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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다시 소환된 제국 로망 ‘황실 복원’ 치트키는 왜 불멸하는가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1
2026-03-17 07:12:3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ebSVqe4W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9865f7e69793d28708539085ab9849bec8d108c600c72a6da718bed0ff5148d" dmcf-pid="WVFDU1V7l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유와 변우석이 ‘21세기 대군부인’을 통해 MBC ‘황실 복원물’의 명맥을 이어간다/MBC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7/newsen/20260317071235773hhtx.jpg" data-org-width="700" dmcf-mid="xyNbkghDC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newsen/20260317071235773hht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유와 변우석이 ‘21세기 대군부인’을 통해 MBC ‘황실 복원물’의 명맥을 이어간다/MBC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3173d27f6ee4d0da234b17ffa42ad825ba9ce3177b3e8dea146e0d391daa08" dmcf-pid="Yf3wutfzh8" dmcf-ptype="general"> [뉴스엔 황지민 기자]</p> <p contents-hash="a72b27a208b7c9f57fd320df5f844b1fa8530a34b6cf0fab0dcce06fdcb075a0" dmcf-pid="G40r7F4qy4" dmcf-ptype="general">‘평민’ 재벌녀와 ‘대군’ 로맨스, 입헌군주제가 허락한 과감 서사 신분제라는 방패막을 등에 엎은 신데렐라 스토리의 생명력</p> <p contents-hash="e348725e6c9d6aed76ed8068a79a4cb1b5013a4934ce86944fa7807e4f2e5843" dmcf-pid="H8pmz38Byf" dmcf-ptype="general">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이 굳게 닫혀 있던 대한민국 황실 문을 다시 연다. </p> <p contents-hash="0c92902b81cb918fd9869958d24be22a52b4cbbba130fbd979130403201fdeda" dmcf-pid="X6Usq06bhV" dmcf-ptype="general">오는 4월 10일 첫 방영을 앞둔 MBC 수목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가졌으나 ‘평민’이라는 신분이 불만인 재벌 여성과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서글픈 대군의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다. 20여 년간 이어져 온 ‘황실 복원물’ 계보가 다시 한번 대중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p> <p contents-hash="97e0f204ccfc3832d60479660f9e44884958a630264f0cd2932621e0696f9240" dmcf-pid="ZPuOBpPKv2" dmcf-ptype="general">■ “2006년 대한민국은 입헌군주국이다!” … 겪어보지 못한 노스텔지어의 시작 ‘대한민국이 여전히 입헌군주제라면 어떨까’ 하는 상상력을 본격적으로 대중화한 시초는 2006년 MBC 드라마 ‘궁’이다. </p> <p contents-hash="9749c46ee1afffebb09d6a464d06e1a58c2d9ae6b348cc72809a7336168e934f" dmcf-pid="5Q7IbUQ9T9" dmcf-ptype="general">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궁’은 평범한 여고생 신채경과 왕위 계승자 이신의 정략결혼을 그리며 최고 시청률 27.1%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당초 20부작이었던 방영 분량은 4회 연장되어 24부작으로 확대 편성했고, 주인공 역을 맡았던 주지훈과 윤은혜는 2006년 MBC 연기 대상에서 각각 남자신인상과 여자신인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궁’은 최근까지도 리메이크 논의가 이어질 만큼 황실 복원물의 상징적 이정표로 남아 있다.</p> <p contents-hash="635012f0e6f441d24b21b29f212d838e092c41d56c106ebb3fa4ce3e08f50441" dmcf-pid="1xzCKux2yK" dmcf-ptype="general">이후 MBC는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2011)와 ‘더킹 투하츠’(2012)를 잇달아 선보이며 군주제 드라마 명맥을 이었다. 전자가 여성 주인공을 왕족으로 내세운 파격 설정과 비주얼 케미로 흥행했다면, 후자는 입헌군주제 판타지에 남북 관계라는 현실적 소재를 결합해 장르적 확장을 시도했다는 평을 받았다.</p> <p contents-hash="a10dc58d69691a058acbbadd06dc9aa9b274f7cb5142e8fcf1376ac9f1ba4781" dmcf-pid="tpTnGSpXCb" dmcf-ptype="general">2018년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또 다른 변곡점이 되었다. '일반인' 캐릭터가 군주제 안에서 성장해가는 기존 공식에서 벗어나, 부패한 황실 권력에 맞서 ‘왕실 해체’를 이끄는 진보 서사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비록 개연성 측면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황실 로맨스릴러’라는 새 지평을 열고 최종회 시청률 20%를 넘기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어 2020년 김은숙 작가를 내세운 SBS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는 평행세계라는 거대한 판타지 세계관을 도입했다. 2회만에 11.6%로 최고 시청률 찍었던 작품은 과도한 PPL과 연출적 아쉬움으로 6%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넷플릭스(NETFLIX)에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0위권을 유지하는 등 ‘K-황실 판타지’ 생명력을 다시금 증명해냈다.</p> <p contents-hash="657bad959d98384a0425cfb041e015aa7d482bc967e666c423153f777ccf721e" dmcf-pid="FUyLHvUZWB" dmcf-ptype="general">■ 전통성이라는 외피, 세계관으로 방패 삼는 서사적 편의성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황실이 콘텐츠에서 끊임없이 부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면에는 미학적 동경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 결핍과 서사적 욕망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p> <p contents-hash="c9d11a009b26bf2008ab348f559767e4022ad366a5180ac851f4afb6b7cc5b31" dmcf-pid="3uWoXTu5hq" dmcf-ptype="general">가장 먼저 눈에 띄는 요인은 역사적 부채감에서 기인한 ‘대리 만족’이다. 국권 침탈이라는 아픈 역사는 대중의 무의식 속에 “우리가 그때 강했더라면”이라는 가정을 남겼다. 황실 복원물은 굳건한 대한제국 입지를 통해 역사적 ‘한(恨)’을 씻어내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제복을 입은 황태자와 샹들리에가 켜진 경복궁이라는 ‘K-판타지’ 미학이 더해져 민족적 자부심을 극대화한다.</p> <p contents-hash="319c31777f9cfd51c70352aef371e1a167e3cd81a5e0627d97c87bcc202fa36d" dmcf-pid="07YgZy71hz" dmcf-ptype="general">흥미로운 점은 이 장르가 ‘신분제’를 통해 현대적 비판을 교묘히 피해 간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인 현대물에서 재벌과 평민의 연애는 ‘주체성 훼손’이라는 비판을 받기 쉽다. 그러나 입헌군주제 세계관에서 ‘신분 제도’는 강력한 방패막이가 된다. 개인 주체성으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면 용납되지 않았을 강압적인 대사나 연출도 ‘황실 법도’라는 명분 아래 허용되며, 작가들은 신데렐라 클리셰를 훨씬 과감하고 편리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된다.</p> <p contents-hash="b7de3fd58f204089c9909787c19d232ebb8cb135928390c4adeb67ce5d7956ea" dmcf-pid="pzGa5Wzty7" dmcf-ptype="general">■ 낭만을 넘어 성찰로: 황실 복원물이 마주해야 할 질문들 그러나 화려한 판타지 이면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점도 존재한다. </p> <p contents-hash="943c50da1f3c342e25e5359d306a68ba993787a605691fbf4aff0527f2c3968a" dmcf-pid="UqHN1YqFyu" dmcf-ptype="general">자칫 신분제라는 반민주적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미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분 상승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왕실 권위 아래 행동하는 주인공을 로맨틱하고 ‘선(善)’한 캐릭터로 묘사하는 방식은, 평등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서사적 재미만을 위해 후퇴시킬 위험이 있다. </p> <p contents-hash="6d3cc92953b4051483e934651f3896ed453bec8a782ebcb6b712a1963b8396f2" dmcf-pid="uBXjtGB3yU" dmcf-ptype="general">결국 조선 황실 복원물이 시대에 발맞춰 살아남으려면, 시각적 화려함과 클리셰 충족 넘어선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 ‘입헌군주제’라는 절대적 시스템 앞에서 인물이 얼마나 입체적이며, 그들 서사가 대중적 공감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판타지는 현실의 도피처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비추는 역할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c0d58306d9bc9e8431bae26de204a1ab13f46a202eea332feeda6d93a5ea71a3" dmcf-pid="7bZAFHb0Sp" dmcf-ptype="general">기대와 우려 속에 ‘21세기 대군부인’은 곧 베일을 벗는다. 두 톱배우가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가 기존 클리셰를 답습하는 데 그칠지, 혹은 새로운 황실 복원 서사를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p> <p contents-hash="ae826a82818f854ebd497f3942ea30dcd95a94cd9327edb323aa34d52c0d8ad3" dmcf-pid="zK5c3XKpl0" dmcf-ptype="general">뉴스엔 황지민 saehayan@</p> <p contents-hash="06212de714e05f544945d1b8c5a65a39454acab4822ad489ada21bc9601565b4" dmcf-pid="q5IMSs5Th3"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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