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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우승후보 '3강'중 홀로 웃은 한화, '봄데' 열풍 이어가는 롯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1
2026-03-30 10:41: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kt 위즈에 2연패 당한 LG, 롯데 자이언츠에 2연패 당한 삼성</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3/30/0002509893_001_20260330104115784.jpg" alt="" /></span></td></tr><tr><td><b>▲ </b>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5회까지 1실점 한 롯데 선발투수 비슬리가 마운드를 내려오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올시즌 프로야구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나란히 개막 2연패로 체면을 구겼다.<br><br>'디펜딩 챔피언' LG는 28일 홈 구장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에서 kt 위즈에 7대 11로 패배한 데 이어 29일 2차전에서도 5대 6 역전패를 당했다.<br><br>믿었던 선발 마운드가 연이어 조기에 무너진게 뼈아팠다. 1차전에서 LG의 1선발 치리노스는 1회에만 6안타를 허용하며 6실점을 허용했고,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1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LG는 첫 경기부터 배재준을 시작으로 이정용, 함덕주, 김영우, 백승현, 우강훈, 박시원까지 무려 7명의 불펜 투수를 동원해야 했다. 타선이 11안타를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추격조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더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br><br>2차전에서도 선발 임찬규가 1회 3점을 허용하며 개막전과 닮은꼴 양상으로 진행됐다. 그나마 임찬규가 이후로는 추가 실점 없이 5이닝 3실점으로 잘 버텼고, 타선이 빠르게 득점을 뽑아 4회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br><br>하지만 6회 2사에서 필승조 김진성이 kt 허경민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9회에는 마무리 유영찬이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지난해까지 LG에서 뛴 베테랑 김현수에게 결승타점을 허용하며 재역전패를 당했다. LG가 염경엽 감독 체제에서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한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br><br>또다른 우승후보 삼성도 홈에서 2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1차전 3대 6, 2차전 2대 6으로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br><br>삼성은 1, 2선발 아리엘 후라도(6이닝 7피안타 1홈런 3실점)과 최원태(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장타 허용과 타선 침묵으로 고배를 마셨다.<br><br>베테랑 최형우의 복귀로 더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던 타선은 정작 결정적 순간마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1차전에서는 7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다가 승부가 기운 막판 2이닝에 3점을 만회했다. 2차전에서도 선취점을 먼저 내주고 끌려가다가 5회와 7회 각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삼성 타선은 2연전 동안 팀 타율 0.197에 그쳤고, 총 5득점은 10개구단중 최소점수였다.<br><br>불펜진의 컨디션도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양새다. 삼성이 2연전에 허용한 12점중 절반이 넘는 7점을 7회 이후에 허용했다. 2차전 7 초 등판한 아시아 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가 0.2닝간 2실점(2자책),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배찬승은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레이예스(3점홈런)와 손호영(1점 홈런)에게 잇달아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br><br>삼성은 지난 2025시즌 팀 홈런 1위(161개)를 기록한 거포부대라면, 롯데는 최소홈런(75개)를 기록한 대표적인 소총부대였다. 타자친화구장인 라이온즈파크에서 터진 171개의 홈런 중 삼성이 기록한 것만 96개로 지난해 롯데의 전체 팀 홈런보다 많았다. 그런데 올해 개막 2연전에서는 롯데가 무려 7개의 대포를 쏘아올린 반면, 홈팀 삼성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장면이 연출됐다.<br><br><strong>숨겨진 불안요소 드러난 두 팀</strong><br><br>시즌 개막 전 전문가들은 모두 LG와 삼성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전망했다. 최근 3년간 2번의 통합우승을 달성한 LG가 부동의 '절대 1강'이라면, 세대교체와 전력보강이 성공한 삼성이 유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br><br>하지만 개막 2연전에서 두 팀은 숨겨진 불안요소들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승을 거둔 좌완 손주영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동안 복사근 부상을 입어 개막 한달여간 결장이 예상된다. 1선발이었던 치리노스 역시 개막전 이후 옆구리 상태에 대하여 부상 우려가 나오고 있다. WBC에서 출전시간이 길었던 3루수 문보경과 포수 박동원 등의 체력 안배 등도 신경써야하는 상황이다.<br><br>삼성도 초반 부상자가 많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스프링캠프 기간 부상으로 이탈, 다음달 중순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없다. 1선발로 영입했던 맷 매닝까지 부상으로 퇴출돼 긴급하게 호주 출신 좌완 잭 오러클린을 단기 대체 선수로 수혈했지만 기량은 아직 미지수다.타선은 개막 2연전에서 디아즈와 구자욱 7타수 1안타, 김지찬과 이재현이 6타수 1안타, 김영웅은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타격감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삼성은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점수가 나오기 어려운 문제점을 개선해야하는 숙제를 안았다.<br><br>반면 LG-삼성과 함께 '3강'으로 거론되던 지난해 준우승팀 한화 이글스는 우승후보중 유일하게 2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한화 타선은 개막 2연전에서 지난해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유일하게 2경기 연속 10점을 뽑아내며 31안타 3홈런을 몰아치는 화력을 선보였다.<br><br>새로운 전력들이 개막 시리즈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청신호를 밝혔다. FA(자유계약선수)로 kt를 떠나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 강백호가 2연전에서 홈런 1개 포함 7타점을 몰아치며 타선의 새로운 해결사로 등장했다. 유격수 심우준도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하듯 개막전 동점 3점 홈런을 비롯하여 8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br><br>한화의 미래로 꼽히는 슈퍼루키 오재원은 2차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2타점 결승타로 터뜨리며 잠재력을 과시했다. 투수진에서도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대만 출신 신입생이 왕옌청은 5.1이닝 3실점 5탈삼진 4피안타 1볼넷 1사구로 가능성을 보이며 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다.<br><br><strong>놀라운 이변 보여준 롯데</strong><br><br>가장 놀라운 이변을 보여준 팀으로는 역시 롯데가 꼽힌다. 개막 시리즈에서 우승후보 삼성을 원정에서 격파한 롯데는 지난 시범경기 1위를 기록한 돌풍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br><br>뛰어난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던 롯데의 새로운 외인 원투펀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가 나란히 호투하며 데뷔전부터 승리투수가 됐다. 로드리게스는 1차전에서 5이닝 2피안타, 5볼넷, 삼진 4개 무실점을 기록했고, 비슬리는 5이닝 2피안타 삼진 5개로 1실점(비자책)만을 허용했다. 여기에 타선이 2연전에서 7개의 홈런을 뽑아내는 의외의 장타력을 과시했다.<br><br>롯데는 올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외에는 별다른 전력보강이 없어서 약체로 전망됐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원정 도박 사태로 나승엽, 고승민이 징계를 받고, 한동희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겹쳤다. 시범경기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음에도 '봄데'라는 별명처럼 그저 반짝 선전에 그칠 것이라는 저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롯데는 뚜껑을 열자 의외의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스프링캠프에서의 악재가 오히려 선수단을 강하게 뭉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된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br><br>한편 KBO리그는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개막 2연전에서 전 경기 매진을 달성하며 초반부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LG는 역시 2연패를 당한 KIA 타이거즈를, 삼성은 두산 베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첫승에 도전한다. 대전에서는 개막 2연전을 나란히 승리로 장식한 한화와 kt가 단독 선두를 놓고 격돌한다. 롯데는 창원으로 무대를 옮겨 NC 다이노스와 올시즌 첫 '낙동강 더비'를 치른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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