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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저녁 6시, KBS가 이어가는 지역의 실핏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5
2026-02-04 07:51:4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o ‘6시 내 고향-달려라! 고향 버스’가 증명하는 수신료의 가치<br>o 도시와 농촌, 어제와 오늘을 잇는 가장 따뜻한 연결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vMD4wWIu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52fce284cacffcb2d26ea76b018b0fc01e88f49b7cfc1d8c107ad67056af09" dmcf-pid="4TRw8rYCp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4/sportskhan/20260204075144644fcgo.jpg" data-org-width="1080" dmcf-mid="2ZD3w0fz0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4/sportskhan/20260204075144644fcg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a0cffef26af227a0ba573444f1296fb2dbd9111e2a9269d1841cb8f518f2da1" dmcf-pid="8yer6mGhzx" dmcf-ptype="general">매일 오후 6시, 안방에 울려 퍼지는 KBS ‘6시 내 고향’ 시그널 음악은 단순한 프로그램의 시작이 아니다. 도시와 농어촌을 잇는 공적 약속이자, 공영방송이 하루도 빠짐없이 이행해온 사회적 계약이다. 방송이 자본의 논리에 따라 상업화되어 도시의 소비 동향을 좇는 동안, KBS ‘6시 내 고향’ 카메라의 방향은 인적이 끊긴 농촌 마을과 농산물 생산 현장에 시선을 집중했다. KBS의 이 느리고 비효율적인 선택은 공영방송만이 감당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한 투자’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p> <p contents-hash="3140bca50a76142c3038be16dc9290152d6d905c7ace1ef26734e6b003b1e47a" dmcf-pid="6WdmPsHl0Q" dmcf-ptype="general">KBS ‘6시 내 고향’ 성과는 추상적이지 않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전대미문의 재난 앞에서 판로를 잃은 농민들에게는 실질적인 생계 통로를 제공했고, 현재 지방 소멸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에서는 지역의 실핏줄을 살리는 공익적 기능을 감당하고 있다. ‘6시 내 고향’을 방송 콘텐츠를 넘어, ‘사회적 해결사’라고 부르는 이유다. 많은 사회학자가 공영방송의 역할을 숫자와 시청률로만 재단할 수 없다고 말하는 근거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73badb03b3e9f46c7a60ccb0c41209422d811cec4948639a54e60eaebf674f85" dmcf-pid="PYJsQOXSuP" dmcf-ptype="general">또 하나, KBS ‘6시 내 고향’의 진정한 저력은 정서적 연대의 감각을 복원하는 드문 장치라는 점이다. 농촌 어르신들은 스마트폰보다 TV가 익숙하다. 다시 말해 디지털 소외 계층이다. KBS ‘6시 내 고향’은 이들에게 현장의 정보와 국가 지원책을 전달하며 정보 격차를 줄여왔고, 도시로 떠난 자녀 세대와 고향에 남은 부모 세대를 하나의 주파수로 연결해왔다. 파편화된 사회 속에서 KBS ‘6시 내 고향’이 한국 사회가 아직 잃지 않은 고향의 뿌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공영방송의 가치는 충분하다.</p> <p contents-hash="d31f59f411ef5090394b84683ca774311f9637d9784458e8a0a7ad6d81c96f4c" dmcf-pid="QGiOxIZvF6" dmcf-ptype="general"><strong>고향 버스가 실어 나르는 농촌의 삶, 뿌리를 기록하는 문화적 아카이브</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4b550b2e72b2f48cc0425fdfa5f6fb427c5551f47e8106871cba45ce3f443ea" dmcf-pid="xHnIMC5T3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4/sportskhan/20260204075146373drsu.jpg" data-org-width="796" dmcf-mid="VC8jKAlwz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4/sportskhan/20260204075146373drs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34227ae8c708c9aee79b2d4ea3e9acf104ba7f8ca57920acba0b052f4a2f1f9" dmcf-pid="yd5VWfnQ74" dmcf-ptype="general">고향 버스가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시간, 그곳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움직이는 사랑방’으로 변신한다. KBS ‘6시 내 고향’의 핵심 코너인 ‘달려라! 고향 버스’는 단순한 여정의 기록이 아니다. 그것은 소멸해가는 지역의 숨결을 기록하고,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해온 국민의 삶을 공적 역사로 승격시키는 ‘미디어 구술사(Oral History) 프로젝트’다.</p> <p contents-hash="74f794dcb426ed15e29f72995bc3a19c66745fe465ba70d3a1055625ec47b975" dmcf-pid="WRX9T2J6Uf" dmcf-ptype="general">역사를 승자나 권력자의 기록이라 일컫는다. 하지만, ‘고향 버스’가 주목하는 역사는 버스에 몸을 실은 ‘노년층의 생애사‘다. 거친 손마디로 장 보따리를 쥔 어르신들이 무심코 던지는 한마디에는 한국전쟁, 산업화 시대를 온몸으로 관통해온 한국 현대사의 생생한 단면이 담겨 있다. 상업 방송이 화려한 슈퍼 카와 미식 여행에 탐닉할 때, 공영방송은 ‘고향 버스’를 운행 느린 호흡으로 지역의 숨은 명소와 이를 지킨 사람들의 이름과 얼굴을 불러왔다. ‘6시 내 고향- 달려라! 고향 버스’가 없었다면, 우리는 이미 많은 고향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공영방송이 해야 할 역할 중 하나는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지 않게 붙잡는 일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6시, 익숙한 친근함으로 시청자를 찾아가는 ‘고향 버스’는 농촌 마을의 소외된 노인들에게는 ‘사회적 인정’의 기회를, 도시의 젊은 세대에게는 ‘삶의 근원적 위로’를 제공하는 ‘정서적 모세혈관’이다.</p> <p contents-hash="14b0050b227a0206c984f9108cf206a2c55d2fa8e53110dceb64ea767c78f432" dmcf-pid="YeZ2yViPpV" dmcf-ptype="general"><strong>17년 차 국민 안내양 김정연, 성실함이 쌓아 올린 ‘신뢰의 금자탑’</strong></p> <p contents-hash="ed487e344279d5fa1ba22a9b4176a7e05f7db21179fb83d3b8ed62ce5ddfb213" dmcf-pid="Gd5VWfnQ32" dmcf-ptype="general">KBS ‘6시 내 고향 달려라! 고향 버스’는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다. 그리고 이 브랜드를 완성하는 핵심 동력은 ‘국민 안내양’ 김정연이라는 존재다. 17년이라는 세월 동안 전국을 누비며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해 온 그녀의 행보는 단순한 방송 활동을 넘어선 ‘사회적 기록자’로서의 독보적 가치를 지닌다. 이는 지구 20바퀴 남짓을 돌았다는 기네스북 등재와는 비교 불가, 대체 불가의 가치다. 17년이라는 시간은 시청자들에게 ‘김정연이 나타나면 고향의 목소리가 들린다’라는 강력한 심리적 기대를 형성했다. 이러한 장기적 유대감은 공영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기제가 된다. KBS ‘6시 내 고향 달려라! 고향 버스’ 제작진이 시즌1, 시즌2, 시즌3까지 국민 안내양 김정연과 동행하는 이유는 국민 안내양의 강력한 신뢰 관계(Rapport) 형성이라고 본다. 고향 버스의 주 승객은 60~90대의 고령층이다. 이들에게 국민 안내양은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 우리 편인 것이다. 트로트 한 자락, 구수한 사투리, 자연스러운 접촉을 통해 어르신들을 무장해제 시켜 대본 없는 리얼다큐멘터리를 완성하는 능력은 방송 완성도와 직결된다. ‘6시 내 고향’이 김정연을 놓지 않은 이유라고 본다.</p> <p contents-hash="d3093dddf3069f964e6ba2834a60ebc9e391cdbdf729edec314f4fa1644a766f" dmcf-pid="HJ1fY4Lxz9" dmcf-ptype="general">‘6시 내 고향’의 고정 시청층은 프로그램 속 출연자들과 동시대를 살아온 이들이다. 시청자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연배거나 혹은 자신들의 아픔을 잘 아는 리포터가 고향 부모님을 대접하는 모습에서 위로를 얻는다. ‘6시 내 고향’이 ‘젊은 감각’만을 쫓지 않고 장수 출연진과 함께 공영방송의 약속을 지키고 있어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함을 갖는다.</p> <p contents-hash="942113facb00f2f63db537aa30caf470a6431dc4b4cc54a0d4e7f48e950ee67d" dmcf-pid="Xit4G8oM0K" dmcf-ptype="general">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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