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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마지막 올림픽' 마친 김준호 "고지가 낮았을 뿐 이게 나의 '정상'이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02-15 04:17: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14 소치 때부터 4번째 올림픽<br>"고생한 나에게 박수 쳐주고 싶다...<br>내가 이루지 못한 꿈은 후배들이 이뤄주길"</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5/0000914719_001_20260215041710807.jpg" alt="" /><em class="img_desc">김준호가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질주하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em></span><br><br>"(올림픽을) 또 하는 건 좀 겁이 나요. 이게 제 정상(頂上)인 것 같아요. 고지가 조금 낮았을 뿐 더 올라갈 곳은 없다고 생각해요."<br><br>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준호(31·강원도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레이스를 마쳤다. 비록 4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은 수확하지 못했지만, '올림피언'으로서 값진 성과를 얻었던 만큼 "후회는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br><br>김준호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68을 기록, 12위에 자리했다. <br><br>'디펜딩 챔피언' 가오 팅위(중국)와 함께 12조에 배치된 김준호는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강점이었던 스타트에서 밀려 100m 구간을 9초56(전체 6위)으로 통과한 뒤 크로스 체인지 과정에서 가오 팅위에 밀리더니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33초78)보다 늦은 성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앞서 작년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차 월드컵에서 33초78로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동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같은 달 2차 월드컵에선 33초99로 금메달을 따며 이번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기에 더욱 아쉬운 레이스였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5/0000914719_002_20260215041710885.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김준호가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경기를 마친 후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밀라노=뉴스1</em></span><br><br>경기를 마친 김준호는 "응원해 주신 만큼 보답을 하지 못한 건 매우 죄송스럽다"면서도 "내 스스로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후회 없는 완벽한 레이스를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과를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했다. <br><br>김준호는 2014년 소치 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이다. 지난 세 번의 대회에서 21위→12위→6위로 꾸준히 성적을 올린 그는 이번 대회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기대했지만 끝내 포디움에 서지 못했다. 그는 "부모님께서 24년 간 나를 열심히 뒷바라지해주셨는데, 그에 대한 결과를 이루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죄송스럽다"고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이게 나의 최선이고, 나의 정상"이라고 말했다. "고지가 조금 낮았을 뿐 더 올라갈 곳은 없다"는 것이다.<br><br>김준호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피언으로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그는 "지난 1년 간 올림픽 무대를 위해 정말 수많은 고통과 힘듦을 버텨왔다"며 "이걸 또 하는 건 솔직히 좀 겁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많은 부상과 슬럼프, 슬픔, 기쁨을 다 지나 (올림피언으로서) 무게를 잘 견뎌온 내 자신에게 '고생했다'고 박수 쳐주고 싶다"며 "메달리스트가 됐다면 더 좋았겠지만, 올림피언이 되는 것 또한 너무 멋있는 일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br><br>끝으로 김준호는 "앞으로 뭘 할 지는 차차 생각해볼 계획"이라며 "부디 후배들이 내가 못 이룬 꿈을 꼭 이뤄주길, 반드시 포디움에 올라가 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br><br>김준호에 앞서 5조에서 레이스를 벌인 구경민(21·스포츠토토)은 34초80의 기록으로 15위에 자리했다. 미국의 '스케이트 천재' 조던 스톨츠(미국)가 33초79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은메달은 예닝 더보(네덜란드·33초88)에게, 동메달은 로랑 듸부레유(캐나다·33초79)에게 돌아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15/0000914719_003_20260215041710946.png" alt="" /></span><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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