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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죽음 앞에서 쓴 유언장, 희귀병 극복하고 돌아온 유열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6
2026-05-14 13:33:1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8erguB3z6"> <p contents-hash="ac403aed2c72aac5fe32a271a9e43c867ed7403d73afe43b190d4942498d61a6" dmcf-pid="66dma7b038" dmcf-ptype="general">[이준목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7569883e68365003ae4a8d4dce936d5c2b9bf8532f9483e2185d16b3a8b0f060" dmcf-pid="PPJsNzKpz4"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4/ohmynews/20260514133314480pkmy.jpg" data-org-width="1280" dmcf-mid="4R9LPG5Tz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ohmynews/20260514133314480pkm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유퀴즈</strong> 유열</td> </tr> <tr> <td align="left">ⓒ TVN</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30e078f090f8cc33af0e378f503308ce5aaf0cb8f0a3c39239a99fa233f98494" dmcf-pid="QQiOjq9UUf" dmcf-ptype="general"> <span>"폐를 이식받고 깨어난 날, 너무 새로웠다. 가슴에 손을 대고 '고맙다'고 했다. 누군가의 폐가 저의 몸과 연결된 거니까. 기증자가 '우리 딸의 장기를 기증받은 분이 아무쪼록 건강하길 바란다'고 하시더라. 그런 마음들까지도 잘 기억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처음 퇴원하고 창밖풍경을 보는데 사람들이 제각각의 표정으로 가는데 그 소박한 일상이 너무 빛나는게 아름답더라."</span> </div> <p contents-hash="ffc6530edfbbddf22e1be8a0b7ad05a77142a25df54d2345967a06afeb5cea60" dmcf-pid="xaDHCQe4pV" dmcf-ptype="general">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가수겸 DJ 유열이 출연했다.</p> <p contents-hash="9519665a8c67a722ec399b5496d3cd4e1564c3244d9ca0d1ef21d9ae30b04cdc" dmcf-pid="y3qdfTGh02" dmcf-ptype="general">유열은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7년간의 투병생활을 보내야 했다. 한때는 죽음의 문턱까지 넘나들었지만 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하며 대중들 앞으로 다시 돌아왔다.</p> <p contents-hash="0f94a36a54c5048f28639f4d2c1b8ec6bd0af8070719b542f4087aae64693a3d" dmcf-pid="W0BJ4yHl39" dmcf-ptype="general">4년만에 방송을 재개한 <다큐3일> '안동역 특집'은 유열이 회복 이후 처음으로 복귀한 방송으로 내레이션을 맡아 더 화제가 됐다. 많은 팬들은 유열의 목소리로 방송을 다시 들을 수 있어서 더욱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p> <p contents-hash="826a0fc45acfe4a3414b3b59cdb900abb32f0b955446d092d105e8424cf7f4fc" dmcf-pid="Ypbi8WXS3K" dmcf-ptype="general"><span>"보시다시피 감사하게 많이 회복이 됐다. PD가 <다큐 3일> 팀원들이 다시 모여 안동역 특집을 하고싶다고 하더라. 너무 벅찼다. 아프기 전에는 흔하게 했던 일이 이제는 너무 감사하더라. 죽음의 문턱에서 '내가 다시 내레이션을, 노래를 할수 있을까' 싶었는데 한 거다. 내레이션이 끝나고 펑펑 울었다."</span></p> <p contents-hash="7e0181727f034d137d53b8336be4b5bdbd64936342f4a84306bd78ff5c8057c8" dmcf-pid="GUKn6YZvpb" dmcf-ptype="general">유열은 25세였던 1986년 대학가요제에서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하여 어느덧 4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외대 무역학과 출신의 유열은 공부도 노래도 잘하는 이른바 원조 엄친아였다. 1994년부터 13년간 DJ를 맡아 매일 아침 생방송으로 진행했던 <유열의 음악앨범>은, 수많은 애정차들의 사랑을 받았고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b93a63f9e2c013c1698466f5ac22b8446f605a3749944654a579606781b74e58" dmcf-pid="Hu9LPG5T7B" dmcf-ptype="general">하지만 유열은 2017년 건강검진에서 '특발성 흉막실질 탄력섬유증'이라는 폐질환을 앓으며 인생의 최대 위기를 맞이한다. 아직까지도 치료약이 없고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만 있을 정도로 완치가 어려운 희귀병이다. 2023년 유투브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작은 교회에서 부쩍 수척해진 모습으로 찬양을 부르고 있는 유열의 모습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이 뒤늦게 투병 사실을 알게 됐다.</p> <p contents-hash="3093c607b9ed612e9aad29e814aea0246d3fd52d71337eab9613a9ee3909b4e4" dmcf-pid="X72oQH1ypq" dmcf-ptype="general"><span>"제가 살이 빠져서 47Kg까지 내려갔던 시기다. 지인이나 모르는 분들도 몸에 좋다는 것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전국을 다녔다. 그래도 점점 나빠지더라.아내가 많이 힘들었다."</span></p> <p contents-hash="167a586afef7e30ef3ed7f42cb56fba4ae56dd2753467515413e5bab848eee45" dmcf-pid="ZzVgxXtWuz" dmcf-ptype="general">2024년 5월경, 독감과 고열로 응급차를 타고 병원에 실려간 유열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6개월을 보내야 했다. 몸무게는 무려 41kg까지 떨어졌고, 호흡이 어려워지다보니 심박수는 190까지 치솟아 고강도의 산소호흡기를 쓰고 지내야 했다.</p> <p contents-hash="333fcd2f3e9af31713c5e0d15e7ca32f8ec46aab2b8fa5e8bf83c2f3570fc37e" dmcf-pid="5PJsNzKp37" dmcf-ptype="general"><span>"의사가 상황이 좋지않아 아내에게만 '아무래도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며 연명치료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내는 저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span></p> <p contents-hash="f5ae0d5b9d37b9a4ec98d36780d49920958ec01b9ee35def633e876120ced107" dmcf-pid="1QiOjq9Uuu" dmcf-ptype="general">유열의 아내와 12살 늦둥이 아들은 밤낮으로 기도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오케스트라 단원 출신의 아내는 매일 음식을 장만하여 수원 자택에서 남편이 입원한 병원까지 왕복 4시간 거리를 오가는 고된 일상을 반복하면서도, 유열 앞에서는 늘 밝은 모습만 보였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67c8133c8542d16bd51af0afa2e12dfb661bccb629f9b58464d2a918aa4e60f" dmcf-pid="txnIAB2u0U" dmcf-ptype="general"><span>"아내가 힘들었다는 것을 모른다면 거짓말이다. 늘 밝은 모습으로 와서 제 곁에 있다가 아들을 챙기러 가곤 했다. 나중에 어떻게 그렇게 밝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미리 울고 왔다'고 하더라. 새벽에 기도하러 교회에서, 병원 오가는 차안에서 다 울고 와서 병원에는 웃으며 들어올 수 있었다고 하더라. 아들도 내색하지 않고 학교 화장실에서 '아빠를 살려주세요' 울면서 기도했다고 이야기했다."</span></p> <p contents-hash="b183ceddc7d727f2e19f0bb29f21c1f37f3f5c0491562123161f2d960b8e4f80" dmcf-pid="FMLCcbV7Up" dmcf-ptype="general">유열은 투병 기간 폐 이식이 두 번이 불발됐고, 어머니까지도 소천하는 아픔을 겪었다.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던 유열은 한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생을 포기할 생각까지도 했다고 고백했다.</p> <p contents-hash="55befb2fe31ef59da37449f381909f95ccf6c83a6042e91ec4286e4580359969" dmcf-pid="3RohkKfzU0" dmcf-ptype="general"><span>"이제 제가 너무 힘들어서 저를 편안하게 데려가셨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그전에는 아들과 아내 곁에 있게 해달라고 정말 간절히 기도했는데, 두 번째 폐이식이 좌절되고 어머니까지 돌아가시니 다 내려놔지더라."</span></p> <p contents-hash="13f70a8b0adb7a0a651a5eed149da2f3bd18b65bc27ef5e0f56b6c8b12cac197" dmcf-pid="0eglE94qu3" dmcf-ptype="general">2024년 8월, 죽음의 문턱 앞에 선 유열은 병실에서 종이에 쓴 필담을 모아, 가족에게 보내는 유언장까지 준비했다.</p> <p contents-hash="3767ade6b6500cfe102416fb3248e956802225aa2bb241fe5fd12020aa02400a" dmcf-pid="pdaSD28B3F" dmcf-ptype="general"><span>"아내와는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아무 이야기도 못해준 것 같았다. 의사에게 제게 만약에 무슨 일이 있으면 아내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span></p> <p contents-hash="d4e8923e4a88969b2ca42fb7959d25bc16419155859b12a783ef5006c0e8bfee" dmcf-pid="UJNvwV6bzt" dmcf-ptype="general">모두가 사흘을 넘기기 어렵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던 그때, 유열은 극적으로 몸상태가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다. 당시 유열의 아내는 꿈에 신기한 체험을 했다는 사실을 들려줬다.</p> <p contents-hash="1a6793401fd0bd82976487ab7985d1724426d653dcd2c073184d06f79e02a34f" dmcf-pid="uijTrfPKz1" dmcf-ptype="general"><span>"제가 상태가 가장 위중할 때 아내가 저를 밤새 깨우다가 지쳐 쪽잠이 들었는데 꿈을 꿨다. 병실에 누군가에 들어와서 '이제 저분이 보고 들었으니 되었다'고 했다더라. 꿈에서 깨보니 저의 모든 수치가 정상이고 새벽이 밝아오고 있었다. 그때 '살려주시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span></p> <p contents-hash="3d9a5c4bb5d3910ec3f516e0929f3d2496b50915db136ba3f69ad264be8b07bc" dmcf-pid="7pbi8WXSU5" dmcf-ptype="general">실제로 기적처럼 유열에게는 세번째 기증자가 나타났고, 수술을 잘 마치고 건강을 회복했다. 유열이 퇴원하는 날, 의사는 퇴원 축하카드와 함께 유언장을 돌려줬다.</p> <p contents-hash="1bd2fd544a8211ba70606c8a705ec534e8917d5f406a9a7b95bdcf45877c1b3a" dmcf-pid="zUKn6YZvzZ" dmcf-ptype="general">기증자의 아버지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일찍 떠난 딸의 장기를 유열에게 기증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유열은 눈물을 흘리며 먼저 떠난 기증자의 마음까지 기억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유열은 제대로 떠나보내지 못했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솔직하게는 지금도 애도를 다 못했고 여러 번에 걸쳐서 해야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p> <p contents-hash="caed76ea2962c0cc75e5a9e5edb24fbe6fdaac6ae9b1d4d184dd241b1adfdcf6" dmcf-pid="qu9LPG5TpX" dmcf-ptype="general">유열은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첫날, 퇴원하면서 창밖 풍경으로 바라본 사람들의 모습을 통하여 소박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꼈다고 회고했다.</p> <p contents-hash="18fd6bf2b5db392d370d7935ff47e70ea588c4e1a05b51dd1d61ee90e8121311" dmcf-pid="B72oQH1y7H" dmcf-ptype="general"><span>"제가 요즘 아들에게 혼난다. 아침 먹다 아들을 한참 본다. 아들이 '아빠 뭐해, 밥 안먹고' 하면 '아빠는 너 보는게 너무 좋아'라고 이야기한다. 아들을 꼭 학교에 바래다 주는 건 꼭 내 차지다. 그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의 시합에 아빠가 가서 응원해주는 것, 제가 유언장에도 썼던 소원이었다."</span></p> <p contents-hash="aada4c1ac22bbd36f041ba21ce8cb462b566388b944fb021e3f68836bfa618f4" dmcf-pid="bzVgxXtWpG" dmcf-ptype="general">방송 활동을 재개한 유열은 새롭게 시작한 일상의 모든 순간들에서 이제는 벅찬 감동을 느낀다고 고백했다.</p> <p contents-hash="405534dcb4589d82a3ba5118875fb2e361ce4216130654a7e762398a94ec4a83" dmcf-pid="KqfaMZFY3Y" dmcf-ptype="general"><span>"예전엔 스케쥴이 바쁘니까 <다큐3일> 녹음할 부분만 읽었다. 이제는 전체를 다 보면서 내레이션을 한다. 지나고 보니 모든 사람이 다 철학자다. 그들이 하는 말에 이어진 위로의 멘트를 하고 싶었다."</span></p> <p contents-hash="b07f4cf9774604c5ec249c3f6ea6446670d1702793ec8a4a3304d9f815841223" dmcf-pid="9B4NR53GzW" dmcf-ptype="general">이식받은 폐로 다시 노래하고 말할 수 있게 된 유열은, 앞으로도 새롭게 선물받은 삶을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p> <p contents-hash="20c788d0cdbbeb88545d1be236fcbf683fcabc01bd5999d389efd939a2324f36" dmcf-pid="2b8je10Huy" dmcf-ptype="general"><span>"친구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게 너무 좋고, 아들 축구하는데 응원하러 오는 것도 너무 좋다. 매 순간 '함께'를 경험한다는건 놀라운 일이다. 우리가 늘상 하던 일들도 그걸 새롭게 보면 굉장히 좋더라. 그 흔한 일상이 얼마나 감사하고 귀한 일인지, 얼마나 큰 선물인지 알게 되는 것 같다."</span></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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