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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틱틱붐] 환생과 인연, 무겁지만 무겁지 않다…배우 열연으로 꽉 찬 2인극 '비밀통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0
2026-03-17 17:45:1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T0PbHb0y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2df5ca3bbaf16c2f751615038bb5b66ab9368c2a8013d176714f7a3c2d1caa6" dmcf-pid="VypQKXKpW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7/SBSfunE/20260317174518785vudx.jpg" data-org-width="700" dmcf-mid="q59tycyOh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SBSfunE/20260317174518785vudx.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63d3d602c103dd98cc3106a007780b4cb6d3380417acd120dbc09a56938779e" dmcf-pid="f7PciKiPS6" dmcf-ptype="general">[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당신은 죽음 이후의 삶이나 영혼의 존재, 혹은 다시 태어난다는 환생을 믿는가? 그 누구도 정확한 실체를 알 수 없어서 더 궁금한 미지의 세계. 연극 '비밀통로'는 그 세계 어디쯤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9fa53dd7f5e98f938e956dd560be0a9665419800a0df7c59e5ca84cdc2d97b" dmcf-pid="4zQkn9nQT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7/SBSfunE/20260317174520051xkvy.jpg" data-org-width="700" dmcf-mid="Bz3d4F4qS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SBSfunE/20260317174520051xkv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a0650d9b70718b9a602110fd4e3893c8981766d29d4f912c334f6fed3680ec4" dmcf-pid="8qxEL2LxS4" dmcf-ptype="general">책꽂이에 책이 가득 꽂힌 어느 낯선 방. 그곳에 있던 '동재'는 갑자기 책이 우수수 쏟아지는 광경을 보고는 크게 웃으며 반가워한다. 이후 이 낯선 공간에 등장한 '서진'.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몇 살인지 어디서 왔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동재와 서진은 서로에게 질문을 쏟아내며 자신들의 정체를 기억해 내려 애쓴다. 그러다 동시에 한 권의 책을 만지는데, 그 순간 두 사람이 함께 경험했던 전생이 눈앞에 펼쳐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3647171709bf025122184a956bf89ddc0683c489a4856db859a96b5e29970c9" dmcf-pid="6BMDoVoMT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7/SBSfunE/20260317174521287heif.jpg" data-org-width="699" dmcf-mid="bNFeftfzl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SBSfunE/20260317174521287hei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3a41062a836179655024d4f8189899dadc699528d97c64dc99eed290c3407ad" dmcf-pid="PbRwgfgRTV" dmcf-ptype="general">벌집처럼 끝없이 이어진 방. 이 공간은 생과 사 사이 작은 틈, 인생을 잠시 복습해 볼 수 있는 비밀통로다. 과거의 특정 연도가 적혀 있는 책에는,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두 사람의 기억이 새겨 있다. 이 방에서 두 사람은 전생의 행적이 적힌 책을 함께 읽으며 과거를 되돌아본다.</p> <p contents-hash="9d7804caf4f70b1af0522a55b4e1023900ce14dbe4c36dd8f2529f73bdbec4d1" dmcf-pid="QKera4aeW2"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들의 전생이 한 번만 겹치는 게 아니다. 두 사람은 시공간을 반복하며 여러 생에서 관계를 맺었다. 때론 사랑하는 관계로, 때론 적대적인 관계로, 그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여러 시대 속에서 다양한 관계로 얽히며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왔다. 비로소 자신들의 질긴 인연을 알게 된 두 사람은 과거에 미처 터뜨리지 못한 감정을 토해 내기도 하고, 뒤늦은 사과와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6c14b0f9244dc9e5f1868db1f38f2a205c35450c444ef93c9af3783b8188865" dmcf-pid="x9dmN8NdC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7/SBSfunE/20260317174522915muol.jpg" data-org-width="699" dmcf-mid="KFqaRzRfS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SBSfunE/20260317174522915muo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2a15e39796e4c380f6c787e3fcd4ceb22fdef8ef5e6bc4abbd86f34453bcbd5" dmcf-pid="ysHK0l0HvK" dmcf-ptype="general">'비밀통로'는 반복되는 삶 속에서 맺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주요하게 다룬다. 그렇지만 '과거의 인연이 지금도 이어진다'는 그런 뻔한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다. 연극 말미에는 포스터에도 적혀 있는 "도대체 우리는 언제 완전히 죽을 수 있는 걸까?"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나아가 "우리 사이에 남은 정산이 다 끝나면, 앞으로 만날 일은 없어질까요?"라는 궁금증을 남긴다. 질긴 인연에 과연 끝이라는 게 있을지, 한 단계 너머의 질문으로 생각을 확장시킨다.</p> <p contents-hash="30887d36b455c8cbde19cfc03c7c8b925b9cbe5ace943a67027bf0c3a997b572" dmcf-pid="WOX9pSpXCb" dmcf-ptype="general">'삶과 죽음', '환생과 인연'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다루지만 '비밀통로'는 전혀 무겁지 않다. 직관적인 무대 연출과 담백한 전개로 관객이 극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동재와 서진, 두 인물만이 등장하는 2인극인데, 배우가 적다 보니 오히려 극에 더 몰입할 수 있다. 초반에는 두 인물이 어떤 관계인지 추리해 가는 과정에 집중하고, 후반에는 생과 인연에 대한 생각을 곱씹을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4cf6632863960ae4a42e1197afcf23cc3fccac7aa946d843be6e891e272640d" dmcf-pid="YNC3YEYC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7/SBSfunE/20260317174524184isgn.jpg" data-org-width="699" dmcf-mid="9n6AJbJ6W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SBSfunE/20260317174524184isg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bcffe98cbcf46d8632f4367506da065eea39ef5949f7caaba2962cb75971f18" dmcf-pid="Gjh0GDGhSq"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동재와 서진을 소화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대중에게도 익숙한 배우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가 동재 역을,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가 서진 역을 맡는 트리플 캐스팅이다. 과거로 타임슬립 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해 1인 다역 같은 연기를 펼치는데, 배우들은 상황에 따라 풍부한 표현력으로 코믹, 분노, 슬픔, 절망 등 다양한 감정을 전한다. 극의 긴장감과 따뜻한 위로를 동시에 전달하는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이 연극의 핵심이다. 두 명이 90분을 소화하다 보니 대사가 너무 많아 살짝 씹히는 정도의 실수는 얼마든지 넘어갈 수 있다.</p> <p contents-hash="8e23f938f8bf35847b32c3901c7490c1dee291927d097c416e627cd0bcb30fa4" dmcf-pid="HAlpHwHlCz" dmcf-ptype="general">이 연극은 '산책하는 침략자, '태양' 등으로 유명한 일본 연극계를 대표하는 거장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원작 '허점의 회의실'을 한국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그래서 무대 장치나 극의 섬세함에서 일본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기도 한다.</p> <p contents-hash="535996a3f6167239277597531d2ff6c2014ba2504def3a5b9cf3bb35fc6dceba" dmcf-pid="XcSUXrXSC7" dmcf-ptype="general">연극 '비밀통로'는 오는 5월 3일까지 대학로 NOL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에서 공연된다.</p> <p contents-hash="3bf9ddb824a2b89a6c1add30e4b62e3e2fda5c3068ef6f565cb082e3f7512f2b" dmcf-pid="ZkvuZmZvhu" dmcf-ptype="general">[사진=연극 '비밀통로', 제작사 콘텐츠합 제공]</p> <p contents-hash="292e75dc352e8b2e564ca7aa6c0ed594c29a38270d2200fde67c5cc5de269f07" dmcf-pid="5ET75s5ThU" dmcf-ptype="general">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p> <p contents-hash="3aea10ca82559e25081523c018b2bb1cf7bb995026b28e31c6a2de233c718c49" dmcf-pid="1Dyz1O1yCp" dmcf-ptype="general">* [틱틱붐]은 뮤지컬 '렌트'를 남기고 요절한 비운의 천재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유작 '틱, 틱... 붐!'에서 따온 코너명입니다. 공연에 관한 다양한 시선을 전하겠습니다. <link href="https://ent.sbs.co.kr/news/article.do?article_id=E10010314012" rel="canonical"></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Copyright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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