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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평창 첫金' 신의현→'스마일 철녀'김윤지 향한 믿음의 조언 "오늘 사격 만발했으면 금메달! 힘을 빼"[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 현장]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03-07 22:31: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3/07/2026030701000466700032671_20260307223114066.jpg" alt="" /><em class="img_desc">여성선수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메달에 도전중인 김윤지와 '평창 첫 금메달 레전드'신의현이 7일 테세로 설원에서 함께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3/07/2026030701000466700032672_20260307223114073.jpg" alt="" /><em class="img_desc">'의현삼촌' 신의현과 '스마일 철녀' 김윤지가 30일 평창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경기 직후 나란히 경기장을 달리며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분투하는 의현삼촌 뒤로 스마일리 김윤지가 웃으며 달린다. 한체대 25학번 김윤지는 '태권도 선수'인 신의현의 큰 딸보다 딱 한 살 위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em></span>[테세로(이탈리아)=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오늘 사격만 만발했으면 금메달! 평소 하던 대로 힘을 빼!"<br><br>'평창 철인' 신의현(46·BDH 파라스)이 7일(한국시각) 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 데뷔 무대에서 사격 실수로 아깝게 메달을 놓친 한솥밥 후배, '스마일 철녀' 김윤지(20·BDH 파라스)를 향해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3/07/2026030701000466700032676_20260307223114082.jpg" alt="" /><em class="img_desc">신의현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사상 첫 금메달! 연합뉴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3/07/2026030701000466700032677_20260307223114087.jpg" alt="" /><em class="img_desc">연합뉴스</em></span>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7.5㎞ 좌식에서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 사상 첫 금메달 역사를 쓴 신의현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대회에서 여성선수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막내온탑' 김윤지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하는 '월드클래스' 선배다. <br><br>2018년 '안방' 평창패럴림픽을 앞두고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월드컵 포디움을 휩쓸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했다.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첫 패럴림픽, 안방 대회의 부담감이 컸다. 첫 종목 바이애슬론 사격에서 실수 연발, 5위를 기록했다. 이후 부진이 이어졌지만 끝까지 도전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내더니, 그 많던 팬들과 미디어들이 떠난 평창의 설원, 마지막 개인 종목 7.5㎞에서 기어이 금메달 역사를 쓰며 뜨겁게 포효했다. 밀라노-코르티나에서 생애 첫 패럴림픽을 앞두고 '레전드 철녀' 옥사나 마스터스(37·미국)까지 돌려세우고 금빛 질주를 이어간 김윤지의 기세는 8년 전 평창패럴림픽을 앞둔 '직진 청년' 신의현의 상승세와 빼닮았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3/07/2026030701000466700032673_20260307223114095.jpg" alt="" /></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3/07/2026030701000466700032674_20260307223114103.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3/07/2026030701000466700032675_20260307223114111.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em></span>김윤지의 첫 패럴림픽을 앞두고 지난 1월 말 동계체전 현장에서 만난 신의현은 "윤지는 나보다 더 괴물"이라고 했었다. "노르딕스키에 입문한 지 겨우 3년 됐는데 1년여 만에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 분명 '괴물'"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보면 옥사나 마스터스와 투톱 체제다. 옥사나는 최근 스키 시트를 바꾸면서 더 빨라졌는데 윤지가 절대 밀리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김윤지는 '태권도 학도'인 신의현의 맏딸과 또래다. '금메달 선배' 신의현을 '의현삼촌'이라고 부른다. "'의현삼촌'은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욕심내지 말고 차분하게 마음을 잘 다스리라는 말씀도 해주신다. 장비도 고쳐주시고, 휠체어도 고쳐주시고…. 경험 많은 선배님이 늘 옆에 계셔서 정말 든든하다. 배울 점이 정말 많다"고 했다. <br><br>이날 김윤지의 패럴림픽 첫 레이스를 가장 절실하게, 가장 안타깝게 바라본 이도 '의현삼촌'이다. 첫 경기를 4위로 마친 김윤지를 향해 "힘을 빼라"는 조언을 건넸다. "나도 평창패럴림픽 첫 경기가 바이애슬론이었는데 대회 직전 월드컵 금메달을 따서 기대를 많이 했다. 부담이 됐는지 몸에 힘이 들어갔다"고 했다. "사격은 몸에 힘이 들어가면 안된다. 자세나 맥박을 낮추고 평소 루틴대로 들어가야 한다. 긴장하다 보면 맥박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오늘 아침 윤지와 함께 경기장으로 오면서 첫 바퀴는 천천히 타라고 이야기했는데… 원래 그게 처음엔 맘대로 안된다"고 했다. <br><br>평창, 베이징에 이어 밀라노-코르티나에서 세 번째 패럴림픽에 도전중인 신의현은 이날 바이애슬론 7.5㎞ 레이스, 두 번의 사격에서 목표 삼은 '만발'에 성공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사격이 잘되면 주행이 안되고, 주행이 잘되면 사격이 안되는 힘든 종목"이지만 '46세 철인'의 분투와 도전은 계속된다. 신의현은 "사실 나도 몸에 힘을 빼는 게 쉽지 않았다. 3번째 패럴림픽인데 이제야 10년 만에 좀 빠졌다"며 웃었다. "바이애슬론이 그만큼 어렵다. 주행 후 사격을 '만발'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맥박을 올린 상태에서 상대 견제도 해야 하고 사격에만 집중하는 게 쉽지 않다. 그 트레이닝을 계속 해야 된다. 윤지는 바이애슬론 트레이닝을 한 지 길어야 2년인데 대단한 것"이라고 했다. "오늘 결과는 잊고 내일 몸에 힘을 빼서 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8일 이어질 두 번째 경기, 바이애슬론 12.5㎞를 앞두고 '의현삼촌'은 김윤지를 향해 "오늘 안됐으니까 혹시라도 조바심을 느낄 수 있는데 절대 그럴 필요 없다"고 했다. <br><br>"이번 대회가 마스터스와 김윤지의 2파전"이라고 했던 한달 반 전 예상평을 재차 언급하자 신의현은 "오늘 보셨잖아요?"라고 반문했다. 이날 4번째 패럴림픽에 나선 '레전드' 마스터스는 사격 '만발'과 함께 완벽한 주행을 선보이며, 통산 20번째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신의현은 "윤지가 첫 사격만 잘했으면 주행 기록상 1등이다. '만발'했으면 무조건 금메달이고, 한 발만 더 맞췄어도 거뜬히 3등"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내일은 사격에 조금만 더 집중하면 된다. 윤지가 빨리 포디움에 올라가면 좋겠다. 그러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고 다음 경기는 더 편안하게, 더 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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