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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세계 1위'의 도전, "금메달까지 원샷원킬, 이·백 퍼센트 쏟아부을게요" [패럴림픽]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
2026-03-04 07:01: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3/04/0003497201_001_20260304070207449.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이용석-백혜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em></span><strong><br><br>"원샷, 원킬! 200!"<br></strong><br>차가운 얼음판 위, 그보다 뜨거운 열기로 무장한 두 사람이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는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백혜진(43)-이용석(42·이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조다. 이들의 출사표는 짧고 강렬하다. '원샷원킬', 그리고 팀 명칭인 '200'이다. <br><br>'200'은 이용석과 백혜진 두 사람의 성에서 따왔다. 단지 이름만 조합한 게 아니다. 이용석의 정확한 샷과 백혜진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합쳐 "200%의 전력을 쏟아붓겠다"는 각오가 담겼다.<br><br>사실 이 조합은 예상치 못한 변화에서 탄생했다. 원래 백혜진은 남편인 남봉광(45·경기도장애인체육회)과 믹스더블 호흡을 맞춰왔으나, 남편이 4인조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했다. 백혜진은 아끼던 후배 이용석에게 손을 내밀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3/04/0003497201_002_20260304070207490.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이용석-백혜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em></span><br><br>두 선수가 호흡을 맞춘 건 1년이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쾌속 질주했다. <br><br>백혜진은 리그전에 출전할 포인트가 충분했지만, 이용석은 '포인트 0' 상태였다. 결국 2부 리그부터 시작한 두 선수는 찰떡 호흡으로 보란 듯이 성적을 쌓아 올렸다. 둘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펼쳐졌던 믹스더블리그에서 우승하며 패럴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br><br>백혜진은 "파트너 교체 후 첫 대회에서 국가대표(정태영-조민경 조·창원시청)와 세계랭킹 1위 팀(정준호-김혜민 조·서울시청)을 이기고 우승했을 때 큰 자부심을 느꼈다. 스스로 국가대표 티켓을 따냈다는 의미에서 전환점이 된 대회였다"라고 돌아봤다. 이용석 역시 "누나와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됐을 때가 가장 기뻤다. 꿈의 출발점에 섰다"라며 웃었다. <br><br>이용석은 "누나의 경험을 믿고 간다. 내가 실수해도 누나가 멘털을 잡아줘서 고맙다"라고 자랑했다. 백혜진 역시 "(이)용석이가 차분한 편이라 감정을 잘 잡아준다. 샷 감각도 뛰어나다"면서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3/04/0003497201_003_20260304070207525.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이용석-백혜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em></span><br><br>백혜진에게 이번 패럴림픽은 설욕의 무대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당시 4인조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서 6위에 그쳤던 아쉬움이 여전하다. "이번 대회에선 더 성장하고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그는 "목표는 단 하나, 우승이다"라고 굳게 다짐했다.<br><br>이용석은 컬링 입문 8년 만에 처음으로 패럴림픽 무대를 밟는다. 그는 "그동안 노력한 걸 최대한 발휘하겠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br><br>대한민국 휠체어컬링 팀은 3월 5일 새벽 3시 5분 개최국 이탈리아와의 믹스더블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나선다. <br><br>박길우 믹스더블 감독은 "우리가 세계 1위지만, 선수들과 경기장의 그날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크게 바뀌는 경기 특성상 다른 팀과 격차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그날 빙질을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고, 홈팀 이탈리아를 상대하는 만큼 중압감을 이겨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br><br>그러면서도 "백혜진-이용석 두 선수의 기량이 좋고 멘털도 좋아서 큰 걱정은 없다"라며 "꼭 우승해서 돌아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br><br>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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