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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수익률 높여 노후 보장” vs “내돈 가져다 증시 땔감”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
2026-01-31 00:11:1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들끓는 퇴직연금 기금화<br>퇴직금까지 국가 관리… 개인 선택권 제한<br>저항 만만찮아 속도전보다 신중한 접근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L1o6eV7l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95b7106a110ce998d378ff17d8c35da728aa7e1518ad81dd8a2351b7f53be8" dmcf-pid="XotgPdfzv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31/kukminilbo/20260131000445892zgtx.jpg" data-org-width="640" dmcf-mid="y5Te96qFW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1/kukminilbo/20260131000445892zgt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349eeff84ab25cba41d9d204ac9b9ce89eddd26bc3971f418ced1d83982dd83" dmcf-pid="ZgFaQJ4qhc" dmcf-ptype="general"><br>퇴직연금 운용 방안을 논의 중인 ‘퇴직연금 노사정 태스크포스(TF)’가 제도 도입 의무화와 함께 기금형 연금 도입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기금화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기금형 전환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면서 추진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야권을 중심으로 개인 재산을 국유화하는 것 아니냐는 공세가 이어지는 데다 정부가 국민의 노후 자금을 한데 모아 환율 방어에 활용하려 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p> <p contents-hash="21c6f3add7d8585e42c9a25cc7d77bad5c0893966853753b937ed914c672a8b2" dmcf-pid="5a3Nxi8BTA" dmcf-ptype="general">퇴직연금 기금화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현재 퇴직연금은 회사별로 금융사와 계약을 맺고, 근로자가 자신이 선택한 상품을 개별적으로 운용하는 구조다. 정부·여당은 이처럼 산발적으로 운용되는 퇴직연금을 한데 모아 특정 기관이 일괄 운용토록 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국민이 급여의 일정액을 국민연금 보험료로 납부하고 이를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으로 조성해 운용하는 방식과 유사하다.</p> <p contents-hash="938dc2ef860f1e6cc06a493e3147bab142a7f27b7cdd8b14c492256837860cb5" dmcf-pid="1N0jMn6bWj" dmcf-ptype="general">퇴직연금 기금화의 핵심 목적은 수익률 향상이다. 30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기금을 설치한 1988년부터 2024년까지 국민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6.82%를 기록했다. 반면 고용노동부 집계를 보면 퇴직연금의 2024년 말 기준 연간 수익률은 4.77%에 그쳤다. 장기 운용을 전제로 2024년 말까지 최근 10년 평균 수익률을 따져보면 2.31%까지 낮아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8a443ecf22e22e893609bbc879cc68310db9dfa0b20609d977b2d790d9b126" dmcf-pid="tjpARLPKT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31/kukminilbo/20260131000447140tcrg.jpg" data-org-width="591" dmcf-mid="W45aQJ4qT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1/kukminilbo/20260131000447140tcr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00d26a25b82a7553fa79fbf803413100d4e5b7dc618cdcaca859c0da963043f" dmcf-pid="FAUceoQ9Wa" dmcf-ptype="general"><br>퇴직연금 수익률이 낮은 가장 큰 이유는 적립금 대부분이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가입자가 개별적으로 상품을 선택하고 운용해야 하는 현행 구조에서는 투자 정보가 부족해 실적배당형 상품보다 위험과 변동성이 낮은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국민연금처럼 기금형으로 운용할 경우 전문성을 갖춘 대형 운용 조직이 전략적으로 투자에 나서서 정보 비대칭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또 규모의 경제를 통해 운용 효율성과 수익률을 함께 높일 수 있다.</p> <p contents-hash="150a144e27c38d600da00451794d9afa15c3c8a19e38cf5d5f2d1948321b195c" dmcf-pid="3cukdgx2yg" dmcf-ptype="general">이러한 효과는 국내 퇴직연금 중 유일하게 기금형 제도를 채택한 ‘푸른씨앗’에서도 볼 수 있다. 2022년 9월부터 근로복지공단이 운영 중인 푸른씨앗은 사용자와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을 공동 기금으로 조성해 운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구조다. 공단에 따르면 푸른씨앗의 연간 수익률은 2023년 6.97%, 2024년 6.52%, 2025년 9월 말 기준 9.28%다. 출범 이후 누적 수익률은 22.54%에 이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dc70b77733700faecf66b0bb75633986faee4535686dd308be04d91236f080f" dmcf-pid="0jpARLPKh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31/kukminilbo/20260131000448412syzf.jpg" data-org-width="583" dmcf-mid="YQbmocJ6S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1/kukminilbo/20260131000448412syz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e063d1155b4288744af466e43b82368b9af4bf2275b5897ebf61789b4b687ac" dmcf-pid="pAUceoQ9yL" dmcf-ptype="general"><br>그럼에도 기금화 반대 여론이 거센 이유는 개인의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국회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퇴직연금 기금화 추진 반대에 관한 청원’ 역시 이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이 청원은 현재까지 7000명에 가까운 동의를 얻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지난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실상 개인 퇴직연금의 국유화”라며 “근로자 개개인의 노후 자산을 국가가 일괄 통제·운용하겠다는 발상은 위헌”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p> <p contents-hash="cf15fe70da3651d32deb81704ad9bbc51b4bc39b23daf35d7d25a08cba00f3a9" dmcf-pid="Ucukdgx2hn" dmcf-ptype="general">이미 기금형으로 운용되고 있는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낮다는 점도 기금화에 대한 저항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5 국민연금 현안 대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7%로, ‘신뢰한다’는 응답(44.3%)보다 11.4% 포인트 높았다. 특히 20대의 69.2%, 30대의 74.7%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젊은층에서 불신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p> <p contents-hash="e29bd4929f020ccced2d6ccdffab910d44b825e4ff233ab68927f34475f6e51f" dmcf-pid="uk7EJaMVvi" dmcf-ptype="general">퇴직연금 기금화는 과거에도 여야를 막론하고 추진됐지만 번번이 좌절됐다. 박근혜정부는 2014년 8월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며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2016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문재인정부에서도 2019년 5월 당시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위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골자로 한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역시 현실화하지 못했다.</p> <p contents-hash="d6c561f0a5a4d574ca01933b2757d7279f9f39407586c6b43df28110a33e83ab" dmcf-pid="7EzDiNRfWJ"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도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을 언급하며 기금화 추진에 힘을 실었다. 노동부는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수탁자 책임 확보 등을 위한 방안 연구’를 주제로 정책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기금형 도입에 대비해 영국·호주·미국 등 기금형 퇴직연금을 운영 중인 국가들을 대상으로 퇴직연금기금의 수탁 주체와 설립 요건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한국형 기금형 제도를 설계한다는 구상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92b09f2283544899ca6fc67639c3e96946fffd2ae2e3ac95e4dcf8c58ddf063" dmcf-pid="zDqwnje4C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31/kukminilbo/20260131000449686vtvm.jpg" data-org-width="640" dmcf-mid="GOc7HFyOS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1/kukminilbo/20260131000449686vtv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670557576929f474c6545f21f8d0fabe77ee543a457ef06f7ae136f0a999987" dmcf-pid="qwBrLAd8Ce" dmcf-ptype="general"><br>정부는 국민의 선택권 제한을 최소화하기 위해 퇴직금을 일시불로 수령할지, 연금 형태로 받을지를 개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기금형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근로자가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 등 여러 운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DB형은 회사가 적립금을 운용하고 퇴직 시 확정된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이고 DC형은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는 구조다.</p> <p contents-hash="2aa833a19e436928eb1fccdb237a5f12ae1a793286ca30a3895bc2ac93425249" dmcf-pid="BrbmocJ6vR"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기금화를 추진할 경우 제도 설계를 정교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퇴직연금 기금화의 취지는 낮은 수익률을 끌어올려 노후 소득을 보완하는 데 있는 만큼 방향 자체는 타당하다”면서도 “한국처럼 50대 중반 이후 소득이 급격히 감소하고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 소득 공백이 긴 구조에서는 퇴직연금이 이 구간을 메우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8b3a9f5203bc6782d663496afee2dd461dec0d83cc8a6d1b1bbed8ca66a1522" dmcf-pid="bmKsgkiPlM" dmcf-ptype="general">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퇴직연금 기금화는 노사 간 이견이 큰 사안인 만큼 추진하게 될 경우 운용 주체를 공공이 맡을지, 민간이 맡을지부터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토론회 등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론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퇴직연금 기금화가 확정될 경우 세부 이행 방안과 후속 과제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p> <p contents-hash="fd5e4a38bb8b7b0675dd9253f69da6e1e853e4279d0d35b5416ead3e5dcdb1eb" dmcf-pid="Ks9OaEnQhx" dmcf-ptype="general">김영선 유경진 황민혁 기자 ys8584@kmib.co.kr</p> <p contents-hash="940ff34cac9e6be8047780f2f7a2844008a503475afe5d6bdd1e6a866fd2180a" dmcf-pid="9O2INDLxWQ"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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