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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어느덧 3할, 20-20도 가능하다' 김호령 때문에 행복한 비명 지르는 광주… "이제 얼마를 부르든 잡아야지!"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6
2026-05-24 09:16: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단 며칠 부족해 미뤄진 FA 자격, 전화위복의 '신의 한 수' 되다<br>작년 6명 FA 쏟아진 '출혈 경쟁' 피하고, 올해는 구단 집중 투자 가능 환경 조성<br>리그 유일의 '3할 타율' 중견수… 8홈런-6도루 폭주로 생애 첫 20-20 클럽 정조준<br>22일은 결승 투런포, 23일에는 최지훈 잡아낸 괴력의 홈 보살</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5/24/0005525582_001_20260524091615862.jpg" alt="" /><em class="img_desc">김호령.KIA 타이거즈 제공</em></span> <br>[파이낸셜뉴스] 때로는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이 야구 인생의 물줄기를 완전히 바꿔놓기도 한다. <br> <br>KIA 타이거즈의 '대체 불가 중견수' 김호령(34)에게 다가오는 올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딱 그렇다. 불과 며칠의 등록 일수가 부족해 작년 스토브리그에 나서지 못했던 아쉬움이, 1년 뒤 그에게 상상조차 못 한 '초대박'을 안겨줄 완벽한 호재로 둔갑하고 있다. <br> <br>김호령은 사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주 미세한 일수 부족으로 자격 취득이 해를 넘겼고, 올 시즌 개막 단 2경기 만에 마침내 FA 요건을 채웠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5/24/0005525582_002_20260524091615901.jpg" alt="" /><em class="img_desc">김호령 역전홈런에 챔필 들썩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호령이 6회말 1사 2루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5.22 iso64@yna.co.kr (끝)</em></span> <br>당초 본인에게는 뼈아픈 지각이었겠지만, 야구계의 시선은 180도 다르다. 이 지연이 김호령에게는 그야말로 '천운'이자 '신의 한 수'가 되었다는 평가다. <br> <br>지난해 KIA는 양현종, 최형우, 최원준 등 거물급을 포함해 무려 6명의 내부 FA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만약 김호령이 작년에 시장에 나왔다면, 샐러리캡과 구단 예산의 한계 속에서 우선순위가 밀려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거나 아예 팀을 떠나야 했을지도 모른다. <br> <br>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다가오는 겨울 KIA의 주력 내부 FA는 김태군과 김호령 정도가 전부다. 구단 입장에서 선택과 집중이 완벽하게 가능한, 이른바 '김호령을 위한 무대'가 훤히 열린 셈이다. KIA가 올 시즌 김호령에게 'FA 프리미엄'을 얹어 무려 212.5%가 인상된 2억 5,000만 원의 연봉을 안겨준 것도, 그를 반드시 잡겠다는 구단의 사전 정지 작업으로 풀이된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5/24/0005525582_003_20260524091615949.jpg" alt="" /><em class="img_desc">김호령, 역전포 날리고 주먹 불끈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호령이 6회말 1사 2루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5.22 iso64@yna.co.kr (끝)</em></span>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5/24/0005525582_004_20260524091616001.jpg" alt="" /><em class="img_desc">[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6회 말 1사 KIA 김호령이 도루하고 있다. 2026.04.15. leeyj257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em></span> <br>시장 환경도 김호령을 향해 미친 듯이 웃어주고 있다. 최근 KBO리그에서 공수를 겸비한 풀타임 중견수의 가치는 그야말로 '금값'이다. 그리고 김호령은 현재 그 금값 시장에서 압도적인 '원탑'으로 군림하고 있다. <br> <br>현재 리그 전체 주전 중견수 가운데 유일하게 3할대 타율(0.303)을 기록 중인 선수가 바로 김호령이다. <br> <br>지난 22일 SSG전에서 터트린 극적인 역전 투런포를 포함해 벌써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렸고, 도루도 6개를 성공시켰다. 올 시즌 생애 첫 3홈런도 때려냈다. <br> <br>이 페이스라면 데뷔 11년 만에 생애 첫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이라는 대업도 결코 꿈이 아니다. 예비 FA들이 흔히 겪는 지독한 부담감을 완전히 비웃듯, 타석에서 방망이가 춤을 추고 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5/24/0005525582_005_20260524091616050.jpg" alt="" /><em class="img_desc">김호령.KIA 타이거즈 제공</em></span>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5/24/0005525582_006_20260524091616090.jpg" alt="" /><em class="img_desc">김호령.KIA 타이거즈 제공</em></span> <br>여기에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수비력'은 더욱 잔인하게 진화했다. 넓은 수비 범위를 뜻하는 '호령존'은 기본이고, 지난 23일 SSG전에서는 상대 준족 최지훈을 홈에서 완벽하게 저격해 내는 소름 돋는 레이저 송구 능력을 과시했다. <br> <br>발과 타격, 그리고 어깨까지. 한 팀의 센터라인을 책임지는 외야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 쏟아내고 있다. <br> <br>타격 부진에 발목 잡혀 11년을 대수비와 백업으로 인고했던 사나이. 하지만 지금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단연 김호령이다. <br> <br>운명처럼 찾아온 완벽한 FA 타이밍과 압도적인 성적이 만나면서, 호랑이 군단 수뇌부의 지갑은 올겨울 활짝 열릴 수밖에 없는 운명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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