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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시청률 3배 폭등 '판사 이한영', 지성의 막강한 파괴력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8
2026-02-09 16:07:2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판사 이한영’, 회귀물로 사법 정의를 그려보는 카타르시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Pt3Z3V7e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ff7567b2c396039ad878cf574fcfa4a7a88cdeaad48cd94da7317f92abc7fb0" dmcf-pid="4uhSOSFYR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9/entermedia/20260209160725505lopm.jpg" data-org-width="600" dmcf-mid="bubePekLe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9/entermedia/20260209160725505lop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13039bed4cb9786cdad32f18f9067dbe294f8a82863cb95469a16493371f224" dmcf-pid="87lvIv3Ged" dmcf-ptype="general">[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또 회귀물이야? 지겨울 법도 하다. 그런데 이 회귀물은 어딘가 조금 다르다. 늘 봐왔던 복수와 정의를 구현해가는 회귀물의 틀을 갖고 있는 건 그대로지만, 다루고 있는 소재가 새롭다. 또한 그 과정도 너무 쉬운 회귀물의 판타지에만 기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쉽지 않은 복수와 정의를 차근 차근 이뤄가는 과정이 현실감을 부여한다. 회귀물의 사이다 판타지를 그려내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그 뻔한 틀을 깨고 나와 강력한 파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유다.</p> <p contents-hash="1d033bd1fd7d8cae9b57174059abde6466420e6818c11dbcaf8dc0e4617b3bf8" dmcf-pid="6zSTCT0Hie" dmcf-ptype="general">회귀물이 최근 강력한 장르가 된 건 그만큼 현실의 부패와 불의, 부조리가 크다는 방증이다. 현재를 개혁할 수 있는 동력을 찾을 수 없는 막막함이 시간을 되돌려 잘못된 첫 단추부터 다시 끼우려는 회귀물이라는 판타지를 만든 것이다. 거대 악과 맞서려 했다가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검사(어게인 마이 라이프), 기업의 머슴 역할만 하다 쓸모가 다되어 희생된 흙수저(재벌집 막내아들), 남편과 내연녀에 의해 살해된 아내(내 남편과 결혼해줘) 같은 이들은 죽는 순간 과거로 되돌아가 인생 2회차를 살게 된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새 삶을 통해 과거와는 다른 삶을 선택하고 그것으로 다른 미래를 맞이하겠다는 욕망. 그것이 회귀물이 가진 힘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430890de88d34853d728a4126835a14b8f4f8495140be028962d9671a48c02" dmcf-pid="PqvyhypXR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9/entermedia/20260209160726770gngb.jpg" data-org-width="600" dmcf-mid="KDf626gRR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9/entermedia/20260209160726770gng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8b5dc9e618842ae4283eba6026001c3f402fc1dad4cec559c62c250fe2a76b6" dmcf-pid="QBTWlWUZJM" dmcf-ptype="general">여기에 사적 복수나 정의 구현이라는 코드도 빠지지 않는다. 사적인 욕망을 넘어서 사회적 의미까지 더해 넣음으로써 공감대를 넓히려는 회귀물의 전략이다. <판사 이한영>은 로펌의 머슴으로 살다가 죽음을 맞이한 이한영(지성)이 과거로 회귀해 판사로서 자신을 그렇게 만든 이들을 향한 처절한 사적 복수를 하는 과정을 담고 있지만, 이외에도 사법 정의를 구현해 내겠다는 사회적 의미가 더욱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p> <p contents-hash="5fa5e651fb042f7dd735b6f4753573cb1314d1df8292f2b17782dd6ca9714165" dmcf-pid="xbyYSYu5Mx" dmcf-ptype="general">현실에서는 이뤄지지 않은 것을 작품 속으로 가져와 사적 복수와 정의 구현을 이루겠다는 코드는 저 <모범택시>의 사이다 판타지를 닮았지만, <판사 이한영>은 사법부와 정부를 움직이는 권력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강신진(박희순) 같은 부장판사나 그가 비선 실세로 장악하고 있는 수오재를 구성한 전직 대통령, 정재계, 관료들이 그들이다. 이들은 사실상 그림자 정부를 구성해, 각종 특활비를 마음대로 유용하고 재벌 비리를 덮어주는 대가로 막대한 비자금을 조성하며, 정관계 요직의 자리를 제 입맛대로 채워 넣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75700f249b496b75eb4e549ccd2cc319f8c7e5b86ad1146795b05a122b2ab8" dmcf-pid="yrxR6Rcnd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9/entermedia/20260209160727997vpsb.jpg" data-org-width="600" dmcf-mid="9hYXyXqFn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9/entermedia/20260209160727997vps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e19fe92e3e4a1514be45caca0a5935b1e7cff812a1889ab913d39ce97c6524b" dmcf-pid="WmMePekLJP" dmcf-ptype="general">그 힘의 근원은 공정해야 할 사법이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복무하게 하는데서 나온다. 이한영이 판사가 된 이유도 사법 비리에 의해 억울하게 징역살이를 해야 했던 아버지 때문이다. 이것은 김진아(원진아) 검사도 마찬가지다. 김진아의 아버지는 에스 그룹의 후계자인 장태식(김법래)에 의해 팔다리가 부러지고 머리가 깨지는 자해공갈을 해야 했던 인물이었다. 딸의 행복을 위해 그런 부정한 일을 제 몸을 깨뜨려가며 해야 했던 것. 그래서 이한영과 김진아는 함께 손을 잡고 사법 정의를 구현해내려 한다. 그건 사적 복수이면서 사회적 정의 구현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4723cb45e6dfdfc88a52a40320140099bdceb04fce155bcf767873fadf0b4492" dmcf-pid="YtrsEsHlL6" dmcf-ptype="general"><모범택시>가 그 범죄의 잔학함을 다소 디테일하게 담는 반면 그 사이다 판타지는 너무 단순하게 그리는 것과 달리, <판사 이한영>은 그 정의 구현 과정도 꽤 그럴듯하게 그려낸다. 물론 여기에도 회귀물 특유의 쉬운 해결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한영의 치밀한 계획만큼 강신진이라는 만만찮은 거악의 응수가 이어짐으로써 대결을 쫄깃하게 만든다. 따라서 여러 인물군이 저마다의 수를 쓰는 거대한 바둑판 위에서 이한영과 강신진의 두뇌게임이 펼쳐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5b38016aa4032d511d6f59f851718d937f2bf0e9f1f3529656eb8489fcfb9f" dmcf-pid="GFmODOXSe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9/entermedia/20260209160729209viug.jpg" data-org-width="600" dmcf-mid="2cLaiaIkn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9/entermedia/20260209160729209viu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7d8ca047afbf8371ede3d76d064f8374e72ee1d73d26e35ccc3426a830eddf5" dmcf-pid="H3sIwIZvM4" dmcf-ptype="general">흥미로운 건 강신진이 이한영의 최종 적수지만, 그 마지막 일전을 벌이는 순간까지는 마치 같은 편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강신진은 저 그림자 정부인 수오재의 권력을 자신의 손에 쥐려 한다. 그래서 자기 눈앞에 걸리적거리는 구악의 세력들을 치밀한 수싸움으로 제거하려 하는데,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기보다는 이한영을 앞세운다. 이한영은 그래서 강신진과 한 편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하나하나 수오재와 거기 관련된 인물들을 무너뜨린 후 마지막에는 강신진의 뒤통수를 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것이 이한영이 이 거대한 카르텔과 맞설 수 있게 된 이유다.</p> <p contents-hash="2df5be7fcafd3a20c176fe8f18ed25abdccf588b7962532b73486ec7a5c98a21" dmcf-pid="X0OCrC5Tnf" dmcf-ptype="general">4.3%(닐슨 코리아) 시청률로 시작한 '판사 이한영'이 최고 시청률 13.5%까지 3배 이상 치솟게 된 건 회귀물이라는 장르가 가진 사이다 카타르시스에 무엇보다 '사법 정의'라는 대중들의 열망이 투영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사법이 제대로 된 판결을 내리지 않는다면 제아무리 범법자들을 잡아넣는다고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심지어 판결을 두고 장사를 한다면 더더욱. 그래서 이한영이라는 인물이 나서서 썩어빠진 사법부와 정관계, 재계의 카르텔을 깨고 개혁을 해나가는 과정은 대중들의 답답한 속을 잠시나마 시원하게 해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c20f6eea2b3aa55aaaaa24c9532d180687ed05a65c75f0cde24ad9a7ff26c92" dmcf-pid="ZpIhmh1yR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9/entermedia/20260209160730439pfto.jpg" data-org-width="600" dmcf-mid="VIoNnNCEi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9/entermedia/20260209160730439pft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c5ec8ebc7d1767e8c815edadf7d21ec3cbed7288e063c454bf50e961b76c464" dmcf-pid="5UClsltWe2" dmcf-ptype="general">이한영 역할의 지성은 액션과 더불어 치밀하게 저들 안에 들어가 그들을 속이고 뒤흔드는 두뇌게임의 냉철한 면모로 이 판타지에 현실감을 부여한다. 또한 최종 빌런인 강신진 역할의 박희순 또한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한 모습으로 끝까지 이 대결에 텐션을 만들어낸다. 이미 검증된 원작의 힘을 이들 연기자들의 열연이 채워 살아 숨 쉬게 하고 있다. 회귀물이 이미 너무 많이 나와 이제는 다소 지루해질 법하지만, <판사 이한영>이 막강한 파괴력을 보이고 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p> <p contents-hash="4da3ad13f8640446822244d415df4d5f895ead3b5698f36c6099dea443247829" dmcf-pid="1uhSOSFYM9" dmcf-ptype="general">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gmail.com</p> <p contents-hash="eefac52d83788744c16c0739928b9206ac518f11ccb147f6d435702ec49dcfc5" dmcf-pid="t7lvIv3GiK" dmcf-ptype="general">[사진=MBC]</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엔터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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