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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과거 화재 신고했다가 혼났다"…대전 공장 '예견된 인재'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03-23 12:07:5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ldaOCFYS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0156876073ceeb449ff2b135f31073aa8b7b2b8fc9132e012380b03bedc0579" dmcf-pid="zIMLrs5Ty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3일 경찰·대전노동청 관계자들이 화재로 7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3/joongang/20260323120058458zexe.jpg" data-org-width="1280" dmcf-mid="36YHt38BT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3/joongang/20260323120058458zex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3일 경찰·대전노동청 관계자들이 화재로 7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20d3a5d929b74d9efa12e7588794d8bf2f889d6b646e78ee6580318b95f99b4" dmcf-pid="qCRomO1yvI" dmcf-ptype="general"> 지난 20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공장에서 평소에도 화재가 잦았고, 작은 불은 대부분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진화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3일 안전공업 화재로 다친 직원의 가족 A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이 이번 화재로 다쳐 입원 중인데 ‘예전에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한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가 (상사에게) 혼난 적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p> <div contents-hash="6162daaa2d5b70aaaf486352e47232241162f8b64162f147e14d0f28c3d2ca1f" dmcf-pid="BhegsItWhO" dmcf-ptype="general"> ━ <br> <p> 작은 불 자제 진화…매년 1~2차례씩 화재 발생 </p> <br> 이어 A씨는 “가족에 따르면 소규모 화재는 과거에도 몇 번 발생했었다고 한다. 1년에 1~2차례는 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공장에서 근무하는 다른 직원 B씨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화재는 종종 발생했었다. 불이 크게 번져 소방서가 출동한 적도 있었다”며 “작은 불은 (신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선 “화재가 잦으면 불이익을 당하고 관계기관의 감독을 피하기 위해 (회사 측이) 그런 것 같다”는 불만이 나왔다고 한다. </div> <p contents-hash="def4d0963dff066e4b7b1544b3cc9f5e4505dbf5f8350201633b0c95a3088034" dmcf-pid="bldaOCFYCs" dmcf-ptype="general">다량의 유류를 취급하는 회사가 이처럼 화재를 비교적 가볍게 생각해 초기 대피가 늦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 절삭유와 기름때 등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불길을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현직 직원도 “가공을 하다 보면 불꽃이 튀고, 집진기로 불꽃이 타고 올라가다 불똥이 떨어지기도 한다”며 “직원들이 소화기를 들고 뛰어가 뿌리면 꺼지는 경우가 대다수였다”고 부연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be841b84ebf255580bd1d5ab9fa7eaaadfa5fe60a2b9bcd232d8468fba91eee" dmcf-pid="KSJNIh3Gv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3/joongang/20260323120059731nxbf.jpg" data-org-width="1280" dmcf-mid="0IMeLghDy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3/joongang/20260323120059731nxb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c5f1579b96f0d8aba63f8ad68172364fa9c12662763ebde6ed4b879a1f2adee" dmcf-pid="9vijCl0Hyr" dmcf-ptype="general"> 노동조합 측이 평소 유증기 관리와 관련 시설 점검 등을 종종 사용자 측에 요구했었다고 밝히며 참사가 ‘예견된 인재’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병근 안전공업㈜ 노동조합위원장은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나 “그간 산업안전보건 회의를 비롯한 실무회의에서 사측에 환경 시설과 집진 설비의 화재 위험성에 대해 개선을 요구해 왔다”며 “특히 유증기와 기름 찌꺼기 등이 축적되는 것을 우려해 집진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청소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p> <div contents-hash="6be53689c6fcc637274a211e7ee47d6d55d82cff89b71fb0caa943540eeae7a1" dmcf-pid="2TnAhSpXlw" dmcf-ptype="general"> ━ <br> <p> 안전공업 전·현직 직원 “현장에 오일 많았다” 지적 </p> <br> 실제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의 안전공업㈜ 게시판에도 수년 전부터 관련 지적이 제기됐다. 안전공업에서 근무했던 C씨는 4년 전인 2022년 10월 6일 “회사의 급여는 대전에서 상위에 속하는 편”이라면서도 “현장에 오일 미스트가 많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을 안전공업 연구개발(R&D) 파트 직원이라고 밝힌 D씨도 2024년 10월 29일 “회사의 단점은 기름이 많아 미끄러워 걸을 때마다 중심을 잡느라 무릎이 몹시 아프다”고 적었다. </div> <p contents-hash="96f5729cda1db500ff09cdf0bd860e7ed74ca347304a10431d2769b96217c5bf" dmcf-pid="VyLclvUZWD" dmcf-ptype="general">안전공업 공장에서는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20일 오후 1시 17분쯤 사이렌이 한 차례 울렸지만, 휴게실에 있던 직원들이 이를 오작동으로 인식해 대피하지 못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감지기 설치는 의무이지만, 오작동이 발생했을 시 교체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며 “소방에서 ‘관련 점검 후 교체하라’는 권고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3c2dacf189e7d86a61e915a090b4f5ffb1cd47c21d47c8e35d9181038aeeba1" dmcf-pid="fWokSTu5v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전 안전공업의 손주환 대표이사가 22일 오전 대전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3/joongang/20260323120101032qhli.jpg" data-org-width="1280" dmcf-mid="pXAnNATsv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3/joongang/20260323120101032qhl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전 안전공업의 손주환 대표이사가 22일 오전 대전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7a98e32982f9009febf828c212342ee3815b9dbfd2365d7f155a15b7def5943" dmcf-pid="4YgEvy71Tk" dmcf-ptype="general">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는 22일에 이어 23일 오전에도 대전시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숨진 직원과 유족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조문 후 ‘예견된 인재라는 것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말 죄송하다. 우리 사원들께도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p> <div contents-hash="b5bef59a2e0f6421ec3d99811b6723673bfe071606f3330339b018001ef8e965" dmcf-pid="8qhYU7MVlc" dmcf-ptype="general"> ━ <br> <p> 안전공업 대표 "사원들께 정말 죄송하다" 사죄 </p> <br> 한편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대전경찰청은 근로감독관과 경찰 등 23일 오전 64명을 투입해 안전공업㈜ 본사·공장 및 대표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특히 경찰은 관계자 PC 등을 확보하고 ▶불법 증축 여부 ▶안전 관리 실태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소방·고용노동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현장 합동 감식에 착수했다. </div> <p contents-hash="f6d006de696e42052bc41c020f3ebd8e63895dea6844807ea1d902f8f3b31264" dmcf-pid="6BlGuzRfyA" dmcf-ptype="general">대전=김정재ㆍ신진호ㆍ최종권ㆍ이규림 기자 kim.jeongjae@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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