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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시댄스 쇼크' 마주한 연기자들…"피라미드에서 피뢰침 구조 될 것"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3
2026-02-24 22:07: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9yI8zgRTQ"> <p contents-hash="fc9bf47cb43ac29c11969cf71a44d65bebe09597794d1ceec73cfe6d2fb3b549" dmcf-pid="GtDaUH6bhP" dmcf-ptype="general"><strong>[AI가 지워선 안 될 사람들] ② AI 학습에 무방비 상태로 놓인 연기자들…최종환이 말하는 연기자의 미래</strong></p> <p contents-hash="793637ff17c98ceadcd24295ab0e71ca50035e60b50c96943f0ab70ff4f495e7" dmcf-pid="HFwNuXPKT6" dmcf-ptype="general">[미디어오늘 <span>노지민, 김예리, 정민경, 윤유경 기자</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643ec9394798632a15916376e272ff02fac654d3d3078bdfe9806692ef62cac" data-idxno="475515" data-type="photo" dmcf-pid="X3rj7ZQ9T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종영한 KBS 2TV 일일극 '친밀한 리플리' 촬영 중인 최종환 배우. 사진=본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mediatoday/20260224220127435fabb.jpg" data-org-width="600" dmcf-mid="6EoNuXPK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mediatoday/20260224220127435fab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종영한 KBS 2TV 일일극 '친밀한 리플리' 촬영 중인 최종환 배우. 사진=본인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df19138c47bc5e032dba96d6b20a06a3e1f3e7a862b3a5243238f24e7fb80aa" dmcf-pid="Z0mAz5x2l4" dmcf-ptype="general"> <div> <p>온 세상이 AI가 불러올 장밋빛 미래를 말하는 동안, 한 쪽에선 'AI가 인간 일자리를 얼마나 대체할 것인가'를 묻는다. 효율화의 초점을 '비용'에 맞춘 논의는 당장 생존의 위협을 받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가린다. AI는 오랜 시간 켜켜이 쌓인 구조적 문제를 터뜨리는 기폭제로도 작용하고 있다. 미디어오늘은 AI 대체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미디어·창작 분야의 종사자들을 직접 만나 이들의 현실과 우리 사회가 지워선 안 될 가치를 살펴본다. <편집자주></p> </div> </div> <div contents-hash="a3bd234a60b7afffdb235655e2698fbf2749e5ff4e026b4171d3f3abf89d0525" dmcf-pid="5pscq1MVTf" dmcf-ptype="general"> <p><strong>“지금은 '피라미드' 구조라면, 앞으로는 완전히 수직적인 '피뢰침' 구조가 될 겁니다.”</strong></p> </div> <p contents-hash="61996f9fbb164fd6c46b265a94342cf2e4077cabaf834e06f3e6bedfb38d6d7b" dmcf-pid="1UOkBtRfvV" dmcf-ptype="general">지난달 서울 여의도 KBS 별관의 드라마 세트장에서 만난 최종환 배우는 생성형 AI가 보편화한 시대에 연기자들이 마주할 현실을 이 한마디로 예측했다. 이제껏 수많은 무명 연기자들 위에 성공한 소수가 올랐다면, 앞으로는 피라미드의 제일 낮은 층에 들어서는 일조차 어려워질 거라는 의미이다.</p> <p contents-hash="b262abd79244fbe15ea2d47204b5842424b3d597c98cd2b40bae18094ec7aa32" dmcf-pid="tuIEbFe4W2" dmcf-ptype="general">'K-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플랫폼이 다변화됐지만 여전히 소수의 성공한 연기자들을 제외하면 자신의 권익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사치로 여겨진다는 곳이 연기업계다. 취재과정에서 만난 한 연기자는 “갑과 을이 아니라 병, 정도 못 되는” 현실을 전했다. 유명 연기자들도 연예인에 대한 대중의 높은 잣대와 여론을 의식해 동종업계 동료들이 처한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쉽게 꺼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뷰에 응한 이유로 최 배우는 “배우들 미래를 위해, 걱정하는 내용에 대한 것이니 당연히 도움이 된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MBC 공채 후배로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상임이사를 지낸 유태웅 배우의 강력한 권유도 있었다고 한다. 최 배우와는 지난달 27일 KBS '친밀한 리플리' 촬영 현장과 이달 초 통화로 이야기를 나눴다.</p> <p contents-hash="863af391373a57a1aaa75276e303139a7f8cec5fe8522034c5408d9df5fd2b2a" dmcf-pid="F7CDK3d8v9" dmcf-ptype="general">부정적 변화는 취약한 곳에서부터 시작되기 마련이다. “컴퓨터그래픽(CG)이 활성화되기 전에는 엑스트라를 10명 놔두고 복사해서 수천 명이 있는 것처럼 하곤 했어요. 앞으로도 그런 식이 될 겁니다. 배우들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특히 단역 같은 경우가 그럴 거예요. 먹고 살 만큼 어느 정도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죽기 전에 얼마나 (생성형 AI 활용이) 활성화 될지 모르겠지만, 결국 후배들이 문제인 것이죠.” 'AI와 연기'는 33년차 연기자인 동시에 정화예술대 방송연기학부 교수인 최종환 배우가 최근 제자들과 자주 나누는 대화의 주제이기도 하다. 연기자의 꿈을 안고 촬영 현장을 배우기 위해 매니저를 자처한 그의 한 제자도 AI 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고개를 끄덕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ffffbad96864a8434bb3d6722961a0fbd37ab5094ad39dca1d4fabf17bd97f" data-idxno="475516" data-type="photo" dmcf-pid="3BSmVUnQh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바이트댄스의 '시댄스 2.0' 웹페이지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mediatoday/20260224220128735adfv.jpg" data-org-width="600" dmcf-mid="PSoNuXPK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mediatoday/20260224220128735adf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바이트댄스의 '시댄스 2.0' 웹페이지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bfc079b750519010bb8efb8e7fe72daf6523d2c7291e22ebab04cbf0b1a5fc8" dmcf-pid="0bvsfuLxhb" dmcf-ptype="general"> <div> <p><strong>전세계 뒤흔든 '시댄스 쇼크'</strong></p> </div> </div> <div contents-hash="b29f164bec47ff6168aef8af30a331038da4dc979c4b82968ccc301fa025af1d" dmcf-pid="pKTO47oMvB" dmcf-ptype="general"> <p>얼굴이 알려진 연기자들은 자신의 모습이 언제든 무단 학습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 이른바 '시댄스 쇼크'는 누구나 사진 몇 장과 문장 몇 개의 명령어로 타인의 연기와 저작물을 훔쳐 '영화 같은' 영상을 만드는 시대를 알렸다.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AI 영상 생성 서비스 '시댄스(Seedance) 2.0'으로 만든, 브래드 피트와 톰 크루즈의 얼굴을 한 두 남성이 난투극을 벌이는 10초 분량의 합성 영상이 최근 며칠간 전세계를 뒤흔들었다. 할리우드의 최초 AI 배우 '틸리 노우드'가 등장한 지 불과 석 달여 만에 생긴 일이다.</p> </div> <p contents-hash="2d63f8172945a8e7655e411da4989e8349604d85410f5d1bb0a6da95aaebe4af" dmcf-pid="U9yI8zgRWq" dmcf-ptype="general">최 배우는 “예전에는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고 했지만 요즘은 며칠이면 건물이 선다고 하지 않나요. 속도에 있어 빨리 대응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에 대해선 정당한 저작권을 받는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내 목소리 같은 것으로 'A버전', 'B버전', 'C버전'처럼 (여러 저작물을) 만들 수도 있는 것에 대한 대비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4e6dda0f028b3f93f0e8001b58c73894835e95b8e836b98f971b41033fcfb943" dmcf-pid="u2WC6qaehz" dmcf-ptype="general">나아가 그는 배우의 초상권, 음성권 등 연기 데이터를 관리하는 일 자체가 중요해질 거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사람이 아무리 빨라도 AI를 따라갈 수는 없잖아요. 그러려면 더욱 더 제도적인 변화를 위해서, 뭉쳐야죠”라고도 덧붙였다. 개개인이 대응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종사자들과 유관 협회, 노동조합 등이 한 목소리를 내는 일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p> <div contents-hash="a7db8f28c072ffd35fab0e1723287a1651b6f9e6d8f1b14db0c88361726e07e5" dmcf-pid="7VYhPBNdW7" dmcf-ptype="general"> <p><strong>“도둑질은 혁신이 아니다”</strong></p> </div> <div contents-hash="9e73c3ea38abb46f36bc5d747fa546e4f089408369a24e07761f92e4eba85a20" dmcf-pid="zfGlQbjJSu" dmcf-ptype="general"> <p>미국·유럽에선 생성형 AI에 의해 권리를 침해 당할 수 없다는 집단적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창작자·단체 연합체인 휴먼 아티스트리 캠페인(Human Artistry Campaign)의 “도둑질은 혁신이 아니다”(Stealing Isn't Innovation)” 캠페인을 스칼렛 요한슨, 케이트 블란챗 등이 공개 지지하고 있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2023년 할리우드 파업 이후 영화·TV제작자연합(AMPTP)과 AI 관련 합의를 이끈 이래 여러 분야에서 관련 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공연예술노조(Equity)가 지난해 촬영 현장에서의 동의 없는 디지털 스캔에 거부하는 안건을 놓고 시행한 투표에선 참여자 99%가 '반대'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b2300f938fbc9037af0c1cc6b7b3bfd902202e718d3d900298c26a205c1b362" data-idxno="475517" data-type="photo" dmcf-pid="q4HSxKAih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휴먼 아티스트리 캠페인(Human Artistry Campaign)의 캠페인 문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mediatoday/20260224220130007ahks.jpg" data-org-width="600" dmcf-mid="QMAkBtRfl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mediatoday/20260224220130007ahk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휴먼 아티스트리 캠페인(Human Artistry Campaign)의 캠페인 문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cfc90c825d9c2d40330a22d279fe7b24bb0f22711250407514d596f6d8b5473" dmcf-pid="B8XvM9cnTp" dmcf-ptype="general"> <p>한국은 다소 독특한 흐름에 놓여 있다. 정부가 올해 AI 산업 진흥에 중점을 둔 정책을 추진하면서, 창작자 권리가 뒷전으로 밀릴 거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AI 학습·평가 목적의 저작물 활용 및 유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액션플랜을 내놓은 가운데 광범위한 저작권 면책이 부여될 거란 우려가 대표적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업무보고에서 방송미디어 산업 AI 혁신으로 산업 구조 및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방송미디어 산업 AI 도입률을 2028년까지 30%로 높이기 위해 '고품질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활용'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p> </div> <div contents-hash="3224598f1057a31d1b1d83aea9ebfd4040f6e9f4d3679a06e4b88af0f3ff604c" dmcf-pid="b6ZTR2kLy0" dmcf-ptype="general"> <p><strong>연기자 '사다리' 붕괴, 한국 콘텐츠 산업 경쟁력 약화로</strong></p> </div> <div contents-hash="fb2150bda7dd2495afb7713a4df3f48229457d7e84bf62ae986e6337c465e678" dmcf-pid="KYad5SKpl3" dmcf-ptype="general"> <p>송창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사무총장은 24일 “생성형 AI를 활용한 가상 연기자와 합성 영상의 확산은 제작 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겠으나, 인간 연기자의 창의적 노동을 단순히 데이터 학습의 재료로 전락시킨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느낍니다”라고 했다.</p> </div> <p contents-hash="3e8d338bba4a12366433e53e9078f789ccabfe74c5c86684e57dc144973c0a3d" dmcf-pid="9GNJ1v9UlF" dmcf-ptype="general">특히 “이러한 기술적 변화에 가장 취약한 분들은 현장의 토대를 지탱하고 있는 보조출연자나 단역, 그리고 이제 막 발을 내딛는 신인 연기자들”이라 강조했다. “AI가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몰개성한 인간 이미지를 대량으로 복제해 낼 수 있게 됨에 따라, 배경을 채우거나 짧은 대사를 연기하는 배역이 가장 먼저 대체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는 연기자들이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는 '사다리'를 붕괴시켜, 장기적으로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인적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겁니다.”</p> <div contents-hash="b57ff80a0f125bb4df45db0d4d836728f5dcb60007eb0ba37632d811c657f517" dmcf-pid="2HjitT2uTt" dmcf-ptype="general"> <p><strong>목소리·외모·연기 등 'AI 무단 학습 방지' 법적 근거 미비한 현실</strong></p> </div> <div contents-hash="f2d3be82bd5eb0c5e39f4d4d5481c54d1b56206794800fb36ccf15ea2b23f4ec" dmcf-pid="VXAnFyV7l1" dmcf-ptype="general"> <p>창작자 단체들은 AI 관련 계약의 원칙으로 '사전 고지', '명시적인 동의', '정당한 보상', 나아가 'AI 활용을 거부할 권리'를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인격권과 AI 기술에 관한 명확한 법·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고 있다. 현장의 일부 계약 관행보다 정부의 방침이 더 걱정될 때가 있다는 업계 종사자의 걱정도 들려온다.</p> </div> <p contents-hash="c09cbb2b16f78ea92df98cb06d2f2d65cee81e8d37c62a7830cdf09c47a990e2" dmcf-pid="fZcL3Wfzl5" dmcf-ptype="general">관련해 송 사무총장은 “연기자의 목소리나 외모, 연기 스타일이 본인의 동의 없이 AI 학습 데이터로 무단 사용되는 것을 방지할 입법적 근거가 마련되어야 하며, AI 생성물에 대한 명확한 표기 의무가 병행되어야 합니다”라면서 “계약 체결 시 AI 활용 범위와 한계를 명시하고, 연기 데이터가 학습에 활용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정당한 지식재산권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는 표준계약서의 제도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0f04ea99f72e7b9e2a7bc8711508e6e981c040c37c55667c8dd31a64b22803" data-idxno="475518" data-type="photo" dmcf-pid="45ko0Y4qv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생성형 AI로 만들어내는 연기자들의 얼굴을 구현한 AI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mediatoday/20260224220131315sutd.png" data-org-width="600" dmcf-mid="xWMeZlb0h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mediatoday/20260224220131315sutd.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생성형 AI로 만들어내는 연기자들의 얼굴을 구현한 AI 이미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c849a7297f2bf6a62ff8bf2170c5d69d834fb45b74b1a70366213139ac41f41" dmcf-pid="81EgpG8BTX" dmcf-ptype="general"> <div> <p><strong>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와의 단체교섭 성사 되려면</strong></p> </div> </div> <div contents-hash="d989ccbc4512f5a77db23864d48764ef38474e6ace909f9f17e191a91e33b2b6" dmcf-pid="6tDaUH6bhH" dmcf-ptype="general"> <p>연기자들이 '협상력'을 가질 수 있는 여건도 마련돼야 한다. 내달 시행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은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에 대하여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를 사용자로 규정한다. 연기자들이 넷플릭스처럼 실질적 원청인 글로벌 OTT와 협상에 나설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실제 이런 사용자들이 적극적인 교섭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우려가 함께 나온다.</p> </div> <p contents-hash="b3f17460b2586da095a146a44abf29bec859b55bff975b60ca11e4cb73f414f4" dmcf-pid="PFwNuXPKTG" dmcf-ptype="general">송 사무총장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글로벌 OTT와의 단체교섭이 성사되기 위해서 는 우선 정부와 사법부가 법 개정 취지에 따라 이들의 사용자성을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전향적인 판단을 내려줘야 합니다”라고 당부하면서 노조의 역할도 강조했다. “노동조합 역시 OTT가 제작 가이드라인이나 예산 승인을 통해 우리 연기자들의 노동 환경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근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SAG-AFTRA 등 해외 단체와의 국제적 연대를 강 화하여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정당한 노동 대가를 쟁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2edb7a5d53078641bcf2f2a5e62ae3e22451f3a0417c68332ab5dc9988a225d" data-idxno="475519" data-type="photo" dmcf-pid="Q3rj7ZQ9y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종영한 KBS 2TV 일일극 '친밀한 리플리' 촬영 중인 최종환 배우. 사진=본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mediatoday/20260224220132644rold.jpg" data-org-width="600" dmcf-mid="yRF0cJvmy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mediatoday/20260224220132644rol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종영한 KBS 2TV 일일극 '친밀한 리플리' 촬영 중인 최종환 배우. 사진=본인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70e7bf903a155c34dd992abb0e3a8c04d82f52da02ebe5925bf8a4206dab83c" dmcf-pid="xzhw90J6TW" dmcf-ptype="general"> <div> <p><strong>“연기는 '인문학적 노동'”…연기자들 앞에 놓인 '또다른 숙제'는</strong></p> </div> </div> <div contents-hash="88643a0f60be20591c1117162f1928bdf3942a3b2f2ca955610eb5c70884d737" dmcf-pid="yE4BsNXSly" dmcf-ptype="general"> <p>'AI로 몰개성한 인간 이미지를 대량으로 복제해낼 수 있게 된' 현실에서 인간이 하는 연기의 가치를 돌아보게 된다. 최종환 배우는 “연기는 '인문학적 노동'”이라고 강조한다. “AI는 통계적인 것이고, 연기는 만들 가는 것이죠. 연기는 사유와 해석, 판단, 말, 글, 이런 것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 에너지, 이런 감정을 다루는 공감과 설득 이런 것이 아닐까요. 사람이 살아가는 의미, 정신, 정서 이런 것을 표현하는 노동이라고 생각합니다.…대사와 대사 사이의 공간이 연기입니다. 그 사이를 느껴야 하고,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포즈'(pose)가 필요하고요.”</p> </div> <p contents-hash="4375b18f2ec54eb285a8e4ed5885506996b21f7993d8b9868a5b0ef2abd29be4" dmcf-pid="WD8bOjZvTT" dmcf-ptype="general">연기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법·제도적 대응과 연기자들 앞에 놓인 “또다른 숙제”를 떼어놓을 수 없을 거라 말하기도 했다. 생성형 AI 범람이 연기자들의 기회를 앗아갈 거라 보느냐는 물음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기회가 있어요.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옵니다. 이전엔 연기를 잘 못해도 '신인이니까' 괜찮았는데, 이제는 연기가 좋지 않으면 새로운 드라마 캐스팅을 엎고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있어요. 검증된 연기자만 살아남는 구조에서 '살아 있는 연기'가 중요해질 겁니다. 사람의 숨소리 하나도 어떻게 공감할 수 있게 표현하느냐를 연기자들이 만들어 가야 합니다.”</p> <p contents-hash="7340d33734bca191685730cb4d73e28ee1d782774bab1cb4acb16d83d1558b84" dmcf-pid="Yw6KIA5Tvv" dmcf-ptype="general">덧붙여 그는 앞으로 남은 시간을 “연기를 잘 하는 배우로만 남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장을 이야기하자면 현장을 불안하게 만들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후배들을 긴장시키지 않는 배우, 연출이 설명을 줄이게 하는 배우. 연기를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라 연기가 '일어나게' 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오래 살아남는 법'을 몸으로 증명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fc246d32bc8cc318fa2e5b68f640d9ac4e3ca24d011ff0da5f1d2badc783bac" data-idxno="475520" data-type="photo" dmcf-pid="GrP9Cc1yS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종영한 KBS 2TV 일일극 '친밀한 리플리' 촬영 중인 최종환 배우. 사진=본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mediatoday/20260224220134060jqlt.jpg" data-org-width="600" dmcf-mid="WkWC6qaev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mediatoday/20260224220134060jql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종영한 KBS 2TV 일일극 '친밀한 리플리' 촬영 중인 최종환 배우. 사진=본인 제공 </figcaption>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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