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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밤새 프로그램 만들고 주 43만원… 방송사 비정규직 고용 관행 바꾸고 싶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6-02-03 09:07: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1년 일하다 ‘해고 문자’ 받은 뒤 4년째 춘천MBC에 맞서 싸우는 김남헌 피디… 2심까지 승소하고도 관행 바꾸려 상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cL9ycSrn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61328ab0b5611c19c39bf72b392f5803f8c0ca79a77eaa1f6a3de51f876f0e" dmcf-pid="fko2WkvmR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6년 1월24일 강원도 춘천의 한 카페에서 김남헌 피디를 만났다. 유선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3/hani21/20260203084417070mxsm.jpg" data-org-width="800" dmcf-mid="9gA6ZmGhd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3/hani21/20260203084417070mxs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6년 1월24일 강원도 춘천의 한 카페에서 김남헌 피디를 만났다. 유선희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8720f2e4c4f3d6c6fc202ff13aaf042eefaa0767906bf14b71a9598f8dc780f" dmcf-pid="4EgVYETsev" dmcf-ptype="general">11년 동안 춘천문화방송(MBC)에서 프리랜서 피디로 일하다 2022년 2월 일방적 해고(재계약 중단)를 당한 김남헌 피디는 ‘제2의 이재학 피디*’로 불린다. 그는 요즘 ‘나는 어디에 소속돼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라는 자문을 거듭하고 있다고 했다. 1심에 이어 2025년 12월 2심에서도 ‘해고 무효 판결’을 받았지만, 2026년 1월2일 복직한 뒤 하루 6시간 근무에 주당 43만원을 받으며 ‘완제’(광고 편성에 맞춘 방영분 편집) 업무만을 제한적으로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d60dfba2580013f7f70c77ae5e399ebf430fc7e97d2d449e9e936f63f9d9c4df" dmcf-pid="8DafGDyOnS" dmcf-ptype="general">김 피디는 현재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고 이재학 피디가 받은 ‘노동자 지위 인정’ 판결에 더해 같은 업무를 해온 비정규직 또는 프리랜서를 임금·호봉·수당 등에서 차별하지 못하도록 하는 새로운 판례를 덧붙이기 위해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그는 말한다. 그것이 지난 4년, 길고 지난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은 김 피디의 목표다. 2026년 1월24일 강원도 춘천의 한 카페에서 김남헌 피디를 만났다.</p> <h3 contents-hash="68f8377571ace2f0b57f45dc00b3480d6c2bb573d96331b320c6955af0faf1f8" dmcf-pid="6fqWgfnQnl" dmcf-ptype="h3">주당 43만원 받고도 “밤새우는 게 행복”</h3> <p contents-hash="4974d538aec5be8b97c5cec53be3a4b49074c936919218f07107fc38e97e477f" dmcf-pid="P4BYa4Lxeh" dmcf-ptype="general">“그냥 방송 일이 너무 좋았어요.”</p> <p contents-hash="9d105c22c91ac8a1f3a78b01edaabf5902bc04317cc1e83116f277f2e9e1d229" dmcf-pid="Q8bGN8oMRC" dmcf-ptype="general">방송계 입문 계기를 묻자 김남헌 피디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2010년 군 제대 후 우연히 콘서트 무대에 앰프를 설치하는 업체에서 알바하다가 방송 일에 흥미를 느낀 그는 프리랜서 조연출을 뽑는 공고를 보고 춘천MBC에 처음 발을 디뎠다. 장소를 섭외하고, 촬영본을 올리고, 소품을 준비하고, 세트장을 점검하고, 영상 편집은 물론 집기 정리까지 피디가 지시하는 모든 일을 하는 하루 12시간 이상의 고된 업무였지만 “그저 재미있어” 버틸 수 있었다. “그렇게 3년 정도 지나니 입봉을 했어요. 10분짜리 제 코너도 연출할 수 있었어요. 정규직은 허드렛일을 놓고 피디로 승진하지만, 저는 온갖 일을 다 하면서 피디 일까지 했어요. 그래도 회사가 좋아서 담배 한 대를 피워도 회사 나와서 피웠다면 믿으시겠어요? 편집하다가 사무실에서 잠드는 게 행복했어요.”</p> <p contents-hash="85424690271bb3a6a3c5a473e864a767071b4a5e11d28784dfbd9fe9905050a9" dmcf-pid="x6KHj6gRiI" dmcf-ptype="general">제대로 된 계약서도 없이 그는 ‘주급 43만원’을 받고 그 모든 일을 했다. 계약서를 처음 쓴 건 입사 7년차가 훨씬 지난 2018년이었다. 회사가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지원하는 방송콘텐츠 사업인 라파(RAPA) 사업을 따내면서 지원금에 따르는 근거 서류를 만들기 위해 계약서가 필요했다. “방송은 모든 돈이 회당 제작비로 할당돼요. 예를 들어 한 회 제작비가 1천만원이라면 거기서 작가비 얼마, 외주 감독 얼마, 세트비 얼마, 출연료 얼마… 이런 식으로 분배되죠. 제가 받는 임금 역시 그런 식으로 책정돼 주급 43만원 정도를 받았어요. 라파 사업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그나마 한 달에 평균 230여만원을 받은 것 같네요. 최저시급은 넘긴 정도랄까요?”</p> <p contents-hash="d86c649f48727336a854944a7e7ebb1b04a3374dc6bfd61bdfb706111a7cf1d9" dmcf-pid="ySmdpSFYRO" dmcf-ptype="general">이름은 ‘프리랜서’였지만 일주일 내내 춘천MBC의 편집실로 출퇴근을 반복하고, 사수(위 선배 피디)의 명령과 지시에 따르는 ‘매인 몸’이었다. 금요일·토요일 완제를 하는 날이면 새벽 한두 시를 넘기기 일쑤였다. 정규직은 시간외수당을 받았지만, 프리랜서 신분인 김 피디는 그러지 못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나이야가라’인데 일종의 ‘시니어판 무한도전’ 같은 프로그램이었어요. 한국피디대상 지역정규티브이(TV)부문 작품상도 받았죠. 저는 피디협회에 이름이 정식으로 올라 있지 않아 수상자 이름은 제 사수였지만, 저 역시 정말 보람 있었어요. 제 이력서에 한 줄을 올릴 수 있는 자랑스러운 프로그램이라 생각했으니까요.”</p> <h3 contents-hash="0510ba98a78cde58fd5962cc5d78146e8af68c69e1241495fed2dd1402aa780d" dmcf-pid="WvsJUv3Gns" dmcf-ptype="h3">아직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해고 사유</h3> <p contents-hash="d4d65af2a84c995d91554b642900f1a01ab7490ef2943cd106b15269833bce0e" dmcf-pid="YTOiuT0HLm" dmcf-ptype="general">그렇게 도급 계약서를 4년간 네 번 썼던 김 피디는 2022년 2월, 재계약 일주일을 앞두고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해고’(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입사한 지 11년 만이었다. 분명한 해고 사유는 아직도 알 수 없다. 회사는 ‘방송사고’ 탓을 했다. “그날 하루 앞에 시엠(CM)을 붙이는 완제 작업을 한꺼번에 6개 했는데, 실수로 부적절한 표현을 제거하는 ‘삐~’ 효과음을 제대로 안 입혔어요. 제가 잘못한 건 맞아요. 하지만 자잘한 방송사고는 늘 있는 일이거든요.”</p> <p contents-hash="7cb5e8597c715e30f8626af93b071529068d6a0e522cb6a9ea8830e311a9295f" dmcf-pid="GyIn7ypXer" dmcf-ptype="general">김 피디는 그보다는 오히려 그즈음 회사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는 노조 활동에 협조한 것이 해고 사유라고 의심했다.</p> <p contents-hash="2f8c649bc07ad596b0c24090ae30f611c7d26e6af6f094ff6f4a5ec977f8606c" dmcf-pid="HWCLzWUZMw" dmcf-ptype="general">해고 이후 1년은 “절망보다는 분노로 점철된 시간”이었다. 강원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를 찾아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냈다. 회사는 김 피디에 대해 ‘외주제작 계약을 맺은 프리랜서’ ‘방송사 관리·감독 없이 단독적 업무 수행’을 주장했다. 함께 일한 프리랜서 작가들이 그에게 힘을 보태줬지만 회사 쪽은 “프리랜서들은 회사 상황을 정확히 모른다”는 식으로 반박했다.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는 지노위에 실망한 김 피디는 소송을 결심했다. “그때 이미 고 이재학 피디 판결이 있다는 것, 저와 상황이 매우 흡사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요. 승산이 있다고 확신했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381598e3ed2d7b6b9eaec45737dfed3af1ba30d6e0ca666b04882fd8263cd7" dmcf-pid="XYhoqYu5e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0년 7월28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방송에서 고 이재학 피디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3/hani21/20260203084418348kywb.jpg" data-org-width="970" dmcf-mid="2mOiuT0HR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3/hani21/20260203084418348kyw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0년 7월28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방송에서 고 이재학 피디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af918b24de4d63cd631d3caaed8fe23d8d8a65b8620434721dab185e31ee0fc" dmcf-pid="ZGlgBG71iE" dmcf-ptype="general">해고 뒤 8개월 만에 고 이재학 피디의 동생인 이대로씨와 연락이 닿았다. 이대로씨는 방송 비정규직 문제를 다루는 단체인 엔딩크레디트의 대표를 맡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는데 노무사·변호사보다 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더군요. 통화 내내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형 사건 이후 많은 언론인이 다시는 비슷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또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함께 분노하고 조언해준 이대로씨가 큰 도움과 위로가 되더라고요. 감사한 마음뿐입니다.”</p> <p contents-hash="45b734a73b1ccb47764c578df0097a4cefd313f5f92d085fb031e00d0da234a1" dmcf-pid="5HSabHztdk" dmcf-ptype="general">이재학 피디의 3주기와 4주기 때는 김 피디 역시 추모 행사에 참석해 고인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피해자들의 작은 연대는 이렇게 시작된다”는 것을 느꼈다. 소송을 시작하고 1년6개월 넘게 지난 2024년 4월 1심에서 ‘노동자 지위’와 ‘부당 해고’를 인정받았다. 1심 재판부는 “2011년 4월 이래 줄곧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 관계에서 춘천MBC에 근로를 제공했으므로 근로기준법의 적용 대상이 되는 근로자”라며 “계약 만료 통보는 부당해고에 해당해 무효”라고 판결했다. 김 피디가 관여한 주요 프로그램이 춘천MBC가 기획한 방향에 따라 제작됐고, 그가 연출한 코너도 전체 기획 방향에 따라 춘천MBC의 지휘·감독 아래 진행됐다는 점도 인정했다. 하지만 회사는 같은 해 6월 갑자기 원래는 없던 ‘방송지원직’이라는 직군을 신설해 김 피디에게 이 직군으로 복직할 것을 제안했다. 김 피디는 이를 거부하고 항소해 2심을 이어갔다.</p> <h3 contents-hash="878c2637e91f3a1dbbfd4970f97bc03d939b2ddd6eb14b847ce45217edde2ea2" dmcf-pid="1XvNKXqFMc" dmcf-ptype="h3">확정판결 전까진 다른 일자리도 마다해</h3> <p contents-hash="90d7d0cb9b9bb253509c23fdeed223ccefb31c7b210884b9342ffe8ecdfbf9f4" dmcf-pid="t5yA25b0JA" dmcf-ptype="general">주변에서는 ‘방송 기술’이 있으니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다른 프로덕션 등에서 일해보라고 권유했다. 선배 피디들이 일자리를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피디는 응하지 않았다. “나는 춘천MBC 피디인데, 내가 왜 다른 곳에 가서 일해야 하나.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먹고사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의무’가 제 앞에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p> <p contents-hash="de6020637a2076d5b320134c2d009bc4e1b0583a6b01f18b845077b39990126f" dmcf-pid="F1WcV1Kpdj" dmcf-ptype="general">소송을 진행하는 동안 건강도 악화했다. 신장이 안 좋아져 쓰러져 수술받고 1년 가까운 투병 생활까지 해야 했다. 그를 일으켜 세운 건 ‘책임감’이었다. 1심은 고 이재학 피디 판결에 온전히 힘입어 부당해고를 인정받았지만, 2심은 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1년간 정규직과 달리 인정받지 못한 호봉과 수당 등을 인정받고, 오랜 기간 이어진 방송사의 비정규직 고용 관행을 바로잡고 싶었다.</p> <p contents-hash="50e750d4e54d5dc9a07ed3e875153459550508f2c0d758645c3839aa3520020b" dmcf-pid="3tYkft9UeN" dmcf-ptype="general">2심 판결은 2025년 12월17일에 나왔다. 2026년 1월4일이 돼서야 언론이 ‘1심에 이어 2심도 승소’라고 보도했지만, 김 피디는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2심 재판부는 부당해고를 인정하면서도 “서류전형·필기시험·실무면접·최종면접 등을 거쳐 공개 채용한 일반직이 아닌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해 ‘채용 경로’에 명확한 차이가 있다”며 지난 11년간의 호봉·수당은 인정하지 않고, 해고 기간 주급 43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임금과 연차휴가 수당만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p> <p contents-hash="ff636340e2d7028942a0a842d9d253abab9fb123cb1fab58eff064ccd5fec5de" dmcf-pid="0FGE4F2uMa" dmcf-ptype="general">“2심 판결은 저를 ‘프리랜서’라는 명목으로 ‘주당 43만원’의 굴레에 가뒀습니다. 판결 후 복직했지만, 회사는 저를 일반직(피디직)으로 고용하지 않고, 1심 이후와 마찬가지로 월 250만원을 받는 방송지원직이라는 새로 만든 직군으로 복직할 것을 제안했으니까요. 2심은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최저임금 수준으로 부리는 것을 정당화한 판결로 느껴집니다.”</p> <p contents-hash="b1b210e3c4e3f8c12947c5ff72fc8044b2d274d0125f2215cb929fb7b8612a1d" dmcf-pid="p3HD83V7ig" dmcf-ptype="general">김 피디는 회사의 제안을 거절하고 계약서를 쓰지 않은 채 복직해 하루 6시간, 주당 43만원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 그리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흔히 프리랜서는 자유로운 근무형태, 더 많은 노동 대가를 상징하죠. 방송계 프리랜서에겐 ‘해고의 프리(자유)’를 의미하나 싶어요.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할 인원을 싼값의 프리랜서로 충원한 뒤 언제든 자르겠단 거죠. 다른 기업의 불법고용·파견이나 부당해고를 비판하는 언론이 왜 이렇게 모순적인지….”</p> <h3 contents-hash="745b67d28b2723eb4d856f68a4ee776d024dd64ec0f1997b558368212d7de929" dmcf-pid="U0Xw60fzMo" dmcf-ptype="h3">이재학 피디 앞에서 져야 할 책임</h3> <p contents-hash="592f2c966f0731fc8ad83f0aa4460d343b3cb2e110f8e33321d7d90710176ac2" dmcf-pid="upZrPp4qnL" dmcf-ptype="general">김 피디는 2026년 1월20일 ‘주요 6개 방송사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 3명 중 1명이 노동자성이 있다’는 고용노동부의 발표를 접하고도 아쉽기만 했다고 말했다. 방송계 프리랜서 문제가 불거진 게 십수 년이나 됐지만, 노동부는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일회성 근로감독만을 이어갈 뿐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이는 탓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노동부는 663명 중 216명이 노동자성이 있는 것으로 봤는데, 과연 나머지는 어떨까요? 앞으로는 프리랜서 대신 정규직으로 고용할까요? 노동부의 (노동자성 인정) 기준을 피해 가는 방향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한꺼번에 해결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개별 노동자가 소송을 통해 대응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p> <p contents-hash="8940acf927e21ef03684074716a456fc4e2913dc93b57f96c5e0653433ea6c91" dmcf-pid="7U5mQU8Bdn" dmcf-ptype="general">2026년 2월4일은 이재학 피디의 6주기다. 김 피디는 추모행사가 열리면 꼭 참석하겠다는 뜻을 엔딩크레디트 쪽에 전했다. “고 이재학 피디 판결로 방송계 프리랜서의 노동자성을 인정받을 길이 열렸으니, 앞으로 있을 제 대법원 판결로 이런 부당한 채용방식과 차별적 대우가 바로잡히길 간절히 바라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싸움이 거듭될수록 제자리걸음이 아닌 한 걸음의 전진이라도 만들어내야죠. 고 이재학 피디 앞에 제가 가져야 할 책임감이 아닌가 싶습니다.”</p> <p contents-hash="416ed7fcddcbfc0a59dcc58d778ad14365e3755dcb2007374777d1046d057943" dmcf-pid="zu1sxu6bni" dmcf-ptype="general"><strong>춘천(강원)=유선희 기자 duck@hani.co.kr</strong></p> <p contents-hash="d98d6e0118561d4b0dabef7ec2a9da1942e468f2f9981877d982943fdb2a7e19" dmcf-pid="q7tOM7PKnJ" dmcf-ptype="general"><strong>*고 이재학 피디는 CJB청주방송에서 14년간 프리랜서 피디로 일하다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해고됐다. 1심 패소 뒤 2020년 2월 극단적 선택을 해, 방송계 프리랜서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항소심에서 부당해고 및 노동자 지위를 인정받았다.</strong></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2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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