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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욕심 버리니 우승 왔다" 45살 베테랑, '삼수' 끝에 첫 우승 드라마…신예 정수빈과 7세트 끝장승부→프로 데뷔 6년 만에 챔피언 등극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6-02-02 05:29:00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2/0000591567_001_20260202052910272.jpg" alt="" /><em class="img_desc">▲ PBA</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2/0000591567_002_20260202052910314.jpg" alt="" /><em class="img_desc">▲ PBA</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베테랑이 신예를 눌렀다. 임경진(45·하이원리조트)이 데뷔 6시즌 만에 프로 첫 우승컵을 들었다.<br><br>임경진은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을 풀세트 혈전 끝에 4-3(11-10 11-9 10-11 7-11 11-5 5-11 9-4)으로 제압했다.<br><br>우승 상금 4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랭킹 포인트도 2만점을 더했다. 시즌 랭킹을 종전 6위(1700만 원·1만9800점)에서 4위(5700만 원·3만9800점)로 끌어올렸다. <br><br>데뷔 후 3번째 결승이었다. 앞선 2차례 결승에선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두 경기 다 풀세트 접전이었다. <br><br>이번은 달랐다. LPBA 역대 16번째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2전 3기에 성공했다.<br><br>프로 첫 우승에 도전한 정수빈은 분루를 삼켰다. 결승 내내 임경진을 끈질기게 괴롭혔다. 8강에서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완파하는 등 기세를 올렸지만 우승 문턱에서 반뼘이 모자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2/0000591567_003_20260202052910352.jpg" alt="" /></span></div><br><br>임경진이 기선을 틀어 쥐었다. 초반 두 세트를 거푸 잡았다.<br><br>1세트 선공을 잡은 정수빈이 6이닝까지 7-3으로 앞섰다. 이후 임경진이 추격했다. 11이닝째에 11-10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팽팽했다. 14이닝에 이르는 난전 끝에 임경진이 11-9로 따냈다. 격차를 벌렸다.<br><br>정수빈이 반격했다. 3, 4세트를 내리 낚아채 멍군을 외쳤다. 3세트 2이닝부터 차례로 1-2-2-2점을 쌓았다. 5이닝 만에 9-5로 멀찌감치 앞섰다. 임경진이 다시 고삐를 당겼다. 10이닝째 10-10으로 균형을 회복했다. 그러나 정수빈이 11이닝에서 1점을 추가했다. 11-10으로 진땀승 했다. <br><br>4세트도 초접전이었다. 정수빈이 11이닝까지 7-6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12이닝에서 폭발했다. 뱅크샷 포함 4점을 몰아쳐 11-7로 기어이 세트 점수 타이를 이뤘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2/0000591567_004_20260202052910400.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2/0000591567_005_20260202052910436.jpg" alt="" /></span></div><br><br>5, 6세트는 주고받았다. 5세트 임경진이 11-5(10이닝)로 웃었다. 정수빈이 화답했다. 6세트를 11이닝 만에 11-5로 솎아냈다. 세트 점수 3-3. 결국 둘은 마지막 7세트에 돌입했다.<br><br>임경진이 1이닝에 4점을 쓸어 담았다. 3연속 준우승을 피하려는 의지가 선명했다. 정수빈도 지지 않았다. 4이닝 3점, 5이닝 1점을 추가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br><br>하지만 이후 정수빈이 빈공에 시달렸다. 공타가 이어졌다. 불혹을 넘긴 베테랑은 달랐다. 5, 6이닝 연속해 1점씩 올렸다. 임경진이 6-4로 달아났다. 화룡점정을 꾀했다. 8이닝째 회심의 뱅크샷을 꽂아 넣었다. 이어 눈부신 옆돌리기 득점에 성공, 9-4로 큐를 내려놓았다. '3수' 만에 프로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2/0000591567_006_20260202052910477.jpg" alt="" /></span></div><br><br>임경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전엔 욕심을 좀 냈다. 그렇게 경기하면 오히려 패배할 확률이 높다는 걸 알게 됐다. 3번째 결승인데 겸험이 쌓이고 욕심을 버린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허심(虛心)을 우승 비결로 귀띔했다. <br><br>이어 "3월에 있는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앞으로는 기복 없이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2/0000591567_007_20260202052910514.jpg" alt="" /></span></div><br><br>한 경기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 영광은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가 차지했다. 상금 200만 원을 수확했다. 응우옌호앙옌니는 PQ라운드(2차 예선)에서 김안나를 상대로 애버리지 3.571을 작성했다. LPBA 역대 최고 기록을 고쳐 썼다.<br><br>대회 최종일인 2일에는 남자부 준결승, 결승이 차례로 열린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김종원(웰컴저축은행)-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의 준결승 제1경기, 오후 3시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준결승 제2경기가 열린다. 각 승자는 같은 날 오후 9시 파이널 매치에 나선다. 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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