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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역대 최고’ 최민정의 올림픽 3연패냐, ‘람보르길리’ 김길리의 기세냐...쇼트트랙 여자 1500m에 많은 게 달렸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7
2026-02-19 15:27:00
자타공인 세계최강 한국 쇼트트랙이 3000m 여자계주 금메달로 무너져가던 자존심은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제 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노 골드’ 위기를 털어낼 일만 남았다. 여자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에이스 콤비’ 최민정(28)-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가 금메달에 대한 부담을 덜고 마지막 남은 개인전인 여자 1500m에서 ‘금빛 질주’에 도전한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9/20260219512205_20260219152711081.jpg" alt="" /></span> </td></tr><tr><td> 쇼트트랙 김길리가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자 최민정과 기뻐하고 있다.  밀라노=뉴시스 </td></tr></tbody></table> 최민정과 김길리에 노도희(31·화성시청)까지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개인전에 출전하는 3인방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15분부터 시작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 나선다. 5시20분에 진행되는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이어 열리는 여자 1500m 결승은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의 마지막 경기다. 여자 1500m 금메달은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피날레로는 충분하다.<br>  <br> 19일 여자계주 금메달 전까지 한국 쇼트트랙은 최강이라는 명성에 흠이 갔다. 이전에 갈린 금메달 6개 중 한국의 것은 하나도 없었기 때문. 황대헌(27·강원도청)의 남자 1500m 은메달과 남녀 1000m의 임종언(19·고양시청), 김길리의 동메달이 전부였다. 더 이상 한국의 독주가 아닌 상향평준화된 쇼트트랙의 현실 앞에 한국은 전 종목 ‘노 골드’에 그치는 게 아닌가하는 위기에 몰렸지만, 여자 계주의 막판 역전극으로 숨통을 트는 데 성공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9/20260219512213_20260219152711090.jpg" alt="" /></span> </td></tr><tr><td> 쇼트트랙 최민정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을 마치고 미소를 짓고 있다.   밀라노=뉴시스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9/20260219512211_20260219152711098.jpg" alt="" /></span> </td></tr><tr><td> 쇼트트랙 최민정이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밀라노=뉴시스 </td></tr></tbody></table> 전 종목 ‘노 골드’ 위기에서 벗어난 한국 쇼트트랙은 이제 개인전 ‘노 골드’ 위기 탈출에 도전한다.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 알베르빌부터 2022 베이징까지 매번 올림픽에서 개인전에서 적어도 1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이다.<br>  <br> 1500m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한국 쇼트트랙의 주 종목이다. 1500m가 2002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한국 쇼트트랙은 남녀 통틀어 12개의 금메달 중 8개를 독식했을 정도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역대 올림필 1500m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br>  <br> 가장 큰 관심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의 올림픽 쇼트트랙 최초의 단일 종목 3연패 달성 여부다. 여자계주 금메달로 올림픽 개인 통산 메달을 6개(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로 늘린 최민정은 쇼트트랙 여자 에이스 계보의 시작인 전이경(금메달 4개, 동메달 1개)과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양궁의 김우진(금메달 5개)과 함께 동·하계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도 세울 수 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9/20260219512209_20260219152711105.jpg" alt="" /></span> </td></tr><tr><td>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경기를 마치고 아쉬워 하고 있다.   밀라노=뉴스1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9/20260219512210_20260219152711111.jpg" alt="" /></span> </td></tr><tr><td>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김길리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td></tr></tbody></table> 최민정에겐 이번 1500m는 자존심 회복의 무대이기도 하다. 평소 약세였던 500m는 그렇다쳐도 1000m에서도 결승 진출조차 실패했기 때문. 천하의 최민정에게도 ‘에이징 커브’가 온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여자계주 결승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스피드와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br>  <br> 여자 1000m 동메달에 여자계주 금메달로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 중 첫 멀티 메달에 성공한 김길리는 절친한 대표팀 선배인 최민정의 아성에 도전한다. 여자계주 결승에서 에이스 순번인 2번 주자를 맡은 김길리는 ‘람보르길리’라는 별명대로 경기 막판 두 바퀴를 남겨놓고 신들린 코너링에 이은 직선 주로 질주로 선두로 올라서며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여자계주에서 보여준 기량을 발휘한다면 김길리가 1500m에서 우승 가능성이 더 높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김길리는 올림픽 이전 진행된 4차례 월드투어에서 두 번이나 1500m 우승을 거머쥐며 이 종목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9/20260219512212_20260219152711115.jpg" alt="" /></span> </td></tr><tr><td>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대표팀 최민정과 김길리가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 </td></tr></tbody></table> 개인전 중 가장 장거리 종목인 1500m는 한국 쇼트트랙이 중점을 두는 지구력 및 체력, 아웃코트 추월 능력이 최우선되고, 한국 쇼트트랙의 고질적 약점인 스타트 능력이 그리 강조되지 않는 종목이라 변수가 가장 적기도 하다. 한국 쇼트트랙은 1500m에서 초반엔 후미에 처져 체력을 아낀 뒤 막판 3~4바퀴를 남겨놓고 아웃코스 추월, 코너링을 통한 인코스 파고들기로 선두로 올라서는 전략으로 최강 자리를 지켜왔다. 다만 이번 남자 1500m에서 초반부터 선두로 올라선 뒤 끝까지 이를 지켜내며 금메달을 따낸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1500m의 레이스 운영도 트렌드가 바뀌는 모습이다. 최민정이나 김길리가 1000m에서 비슷한 전략을 썼다가 결승 진출 실패, 동메달에 그친 만큼 기존의 후반 집중 전략을 고수할지, 초반부터 치고나오는 수정된 전략을 들고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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