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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K-VIBE] 노석준의 메타토피아… AI 시대 다빈치를 소환하는 이유-②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0
2026-04-21 14:07:3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CQG2Aztt5"> <p contents-hash="71396eaac85e717d3cad0a542bc95fa23b94d9260fb5228f09dfcd5461ddd7b0" dmcf-pid="7FcBLTRftZ" dmcf-ptype="general">[※ 편집자 주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2024년 발표에 따르면 세계 한류 팬은 약 2억2천500만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지구 반대편과 동시에 소통하는 '디지털 실크로드' 시대도 열리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한류 4.0'의 시대입니다. 연합뉴스 동포·다문화부 K컬처팀은 독자 여러분께 새로운 시선으로 한국 문화를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전문가 칼럼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시리즈는 매주 게재합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cd60214d2e5228388eecf4cf47b9b33926e7ff5527ad207eb031f949cb75d66" dmcf-pid="z3kboye41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노석준 RPA 건축연구소장 [본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1/yonhap/20260421140241863klcu.jpg" data-org-width="500" dmcf-mid="UGd16w9U1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1/yonhap/20260421140241863klc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노석준 RPA 건축연구소장 [본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7bc18106e0340e2d38498c00789ca59abfc9ffe8c7f472de4fbc9aaffbf59a8" dmcf-pid="q0EKgWd81H" dmcf-ptype="general">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살았다면 과연 무엇을 창조해 냈을까?</p> <p contents-hash="d6432444ac5ed475ebb2b5c2306e91b9c939479dd3664b911d5eb5c11343c059" dmcf-pid="BpD9aYJ61G" dmcf-ptype="general">다빈치는 평생 시대보다 앞서 살았다. 그가 설계한 헬리콥터는 500년 후에야 후손에 의해 만들어져 하늘을 날았고, 놀랍게도 그가 스케치한 태양광 집열판은 현대에야 현실이 됐으며, 그가 상상한 로봇 기사는 21세기 휴머노이드 로봇의 원형으로 불린다.</p> <p contents-hash="1559099f0afc22a1892a574b8c3b9d602c80d22c10ed29f5d115713aa794e18a" dmcf-pid="bUw2NGiPGY"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질문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만약 그가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그리고 AI라는 도구를 손에 쥐었다면, 그는 무엇을 보았을까? 그리고 무엇을 만들었을까?</p> <p contents-hash="072999e79fe594060e087a087abae9edf03e8189b3915fc64a25ed3118989531" dmcf-pid="KurVjHnQXW" dmcf-ptype="general">이 질문은 그저 상상이 아니다. 다빈치의 사유의 방식을 AI 시대의 문제들 위에 겹쳐 놓는 작업이다. 우리가 지금 무엇을 놓치고 있고 어떻게 변화를 이루어야 할것인가?</p> <p contents-hash="5136530038b6f0931f78c96b442538e85d75b1ba864a132f2cffc48a4994f929" dmcf-pid="97mfAXLxty" dmcf-ptype="general">다빈치가 가장 먼저 크게 관심을 가진 것은 바로 AI 그 자체였을 것이다. 그는 인체 해부를 통해 근육이 어떻게 움직임을 만드는지를 연구했고, 그 원리를 기계로 재현하려 했다. 신경망이 어떻게 패턴을 인식하고 판단을 만들어내는지의 구조는, 뇌와 신경계의 작동 원리를 탐구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p> <p contents-hash="11a6dc50c78b5ee5c047919a2a717da3f898cdfa1f9840eb2820ae6b3c70781e" dmcf-pid="2zs4cZoMZT" dmcf-ptype="general">그는 아마 AI를 통해서 그가 평생 연구해온 질문, 즉 자연의 원리를 인공적으로 재현할 수 있느냐는 물음을 정교하게 시뮬레이션 시킬 수가 있었을 것이며 이를 통해서 하나의 가능성이 아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현실 세계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냈을 것이다. 결국 그의 상상력과 꿈은 현실화하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927602fcdf2bc27fe89d9ccaf1ee4341036556b84fc4874d6bb081c93bb2304c" dmcf-pid="VqO8k5gRYv" dmcf-ptype="general">이는 마치 거대한 연구소에서 각 분야의 박사급 연구자 수백 명을 데리고 자신의 상상력을 현실화시키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다. 이를 통해 세상을 바꿀만한 엄청난 수의 결과물을 다양한 분야에서 만들어 냈을 것이다.</p> <p contents-hash="988bdd210db9937a1726dad1b2c74f5575814796504bdd9e1006acdb48d7624f" dmcf-pid="fBI6E1aeGS" dmcf-ptype="general">다빈치가 기존 AI 연구자와 달랐을 지점이 또 있다. 그는 AI를 최적화의 도구로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을 것이다. 현대의 AI 개발이 주로 묻는 말은 '어떻게 하면 더 정확하게, 더 빠르게'다. 다빈치가 던졌을 질문은 달랐을 것이다. </p> <p contents-hash="f12d219bc45c5b657e901681694e7ba55e2795ed58e9b2e27a21d2e0cdcb3d58" dmcf-pid="4WiFQmV7Xl" dmcf-ptype="general">"이것이 실제로 무언가를 이해하는가, 아니면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p> <p contents-hash="0d2ce4f5715ce9b0268608c06f33e69bf295c38a6f2edd9b4615e57c1475f895" dmcf-pid="8Yn3xsfz1h" dmcf-ptype="general">그는 평생 표면적 실체와 실제의 원리를 구분하는 데 집착했다. 새의 날개를 그리기 위해 깃털의 곡선뿐 아니라 이의 기능적 원리 즉 비행의 물리학을 연구했던 사람이 다빈치다.</p> <p contents-hash="bd9537e09a42031beb8378071935c689f2f9bf0fbe9d70d30298c23b6fc0e8ee" dmcf-pid="6GL0MO4qHC" dmcf-ptype="general">AI의 결과적 출력물이 아니라 그 내부의 작동 원리, 지금 우리가 해석 가능성과 투명성이라고 부르는 문제에 그는 누구보다 깊이 파고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을 통해서 물리학적인 시뮬레이션을 다양한 분야, 단지 항공뿐 아니라 심지어 우주항공 분야까지도 확장했을 것이다. </p> <p contents-hash="9f5075988305519d85eec2c5b8c3a88639273338f642e63fe32a95048a0122a5" dmcf-pid="PHopRI8BtI" dmcf-ptype="general">즉, 그의 연구는 그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엄청난 창조적 결과물을 만들어 냈을 것이다.</p> <p contents-hash="ca815e97e1bd8fa5e52dd0834bcf66b6a140c48c01024df627e742b6481cb88e" dmcf-pid="QXgUeC6btO" dmcf-ptype="general">다빈치의 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결과물이 나왔을 분야는 아마 생명과학과 AI의 교차점이었을 것이다. 그는 30구 이상의 시신을 직접 해부하며 인체의 구조를 누구보다 정밀하게 이해했다. 심장의 판막이 어떻게 열리고 닫히는지, 혈류가 어떤 패턴으로 흐르는지를 유체역학적으로 분석했다. </p> <p contents-hash="93f54af11fe69d5bccd04766ee7a18d738e3a4fdaa0264356c32af11aceba916" dmcf-pid="xZaudhPKXs" dmcf-ptype="general">현대의 언어로 말하자면 그는 생물학적 시스템을 공학적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이미 500년 전에 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서 단백질 공학과 기계적 공학이 연결된 인공 장기 등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둘 수도 있었을 것이다. </p> <p contents-hash="0520b7d6e67865166e4d9b7dfc6bb9a4ae68150470a2dd8885eb57303e8768b6" dmcf-pid="yi3cH4vmHm" dmcf-ptype="general">그가 지금 살아 있다면, 당시에는 불가능한 단백질 구조와 단백질의 접힘의 구조를 예측하는 것을 보고 흥분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을 것이다. 구조를 아는 것과 기능을 이해하는 것 사이의 간극, 단백질이 어떻게 접히는지를 아는 것과 왜 그렇게 접히는지를 아는 것 사이의 간극에 주목했을 것이다. </p> <p contents-hash="17c1721f6fa17f02d24f761e10d68acf73266a1138bfa57b2025f2c32303f25e" dmcf-pid="Wn0kX8TsGr" dmcf-ptype="general">그리고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생물학, 물리학, 철학, 예술적 직관을 동시에 동원하는 연구를 설계했을 것이다. 그가 만들어냈을 것은 아마도 하나의 예측 모델이 아니라, 생명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언어 그 자체였을 것이다.</p> <p contents-hash="618b240fbcda1fec05fd2311c7f74d3da997cae317dabeb5955b879ca8a5c379" dmcf-pid="YLpEZ6yO1w" dmcf-ptype="general">다빈치는 또한 감각과 지각의 문제에 평생 매혹됐다. 눈이 어떻게 빛을 받아들이는지, 뇌가 어떻게 공간을 재구성하는지, 감정이 표정으로 어떻게 번역되는지에 관심을 가져왔다. 예를 들어서 그가 모나리자 미소에 집착했던 것은 미적 집착만이 아니었다. 그것은 인간의 내면 상태가 얼굴이라는 물리적 표면에 어떻게 기록되는가에 대한 표피적 연구라고 할 수도 있다.</p> <p contents-hash="4d3861dc6276c31f1152e7a63fecabfd8d488c579043baa41127e2e1f30eac76" dmcf-pid="GoUD5PWI1D" dmcf-ptype="general">이 관심을 AI 시대에 대입하면, 그는 감정 인식 AI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의 영역에서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을 것이다. 단지 정확한 감정 인식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아마도 이렇게 물었을 것이다. 기계가 인간의 감정 상태를 인식할 수 있다면, 인간은 기계의 상태를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p> <p contents-hash="33559a0107736ae13bb506c83df47f80af555172fd11e3f36027c49e6c6ec7f6" dmcf-pid="Hguw1QYC5E" dmcf-ptype="general">이 질문은 오늘날 AI 의식과 권리에 대한 논쟁의 핵심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다빈치는 그 논쟁의 중심에서, 철학자도 공학자도 아닌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사람으로 서 있었을 것이다.</p> <p contents-hash="049e4210b3148eee8415efd52490ebc9f06541d09459b8b351feca821e7c249a" dmcf-pid="XWiFQmV7Gk" dmcf-ptype="general">또한 환경과 자연에 대한 다빈치의 관심은 현대의 기후 문제와 직결된다. 그는 물의 순환을 연구했고, 지형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탐구했으며, 태양 에너지를 집열하는 장치를 설계했다. 그가 지금 살아 있다면 기후 모델링 AI에 깊이 관여했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p> <p contents-hash="3386cd476f6b05909494c310cab7e3a668e9703a12baf23d5ce196ed6607abfc" dmcf-pid="ZYn3xsfzZc" dmcf-ptype="general">그러나 그의 접근은 달랐을 것이다. 현대의 기후 모델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시나리오를 예측한다. 다빈치는 아마도 그 모델이 놓치고 있는 것, 즉 자연 시스템의 동적 차원과 예측 모델을 넘어서는 인간과 연계된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p> <p contents-hash="dabdb7608b480999a76d5c3002b29e1d0dacd8ee65f29a857ae2f9f69b62bd79" dmcf-pid="5GL0MO4qYA" dmcf-ptype="general">인간의 자연에 대한 지각 방식과 생존의 방식이 환경 위기 해결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물었을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데이터가 제공되는 것뿐이 아닌 인간이 행복한 환경을 이루고 살기 위한 환경 공학 그리고 도시공학적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모델을 만들어 낼 수가 있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63a6401ed6db33da3f879010434ff892f91f1e89bbb6e8d313399184a2fb5043" dmcf-pid="1HopRI8B1j" dmcf-ptype="general">그것은 공학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학과 공학이 만나는 문제였고, 다빈치는 정확히 그 연결점을 만든 확장적 모델을 만들었을 것이다. (3편에서 계속)</p> <p contents-hash="a58cc8415385461a679c6f24f0aa8f181d42d3185ab1028d392441512e60a503" dmcf-pid="tXgUeC6bGN" dmcf-ptype="general">노석준 RPA 건축연구소 소장</p> <p contents-hash="83a59cf7a2aedc2265aa7feaae9b79f36a1064fd11d4553bb9b27a3ded2e888a" dmcf-pid="FZaudhPKta" dmcf-ptype="general">▲ 메타버스 및 가상현실 전문가 ▲ 미국 컬럼비아대ㆍ오하이오주립대ㆍ뉴욕파슨스 건축학교 초빙교수 역임 ▲ 고려대 겸임교수 역임 ▲ 현대자동차그룹 서산 모빌리티 도시개발 도시 컨설팅 및 기획 </p> <p contents-hash="49592e5f897ce3f80b5c646506a5daabd358494bda61d810844185f0c23c9bf9" dmcf-pid="01jziSx21o"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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