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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단독]산불 상처 오래간다···강릉 산불 이재민 59% 트라우마 ‘고위험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03-30 06:17: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F6zehd8C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31c84c8e7196d08519d6d8695ab6a3519202d3267cdfb287e5a710da070791" dmcf-pid="X3PqdlJ6T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3년 4월 12일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 밀집 지역에서 주민들이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강릉|권도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30/khan/20260330060726783rsqs.jpg" data-org-width="1200" dmcf-mid="Y4JfaGNdh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0/khan/20260330060726783rsq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3년 4월 12일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 밀집 지역에서 주민들이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강릉|권도현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b4b5c1f8bab337560b52c38965dd4a408dde63fb3d46fc58109a0e9813662b" dmcf-pid="Z0QBJSiPWu" dmcf-ptype="general">2023년 발생한 강원 강릉 산불 피해 주민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심리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심리적 고통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7f385aaf17789bcd2966df7a9f0354585f7a10fc3144856e3d876c26e480a200" dmcf-pid="5pxbivnQlU" dmcf-ptype="blockquote2"> <strong>강릉 산불 피해 주민 59%…PTSD 고위험군</strong> </blockquote> <p contents-hash="cfddb22009975979bb16fcd5bd2d754fb75fcb4678343d03a8a9fbadcec74c3f" dmcf-pid="17e2oWgRhp" dmcf-ptype="general">29일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강릉시자원봉사센터·‘사람들에게 평화를 심리사회지원교육원’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산불 피해 주민 1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난심리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65명)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정상 범위는 46명으로 절반에 못 미쳤다.</p> <p contents-hash="80122ec41e389bb8abc91735d75d75459d3a4a99576fc6c3c5501329b1c6d81e" dmcf-pid="tzdVgYaeW0" dmcf-ptype="general">강릉 산불은 2023년 4월 11일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시작돼 산림 120.7㏊(헥타아르)를 태우고, 551명의 이재민과 274억원의 재산 피해를 낸 대형 산불이다.</p> <p contents-hash="7009ba1194e76c4f524875d3889c4f92319f56854335356e0ced7ba136379775" dmcf-pid="FqJfaGNdW3" dmcf-ptype="general">이번 조사는 한국형 사건충격척도 개정판(IES-R-K)과 주관적 고통 척도(SUDS)를 활용해 심리전문가들이 대면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건충격척도 평균 점수는 31점으로, 국내외 재난 연구에서 보고된 평균(15~20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고위험군의 평균 점수는 45.6점에 달해 심각한 수준의 PTSD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p> <p contents-hash="11834867671eee73c75c67f34b8f4ee6ee84602005d520a5c508a272e3072b31" dmcf-pid="3Bi4NHjJvF" dmcf-ptype="general">개인이 느끼는 불안·고통·스트레스 수준을 나타내는 주관적 고통 척도 역시 평균 4.35점(10점 만점)으로, 심리적 불안이 여전히 일상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11ef08528085cb90ccfca6126004c161497d6e6d27f669b0d651f2dd13aa32d" dmcf-pid="0bn8jXAi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3년 4월 1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져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조태형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30/khan/20260330060728237zlvj.jpg" data-org-width="1200" dmcf-mid="GEUGbNKpl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0/khan/20260330060728237zlv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3년 4월 1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져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조태형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506677655a61bf6988cbc2400ec57a17b6754825a2855157084544dbcf9713d" dmcf-pid="pKL6AZcnv1" dmcf-ptype="general">조사 과정에서 피해 주민들은 충동적인 감정이 반복돼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더 이상 살 의욕이 없다”며 우울과 무기력감을 토로하는 주민도 적지 않았다.</p> <p contents-hash="ab20c9747f478ec1a98c178c36c984eae5954a98ec928269965d08ae56f76b02" dmcf-pid="U9oPc5kLC5" dmcf-ptype="general">보고서는 “통상 시간이 흐르면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은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그러나 산불 발생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오히려 높은 수준의 심리적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f7f86150d3f7e3422cb315b06dfc86e51db37243eac2e8d226e58f680a4338f" dmcf-pid="u2gQk1EoCZ" dmcf-ptype="general">이 같은 심리적 고통이 장기화된 배경에는 미흡한 보상 체계 등 구조적 문제가 자리해있다. 산불로 주택 전소 피해를 입은 A씨(64)는 복구 과정에서 행정 지원을 받지 못하고 개인 대출에 의존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겪으며 기억이 통째로 사라지는 해리성 기억장애를 겪었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9f7881a1ecbfe2c63ee3238e933009a21adee2ef40ad3db08ce64f380781fb03" dmcf-pid="7VaxEtDgCX" dmcf-ptype="general">A씨는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금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잘 지내는가 싶다가도 산불 소식을 접하면 고통스러운 기억이 떠올라 불안하다”고 말했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e3453ffb239139dc7876d853f4a9cacf6fd62e15fcdf7e7535f8ac1ac0f8443c" dmcf-pid="zfNMDFwavH" dmcf-ptype="blockquote2"> <strong>세입자·건물주 보상 차별…심리적 상처로 남아</strong> </blockquote> <p contents-hash="58252d612e587318862b6a1100b397008273840d0160fe2d245de3ab47b592f3" dmcf-pid="q4jRw3rNhG" dmcf-ptype="general">보상 사각지대에 놓인 이재민들의 고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세입자인 40대 유모씨는 산불로 전 재산을 투자한 가게를 잃었지만, 위로금은 700만원에 그쳤다. 반면 해당 건물의 소유주는 약 50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유씨는 여러 차례 강릉시청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p> <p contents-hash="c187b7cfee0da79fb692907f07c9a5730dac89daa526068d06b6302dbd64a33e" dmcf-pid="B8Aer0mjyY" dmcf-ptype="general">현행 보상 체계는 건축물과 토지 등 부동산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건물주는 실제 거주·영업 여부와 관계없이 자산 가치를 기준으로 보상을 받지만, 세입자는 생계를 잃고도 소액의 위로금(구호비)을 받는 데 그친다.</p> <p contents-hash="37e11824cf608823d0b4f7a7558f23558868129414c0dac724285c599a830c7a" dmcf-pid="bWB1fE4qlW" dmcf-ptype="general">보고서는 “생계 기반 상실과 불투명한 보상 절차, 이해하기 어려운 차별적 지원은 단지 ‘경제적 손해’가 아니라, 재난 경험자에게 또 다른 심리적 상처로 남는다”며 “산불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합당한 피해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aa59b1c1844d6bc637b98ebb2ed804a96c3b55de2de21eb381c629cb23dbaba5" dmcf-pid="KYbt4D8BWy" dmcf-ptype="general">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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