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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1만명 넘는 유료 관중 모은 블랙컴뱃 16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0
2026-01-31 21:53:00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1/31/0002593980_001_20260131215311765.jpg" alt="" /></span></td></tr><tr><td>블래컴뱃 16</td></tr></table><br><br>[헤럴드경제(영정도)=조용직 기자] 31일 인천 영정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블랙컴뱃 16 대회는 1만명이 넘는 관중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는 장관을 연출했다. 토종 브랜드 격투기대회가 이 정도 규모의 경기장을 만석으로 채우는 건 대단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br><br>이날 대회 메인이벤트에서는 PFL, UAE 워리어스, 브레이브CF 등 해외 무대에서 활동해온 ‘아레스’ 김태균과 ‘울프킹’ 아딜렛 누르마토프(키르기스스탄)의 경기가 펼쳐졌다.<br><br><div style="border-top: 4px solid #002E6E;border-bottom: 1px solid #002E6E;font-weight: 700;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 30px 0;">링아나 승자 호명 첫음절은 ‘아’…그리고 ‘딜렛’</div><br><br>이번 대회에 잡힌 무려 4개의 타이틀전을 아래로 하고 논타이틀 페더급 랭킹전인 이 경기가 가장 마지막에 치러지는 메인 이벤트로 잡혔다는 것은 김태균의 블랙컴뱃 데뷔전, 그것도 강적 누르마토프와의 경기에 쏠리는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br><br>장신의 사우스포인 김태균은 1회 허리후리기로 단번에 탑포지션을 점유한 뒤 백초크와 암바를 시도하는 등 그라운드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김태균은 울프킹의 턱에 강력한 펀치를 날린 데 이어 무릎으로 다운을 뺏었다.<br><br>2라운드는 울프킹의 반격이 거셌다. 움직임이 느려진 김태균에게 테이크다운을 거푸 성공했다. 바디락을 잠그고 백포지션을 차지, 리어네이키드초크로 목을 노렸다. 김태균은 케이지를 발로 차면서 간신히 여기서 탈출했다.<br><br>한 라운드씩 가져간 마지막 3라운드 서로 신중해졌다. 상대보다 더 지친 김태균의 스텝은 느려졌고, 주먹도 헛손질이 늘었다. 40여초를 남기고 울프킹은 커다란 들어메치기로 김태균을 패대기치면서 우세를 확실히 했다.<br><br>링아나운서는 29-28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이라며 승자 명 ‘아’ 음절을 발음했다. 승리를 기대했던 ‘아레스’는 심판과 손을 들며 잠시 기뻐했지만, 뒤에 들리는 음절은 ‘딜렛’, ‘울프킹’의 이름 ‘아딜렛’이었다. 많은 팬들의 큰 기대를 모은 김태균의 첫 등장은 아쉽게 승리로 장식되지는 못 했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지기 전 울프킹을 몰아부친 모습에 차전에 대한 기대를 남겼다.<br><br><div style="border-top: 4px solid #002E6E;border-bottom: 1px solid #002E6E;font-weight: 700;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 30px 0;">‘투신’ 김재웅, KO로 밴텀급 1차 방어</div><br><br>코메인 이벤트 밴텀급 타이틀매치로 마련된 챔피언 ‘투신’ 김재웅과 싱가포르 원챔피언십에서 함께 뛰었던 일본의 타케나카 다이치의 대결은 숨 돌릴 틈 없이 화끈하고 전개가 빨랐다.<br><br>스트라이커인 김재웅은 그래플러인 타케나카에게 1라운드 초반부터 역으로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며 그라운드 싸움을 펼쳤다. 이어 다시 라이트 단발을 던지면서 태클, 파운딩으로 연계하는 등 전 영역에서 우세를 보였다.<br><br>1라운드에서 얻은 자신감이 넘쳤던 탓일까, 김재웅은 2라운드 초반 기세 좋게 들어가다가 한방 걸리면서 그라운드에 깔리며 잠시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타케나카의 코 출혈로 잠시 중단된 경기가 재개되자 다시 타격전에 뛰어들었다. 라이트 스트레이트 한발이 타케나카의 안면에 꽂혔고, 쓰러지는 타케나카를 곧바로 따라들어간 김재웅은 팔꿈치와 펀치 파운딩을 퍼부으며 TKO로 승리했다.<br><br>김재웅은 승리 뒤 케이지 안에서 5월 결혼예정이라는 여자친구를 불러냈다. 무릎을 꿇고 반지 대신 챔피언벨트를 바쳤다.<br><br><div style="border-top: 4px solid #002E6E;border-bottom: 1px solid #002E6E;font-weight: 700;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 30px 0;">정교한 타격 과시한 방성혁, 벨트 지켰다</div><br><br>메인카드 5번째 경기에서는 페더급 챔프 ‘시라소니’ 방성혁이 ‘락스톤’ 루카스 벤투(브라질)를 상대로 최상급 타격 능력과 챔피언다운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 체중오버로 페널티를 받고 출전한 벤투를 상대로 한수 위의 타격 솜씨를 발휘했다.<br><br>자신있는 복싱으로 편안하게 경기를 시작한 시라소니는 1라운드 벤투의 예비동작 없이 올라오는 레프트 하이에 안면을 맞고 쓰러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자세를 수복하며 언제 그랬냐는 듯 빠르게 회복한 방성혁은 타격 볼륨에서 여전히 우위를 보이며 라운드를 마쳤다.<br><br>간헐적으로 날아오는 벤투의 노스텝 하이킥은 몇 차례 더 위협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방성혁은 아랑곳 않고 2회부터는 임팩트가 느껴지는 찍어치는 잽과 뒷손 스트레이트를 더 많이 쏟아내며 도전자의 코에 출혈을 만들었다. 다급해져 들어오는 상대의 양훅을 흘리고 던지는 카운터도 날카로웠다. 벤투의 버팅 반칙이 발생했지만 방성혁은 3회까지 침착하게 흐름을 이어가며 승리를 굳혔다. 결과는 전 라운드 우세와 벤투의 2점 페널티를 합산한 30-21로 시라소니의 만장일치 판정승.<br><br>무패 커리어의 승수를 8승으로 늘린 방성혁은 경기 직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내가 다운당했다고? 그런 기억이 없다”며 시치미를 뗀 뒤 “나를 절벽으로 밀어봐라. 떨어지지 않는다”며 타이틀 방어에 강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br><br><div style="border-top: 4px solid #002E6E;border-bottom: 1px solid #002E6E;font-weight: 700;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 30px 0;">햄거거 대신 챔피언 벨트 먹은 정한국</div><br><br>메인카드 4경기에선 라이트급 챔프 ‘머큐리’ 플라비우 산투스(브라질)와 도전자 ‘캡틴코리아’ 정한국의 타이틀전이 열렸다. 지난해 맞대결서 스플릿 판정패 했던 정한국은 1라운드 초반부터 테이크다운 후 정강이근육을 조르는 카프 슬라이서와 척추를 뒤트는 트위스터로 피니시까지는 못 갔지만 챔프의 혼을 뺐다. 2라운드에서도 스탠딩 타격 우위를 바탕으로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는 등 우세를 지켰다.<br><br>3라운드에서도 정한국은 다리가 풀린 산투스를 바로 테이크다운한 뒤 마운트포지션, 사이드마운트를 차지하며 확실한 컨트롤 타임을 확보했다. 이어 백포지션에서 리어네이키드를 잡고 피니시에 성공했다. 리벤지도 성공하고 벨트도 얻었다.<br><br>‘먹보 정’이란 별명도 있는 정한국은 승리 뒤 “햄버거 좀 갖다주세요”라고 익살을 떨었다. 챔프 벨트를 받고 블랙컴뱃 박평화 대표에게 큰 절을 한 그는 “척추, 다리 끊어질 수 있는 기술을 걸었는데 머큐리가 강하게 저항해 놀랐다”면서 “진지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br><br><div style="border-top: 4px solid #002E6E;border-bottom: 1px solid #002E6E;font-weight: 700;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 30px 0;">‘김탱크’ 코마키네, 블랙컴뱃 첫 3차방어 성공</div><br><br>메인카드 세 번째 경기로 나선 플라이급 챔피언 ‘탱크’ 코마키네 타키히로(일본)는 ‘인디언킹’ 가브리에우 로드리게스(브라질)를 상대로 2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승리했다. 이전 경기들처럼 월드클래스의 그래플링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이 단체 최초 3차 방어에 성공한 챔피언이 됐다.<br><br>한국 관중들은 일본 선수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한국 대회의 주요 파이터가 된 그에게 아낌 없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케이지 인터뷰를 마치고 내려가는 그를 향해 ‘김탱크’를 연호하는 팬들도 있었다.<br><br>메인카드 두 번째 경기 ‘야인’ 이도겸 대 ‘TRG’ 펠리페 페레이라(브라질) 페더급 전에서는 이날 처음 팬들의 기대감을 반영한 승부 예측과 어긋난 결과가 나왔다. 빠르게 치고 들어간 펀치를 교환한 페레이라는 안면에 펀치를 맞고 쓰러진 이도겸에게 강한 파운딩 세례를 퍼부어 1회 1분 1초 만에 KO승 했다.<br><br>메인카드 첫 경기로 맞붙은 ‘광남’ 신승민 대 ‘모카’ 레오나르두 디니즈(브라질)의 경기도 모카의 2회 KO로 끝났다.<br><br><div style="border-top: 4px solid #002E6E;border-bottom: 1px solid #002E6E;font-weight: 700;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 30px 0;">‘펜리르’ “하루에 챔프 3명과도 싸운다”</div><br><br>8경기 밴텀급 경기에선 ‘펜리르’ 다니야르 토이추벡(키르기스스탄)은 이진세를 1회 펀치 넉다운에 이은 파운딩으로 KO시켰다. 세계 MMA 20대 유망주로 선정되는 등 높은 지명도를 자랑하는 토이추벡은 마치 스파링 하듯 경쾌한 리듬에 빠른 펀치를 과시하며 타이틀샷에 근접했다. 또한 자신의 무패 승수를 12로 늘렸다.<br><br>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난 20대 유망주가 아니라 적어도 5대 유망주”라며 “하루에 세 체급 챔피언들과 연이어 싸워도 다 이길 자신이 있다”며 이후 트리플 챔프를 달성하겠다는 거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br><br>7경기 ‘우마왕’ 우성훈과 ‘바이퍼’ 김성웅의 플라이급 경기는 단신의 파워 펀처와 장신 스트라이커의 대결 구도로 펼쳐졌다. 우성훈은 위협적인 원투로 안면을 노렸고, 김성웅은 앞밀어차기와 팔 뻗는 동작으로 거리를 벌리면서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붙을 땐 니킥과 팔꿈치로 영리한 더티복싱을 섞어줬다.<br><br>1라운드에 김성웅의 팔꿈치 공격에 깊이 찢어진 이마에서 계속 피가 난 우성훈은 2라운드 타이밍 러시로 한 차례 다운을 뺏은 데 이어 3라운드에도 종료직전 백스핀블로로 넉다운을 뺏는 등 우세를 만들어 판정승을 거뒀다.<br><br>6경기 ‘직소’ 문기범과 ‘사쿠라’ 황도윤의 라이트급 대결은 그래플링 대 타격 양상으로 펼쳐졌다. 문기범은 황도윤의 원투, 카프킥, 니킥 등 예봉을 견디고 매 라운드 테이크다운을 따내며 판정승 했다.<br><br><div style="border-top: 4px solid #002E6E;border-bottom: 1px solid #002E6E;font-weight: 700;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 30px 0;">무패 외국인 강자들, 베테랑 韓 선수들 압도</div><br><br>언더카드 초반 5경기는 외국인 파이터들의 전력상 우위가 그대로 반영돼 모두 일방적인 승부로 끝났다.<br><br>1경기 페더급 매치에서 지혁민은 노장 남의철에게 2회 39초 하이킥에 이은 펀치 연타로 KO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2경기 웰터급 매치에서는 술탄 오마로프(바레인)는 뷰렌조릭(몽골)을 1회 KO로 꺾고 9전 전승을 이어갔다.<br><br>3경기 밴텀급 경기에서는 ‘골든보이’ 마테우스 코레이라(브라질)가 날카롭고 빠른 카프킥과 펀치 단발로 전 라운드를 압도하면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홍종태를 꺾었다. 코레이라는 직전 경기 김대환 전 승리에 이어 블랙컴뱃 2전 전승, 커리어 12전 전승을 달렸다.<br><br>4경기 라이트급 경기에서 ‘수부타이’ 난딘 에르덴은 정상급 복싱을 앞세워 1회 2분26초 만에 펀치 연타와 사커킥으로 박종헌에게 TKO승을 거뒀다.<br><br>밴텀급의 5경기에선 ‘쿠르드이글’ 루슬란 아무예프가 끈끈한 태클과 그래플링으로 김동규를 시종일관 압박하며 판정 완승, 커리어 11전 전승을 이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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