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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성인 무대 데뷔부터 올림픽 은퇴까지 세계 최고 자리를 유지한 ‘쇼트트랙 G.O.A.T’ 최민정 “길리가 내 뒤를 이을거라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0
2026-02-22 14:56:00
<div class="yjColorBox" style="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right: 10px; background-color: #f4f3f3">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기쁨의 눈물이라고 할게요.” </div>  <br> 지난 21일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을 마친 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8·성남시청)은 연신 눈물을 훔쳤다. 세 번째 올림픽을 부상없이 마쳤다는 안도감과 후련함과 동시에 스스로 ‘마지막 올림픽 무대’라는 생각이 교차하면서 최민정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22/20260222507456_20260222145608437.jpg" alt="" /></span> </td></tr><tr><td> 20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김길리, 최민정이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밀라노=뉴시스 </td></tr></tbody></table>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이어 쇼트트랙 최초로 단일종목 3연패를 도전했지만, 최민정은 이날 결승선을 두 번째로 통과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자신이 지켜왔던 왕좌를 뺏은 이가 다름 아닌 ‘최애 후배’ 김길리(22·성남시청)였기에 그리 아쉽지는 않았다. 이 은메달로 최민정은 올림픽 개인 통산 메달을 7개(금4, 은3)으로 늘렸다.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이상 6개)을 제친 한국 선수 동·하계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이다. 김우진(양궁·금5)이 보유한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놓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22/20260222507450_20260222145608447.jpg" alt="" /></span> </td></tr><tr><td> 지난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최민정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 </td></tr></tbody></table>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 기량을 자랑한 최민정이기에 4년 뒤 2030 알프스까지도 도전할 법 하지만, 최민정은 ‘멈춤’을 선택했다.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인터뷰에 임한 최민정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후련한데, 눈물이 나는 건 여러 감정이 교차해서 그렇다. 사실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난다”며 올림픽 무대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사실 이번 시즌 준비하면서 무릎과 발목이 좋지 않았고, 마음도 많이 힘들었다”라며 “경기 시작과 끝까지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경기 끝나고 나서도 ‘정말 이제 마지막이다’라는 생각만 들었다. 이제 올림픽에서 저를 보지는 못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22/20260222507459_20260222145608455.jpg" alt="" /></span>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22/20260222507453_20260222145608459.jpg" alt="" /></span> </td></tr><tr><td> 기뻐하는 최민정. 밀라노=연합뉴스 </td></tr></tbody></table> 최민정은 성인 무대에 데뷔한 2014~2015시즌부터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이번 밀라노까지 언제나 최고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아웃코스로 두 바퀴를 넘게 타고도 지치지 않는 체력, 노련한 경기운영까지 쇼트트랙 선수가 갖춰야할 덕목을 모두 갖춘 선수였다. 서현고 1학년 재학 시절인 2014년 국가대표 선발전 종합 1위로 태극마크를 단 최민정은 2015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시즌에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전 종목 세계랭킹 1위로 전관왕을 노리며 출전한 생애 첫 올림픽이었던 2018 평창에선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와의 충돌, 500m 결승 실격 판정으로 인해 주종목인 1500m와 여자계주 금메달로 2관왕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2022 베이징은 대표팀 선배 심석희의 평창에서의 고의 충돌 의혹으로 정신적 충격이 컸던 상황에서 출전했지만, 금메달 1개(여자 1500m), 은메달 2개(여자 1000m, 여자 계주)를 따내며 자존심을 지켰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22/20260222507454_20260222145608463.jpg" alt="" /></span> </td></tr><tr><td> 20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밀라노=뉴스1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22/20260222507455_20260222145608470.jpg" alt="" /></span> </td></tr><tr><td>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최민정이 금메달을 차지한 김길리에게 축하를 건네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 </td></tr></tbody></table> 오랜 기간 여자 쇼트트랙을 지배한 최민정에 대해 세계 각국은 그의 주법과 전략, 약점을 집요하게 분석했다. 최민정의 전매특허인 아웃코스 폭발적 질주와 페이스 조절 등 주특기 역시 철저히 연구 대상이 됐다. 경쟁력이 떨어지던 상황에서 최민정은 스스로 2023~2024시즌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택하는 용단을 내린 최민정은 장비 교체와 개인 훈련을 통해 다시 돌아와 태극마크를 달았고, 밀라노에서 오랜 기간 갈등을 빚었던 심석희와 화해하며 여자계주 금메달을 이끌었고, 주 종목인 1500m 은메달로 자신의 올림픽 도전사에 ‘화룡점정’을 찍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22/20260222507452_20260222145608477.jpg" alt="" /></span> </td></tr><tr><td> 밀라노=연합뉴스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22/20260222507457_20260222145608482.jpg" alt="" /></span> </td></tr><tr><td> 쇼트트랙 김길리와 최민정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게 웃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 </td></tr></tbody></table>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보유한 최민정이지만, 가장 의미 있는 메달로 이날 따낸 은메달을 꼽았다. 최민정은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운 지금이 가장 좋다. 7개 메달을 돌아보면 오늘 1500m 은메달이 가장 의미가 있다”라며 “이제 김길리가 저의 뒤를 이을 거라 한결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 김길리에게 에이스 칭호를 물려주게 됐다. 저도 전이경 선배님과 진선유 선배님 등을 보며 꿈을 키웠고, (김)길리도 저를 보며 꿈을 키우고 이뤄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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