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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귀화 정책 실패, 도박의 책임은 누가 질건가?" 韓에서 데려온 린샤오쥔 대실패 中 맹비난 "역대 최악의 쇼트트랙 성적, 진짜 참담해" 좌절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8
2026-02-22 08:40:00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22/0000594470_001_20260222084016287.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22/0000594470_002_20260222084016343.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중국이 쇼트트랙에서 귀화로 올림픽 돌풍을 노렸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현지 언론은 귀화 정책을 실패라고 지적하며 강도 높은 비판 중이다.<br><br>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부진했다. 남자 1000m 종목에서 쑨룽이 획득한 은메달 1개가 전부다. 이는 쇼트트랙이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일본 나가노 대회 이후 중국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기록한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br><br>과거 올림픽에서 한국과 쇼트트랙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중국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전통적인 강세 종목들을 포함한 전 종목에서 부진했다. 이에 22일 중국 매체 '소후'는 핵심 원인으로 해외 우수 선수 귀화 정책의 실패를 지목했다. <br><br>중국 빙상경기연맹은 이번 2026년 올림픽 주기를 앞두고 즉시 전력감을 확보하여 단기간에 금메달을 생산하겠다는 목표 아래, 한국 국가대표 출신 린샤오쥔과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 류사오앙, 류사오린 형제를 중국으로 데려왔다.<br><br>그러나 귀화 선수들의 성적은 중국 빙상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개인전 3개 종목인 500m, 1000m, 1500m에 모두 출전했으나 단 한 종목에서도 상위 8명이 진입하는 준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22/0000594470_003_20260222084016387.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19일 진행된 남자 500m 준준결승 경기에서 40초 65의 기록으로 조 4위에 머물며 탈락했고, 1000m 종목 예선에서는 조 5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1500m 종목에서는 다른 선수와의 신체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빙판에 넘어지며 실격 처리되었다.<br><br>남자 5000m 계주에서는 팀이 준결승 3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남녀 혼성 계주 종목에서는 출전 명단에 발탁되지 못했다. <br><br>소후는 "귀화 정책 실패, 도박의 책임은 누가 질건가? 역대 최악의 쇼트트랙 성적, 진짜 참담해"라며 중국 빙상 연맹의 근시안적인 행정에 직격탄을 날렸다.<br><br>매체는 린샤오쥔의 경기력에 대해 "린샤오쥔은 경기 내내 마음은 앞서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 한계를 노출했으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는 이미 어려워 보였다"고 평가하며 "귀화 베테랑들의 기복 심한 컨디션과 자국 유망주 육성의 단절은 결국 중국 대표팀이 계주와 개인전 모두에서 결정적인 해결 능력을 상실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br><br>중국 매체들은 귀화 선수를 활용한 단기 성과주의 전략이 오히려 중국 쇼트트랙의 장기적인 발전을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소후는 "당장 대회에서 성적을 낼 수 있는 즉시 전력감 위주로 대표팀을 꾸리다 보니, 자국 내 신인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가 박탈되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판커신 같은 절대적인 주력 선수들이 노쇠화함에 따라 중국 대표팀이 쓸 만한 선수가 없는 블랙홀 시기에 빠지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22/0000594470_004_20260222084016423.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쇼트트랙 종목 특성상 개인의 스피드뿐만 아니라 팀원 간의 전술적 호흡이 필수적임에도, 귀화 선수들과 기존 국내 선수들 간의 훈련 부족으로 계주 종목에서 조직력이 훼손되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과거 효자 종목이었던 계주에서 장기간 수준 높은 국내 합동 훈련이 부재했던 탓에, 중국 남자 대표팀의 바통 터치 리듬과 코스 차단 능력은 산만하기 짝이 없었다"고 혹평했다.<br><br>중국 대표팀의 전력 누수와 구시대적인 장비 운영 방식은 첨단 스포츠 과학을 도입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성과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네덜란드는 풍동 실험과 3D 생체 역학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밀라노 경기장의 빙질에 맞춰 스케이트 날의 합금 소재와 연마 각도를 최적화하여 이번 대회 금메달 5개를 휩쓸었다. <br><br>이에 대해 소후는 "네덜란드 선수들은 단순한 운동선수가 아니라 걸어 다니는 데이터 단말기였다"라면서 "상대가 밀라노의 빙판 온도 변화에 맞춰 스케이트 날의 각도를 동적으로 조절할 때, 중국 대표팀은 여전히 선수의 감각에만 의존해 장비를 조율했다"고 비판했다. <br><br>이어 "중국 대표팀의 빙상 기술은 여전히 경험주의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많은 선수들이 얼음을 제대로 지치지 못해 비틀거린 것은 장비 적응성 연구에 있어 우리의 뒤처진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br><br>매체는 한국 대표팀이 최민정 중심 체제에서 21세 김길리로 에이스 계보를 원활하게 넘기며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한 사실에 주목했다. 이들은 "한국은 끊임없는 내부 갈등 속에서도 치열한 국내 경쟁 시스템을 통해 김길리 같은 세계 정상급 차세대 에이스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자체 조혈 기능이야말로 현재 중국 대표팀에 가장 결여된 부분이며, 중국은 상대가 속도를 높이고 있을 때 파인 구덩이를 메우기에 급급했다"고 평가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22/0000594470_005_20260222084016463.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여자 1500m 결승 상황에 대해서도 "19세 양징루가 동료의 지원 없이 고군분투하다 체력전에서 밀린 것은 선수 개인의 기량 차이일 뿐만 아니라 그룹 전술 능력의 차원 다른 격차를 보여준다"고 진단했다.<br><br>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중국 쇼트트랙의 향후 과제에 대해 현지 언론은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을 촉구했다. 소후는 "쑨룽의 은메달 1개는 중국 쇼트트랙의 마지막 체면을 간신히 세워주었을 뿐"이라고 평가하면서, 귀화 정책에 대해 "돈으로 선수의 이력서는 살 수 있어도, 종목의 생명선을 살 수는 없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임시방편적인 도박성 사고방식과 완전히 결별하고 과학적인 인재 육성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하며, 폐허 위에서의 재건은 낡은 집을 고치는 방식이 아니라 완전히 허물고 새로 짓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비판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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