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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유튜브 라이트 시대, 이젠 음악도 '보여야' 한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6-02-10 15:12:3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공연과 영상으로 재편되는 음악 산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tPPIT0Hze"> <p contents-hash="8d85d5fa42152af91c6630076b22d0870bb6c032a474cdd8ee9e1ab85cd6f445" dmcf-pid="3FQQCypXUR" dmcf-ptype="general">[이예진 기자]</p> <p contents-hash="4ca87b395299a0806d8a283839e25a4adde71e903e62d857d3f906fc243e52a6" dmcf-pid="03xxhWUZuM" dmcf-ptype="general">유튜브의 등장 이후,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가운데서도 유튜브 뮤직은 이용 지표 기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와 구글 검색이 옛말이 되었듯, 유튜브에서 모든 정보를 찾고 섭취하는 시대의 도래는 사용자의 동선에 따라 음악 역시 비디오 플랫폼에서 소비되게 만드는 행태의 변화를 낳았다. 유튜브 프리미엄만 신청해도 백그라운드 재생이 가능하고 광고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었으니,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일종의 일석이조였다. 이로써 음악은 듣는 대상이기 이전에, 항상 틀어두는 영상 콘텐츠가 되었다.</p> <p contents-hash="9b08254bed30b23c217c315bfe034864987334a65cf64e2f9cbfade743366964" dmcf-pid="p0MMlYu5Ux" dmcf-ptype="general">그런데 유튜브가 이제 '프리미엄 라이트'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뮤직 요금제를 구독하지 않으면 음악 콘텐츠는 광고를 수반한 상태로만 재생이 가능해지면서, 이용 방식의 파편화 혹은 계층화가 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튜브 안에서 음악은 '부가 기능'이 아니라 명시적으로 가격이 매겨지는 핵심 콘텐츠가 되었다.</p> <div contents-hash="a4b00f82d0b7522e7c7d2388c9fe6839e02f090f32f19e0b501a83ad23f888ad" dmcf-pid="UpRRSG71pQ" dmcf-ptype="general"> 음악은 이미 유튜브의 중심 콘텐츠지만, 이제는 그 음악조차 별도의 요금제로 분리될 만큼 비디오 플랫폼 안에서 독자적인 가치로 취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플랫폼이 부담해 온 저작권 비용을 사용자 선택의 영역으로 전가하거나, 음악 콘텐츠의 수익성을 한층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조정으로 해석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7271c99ad1326aba7e221c5d98b0319584782a3a9f44d3bf8ae4e9ef36b04060" dmcf-pid="uUeevHztUP"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0/ohmynews/20260210151238756ivfs.jpg" data-org-width="1280" dmcf-mid="1rDDpBMV7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0/ohmynews/20260210151238756ivfs.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td> </tr> <tr> <td align="left">ⓒ 유튜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62b604844416ff184a3b5941eee3e56deb2155dd05cd4e20e9e79dc03f82ff73" dmcf-pid="7uddTXqFz6" dmcf-ptype="general">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음악 산업 전반의 무게중심이 이미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2025년 12월 발표한 '음악산업백서'에 따르면, 산업의 중심은 음원에서 공연으로 이동했다. 2024년 대중음악 공연 티켓 매출은 75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3% 증가했으며, 음원 유통 시장 규모를 상회하는 수치다. 공연 매출은 전체 공연 시장 규모 1조 4537억 원에서도 핵심 성장 동력이다. 음악은 이제 음원을 출발점으로 삼아, 관객과 함께 경험과 장면을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f4ccb722cbd48d900a8b7d14c5c0f2fb222e93e692e3f8234a2d5607a24a5462" dmcf-pid="zkXXxiwap8" dmcf-ptype="general">스트리밍 시장 역시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분배 구조상 음악가에게 돌아가는 단가는 낮아 수익의 한계가 분명하다. 국내 기준으로 2024년에는 공연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실물 음반 판매가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 음악 팬들은 공연을 보고, 영상을 보고, 굿즈를 구매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한 뒤 다시 공연장을 찾는 순환 구조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의 밴드 붐과도 맞물린다. 기타를 연주하는 몸의 움직임과 합주가 만들어내는 현장감은 '보는 음악'의 감각을 강화한다.</p> <div contents-hash="a048e4a8eef5d4a4572623ccac091f9f472ba9046718a0fa134ba0ad23766eee" dmcf-pid="qEZZMnrNz4" dmcf-ptype="general"> 음악 산업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랩 캐즘(Lab CHASM)'의 자료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장르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다수의 아티스트에서 라이브 영상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로로는 42.7%, 터치드 57%로 지금 Z세대의 지지를 받는 이름들이 눈에 띈다. 한로로는 공연으로 성장한 아티스트다. 이는 유튜브에 이들의 이름을 검색했을 때 알고리즘이 노출하는 상위 200개 영상을 분석한 결과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4304c777dda42cb6a5a9be197954af32013f025a4a1f152db662a16eea6f315" dmcf-pid="BD55RLmj3f"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0/ohmynews/20260210151240739kvqn.jpg" data-org-width="1280" dmcf-mid="t9aaZ0fz7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0/ohmynews/20260210151240739kvqn.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한로로', '터치드' 유튜브 검색 결과 분류</td> </tr> <tr> <td align="left">ⓒ Lab CHASM(랩 캐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17bcd9e69d376b8557720ee5326a855359f54e44744455ebe823dc4d96898292" dmcf-pid="bw11eosAFV" dmcf-ptype="general"> 유튜브에 익숙한 대중의 시선이 가장 먼저 향하는 것은 뮤직비디오의 음원보다 라이브 영상이다. 랩 캐즘(Lab CHASM) 자료에 따르면 뮤직비디오와 음원 비중이 대체로 20% 안팎에 머무는 반면, 라이브 영상은 40~60%를 차지한다. 이제 음악은 가수가 공들여 만든 음원을 재료로 삼아, 라이브 무대 위에서의 몸짓, 눈빛, 호흡과 무대 매너까지 더해진 하나의 장면으로 소비된다. 유튜브를 기점으로 한 음원 사이트 역주행 현상과 현재도 차트 상위권에 위치한 우즈(Woodz)의 'Drowning'은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div> <p contents-hash="8290e75c83aeeca07954ddc5e2119ba3aa5189bd608c1f583d2833c09130ce39" dmcf-pid="KrttdgOcz2" dmcf-ptype="general">음악 시장은 외형상 계속 성장하고 있다. 타 산업의 규모가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 전체 공연 시장 규모는 이미 영화 산업 매출을 넘어섰고, 평균 공연 티켓 가격 역시 아이돌 콘서트가 뮤지컬보다 비싸진 지 오래다. 글로벌 스트리밍 구독자 수가 7억 명을 돌파하며 전체 음악 매출에서 스트리밍 비중도 확대되고 있지만, 음악가에게 돌아가는 단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스트리밍만으로는 생계가 어렵다는 현실은, 가수들을 비디오와 공연장으로 밀어 넣는 구조적 압력으로 작용한다.</p> <p contents-hash="e6d5da62c09e9bdd38f361e59eb991be78c0c2cffe34e10cf665f417667f5f71" dmcf-pid="9mFFJaIk39" dmcf-ptype="general">평균 페스티벌 티켓 가격은 약 12만 9천 원에 이른다. 여기에 VIP 패키지와 한정 굿즈 소비까지 확대되는 상황에서, 공연 비관람 사유 2위로 꼽히는 것은 비용 부담이다. 특히 20~30대에서 그 응답률이 높게 나타난다. 이러한 조건을 감안하면, 현재의 공연 산업 붐이 장기적으로도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p> <p contents-hash="f59c6f3d8bcc5e0a3907c270e6e98d88b1d51d1a0566445605d5ba1dcc9b6b60" dmcf-pid="2s33iNCEzK" dmcf-ptype="general">결과적으로, 음원 발매에만 머무르는 아티스트들은 점점 불리한 위치에 놓이고 있다. 스트리밍 이용자 가운데 69.7%가 음악 '검색'을 통해 소비하는 환경에서, 신인이 대중의 무의식에 이름을 각인시키는 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음악이 본질적으로 청각 매체라는 사실과 별개로, 이제 무대라는 시각적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음악은 산업의 주변부로 밀려날 위험에 직면해 있다. 그렇다면 질문은 하나로 수렴한다. 영상의 시대에, 끝내 '보이지 않는 음악'은 어떤 방식으로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까.</p> <p contents-hash="d3ccbebe58c3db7cc077682604345c33ac527b1bb090e6b70377802ad460eb5e" dmcf-pid="VtPPIT0Hzb"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브런치 연재 「월간 진지」에도 게재됩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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