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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개인전은 女1500m만 남았다, 설마 이러다 韓 쇼트트랙 노골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2
2026-02-17 01:02:00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2/17/0003503507_001_20260217010312548.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임종언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미끄러 넘어지고 있다. 김종호 기자 </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역대 올림픽 금메달만 26개. 쇼트트랙은 한국 동계스포츠의 명실상부한 효자 종목이다. 20년 전 2006 토리노 올림픽에서는 무려 금메달 6개를 쓸어 담았고, 직전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메달 2개를 모두 책임졌다. <br> <br>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금빛 소식이 요원하다. 지금까지 쇼트트랙 6개 종목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만 땄다. 임종언이 남자 1000m에서 동메달, 황대헌이 남자 1500m에서 은메달, 김길리가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3개의 메달 모두 소중하지만, 아직 금메달은 없다. <br> <br>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3종목만 남겨둔 상황이다. 여자 계주와 남자 계주, 그리고 개인전만 따지면 여자 1500m 뿐이다. <br> <br> 특히 16일 남자 500m에서 임종언과 황대헌이 탈락하면서, 남자 개인전은 이번 올림픽을 금메달 0개로 마감하게 됐다.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3관왕을 휩쓴 2014 소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남자 개인전 노골드다. <br> <br> 여자대표팀도 1000m와 500m 모두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만약 1500m에서 금메달을 못 딴다면, 한국 쇼트트랙은 정식종목이 된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 개인전 노메달 불명예를 쓰게 될 수도 있다.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2/17/0003503507_002_20260217010313469.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김길리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벨기에 하너 데스머트의 반칙으로 인해 넘어지고 있다. 김종호 기자 </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우선 2010년대 후반 이후 주요 경쟁국 간 경기력이 상향평준화됐다.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급성장했고, 특히 스피드스케이팅 강국 네덜란드가 쇼트트랙마저 평정하고 있다. 옌스 판트 바우트가 남자 1000m와 1500m를 제패했고,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도 여자 1000m와 500m를 휩쓸어 2관왕만 2명 배출했다. <br> <br> 한국 선수단은 경기장의 무른 얼음 적응에도 애를 먹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각국 선수들이 넘어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는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을 번갈아가면서 치르고 있는데, 정빙 과정과 과정에 문제가 있는 탓인지 선수들 사이에서는 “얼음이 무르다”는 말이 나온다. <br> <br> 공을 들여 준비했던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김길리가 미끄러진 미국 선수와 충돌하며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어떤 경기는 속도전, 어떤 경기는 탐색전이 펼쳐지고 있고, 결국 끝까지 버티는 선수가 이기거나 우승하고 있다. 남자 1500m에서 뒤에서 기회를 노리던 황대헌이 마지막 4바퀴를 남기고 앞선 선수들이 우르르 넘어지자 치고나와 2위로 들어왔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2/17/0003503507_003_20260217010313516.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최민정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순위 결정전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김종호 기자 </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그동안 한국 쇼트트랙은 초반에 힘을 아끼다 10~11바퀴쯤 선두로 나서고, 의도적으로 1위를 내준 뒤 4~5바퀴 남기고 추월하는 전략이 꾸준히 잘 먹혔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 당시 안현수와 진선유는 동반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br> <br> 그러나 최근엔 트렌드가 달라졌다. 경기 템포가 두 계단 이상 빨라졌고, 외국 선수들은 바퀴 수가 많이 남아도 일단 치고 나간다. 4등 뒤로 밀리면 추월이 어렵다. 1500m의 경우 외국 선수는 1300m처럼 타고, 한국 선수들은 1700m처럼 탄다는 말이 나온다. 우리만의 노하우가 널리 알려진 상황에서 체격적으로도 열세고, 경쟁국에 비해 지원도 부족하다. 캐나다는 전담 스태프만 9명이다. <br> <br> 김동성이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 1500m에서 초반부터 박차고 나가 다른 선수들을 몇 바퀴 차로 제쳐버린 ‘분노의 질주’, 진선유가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당시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4명을 제치는 압도적인 모습을 이제는 보기 어렵다.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딴 최민정도 상대팀의 협공과 견제에 시달리고 있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2/17/0003503507_004_20260217010313586.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윤재명 감독.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결국 우리나라는 남은 3종목에서 수많은 변수에 대처할 플랜B, 플랜C, 플랜D까지 만들어야 한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해 윤재명 감독을 선수단 관리 소홀 문제 등의 사유를 들어 김선태 전 중국대표팀 감독을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가, 비판 목소리가 잇따르자 김 총 감독을 퇴촌 시키고 윤 감독을 복귀시켰다. 선수들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br> <br> 일각에서는 ‘이러다 노골드에 그치는 거 아닌가’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한국은 최민정과 김길리가 주종목인 여자 1500m를 남겨뒀다. 또 결승에 올라있는 여자 3000m 계주는 역대 8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휩쓴 초강세 종목이다. 또 결승에 동반진출한 남자계주도 2006년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만약 3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휩쓴다면, 직전 베이징올림픽보다 더 많은 금메달을 딸 수도 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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