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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김보름 언니가 조언해줬는데" 박지우, 첫 매스스타트 결승 14위…"멋진 모습 못 보여줘 아쉬워" [밀라노 현장]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02-22 06:15: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2/0001977466_001_20260222061508216.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한국 여자 빙속 장거리 간판 박지우(한국체육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트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의 뒤를 잇지 못하자 아쉬움을 표했다.<br><br>박지우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에 앞서 김보름의 조언을 받았음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메달을 따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br><br>박지우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을 16명 중 14위로 마쳤다.<br><br>이날 박지우는 7번째로 결승선을 지났으나 레이스 도중 스프린트 포인트를 얻지 못하면서 14위에 그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2/0001977466_002_20260222061508275.jpg" alt="" /></span><br><br>매스스타트는 다수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400m 링크를 총 16바퀴 돈다. 이때 4바퀴, 8바퀴, 12바퀴를 돌 때마다 순위를 매겨 1~3위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을 준다.<br><br>마지막 결승선에선 1~6위로 통과한 선수는 각각 60점, 40점, 20점, 10점, 6점, 3점을 받는다. 사실상 메달을 딸려면 3위 이내로 결승선을 통과해야 하며, 스프린트 포인트를 얻지 못하면 먼저 결승선을 지나도 순위가 뒤로 밀릴 수 있다.<br><br>준결승 2조에서 3위에 올라 결승행에 성공한 박지우는 마지막까지 선두로 치고 나가기 보다 뒤쪽에서 상황을 엿봤는데, 마지막에 선두권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br><br>우승은 마레이커 흐루네바우트(네덜란드)가 차지했다. 이바니 블론딘(캐나다)과 미아 맨거넬로(미국)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 주인공이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2/0001977466_003_20260222061508313.jpg" alt="" /></span><br><br>박지우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응원을 많이 해줬을 한국에 계신 스피드스케이팅 팬분들께 아쉬운 결과를 남겨드려 너무 죄송하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br><br>이어 "결승전을 간 것도 처음이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라며 "경기 전부터 계속 우려했던 부분이 자리 싸움이나 마지막 1~2바퀴 남았을 때 위치 선정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 부분을 보완하지 못한 게 제일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덧붙였다.<br><br>이번 밀라노 올림픽은 박지우의 세 번째 올림픽이다. 지난 두 번의 대회 모두 매스스타트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특히 베이징 대회에선 결승선을 앞두고 러시아 선수와 충돌해 넘어졌는데 팔이 찢어져 출혈까지 발생했고, 결승행이 좌절되자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br><br>박지우도 "올림픽 매스스타트를 세 번 나갔는데, 처음으로 결승 진출한 거다"라며 "사실 결승 진출보다 나가기 전에 걱정이 더 컸었다. 올림픽은 변수가 많은 경기이다 보니 걱정했지만 다행히 결승전에 무난하게 진출해서 한시름 놓았다"라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2/0001977466_004_20260222061508347.jpg" alt="" /></span><br><br>또 "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 비해서 그래도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라며 "물론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지만 평창이나 베이징 대회만 후회는 없다"라고 전했다.<br><br>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박지우는 경기 전 김보름으로부터 조언을 받았는데 결과를 내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br><br>그는 "후회는 없는데 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움은 조금 있다"라며 "체력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경기 운영이나 위치 선정 등을 오늘 아침에도 (김)보름이 언니가 연락해 줘서 조언도 많이 해 주셨다. 그래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쉽다"라고 말했다.<br><br>김보름에게 어떤 조언을 받았는지 묻자 박지우는 "체력적인 부분보다 매스스타트가 마지막 1~2바퀴 남았을 때 위치가 중요한데, 그 부분을 언니가 걱정해서 아침부터 연락이 와 있더라"라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2/0001977466_005_20260222061508377.jpg" alt="" /></span><br><br>이어 "시차가 있음에도 계속 연락해 주셨는데, 내가 그 부분을 실행하지 못했다"라며 "(김보름)언니 뒤를 꼭 잊고 싶었다. 4년 뒤에라도 꼭 이어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br><br>앞서 남자부의 정재원(강원도청)도 매스스타트 결승에 출전했지만 최종 5위에 오르면서 입상에 실패했다. 이후 박지우도 메달을 얻지 못하면서 한국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4년 만에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을 메달 없이 마쳤다.<br><br>더불어 3연속 올림픽 매스스타트 메달 획득도 불발됐다. 한국은 매스스타트가 정식 종목이 된 2018 평창 대회부터 2022 베이징 대회까지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냈다.<br><br>이승훈이 평창 대회 때 남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고, 김보름도 당시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따냈다. 베이징 대회에선 정재원이 은메달, 이승훈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2/0001977466_006_20260222061508411.jpg" alt="" /></span><br><br>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메달을 한 개도 얻지 못하면서 위기라는 인식에 대해 박지우는 "우리가 이번에 결과를 내지 못해서 그런 이야기를 듣는 건 당연하다. 그래서 마지막 날까지 간절했다"라며 "그래서 오늘 (이)승훈이 오빠도 많이 조언해 주겼고, (김)보름이 언니 등 선배들도 좀 간절하셨다"라고 했다.<br><br>박지우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30 프랑스 알프스 올림픽을 바라봤다. 당장 밀라노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블론딘과 망가넬로는 나이가 각각 35세와 36이기에, 4년 뒤에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br><br>박지우는 "(이승훈)오빠도 서른 넘어서까지도 메달을 계속 따셨기에 우리도 더 노련해진 모습으로 2030 알프스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이 다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4년 뒤에도, 8년 뒤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br><br>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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