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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밀라노 동계올림픽] '맏형의 품격' 쇼트트랙 황대헌…2030 알프스 예견된 金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
2026-02-23 10:14: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논란·부상 딛고 3연속 올림픽 시상대 <br>'반칙왕' 오명…밀라노 빙판 위에서 설욕<br>'생존 투혼' 황대헌…한국 쇼트트랙 재점화</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6/02/23/0000149461_001_20260223101413908.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이준서(왼쪽)와 황대헌이 20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6/02/23/0000149461_002_20260223101413975.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동민, 임종언, 이준서, 이정민, 황대헌. /사진=뉴시스</em></span></div><br><br>[STN뉴스] 송승은 기자┃은(銀)으로 증명한 클래스였다. 황대헌(강원도청)이 보여준 밀라노에서의 생존 투혼은 어느 때보다 강했다. 부상 악재 속 폭발한 책임감은 새로운 궤적을 남겼다.<br><br>대한민국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와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8 평창(500m 은메달), 2022 베이징(1500m 금메달)에 이은 쾌거로 남자 쇼트트랙 선수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br><br>그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를 기록하며 2위를 확정했다. 1위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 2분12초21)와는 0.085초 차이다.<br><br>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자리다툼은 시작됐다. 레이스 중반 경쟁 선수 4명이 한꺼번에 넘어지는 혼전 상황에도 황대헌은 침착함을 잡았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는 과감한 인코스 공략으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 기어이 메달을 따냈다.<br><br>황대헌은 개인전뿐 아니라 21일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대표팀의 중심축으로 활약하며, 2위(6분52초239)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부상을 딛고 펼친 레이스는 기록 이상의 투혼이었다.<br><br>올림픽 준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25년 11월 월드투어 경기 중 무릎 부상을 입었고, 정밀 검사 결과 왼쪽 허벅지·무릎 부근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100%가 아닌 몸 상태로 올림픽에 출전했고, 심한 통증을 참아가며 레이스를 완주했다. 극도의 압박 상황에서도 경기 운영 능력과 경험을 앞세워 결국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br><br>경기 후 황대헌은 "힘들었던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라며 고단했던 시간을 이겨낸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br><br>아울러 "금메달이면 더 좋았겠지만 너무 값지고 소중한 메달이다. 많은 시련과 역경을 겪었지만,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감사하고 소중하다"라며 자신을 증명한 결과에 흡족해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6/02/23/0000149461_003_20260223101414029.jpg" alt="" /><em class="img_desc">20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황대헌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em></span></div><br><br>황대헌은 '반칙왕'이란 오명을 밀라노의 빙판 위에서 설욕했다.<br><br>쇼트트랙은 특성상 접촉과 진로 방해 판정이 자주 나오는 종목이다. 게다가 공격적인 선수는 판정 논란에 더 자주 노출될 수밖에 없다.<br><br>황대헌은 일부 국제대회에서 추월 과정 접촉, 코너 진입 시 라인 침범, 진로 방해 판정 등으로 실격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 이 과정이 집중 조명되면서 일각에서 '반칙왕'이란 자극적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다.<br><br>그는 판정과 레이스 스타일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홀로 감내해야 했다.<br><br>특히 밀라노 올림픽 대표팀은 임종언을 비롯해 2000년대생 신예들을 앞세워 세대교체를 꾀했고, 황대헌은 맏형으로서 팀원들을 끌어야 했기에 부담은 가중됐다.<br><br>하지만 설전 대신 묵묵히 훈련으로 대응했다. 스타트와 코너 워크를 정교하게 다듬고, 추월 타이밍을 재설계했다. 무리하게 인코스를 파고들기보다는 흐름을 읽고, 한층 정제된 주행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6/02/23/0000149461_004_20260223101414101.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em></span></div><br><br>남자 5000m 계주 훈련에서 후배들의 라인 선택과 교대 타이밍을 직접 점검했고, 자신의 기록보다 팀을 최우선에 뒀다. 은빛 쾌거는 황대헌의 '팀킬 논란'을 잠재운 통쾌한 승리였다.<br><br>황대헌은 "논란에 대해 말로 해명하기보다, 빙판 위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오늘은 팀이 하나로 만든 메달"이라며 듬직한 면모를 보였다.<br><br>그는 밀라노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 한국 남자 쇼트트랙 최다 메달 타이기록(금 1, 은 4)을 세웠다.<br><br>23일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개최된 폐회식에서 황대헌은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과 함께 한국 선수단 공동 기수로 나섰다. 한국은  종합 13위(금 3, 은 4, 동 3)로 대회를 마무리했다.<br><br>황대헌의 은빛 영광은 부상과 부진, 오명의 불화살을 인내로 일궈낸 결과물이다. 맏형의 품격과 어우러진 스포츠 정신은 2030 알프스 올림픽에서의 한국 쇼트트랙 미래를 밝혔다.<br><br><div style="margin-bottom: 2rem;margin-bottom: 2rem; padding: 1rem;border: 1px solid rgba(0,0,0,.1); border-bottom-color: rgba(0,0,0,.25)"><br><br><strong>※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strong><br><br>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br><br>▷ 전화 : 1599-5053<br>▷ 이메일 : news@stnsports.co.kr<br>▷ 카카오톡 : @stnnews<br><br></div><br><br>/ STN뉴스=송승은 기자 song@stnsports.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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