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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진료비·약값 모두 '0원'... 53년째 고갯길 오르는 쪽방촌 의사 [人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6-05-08 05:07: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반세기 의료봉사' 고영초 요셉의원 원장<br>노숙인·쪽방촌 주민 등 무료 진료 이어와<br>인술의 가장 큰 원동력은 '사람의 마음'<br>1만 명 후원자·자원봉사자 나눔 이어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GthUpJ6nv"> <blockquote class="pretip_frm" contents-hash="3787bae22333c1dcd0c0d00bfb991ad5ce1cd98c7186459479e9d5d18454491b" dmcf-pid="yeo4AjXSdS" dmcf-ptype="pre"> 편집자주 <br>한국일보 '人터뷰'는 의미 있는 일을 하거나 사연이 깊은 인사를 만나 우리가 몰랐던 잔잔한 휴먼 스토리를 전달합니다. </blockquot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cfde567084786403e33c065a47e4d11bf38f985e41ac191c71de09f25c4617" dmcf-pid="Wdg8cAZvn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영초 요셉의원 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병원 원장실에서 한국일보와 만나 의료 봉사에 나서게 된 배경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기훈 인턴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8/hankooki/20260508043204150xpit.jpg" data-org-width="1440" dmcf-mid="VWZURMIkd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8/hankooki/20260508043204150xpi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영초 요셉의원 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병원 원장실에서 한국일보와 만나 의료 봉사에 나서게 된 배경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기훈 인턴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19608d2c5a37365f9533b6602cc06c8b8c78d6a444e6982cdbf93e72fce788b" dmcf-pid="YJa6kc5TRh" dmcf-ptype="general">지난달 28일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 한 사람 겨우 지날 좁고 가파른 계단에선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찔렀다. 볕 한 줄기 들지 않는 낡은 담벼락으론 소변 지린내와 찌든 술기운이 눌어붙어 있었다. 젊은 사람도 몇 번이고 숨을 골라야 할 가파른 언덕을 고영초(73) 요셉의원 원장이 사뿐하게 올랐다.</p> <p contents-hash="0968fea3ef0f48302687ce38a1107242857075ff064806af49357de430eb4a77" dmcf-pid="G4MqiJSrMC" dmcf-ptype="general">낡은 진료 가방을 맨 그가 골목 안 어느 판잣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고 원장은 소주병이 굴러다니는 좁은 방 안, 알코올에 의지해 하루를 버티는 지모(55)씨 팔에 혈압계를 둘렀다. “아직 혈압이 높네요. 당장 술을 끊으라고는 안 할게요. 다음에 올 때까지 일주일에 딱 한 병으로만 줄여봅시다.”</p> <p contents-hash="66466fb091fdc905f8695f47e964e520d708a091966c5dd70d50f1ce593d6365" dmcf-pid="H8RBnivmdI" dmcf-ptype="general">“아직 술 생각이 나긴 하는데 그래도 원장님 덕에 예전보다 나아졌다”며 멋쩍어하는 지씨 손을 고 원장이 따뜻하게 어루만졌다. 세상이 당신을 외면하지 않았다는 온기이자 위로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34b95b73117e820b6067036b05546c11f5152046031b1c2b71cece4cb8e4f9d" dmcf-pid="X6ebLnTsL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4월 28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으로 방문진료에 나선 고영초(왼쪽) 요셉의원 원장이 주민조합 시설 앞에서 전공의 김완(오른쪽)씨, 자원봉사자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민서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8/hankooki/20260508043205474vuno.jpg" data-org-width="1440" dmcf-mid="fVGcGYfzJ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8/hankooki/20260508043205474vun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4월 28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으로 방문진료에 나선 고영초(왼쪽) 요셉의원 원장이 주민조합 시설 앞에서 전공의 김완(오른쪽)씨, 자원봉사자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민서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f2eb88c1b9da8137b3b7166b976e8a7d92f93f0b2f850a2c62b56b22ad7d74" dmcf-pid="ZPdKoLyOds" dmcf-ptype="general">고 원장이 거리의 이웃을 상대로 의료 봉사에 나선 지 햇수로 53년째다. 의대 신입생 시절, 무거운 약 상자를 들고 달동네를 찾던 청년은 어느덧 머리 희끗한 노의사가 됐다. 반세기 넘게 그가 내밀어온 손길은 삶이 벼랑 끝에 내몰린 이들을 붙드는 단단한 버팀목이 됐다. 그가 ‘쪽방촌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이유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30f84b2e5f4fb62e238ad51d2ca8f1b0f479fe9dc1daed7dd5a7897131be84cc" dmcf-pid="5QJ9goWIRm"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cc103b281864425c135eb781b290b769ff03c81546000fb8ee7c22d592aa19e7" dmcf-pid="1xi2agYCRr" dmcf-ptype="h3">진료비 0원, 가장 낮은 곳의 병원</h3> <p contents-hash="4c466654b578e0edae3867634d4b1cb8bc230179bcc03c43dcffc761fceb4d9e" dmcf-pid="tMnVNaGhew" dmcf-ptype="general">고 원장이 땀방울을 훔치며 서울역 앞 요셉의원으로 돌아왔다. 1987년 고(故) 선우경식 원장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 빈민촌에 처음 세운 요셉의원은 지씨처럼 제도권 의료시설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가장 낮은 곳의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p> <p contents-hash="43b769e6acc2633a4e491b666fbd141f26b29b7d6836e779bc53e8fb4d4f196a" dmcf-pid="FRLfjNHlRD" dmcf-ptype="general">이곳에선 진찰비, 약값, 의료 자재비 등 모든 것이 무료다. 쪽방촌 주민과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 자격이 말소된 행려자, 미등록 외국인 등 세상에서 외면받는 이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다. 의원 입구에 붙은 ‘건강보험 가입자는 다른 병원을 이용해달라’는 안내 문구는 그래서 '보험 미가입자를 환영한다'는 말로 읽힌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2361deefd3325ce58a9359f9912578bd6682c98813863bc9596aef7d86d2485" dmcf-pid="3eo4AjXSR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97년 9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요셉의원 개원 10주년 행사에서 병원으로 향하는 김수환(앞줄 오른쪽 두 번째) 추기경을 선우경식(앞줄 맨 오른쪽) 초대 요셉의원 원장이 안내하고 있다. 김 추기경은 이날 축복미사를 집전했다. 요셉의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8/hankooki/20260508043206761snht.jpg" data-org-width="1440" dmcf-mid="4swxwDFYM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8/hankooki/20260508043206761snh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97년 9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요셉의원 개원 10주년 행사에서 병원으로 향하는 김수환(앞줄 오른쪽 두 번째) 추기경을 선우경식(앞줄 맨 오른쪽) 초대 요셉의원 원장이 안내하고 있다. 김 추기경은 이날 축복미사를 집전했다. 요셉의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1270e35fd82180732c5a15c8cfbb332982c4c1b050792f1b35d563cb39d134c" dmcf-pid="0dg8cAZvJk" dmcf-ptype="general">고 원장은 이곳의 다섯 번째 원장이다. 상주 의사는 그가 유일하지만, 봉사의사 130여 명이 돌아가며 진료를 본다. 내과·외과·신경외과·정신과 등 진료과가 15개에 달하는, 웬만한 종합병원에 뒤지지 않는 규모다. 환자도 매일 100명 이상,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나 과도한 음주로 인한 간·위장 질환자가 주로 찾는다. 조현병, 우울증, 알코올 의존증 환자도 흔하다.</p> <p contents-hash="6fe72a0b248708dc1971999acb52e92e3f531b88e62291da77de610e90d7ca21" dmcf-pid="pJa6kc5TLc" dmcf-ptype="general">고 원장은 병원에 오지 못하는 사람을 찾아 현장 진료에 나선다. 요셉의원이 신림동, 영등포 쪽방촌에 이어 서울역을 세 번째 터전으로 택한 것도 이들을 더 많이 품기 위해서다. 동자동 등 용산구 일대 쪽방촌 주민은 3,000여 명, 영등포보다 열 배나 많다.</p> <p contents-hash="0c12c4a38d055e760541423f134ca5fce290a91b1cbc702c0add443aafec78d2" dmcf-pid="UiNPEk1yRA" dmcf-ptype="general">“복지 제도가 좋아졌는데 이런 병원이 굳이 필요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온도는 다릅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은 일반 병원에 가길 꺼리고, 병원도 이들을 반기지 않는 서글픈 현실이죠.” 고 원장은 복지의 빈틈을 메우고 이들이 인간답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후의, 가장 밑바닥의 안전망을 자처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456ae894a220ab859d2646766923498a94803ffce346c533a4df0ad83d743ca" dmcf-pid="unjQDEtWn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07년 요셉의원 20주년 기념미사에 참석한 고영초(왼쪽) 원장과 선우경식(가운데) 초대 원장. 요셉의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8/hankooki/20260508043208121xfcj.jpg" data-org-width="1440" dmcf-mid="8Xx0xQsAd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8/hankooki/20260508043208121xfc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07년 요셉의원 20주년 기념미사에 참석한 고영초(왼쪽) 원장과 선우경식(가운데) 초대 원장. 요셉의원 제공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e6baacf8e3c662d2baad39a1c6b0c20254a2da1049815af1d93d26fd056137dd" dmcf-pid="zK8pMxOcia"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d8080bb63b05c4c2ff857c338fd74ca841e78a04e188801682d1f407d3c7df66" dmcf-pid="q96URMIkRg" dmcf-ptype="h3">사제의 길 대신 택한 육신의 치유</h3> <p contents-hash="9df2ddf4ca2d829cac0d7fe5368666d7c65109cf5529c1ea2bab7dc803731815" dmcf-pid="B2PueRCEMo" dmcf-ptype="general">처음부터 의사를 꿈꿨던 건 아니다.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신부를 꿈꾸고, 사제 학교를 다녔다. 그러나 ‘영혼을 치유하는 사제와, 육신을 치유하는 의사의 소명이 닮았다’는 생각에 마음을 바꿨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일반고로 옮겨 의대에 진학했다.</p> <p contents-hash="fd3528ba5cdf19e052c89cc102520afdbb4f2efd0f360934c244c26aab68e5ee" dmcf-pid="bVQ7dehDML" dmcf-ptype="general">1973년 본과부터는 청계천 철거민이 밀려난 경기 성남시 등을 다니며 의료봉사에 나섰다. “의료보험도 없었을 때였어요. 외진 마을이라 버스에서 내려 수술 기구가 든 무거운 진료 박스를 들고 걸으면서 손에 밧줄 자국이 남았지만, 그마저도 힘든 줄 몰랐습니다. 그때부터 봉사는 소명이었습니다.”</p> <p contents-hash="025dc7ce8818b73468ac08454f464eefae88e3181c29ff19d252e1432e6fd3bd" dmcf-pid="KfxzJdlwJn" dmcf-ptype="general">졸업 후에도 소명이 된 봉사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과 건국대병원 신경외과에 근무하면서 요셉의원과 김수환 추기경 요청으로 문을 연 전진상의원, 이주노동자를 위한 라파엘클리닉을 찾아 환자를 돌봤다. 그가 청진기를 들고 맞이한 환자만 족히 3만 명이 넘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1edea0a0ba5f0bfec4aadb8963e12f32bd88b2ddb3f9dbe131d77ce0cd1ac2" dmcf-pid="94MqiJSre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영초(오른쪽) 요셉의원 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요셉의원 진료실에서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나민서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8/hankooki/20260508043209457prqy.jpg" data-org-width="1440" dmcf-mid="6mEesmpXn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8/hankooki/20260508043209457prq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영초(오른쪽) 요셉의원 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요셉의원 진료실에서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나민서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1bda30c6119feec36d1d4c4db356ed0d6c5dd191a350a04c656ae946b11339d" dmcf-pid="28RBnivmLJ" dmcf-ptype="general">헌신했지만 후회한 순간도 있었다. 어느 날 무릎이 아프다는 노숙인 환자 말에 ‘디스크겠거니’ 생각하고 약을 처방했다. 바지를 벗겨 근력과 감각, 반사신경을 확인해야 했는데, 옷에 대소변이 묻어 있었다. 한 달 뒤 찾아온 환자는 증상이 악화돼 있었다.</p> <p contents-hash="d47870cb37a7d2796889a06262547dda20e1461591bab749be8b9b469f1718cb" dmcf-pid="V6ebLnTsMd" dmcf-ptype="general">그를 깨운 건 미사에서 들은 성경 구절이었다. ‘가장 보잘것없는 이에게 해준 것이 곧 나에게 해준 것’이라는 문장이 비수처럼 꽂혔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검진했더니 척수 종양이 발견됐다. 고 원장은 “그날 이후 어떤 환자든 작은 예수라고 여기며 정성을 다해 진찰하게 됐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f265ae41b6361573d469663e4c9e41666d7d4602712d2ac1c0f7dafe76dd4506" dmcf-pid="fPdKoLyOne" dmcf-ptype="general">안타까운 순간도 많다. 무료 검진받을 수 있는 기회를 모르거나 스스로를 포기해 병을 키워온 환자들을 마주할 때면, 가슴엔 말 못 할 응어리가 맺힌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48c3d94126cdf91f46505bf78d86a5e54b1eee5bd59aef552b3a55d01cbb06a3" dmcf-pid="4QJ9goWInR"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fb48d196542586932b1e57ae4a425b748f34a27bce8c58aacf2067d6c9dfa4d8" dmcf-pid="8xi2agYCJM" dmcf-ptype="h3">반세기 버틴 원동력은 ‘마음’</h3> <p contents-hash="19300cfde64aaaa1913da952c25614747cfde9026229dfb81f164c3a4c0d0e6d" dmcf-pid="6MnVNaGhJx" dmcf-ptype="general">대가도, 보상도 없이 수십 년간 인술을 펼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고 원장은 주저없이 ‘마음’이라고 답했다. “쪽방촌 주민이나 노숙인들에게 필요한 건 약보다 응원입니다.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 눈빛이 달라져요. 저는 그냥 ‘우리가 당신 곁에 있으니 조금만 더 힘내서 살아보자’는 마음을 전할 뿐이에요.”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1d65b27e952933abb0006a778d9ed62262723beeb4d7986bc399e6d38130f0" dmcf-pid="PRLfjNHln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용산구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요셉의원 외관. '가난한 환자는 하느님이 내게 주신 선물'이라는 선우경식 초대 원장의 말이 적혀 있다. 윤기훈 인턴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8/hankooki/20260508043210741siaf.jpg" data-org-width="1440" dmcf-mid="PsOoSlB3J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8/hankooki/20260508043210741sia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용산구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요셉의원 외관. '가난한 환자는 하느님이 내게 주신 선물'이라는 선우경식 초대 원장의 말이 적혀 있다. 윤기훈 인턴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271556f4acd3bfb583e9cebbae48e2e53be346d31915bf27b3d2d0b8e85fb59" dmcf-pid="Qeo4AjXSRP" dmcf-ptype="general">진심은 기적을 낳았다. 술에 절어 살던 이들이 다시 일어섰다. 무료 진료를 받은 이는 생계 급여를 아껴 모은 꼬깃꼬깃한 지폐를 병원 문 틈에 몰래 넣고 갔다. 따뜻한 마음은 또한 고 원장만의 것도 아니었다. 그를 따라 무료 봉사에 나선 동료 의사가 50명이 넘는다. ‘의사 낚아오는 어부’라는 별명은 그래서 생겼다. 안과의사인 고 원장의 아들도 동행한다. 전공의 집단 사직 당시에는 갈 곳 잃은 제자들이 함께 쪽방촌을 돌았다.</p> <p contents-hash="3b6ed9768763bc09aecd221c6e709cf253c260e5176f26f36e3be40bf99d13e5" dmcf-pid="xdg8cAZvJ6" dmcf-ptype="general">개원 초기 수십 명이던 요셉의원 후원자도 이제 1만 명을 넘어섰다. 자원봉사자도 600명을 웃돈다. 오랜 시간 그가 내밀어온 손길은 셀 수 없는 마음이 되어 돌아왔다. 고 원장은 국민추천포상(2012년)과 LG의인상(2021년),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상(2024년)을 받았다. 수상과 함께 받은 상금은 그간 봉사해온 여러 병원에 나눠 기부했다.</p> <p contents-hash="1d0717f0a0ece7341ae0e7a99dcbffc95b87fe25bb9cdee045ea1ceda2c09877" dmcf-pid="yrhNyT9Ui8" dmcf-ptype="general">고 원장은 말한다. 봉사는 거창한 헌신이나 시혜가 아닌,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53년째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그가 환자들에게 찾아주고 싶은 건, 어쩌면 몸의 건강이 아닌 잃어버린 삶의 의지, 그리고 다시 살아갈 희망 그 자체일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4fe0d29d3f224d586565e882ec6e00e2f0d14cb002be2be7c518d9cc8f8fa0f" dmcf-pid="WmljWy2uR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영초(오른쪽) 요셉의원 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거주민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나민서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8/hankooki/20260508043212056wbgl.jpg" data-org-width="1440" dmcf-mid="QTBXV2cnM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8/hankooki/20260508043212056wbg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영초(오른쪽) 요셉의원 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거주민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나민서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d8df4042a9214cbd6b6d76820cb3f1aad60642d11ce853d4857affd1691f839" dmcf-pid="GOvcGYfzLV" dmcf-ptype="general"> <div> <strong>연관기사</strong> </div> <div></div> </div> <p contents-hash="5116b25d876af69baeb6665922184033f29210332cf99b849aa276de4cbf6cbd" dmcf-pid="XCyEXH8Bn9" dmcf-ptype="general">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br>나민서 기자 ia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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