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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이승훈 자리 물려받은 조승민... "이젠 내가 정재원 형과 콤비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
2026-02-04 04:31: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쇼트트랙에서 전향한 조승민, 생애 첫 올림픽 도전<br>국가대표 선발전서 깜짝 2위… ‘빙속 전설’ 이승훈 막아서<br>‘개인 첫 메달’ ‘한국의 3회 연속 장거리 메달’에 도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4/0000912637_001_20260204043119786.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조승민이 지난해 12월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스케이트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em></span><br><br>"스피드가 더 빠르고 색달랐어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난 느낌이었죠."<br><br>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차세대 기대주 조승민(19)은 원래 쇼트트랙으로 빙상계에 입문했다. 일찌감치 재능을 드러내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그는 중학교 때 처음 접한 스피드스케이팅의 매력에 푹 빠져 인생의 방향을 바꿨다. 조승민은 "쇼트트랙을 잘하고 싶어서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그 속도감에 매료됐다”며 “이 종목이 나에게 더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향 당시를 떠올렸다.<br><br>어린 시절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스케이팅은 물론 태권도, 골프, 스키, 심지어 당구까지 두루 섭렵할 만큼 운동 신경이 뛰어났다. 하지만 빙판에 오른 순간 '내 마지막 종착지'라는 걸 직감했다고 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4/0000912637_002_20260204043119814.jpg" alt="" /><em class="img_desc">조승민이 '손하트'를 선보이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700 크리에이터스 제공</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4/0000912637_003_20260204043119843.jpg" alt="" /><em class="img_desc">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초등학생 조승민이 현장을 방문했다. 700 크리에이터스 제공</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4/0000912637_004_20260204043119872.jpg" alt="" /><em class="img_desc">조승민이 초등학생 시절 당구를 치고 있다. 700 크리에이터스 제공</em></span><br><br>소년의 작은 날갯짓은 엄청난 나비 효과로 이어졌다. 조승민은 지난해 10월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5,000m에서 한국 빙속 간판 정재원(25)에 이어 '깜짝' 2위(6분 41초 8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재원(6분 41초 73)과 불과 0.12초 차이였다. 1, 2위에게만 주어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것. 고교생 조승민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고, 생애 첫 동계올림픽에 나서게 됐다.<br><br>그야말로 놀랄 만한 '사건'이었다. 조승민이 '리빙 레전드' 이승훈(38)의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막아섰기 때문이다. 이승훈은 2010 밴쿠버 대회부터 2022 베이징 대회까지 네 차례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다 메달을 보유한 그야말로 상징 같은 존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4/0000912637_005_20260204043119895.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2일(현지시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한국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오른쪽 맨 앞부터 조승민, 정재원, 박지우, 임리원. 밀라노=연합뉴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4/0000912637_006_20260204043119920.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조승민이 출발선 앞에 선 포즈를 취하고 있다. 700 크리에이터스 제공</em></span><br><br>그런 베테랑이 물러난 자리를 이제 조승민이 잇는다. 이승훈-정재원-조승민은 모두 쇼트트랙을 하다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공통점을 지녔다. 쇼트트랙에서 다져진 유연한 코너링과 정밀한 보디 컨트롤은 빙속 장거리 종목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조승민은 "어릴 때부터 이승훈, 정재원 형을 롤모델로 삼고 훈련했다"며 "올림픽 무대에 선다는 게 아직도 실감 나지 않지만, 멘털을 더 강하게 다잡고 (정)재원이 형과 호흡을 맞추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4/0000912637_007_20260204043119948.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왼쪽)과 조승민이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4/0000912637_008_20260204043119975.jpg" alt="" /><em class="img_desc">2018년 당시 초등학생 조승민(오른쪽)과 국가대표팀 막내였던 정재원. 700 크리에이터스 제공</em></span><br><br>조승민은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정재원과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두 사람은 선수촌 룸메이트로 지내며 올림픽을 향한 훈련에 매진 중이다. 정재원이 막냇동생 같은 조승민을 살뜰히 챙기고, 조승민은 형을 믿고 따르는 편. 조승민은 "(정)재원 형과 운동하고 조언도 듣다 보니, 제가 관리받는 느낌"이라며 "형을 많이 의지하게 된다"고 털어놨다.<br><br>조승민은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에 3연속 빙속 장거리 메달을 안기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고교생이던 정재원이 평창에서 팀 추월 은메달을 따내고, 베이징에서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제는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과 정재원의 3회 연속 메달 도전을 함께 이루고 싶다. 8년 전 초등학생 시절, 정재원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인연은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동료로 이어졌다.<br><br>조승민은 "올림픽 무대가 긴장되면서도 설렌다"며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첫 올림픽을 치르고 싶고, 메달도 따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4/0000912637_009_20260204043120004.png" alt="" /></span><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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