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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축제의 그늘]④ 자본시장의 역사가 보내는 경고… 잔치는 가장 화려할 때 끝났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1
2026-05-21 06:17:5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000스닥과 3000피 후 30% 이상 조정 <br>삼성전자도 9만원 돌파 후 4년간 ‘박스권’ <br>카카오·씨젠, 고점 대비 70~80% 폭락</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gpeXPqFaA"> <p contents-hash="49b2dbd7b935e3a7582e936166aef1501836c32882501c10797b975ca658712e" dmcf-pid="HaUdZQB3aj" dmcf-ptype="general">지난해 주식시장 활성화를 강조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이 겹치자 국내 증시는 무서운 속도로 상승했다. 수십년간 박스권에 머물렀던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처음 4000포인트를 넘은 이후 올해 5000·6000·7000·8000포인트를 잇따라 돌파했다.</p> <p contents-hash="3ac2ee4ce857b5390ca695b078a5aa6ecb9e1f59601f7b54a19f0363d0db6313" dmcf-pid="XNuJ5xb0AN" dmcf-ptype="general">시장이 과열 상태라는 지적이 나오고도 지수가 거침없이 오르자, “이번에는 다르다”며 증시 대세론이 힘을 얻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8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최근 큰 폭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각각 50만원·300만원까지 치솟을 경우 코스피 1만포인트 시대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는다.</p> <p contents-hash="e9cdfa7b83aae67106507d995edad0d51b6ba933b371fa095b24f00f7f980cf2" dmcf-pid="Zj7i1MKpaa" dmcf-ptype="general">그러나 자본시장의 역사는 모두가 환호할 때가 정점이었음을 반복해서 증명해 왔다. SNS에 ‘비트코인 대박 인증’이 도배된 직후 코인 열풍은 내리막길을 걸었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학개미’ 군단이 이끈 주가 급등 역시 극심한 침체기로 이어졌다. 에코프로 3형제 폭등으로 대변되는 이차전지 투자 광풍 역시 결국 잔혹한 ‘폭탄 돌리기’로 끝이 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6250665dbb0fcc037dbf7074b97b1c9effdf2cb4a75dde0cbdb663eae600e6" dmcf-pid="5AzntR9UN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1/chosunbiz/20260521060505667upoe.jpg" data-org-width="1536" dmcf-mid="POOEBNMVA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chosunbiz/20260521060505667upo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챗GP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da9867acc410177914e582b80309c860a365ee3d41af5b235fe06fc2b6cb72" dmcf-pid="1cqLFe2ugo" dmcf-ptype="general"><strong>◇ 급등한 주가는 골도 깊었다</strong></p> <p contents-hash="cb62c2bd46789c97022dc9d736f5361d3f495e1107b4f2a46f0b090b75459923" dmcf-pid="tkBo3dV7NL" dmcf-ptype="general">코로나19 팬데믹 직후, 제로(0) 금리와 유동성의 힘으로 끌어 올린 ‘삼천피’(코스피 3000포인트)·‘천스닥’(코스닥 1000포인트)의 환희는 오래가지 못했다. 2021년 7월 당시 역대 최고인 3305.21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세계적인 금리 인상에 직격탄을 맞으며 추락했다.</p> <p contents-hash="1698d7544e8e428a871c03cab4f34b1ecda94828c9f6aabf0f03b6b2119b2c2d" dmcf-pid="FEbg0Jfzgn" dmcf-ptype="general">1년 2개월 뒤인 2022년 9월 코스피는 장중 2134.77까지 주저앉으며 최고점 대비 35.41% 하락했다. 삼성전자 역시 팬데믹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지난 2021년 1월 9만6800원을 돌파해 ‘10만전자’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4년 가까이 지독한 박스권에 갇혀 수백만명의 개미가 고통받았다.</p> <p contents-hash="c9d041c93dc8e9cf46f91ceba7b7585a08a9b0777641471de6d08c7a777f96e7" dmcf-pid="3YJh6mgRki" dmcf-ptype="general">개인 투자자금이 몰린 코스닥 시장은 상황이 더 심각했다. 2021년 8월 장중 1062.03을 기록하며 천스닥의 정점을 맛봤던 지수는 2022년 10월 장중 650.33까지 밀려났다. 1년 동안 최고점 대비 낙폭은 38.76%에 달했다. 뒤늦게 불장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의 투자금이 속절없이 녹아내렸다.</p> <p contents-hash="14f5ca13a787f3b08132745dcaf6d1c8d0c5932ab217a62dd150b8faccacd90f" dmcf-pid="0GilPsaejJ" dmcf-ptype="general">실체 없는 기대와 디지털 내러티브로 쌓아 올렸던 성장주와 테마주들의 주가는 더 처참하다. 플랫폼 성장주의 아이콘이었던 카카오는 2021년 6월 장중 17만3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쪼개기 상장 논란과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며 현재 고점 대비 75% 이상 폭락한 4만원대 안팎에 거래 중이다.</p> <p contents-hash="2b465164a65e7ec14ad8b872cfd013a138de00cdc7e8db663a4b85c59033bd89" dmcf-pid="pHnSQONdAd" dmcf-ptype="general">팬데믹 시기 급성장했던 바이오·진단키트주 주가도 마찬가지였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대장주였던 씨젠은 2020년 16만1121원의 고점 대비 80% 이상 폭락한 3만원선의 박스권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당시 치료제 광풍을 타고 21만4000원까지 폭등했던 신풍제약도 현재 1만원대 초반으로 밀려나며 고점 대비 95% 폭락했다.</p> <p contents-hash="bc602e18a6d321ec9b5082a8c324a4741ec293053800e38741c7d8955985f793" dmcf-pid="UXLvxIjJke" dmcf-ptype="general"><strong>◇ “투기 자극하는 불법 행위 엄단해야”</strong></p> <p contents-hash="4c8e8c9b7ed05c4fe447bf130ff04e01bf9741f4173356833fbe6fc661ba3030" dmcf-pid="uZoTMCAiaR" dmcf-ptype="general">최근 주식 시장의 투자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가계 자금이 더 많이 주식시장으로 향하도록 물꼬를 터줬고, 세계 AI 열풍에 국내 상장사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 기반도 탄탄하게 마련됐다.</p> <p contents-hash="c6cd7b6de30d00e697e32f29312d840a2b9e8588613d5fcfe602d8e4f64face6" dmcf-pid="75gyRhcncM" dmcf-ptype="general">여기에 다양한 주식 투자 관련 정보가 유튜브·텔레그램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타고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국민 상당수가 주식 투자에 뛰어들면서, 시장에 참여하지 않으면 나만 뒤처진다는 ‘포모’(FOMO·소외 불안 증후군) 심리도 극에 달한 상태다.</p> <p contents-hash="437362393de03f328a738e4b7dd2519627c4dbead34d1daeb04a7a0d474bfbc4" dmcf-pid="z1aWelkLcx" dmcf-ptype="general">그러나 전문가들은 증시가 단기간 가파르게 오른 만큼, 향후 조정이 올 경우 고통은 더 클 수 있다고 우려한다.</p> <p contents-hash="a21f2e8bad73889783953ce5f6f5cdc06de447f3b440eb47ddba0fb4bd996baa" dmcf-pid="qtNYdSEoaQ" dmcf-ptype="general">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외적인 거시경제 환경과 수급적 과열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이 센터장은 “이란 전쟁 지연으로 인한 유가 불안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 증시에 큰 부담”이라며 “시장의 높은 기대감 속에 특정 대형주로의 쏠림이 심해진 상황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레버리지 등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가 결합해 수급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만큼 지금은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56b5fb379667d0724a6f34d9dd23352133df1ac76721b1d61c224fbe0db0a613" dmcf-pid="BFjGJvDgAP" dmcf-ptype="general">물론 지금 증시 상승이 과거 투자 열풍과는 다르다는 반론도 있다. 이준서 동국대 교수는 “코로나19 때는 일례적인 팬데믹에 시장이 급락했고 실적 뒷받침 없이 기대로만 올랐다면, 지금은 반도체 수퍼 사이클에 진입하며 기업의 이익 증가가 동반된 상승”이라며 “정부의 상법 개정 등 지배 구조 투명화 노력이 더해져 한국 증시 저평가 요인이 많이 해소됐기 때문에 과거처럼 허망하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3803963e8e139178c9257a3c0f26f6f11702e156fb2c8c0d0df93d3487cf80cc" dmcf-pid="b3AHiTwac6"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상당수 전문가는 코스피 8000선 돌파라는 역사적 축제의 이면에 자리한 ‘그늘’을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p> <p contents-hash="63b3be8d07fb412b8370a4ec35f75eae32bf252ed8f8e16628ee153a0badce93" dmcf-pid="K0cXnyrNk8" dmcf-ptype="general">특히 변동성이 커진 틈을 타 소셜미디어를 통해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불법 리딩방에 선제적 처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나현승 증권학회장은 “채널 다변화의 장점도 있지만 잘못 전해지는 정보나 불법 리딩방에 대해서는 규제 당국이 면밀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p> <p contents-hash="fad355e7b4fee22bf5eb825ab055ae9453340f916e31e5cebead1be3a3a610e4" dmcf-pid="9pkZLWmjj4" dmcf-ptype="general">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단순히 증시 활성화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정보 비대칭성을 악용해 자본시장 근간을 뒤흔드는 불법 리딩방과 주가조작 세력에 대해 패가망신 수준의 징벌적 손해배상과 무관용 형사처벌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67b3f53232b7b2861d9c458af2053a4c07ba70f938654d5b2bc796f0ea6794d" dmcf-pid="2UE5oYsAgf"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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