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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김길리·최가온·유승은·임종언 'Z세대 파워' 한국 동계스포츠 이끈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02-22 13:00: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올림픽 결산]③ '첫 올림픽' 치른 스타들 4년 뒤 '전성기'</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2/0008785471_001_20260222130013121.jpg" alt="" /><em class="img_desc">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길리가 메달을 깨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2.21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톱10' 진입엔 실패했지만,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소기의 목표를 이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10~20대의 'Z세대' 선수들이 메달 레이스를 주도하며 향후 동계 올림픽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br><br>Z세대 선수 중 가장 돋보인 건 단연 쇼트트랙의 김길리(22·성남시청)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선배들과 함께 대회 첫 금메달을 합작한 그는 여자 1500m에서도 '우상' 최민정(28·성남시청)을 제치고 우승하며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을 달성했다.<br><br>우여곡절 끝에 얻은 메달이라 더욱 값지다.<br><br>세부 종목 중 가장 먼저 열린 혼성계주에서는 8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앞서 달리다 넘어진 미국의 코린 스토더드와 부딪히면서 빙판 위에 쓰러지는 악재와 함께 입상에 실패했다. 두 번째 종목 500m에서는 스피드와 몸싸움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준준결선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br><br>그러나 김길리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스케이트 끈을 동여맸고, 여자 1000m 동메달을 시작으로 3000m 계주, 15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며 여자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세웠다. <br><br>그는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메달을 수확, 최민정의 뒤를 잇는 확실한 '에이스'의 탄생을 알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2/0008785471_002_20260222130013203.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가온이 16일 인천공항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2.16 ⓒ 뉴스1 박지혜 기자</em></span><br><br>스노보드에서는 '여고생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br><br>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최가온(18·세화여고)은 평소 존경심을 드러낸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br><br>우승 과정이 너무나 극적이었다. 결선 1차 시기 도중 착지 과정에서 크게 넘어진 최가온은 들것이 들어오는 등 위급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났다.<br><br>그러나 충격의 여파로 2차 시기에서도 착지에 실패하며 고득점을 받지 못해 메달권과 거리가 멀어졌다.<br><br>하지만 최가온은 포기하지 않았다. 3차 시기에 나선 그는 투혼을 발휘하며 준비한 연기를 완벽하게 수행했고, 90.25점을 얻으며 막판 뒤집기 우승에 성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2/0008785471_003_20260222130013265.jpg" alt="" /><em class="img_desc">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유승은이 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10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유승은(18·성복고) 역시 여자 스노보드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br><br>여성 선수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그는 예선 4위로 결선 무대에 오르더니, 결선에서도 깔끔한 연기를 펼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해 첫 결선 진출을 이뤄낸 유승은은 최초의 입상 기록을 쓰며 여자 스노보드 최초의 메달리스트라는 금자탑을 세웠다.<br><br>비록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최종 12위에 그치며 '멀티 메달'에 실패했지만, 예선에서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면서 향후 도전을 기대케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2/0008785471_004_20260222130013387.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임종언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13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남자 쇼트트랙에서는 '막내' 임종언(19·고양시청)이 새로운 에이스의 탄생을 알렸다.<br><br>그는 이번 대회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첫 메달을 신고했고,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선배들과 합을 맞춰 은메달을 따냈다.<br><br>쇼트트랙에서 멀티 메달에 성공한 건 김길리와 임종언 뿐이다.<br><br>황대헌(27·강원도청) 이후 오랜만에 나온 '세계 정상급' 기량과 잠재력을 갖춘 신예로 꼽힌 임종언은 첫 올림픽부터 자신감 넘치는 레이스로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주 종목 15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건 아쉽지만, 경합 도중 넘어지는 불운 속 탈락한 것이기에 다음번 대회에서 충분히 설욕할 수 있다.<br><br>대회를 치르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임종언의 4년 뒤가 더욱 기대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2/0008785471_005_20260222130013442.jpg" alt="" /><em class="img_desc">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길리가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26.2.21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이번 대회에서 두드러진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는 한국 동계 스포츠에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다. <br><br>종전 대회까지 에이스로 활약한 선수들의 뒤를 이을 '뉴페이스'가 필요했던 쇼트트랙에서는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졌고, 좀처럼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스노보드 종목에서는 세계 무대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등장했다.<br><br>이제 첫 올림픽을 치른 이들은 4년 뒤에는 전성기에 접어든다. 더 크게 성장한 이들이 다음 올림픽에서 보여줄 모습에 벌써 기대가 쏠린다. 물론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할 정부와 종목 단체의 지원도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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