <p contents-hash="836ae7ead23a9db6411c92ddca7f60187628ae6c41c3d90d55a9f26d70ea505c" dmcf-pid="Q1GE8YOcZl" dmcf-ptype="general">다시 한 번, 관객과 산업 앞에서 자신의 권위를 증명하는 일이다. 그렇지 않다면, ‘한국 영화의 위기’를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결국 자기 성찰 없는 경고로만 남게 될 것이다. </p> <p contents-hash="4a98e3ecd69a1077e92bf321d5a7573e543c01992a02e9de0a12256644969020" dmcf-pid="xtHD6GIk1h" dmcf-ptype="general"><strong>추신, 오스카만 외면하면 다행이죠.</strong></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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