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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2세 테니스 황제 대관식! 알카라스, 조코비치 꺾고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역사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02-01 21:55: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호주오픈 결승서 조코비치에 3-1 역전승 <br>-라파엘 나달 기록 1년 6개월 앞당겨 <br>-10전 전승 '멜버른 불패' 신화의 종말</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01/0000075929_001_20260201215608039.png" alt="" /><em class="img_desc">포효하는 알카라스(사진=호주오픈 SNS)</em></span><br><br>[더게이트]<br><br>테니스 권력의 중심축이 완전히 이동했다. 스물두 살의 '천재'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노박 조코비치의 철옹성을 무너뜨리고, 88년 동안 요지부동이었던 세계 테니스사의 대기록을 갈아치웠다.<br><br>알카라스는 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세트 스코어 3-1(2-6, 6-2, 6-3, 7-5)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22세 272일의 나이에 4대 메이저 대회(호주·프랑스·윔블던·US오픈)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br><br>이는 1938년 프랑스오픈에서 미국의 돈 버지가 세운 종전 기록(22세 363일)을 88년 만에 경신한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와 함께 알카라스는 통산 7번째 메이저 왕좌에 오르며 존 매켄로, 마츠 빌란데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01/0000075929_002_20260201215608081.pn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사진=호주오픈 SNS)</em></span><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전설을 넘어 신화가 된 22세의 '커리어 그랜드슬램'</strong></span><br><br>시작은 조코비치의 압승 분위기였다.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첫 서브 성공률 78%, 첫 서브 득점률 93%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며 단 35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의 정교한 서브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경기장은 조코비치의 11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기대하는 열기로 달아올랐다.<br><br>그러나 2세트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이틀 전 5시간 27분의 사투를 벌인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활동량으로 알카라스가 코트를 휘저었다. 조코비치가 날린 날카로운 위닝샷들을 끝까지 쫓아 넘기는 수비력에 서른여덟 노장의 발걸음도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알카라스는 과감한 드롭샷과 루핑 리턴으로 조코비치의 나이를 끊임없이 시험했고, 1세트 4개에 불과했던 조코비치의 범실은 3세트 14개로 치솟으며 평정심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br><br>조코비치는 그간 호주오픈 결승에 10번 올라 10번 모두 승리했던 이 대회의 절대적 주인이었다.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으로 불멸의 역사를 쓰려던 야망도 알카라스의 젊음 앞에 멈춰 섰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알카라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알카라스는 16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 중 5번을 살려내며 조코비치(6번 중 2번 성공)를 압박했다.<br><br>승부의 분수령은 4세트였다. 조코비치는 게임 스코어 5-5까지 버티며 마지막 투혼을 불태웠지만, 알카라스는 끈질긴 랠리로 끝내 빈틈을 찾아냈다. 결국 12번째 게임에서 알카라스의 폭발적인 스트로크가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01/0000075929_003_20260201215608114.png" alt="" /><em class="img_desc">노박 조코비치(사진=호주오픈 SNS)</em></span><br><br>경기 종료 직후 알카라스는 코트에 누워 감격을 만끽한 뒤 네트로 달려가 조코비치와 깊은 포옹을 나눴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의 우승은 전설적이며 패배를 인정한다"고 말했고,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라는 거대한 산을 넘은 것은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며 예우를 갖췄다.<br><br>조코비치의 통산 25회 메이저 도전은 다시 한번 눈앞에서 좌절됐다. 호주오픈 결승 10전 전승의 신화가 멈춘 오늘, 세계 테니스는 '빅3'의 시대를 지나 '알카라스 왕조'의 탄생을 공식 선포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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