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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단풍잎 물결’ 캐나다 아이스하키, 체코 ‘반란’ 겨우 막았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7
2026-02-19 21:08: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6/02/19/0003428599_001_20260219211414264.jpg" alt="" /><em class="img_desc">골든골 캐나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미치 마너(오른쪽)가 19일 체코와의 8강전에서 연장 골든골을 넣고 있다. 밀라노 | AP연합뉴스</em></span><br><strong>동계올림픽 ‘메인 이벤트’…NHL 스타들 12년 만에 출전해 주목 </strong><br><strong>1만5000명 수용 경기장 거의 꽉 차…70% 이상이 캐나다 원정팬 </strong><br><strong>압도적 응원 속 체코와 8강전 4 대 3 연장 승리…미국도 4강 올라</strong><br><br>캐나다에서 아이스하키는 종교나 다름없다. 지난 19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8강 캐나다-체코전이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 남부의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는 그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br><br>경기장으로 향하는 지하철, 셔틀버스 등 가는 길목마다 붉은색 옷이 물결을 이뤘다.<br><br> 캐나다 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약 1만5000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이 거의 찼는데 70% 이상이 캐나다 원정 팬이었다.<br><br>남자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 메인 이벤트다. 하계올림픽의 마라톤처럼 동계올림픽 폐막일 마지막 경기는 늘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이다. 대회 최고의 흥행 카드이기도 하다.<br><br>동계올림픽에서는 어떤 종목 경기장에서든 아이스하키 유니폼을 입고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을 볼 수 있다. 상당수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본고장인 캐나다, 미국 팬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6/02/19/0003428599_002_20260219211414721.jpg" alt="" /><em class="img_desc">캐나다 팬들이 19일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8강 캐나다-체코전을 보기 위해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밀라노 | 이정호 기자</em></span><br> 지하철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타고 검색대를 통과해서도 한참을 대기해야 입장 가능한 아이스하키 경기장을 향한 여정에서는 놀이공원으로 향하는 듯한 흥분과 긴장의 표정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br><br>이번 올림픽은 세계 최고 리그 NHL 선수들의 복귀 무대로 주목받았다. NHL 선수들의 동계올림픽 출전은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6/02/19/0003428599_003_20260219211415271.jpg" alt="" /><em class="img_desc">캐나다 팬들이 19일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8강 캐나다-체코전을 보기 위해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밀라노 | 이정호 기자</em></span><br> 특히 이날 경기는 토너먼트 시작인 8강전. 우승 후보 캐나다와 유럽 강호 체코가 만나 빅매치로 평가받았다. 조별리그에서는 캐나다가 5-0으로 완승했다. 캐나다 팬들에게는 강자의 여유가 있다. 금메달을 의심하지 않는 분위기다.<br><br>체코 팬들은 반란을 꿈꿨다. 1998 나가노 올림픽 4강에서 캐나다의 콧대를 한 번 꺾은 끝에 금메달을 딴 적이 있어서다. 경기장 앞에서 한 체코 팬이 캐나다 관중을 향해 “이번에는 우승할 것 같냐”며 묘한 농담을 던지자 여기저기에서 캐나다 팬들이 “우승은 우리 거”라며 유쾌하게 대응했다. 많은 경찰,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됐지만 충돌은 없었다.<br><br>이날 캐나다는 체코를 연장 끝에 4-3으로 힘겹게 제치고 4강에 올랐다. 2-3으로 뒤지다 닉 스즈키(몬트리올)의 극적인 동점골로 연장에 간 뒤 미치 마너(베이거스)의 백핸드 슈팅으로 경기를 끝냈다. 캐나다의 네이선 매키넌(콜로라도)은 “힘든 경기였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했는데, 지금 이런 역경을 지나가는 것도 겸손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자의 자신감’을 보였다.<br><br>이날 경기를 찾은 한 미국 관중은 자신을 NFL 뉴욕 레인저스의 팬이라고 밝히며 “미국과 캐나다의 결승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4강 대진은 캐나다-핀란드, 미국-슬로바키아로 확정됐다. 전 세계가 기대하는 최대 빅매치, 캐나다-미국의 결승전으로 이번 대회가 마무리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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