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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실바 왕조'를 끝낸 남자…와이드먼, UFC 명예의 전당 입성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0
2026-05-13 11:16: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앤더슨 실바 무너뜨린 역사적 KO, UFC 미들급 판도 바꿨다</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5/13/0002515469_001_20260513111610174.jpg" alt="" /></span></td></tr><tr><td><b>▲ </b> 크리스 와이드먼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중 한명인 앤더슨 실바의 왕조를 무너뜨린 장본인이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전 UFC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41, 미국)이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들급 강자의 이름이 마침내 UFC 역사 속 전설들과 함께 기록되게 됐다.<br><br>UFC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있었던 UFC 328 대회 현장에서 와이드먼이 2026 UFC 명예의 전당 '모던 윙(Modern Wing)' 부문 헌액자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br><br>와이드먼은 UFC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특히 '무적 챔피언'으로 불리던 앤더슨 실바(51, 브라질)를 무너뜨리며 미들급 세대교체를 이끈 장본인으로 기억된다. 해외 주요 MMA 매체들은 그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두고 "UFC 미들급 역사의 흐름을 바꾼 선수에 대한 당연한 예우"라고 평가하고 있다.<br><br>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역시 발표 현장에서 "크리스 와이드먼은 UFC 역사상 가장 뛰어난 미들급 파이터 중 한 명이다. 그가 앤더슨 실바를 꺾은 순간은 UFC 역사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순간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br><br>와이드먼은 발표 직후 공개된 인터뷰에서 "정말 꿈만 같다. UFC 챔피언이 되는 것도 평생 목표였지만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영광이다. 내 커리어를 응원해준 가족과 팬들, 그리고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strong>앤더슨 실바를 무너뜨린 역사적 KO…'미들급 역사가 바뀐 순간'</strong><br><br>와이드먼의 이름이 전 세계 MMA 팬들에게 각인된 순간은 2013년 7월 열린 'UFC 162'대회였다. 당시 챔피언 실바는 UFC 미들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었다.<br><br>실바는 무려 16연승을 기록 중이었고, UFC 미들급 타이틀을 장기간 지배하며 사실상 '절대 왕자'로 군림했다. 화려한 타격과 압도적인 경기 운영, 상대를 농락하는 듯한 여유로운 퍼포먼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분위기만 놓고 보면 와이드먼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br><br>그러나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탈 미들급 수준의 피지컬 압박에 더해 젊음과 레슬링을 앞세운 와이드먼은 경기 초반부터 실바를 몰아붙였다. 그리고 2라운드, 특유의 도발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흔들던 실바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왼손 훅을 적중시키며 KO승을 거뒀다.<br><br>실바가 옥타곤 위에 쓰러진 순간, 경기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훗날 이 장면을 두고 "UFC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챔피언 교체 순간 중 하나다"고 평가했다.<br><br>와이드먼은 단순히 이변을 만든 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6개월 뒤 열린 UFC 168 재대결에서도 실바를 꺾으며 자신의 승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당시 경기에서는 실바가 로킥을 시도하다 다리가 부러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발생해 전 세계 격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br><br>이후 와이드먼은 료토 마치다, 비토 벨포트 등 당대 최고 수준의 강자들을 차례로 꺾으며 진정한 챔피언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마치다와의 혈투는 지금도 UFC 미들급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로 꼽힌다.<br><br>해외 MMA 전문가들은 와이드먼의 등장이 단순한 챔피언 교체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고 평가한다. 실바 시대가 막을 내린 뒤 UFC 미들급은 루크 락홀드, 로버트 휘태커, 이스라엘 아데산야 등 새로운 스타들이 경쟁하는 체제로 재편됐고, 와이드먼은 그 변화의 출발점에 있었던 선수였다.<br><br>미국 MMA 전문매체 'MMA 파이팅'은 "와이드먼은 단 한 번의 승리만으로도 역사에 남을 수 있었지만, 그는 이후에도 스스로가 진짜 챔피언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5/13/0002515469_002_20260513111610249.jpg" alt="" /></span></td></tr><tr><td><b>▲ </b> 실바 왕조를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미들급 역사에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지만 정작 본인의 전성기는 길지 않았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trong>부상과 추락, 그리고 끝없는 도전…"진정한 파이터의 상징"</strong><br><br>하지만 정상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와이드먼은 2015년 UFC 194에서 락홀드에게 패하며 타이틀을 잃었다. 이후 연이은 부상과 패배가 이어졌고, 한때 세계 최강으로 불렸던 챔피언은 긴 침체기에 빠졌다.<br><br>특히 2021년 유라이어 홀과 경기에서 당한 다리 골절 부상은 그의 커리어를 완전히 뒤흔든 사건이었다. 경기 시작 직후 로킥을 시도한 와이드먼의 정강이가 부러졌고, 그는 그대로 쓰러졌다. 공교롭게도 이는 과거 실바가 당했던 장면과 매우 흡사해 팬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br><br>당시 미국 현지에서는 사실상 선수 생명이 끝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재활 과정 역시 쉽지 않았다. 여러 차례 수술과 긴 회복 기간을 거쳐야 했고, 걷는 것조차 어려운 시간도 있었다.<br><br>그러나 와이드먼은 포기하지 않았다. 끈질긴 재활 끝에 다시 옥타곤으로 복귀했고, 비록 전성기 시절 같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끝까지 선수로서 도전을 이어갔다. 팬들은 그런 그의 모습에서 챔피언 이상의 가치를 봤다.<br><br>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와이드먼은 "끝까지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 "진정한 파이터 정신의 상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MMA 매체들은 이번 명예의 전당 헌액이 단순히 챔피언 경력 때문만이 아니라, 역경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던 그의 투혼과 UFC에 남긴 상징성까지 인정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br><br>와이드먼은 지난해 사실상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뒤 현재 UFC 방송 분석가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은 끝났지만 MMA는 여전히 내 인생의 전부다"며 "앞으로도 UFC와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br><br>UFC 명예의 전당 '모던 윙'은 통합 룰 시대 이후 활약한 선수 가운데 역사적 업적과 상징성을 남긴 인물에게 수여되는 부문이다. 와이드먼은 조르주 생피에르, 다니엘 코미어, 론다 로우지 등 UFC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br><br>한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남자. 그리고 수많은 부상과 시련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파이터. 크리스 와이드먼의 이름은 이제 UFC 역사 속 영원한 전설로 남게 됐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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