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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저 로봇 믿을 만해? 수출 좌우하는 'AI 평판' 시대 [視리즈]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02-02 12:37: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더스쿠프 커버스토리 視리즈<br>AI 신뢰성 국제경제학 1편<br>AI 경쟁력에 사활 건 한국<br>그만큼 중요해진 AI 신뢰성<br>국제 표준 등 객관적 자료 필요<br>AI 신뢰성, 무역장벽 될 수 있어 </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V4lBF2um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afd74d70f2e645a5a748afa10a58a136627d62cf36d8f3dc39af4ea2ca2254" dmcf-pid="7f8Sb3V7D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이 무르익기 시작하면서 'AI 신뢰성'의 중요성도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의 로봇 '아틀라스'.[사진 |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thescoop1/20260202122323094ponk.jpg" data-org-width="800" dmcf-mid="tuPYf7PKr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thescoop1/20260202122323094pon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이 무르익기 시작하면서 'AI 신뢰성'의 중요성도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의 로봇 '아틀라스'.[사진 | 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f337b6f042903b201a47dd081394f3f3b5459affdd5cedd36d70916a12e8755" dmcf-pid="z46vK0fzDo" dmcf-ptype="general"> <strong># "저 사람 믿을 만해?" 사람을 선택할 때 흔히 묻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이젠 이렇게 물어야 할지 모릅니다. "저 로봇 믿을 만해?" 농담이 아닙니다. 실제로 국제 사회에선 'AI의 신뢰성'을 묻는 절차를 따지고 있습니다. 이를 수출 장벽으로 삼고 있는 국가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선봉장은 유럽입니다. <br><br># 그렇다면 'AI 3대 강국'을 꿈꾸는 한국은 이런 새로운 흐름에 잘 대비하고 있을까요? AI 성능 개발에 매몰된 나머지 AI의 위험성을 검증하는 덴 소홀히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더스쿠프가 아무도 말하지 않는 'AI 신뢰성'에 펜을 집어넣었습니다. AI 신뢰성 국제경제학 1편입니다.</strong> </div> <p contents-hash="7b58fca0ecfa1f82b2cc69ee6793d6b322d1ac422cb7e7ed00a128fb9097c70a" dmcf-pid="q8PT9p4qIL"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은 인류가 다루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이나 전기보다 더 심오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 2018년 1월 MSNBC 인터뷰)." </p> <p contents-hash="9b5d24d18005ac5bec3c2fa3798a58c8f60dee13595747f45b28767c681e235d" dmcf-pid="B6Qy2U8Bsn" dmcf-ptype="general">AI가 우리의 삶 속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8년 전, 구글 수장의 예견은 지금 숫자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따르면 세계 근로 인구의 16.3%는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2025년 하반기 기준). 6명 중 1명이 AI를 쓰고 있다는 얘깁니다.[※참고: 생성형(Generative) AI는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글이나 사진, 코딩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AI 기술을 의미합니다.]</p> <p contents-hash="50740790c3cfdb198e9ca09ad4f0ca47758ab3a2db5ab9c8fb04ad59672927bf" dmcf-pid="bPxWVu6bmi" dmcf-ptype="general">시장 전망도 밝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23년 2250억 달러(약 323조원)에서 2030년 6690억 달러(약 1018조원)로 3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입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생성형 AI 이용자가 2030년쯤엔 50억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실상 전세계 인구 대부분이 AI 생활권에 진입하는 셈입니다.</p> <p contents-hash="d110131fef189bcd4c9421c888728567e61cd3fa1b5576bc0d73af147f3c3d80" dmcf-pid="KcEqgMAimJ"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 어디쯤 서 있을까요? 아쉽게도 우린 명백한 '후발주자'입니다. 미국이 챗GPT와 제미나이(구글)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중국이 누구나 이용ㆍ개선할 수 있도록 '딥시크'를 오픈 소스로 출시하며 빠르게 추격하는 동안, 한국은 몇몇 대기업이 조용하게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금까진 판을 뒤흔들 만한 '한 방'을 보여주지도 못했죠.</p> <p contents-hash="75838e45f998bcf133ac7e7be5969696c8404c000aba168a30e053e904364d49" dmcf-pid="9kDBaRcnOd" dmcf-ptype="general">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투자 규모부터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니까요. 업계 1위인 미국만 해도 2029년까지 미국 전역에 20개의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투자 규모만 5000억 달러(약 712조원)에 이릅니다. 한국의 2026년 전체 예산(727조9000억원)과 맞먹는 수준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fb95de5306eedb0b8f54230c10f2b4f1868369acad2b05597de47e8e529065" dmcf-pid="2EwbNekLw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 | 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thescoop1/20260202122324443ijbe.jpg" data-org-width="800" dmcf-mid="05iFRViPr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thescoop1/20260202122324443ijb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 |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11477321f058325c0d08bcf1debb8b47d180ea19b18e06c9673e4d6f5cce74d" dmcf-pid="VDrKjdEoOR" dmcf-ptype="general"> 그럼 한국의 AI 미래는 암울하기만 한 걸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이 격차를 좁히기 위해 이재명 정부는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ㆍ중국의 뒤를 이어 'AI 3대 강국'으로 거듭나는 걸 국가적 목표로 삼고 움직이고 있죠. 지난해 11월 미국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 엔비디아와 협력을 맺고 AI 학습용 GPU 26만장을 공급받은 건 대표적인 행보입니다. </div> <p contents-hash="649badc2aafcff80b2e8c68814283417369fcee48919f4bc21c581a8bad7c7d5" dmcf-pid="fwm9AJDgrM" dmcf-ptype="general">생성형 AI의 뒤를 잇는 차세대 기술 '피지컬(Physical) AI'에선 한국이 놀라운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센서 같은 기계장치를 신체 삼아, 현실 세계에서 직접 판단하고 움직이는 AI를 의미합니다. 공장에서 알아서 움직이는 로봇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p> <p contents-hash="a388fdc338402f3f2d6a61918ef267be06a79c1d401a62847ab135896c216c08" dmcf-pid="4rs2ciwarx" dmcf-ptype="general">'K-피지컬 AI'의 가능성을 보여준 건 지난 1월 5일 현대차의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였습니다. 양손과 양발 등 인간의 형상을 닮은 이 로봇은 자연스러운 보행 능력을 갖춘 것은 물론, 복잡한 동작도 척척 수행해 청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죠. </p> <p contents-hash="4c418f2cc85f886792ee57bdc6a4643b9182e3a314d6d26f25afbebffa484426" dmcf-pid="8mOVknrNOQ"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 희망적인 전망 앞에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K-AI가 얼마나 안전한지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능력이 한국 기업에 있느냐는 점입니다. 이는 AI를 잘 만드는 것과는 별개로 생각해야 할 일입니다. AI의 성능을 높이는 것과 그 기술이 '안전하다'는 걸 증명하는 건 엄연히 다른 영역이기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2201a21f57d8057ab10759fc9e82f8faa8c9c1e448e8d9b40a805ea2ed341660" dmcf-pid="6sIfELmjwP" dmcf-ptype="general">이 질문에 누군가는 "뒤처진 AI 기술력을 따라잡기도 벅찬 지금 그런 걱정을 하고 있을 때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AI의 신뢰성'을 논하는 건 미뤄둘 수 없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p> <p contents-hash="29a9656171bc27f46cdf1983dbe25b8904509834724ffb3b9bbb4e41a10bf6a5" dmcf-pid="POC4DosAE6" dmcf-ptype="general">단순히 윤리나 도덕성 차원에서 인류에 이로운 '착한 AI'를 만들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AI의 신뢰성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하면, 막대한 돈을 투입해 만든 AI의 수출길 자체가 원천 봉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9e5469cb1e18a91f0df5b0ac159d09f1713919c0e6dd4598d4069ddf393b2c" dmcf-pid="QIh8wgOcr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thescoop1/20260202122325767zgll.jpg" data-org-width="1090" dmcf-mid="p10jXltWm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thescoop1/20260202122325767zgl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 | 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dc5420bf52b1ec1bf106dc9ae1d648815d782c4fb8d1ef14e7a8929630dae01" dmcf-pid="xCl6raIkw4" dmcf-ptype="general"> 무슨 말일까요?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AI 신뢰성(AI trustworthiness)'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AI 기초 개념에 관한 표준(ISO/IEC 22989)'에 따르면, AI 신뢰성은 '이해 관계자의 기대를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충족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대란 앞서 언급했듯 'AI가 안전할 거란 확신'을 의미하죠. </div> <p contents-hash="78c46a77b8e174c8cb3453eebbd81e953cb871ece3e876dc860cbb1897ff102c" dmcf-pid="yf8Sb3V7If" dmcf-ptype="general">뜻이 어렵다고요? ISO가 이 정의에 믿음(trust)이 아닌 신뢰성(trustworthiness)이란 단어를 쓴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이해가 될 겁니다. ISO는 두 단어의 뜻을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단순히 AI가 잘할 거라고 믿고 의지하려는 '주관적인 심리상태'라면, '신뢰성'은 이런 믿음을 받을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는 '객관적인 근거'입니다. 이를테면 검증이나 테스트 같은 절차가 여기에 해당하겠죠. </p> <p contents-hash="6ef3c8968ae7c1118a06e9be91a2c929d016e73530d51e4393cd1aa803f406ec" dmcf-pid="WZ1oWOXSmV" dmcf-ptype="general">다시 말해, ISO는 "AI를 다루는 기업은 '이 AI엔 문제가 없다'고 믿을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취지로 AI 신뢰성이란 개념을 만든 겁니다. 2022년 제정돼 비교적 따끈따끈한 이 국제 표준을 눈여겨봐야 하는 덴 이유가 있습니다. 현재 세계 172개국이 ISO 회원국으로 가입해 국제 표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는 ISO가 정한 AI 신뢰성 정의가 향후 활발해질 국가 간 AI 무역에서 '공용어'처럼 쓰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합니다. </p> <p contents-hash="98c1d908078f5cacdba492274a8d7fc60bdb899da980bed5389eea5f6ca88294" dmcf-pid="Y5tgYIZvI2" dmcf-ptype="general">현재 가장 엄격하게 AI를 규제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은 이미 ISO 국제 표준을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있습니다. EU는 2024년 8월 세계 최초로 'EU AI 법'을 제정한 이후로 기업들이 높은 AI 신뢰성을 갖출 수 있도록 꾸준히 법을 다듬고 있습니다. </p> <p contents-hash="6c3c98ebe7f988e51f9a24e1afc76b9ab9e2265f45d931f52d1103d14340e89b" dmcf-pid="G1FaGC5Ts9" dmcf-ptype="general">이를 위한 기준으로 ISO 국제 표준도 적극 채택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EU에 AI 서비스나 제품을 팔려는 기업이 윤리적이고 안전하게 AI를 관리할 수 있는 요구사항을 규정한 'ISO/IEC 42001', AI 기술과 관련한 위험(리스크)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표준지침을 담은 'ISO/IEC 23894' 등의 국제 표준을 준수하면, EU는 해당 기업이 'EU AI 법'의 요구사항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f42c335f16d5a499316e2110fdd7d5b7665a46b9c1e1eeab92a608376f13095" dmcf-pid="Ht3NHh1yE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 | 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thescoop1/20260202122327040rzll.jpg" data-org-width="1200" dmcf-mid="UYXivrYCw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thescoop1/20260202122327040rzl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 |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e74027d20478da91f46e88643295cff447e93ea5a6a6ac2a697a3460d908a2e" dmcf-pid="XF0jXltWsb" dmcf-ptype="general"> 바꿔 말해 EU AI 법이 원하는 수준의 AI 신뢰성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해당 기업의 유럽 시장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AI 신뢰성이 국가 간 무역의 성패를 가르는 '무역기술장벽(TBT)'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얘기입니다. </div> <p contents-hash="b5227457ca4fe516bd8e0837ca70b048b37036f0d25c8c1345def64daa6e4188" dmcf-pid="Z3pAZSFYmB" dmcf-ptype="general">그럼 AI의 신뢰성은 어떻게 검증할까요? 앱이나 소프트웨어 같은 기존 프로그램에 쓰이는 검증 방식으로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을까요? 이 이야기는 'AI 신뢰성과 무역장벽' 2편에서 이어 나가겠습니다. </p> <p contents-hash="87c40c264f2a3ec51a76c51c97511a7409c0da6d6f84488f865e075a7e70322e" dmcf-pid="50Uc5v3GOq" dmcf-ptype="general">이혁기 더스쿠프 기자<br>lhk@thescoop.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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