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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사소한 일상을 향한 대중의 참견 ‘육아 검열’ 사회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8
2026-05-27 06:14:5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BBjIB1yC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53befd57b6bde96c0cc9df39fe1eb6032c0898ddcd6f22972f7fe7061f541a3" dmcf-pid="ZbbACbtWv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연예인 가족의 육아 방식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이는 잘못된 육아에 대한 따끔한 충고로도 볼 수 있지만, ‘과도한 검열’이라는 지적도 함께 받고 있다/사진제공=아야네 인스타그램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7/newsen/20260527061455471atac.jpg" data-org-width="1000" dmcf-mid="GCv2evDgl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newsen/20260527061455471ata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연예인 가족의 육아 방식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이는 잘못된 육아에 대한 따끔한 충고로도 볼 수 있지만, ‘과도한 검열’이라는 지적도 함께 받고 있다/사진제공=아야네 인스타그램 캡처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4171762d610f4a0aad45e0741f5dce365e41ee0c8bc7b20ee041022a5a55846" dmcf-pid="5KKchKFYS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육아 예능이 전성기를 맞이하며 ‘새로운 예능 포맷’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 하지만 연예인 가족과 그들의 육아방식에 시청자들이 평가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아쉬움도 남는다/(왼)MBC ‘아빠! 어디가?’ 공식 포스터, (우)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식 포스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7/newsen/20260527061455605agto.jpg" data-org-width="900" dmcf-mid="H72ES20Hy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newsen/20260527061455605agt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육아 예능이 전성기를 맞이하며 ‘새로운 예능 포맷’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 하지만 연예인 가족과 그들의 육아방식에 시청자들이 평가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아쉬움도 남는다/(왼)MBC ‘아빠! 어디가?’ 공식 포스터, (우)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식 포스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59929706a061a044d9efd6a6ed2afd1071296b3debc1b19cb6f7e30154c32b7" dmcf-pid="199kl93Gv8" dmcf-ptype="general"> [뉴스엔 황지민 기자]</p> <p contents-hash="7c1111b808745e5734917b28701216b3e9777bc8a5da67a02c5373c811d9fd1c" dmcf-pid="t22ES20HC4" dmcf-ptype="general">연예 뉴스 랭킹 상위권에는 유독 연예인 육아 방식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자주 등장한다. '아이가 비타민 사탕을 먹었다', '둘째를 두고 여행을 떠났다', '밀크티 잔 옆에 아이가 있었다' 등 사소한 일상을 향한 대중 참견이다. 아동 안전과 직결된 사안도 있으나, 대다수는 개별 가정 양육 규칙 범주에 속한다. 타인의 가정식 탁상에까지 과도하게 개입하는 '육아 검열'을 조성한 것은 단순히 유별난 대중 책임으로 돌릴 수 있는가에는 의문이 남는다. 대중에게 참견할 권리를 쥐여주고 이를 소비하도록 유도한 미디어 생태계가 근본 원인일 수 있다.</p> <p contents-hash="dfff336b756b52caedcb5383aaecfcd3d6a4e3898f06258e3c2817944f4d5c2b" dmcf-pid="FVVDvVpXyf" dmcf-ptype="general"><strong>■ 연예 랭킹을 점령한 '육아 검열 사태'</strong></p> <p contents-hash="381a55bdfdac5114a29ccbac722555b06348fb8586ce81128b6c0de9cf9bf65f" dmcf-pid="3UULwUGhCV" dmcf-ptype="general">지난 5월, 가수 이지훈 아내 아야네가 SNS에 올린 글이 대중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어린이집에서 딸이 사탕을 섭취한 것을 두고 무염 식단을 고수해온 부모 입장에서 충격적이라고 토로한 내용이었다. 해당 사탕이 흔히 제공되는 비타민 사탕이었다는 점과 기관과 직접 소통하기 전에 대중적 공간에 먼저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지훈이 SNS를 통해 유난을 떨어 미안하다며 진화에 나섰으나 외려 감정적 대응으로 비치며 논란을 증폭시켰고, 결국 부부는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여기에 과거 생후 18개월이었던 자녀에게 볶음짬뽕을 먹이는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이른바 '내로남불'이라는 역풍까지 맞았다.</p> <p contents-hash="7b9487cc31716c694b5370069c29f162f984cfc09bcbe2ee8aafd9408e0cb2a3" dmcf-pid="0uuoruHlW2" dmcf-ptype="general">이 시기 유사한 논란이 동시다발적으로 분출했다.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는 가족 여행 영상에서 생후 10개월 된 둘째 아들 모습이 보이지 않자 소외 의혹이 제기되어, 자녀가 중이염 치료 중이라 외출을 자제했다는 해명 영상을 별도로 제작했다. 방송인 최희 역시 가족 여행 사진에 '1일 1 밀크티'라는 문구를 곁들였다가 영유아 자녀에게 카페인 음료를 먹인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여 직접 해명 댓글을 달아야 했다. 방송인 박수홍은 반려묘와 신생아 자녀 일상을 공개했다가 동물 스트레스 우려라는 훈수를 들었다. 연예인 육아 방침에 대한 ‘쓴소리’가 점점 과열되어 가면서, 일부에서는 '육아 검열 사태'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p> <p contents-hash="bfd3810eab56a899fa12569423d73462755f275cbb4b74383d8a84ade9a7ed00" dmcf-pid="p77gm7XSh9" dmcf-ptype="general"><strong>■ '시부모를 자처하는 대중', 면죄부는 미디어가 던져줬다</strong></p> <p contents-hash="8299abd28bab1e7c43dfcc9c1542e0cae8ddd953c138e99a936a41e88c99bcac" dmcf-pid="UzzaszZvvK" dmcf-ptype="general">우리 사회에서 타인 가정사는 침범하지 않는 암묵적 영역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대중은 타인의 육아 방식을 평가하고 훈계하는 행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p> <p contents-hash="6403de0cdf168e3bffa7b914788c1117914bc159c362da06be9b4d78d6ca890f" dmcf-pid="uqqNOq5Tlb" dmcf-ptype="general">그 변곡점은 2012~2013년 무렵 출범한 MBC '아빠! 어디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관찰형 육아 예능 프로그램 전성기로부터 시작됐다. 초기 이들 프로그램은 연예인 자녀의 순수한 매력을 전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대중이 타인의 사적인 가정생활과 아동 일거수일투족을 상시적인 평가와 감시 대상으로 내재화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화면 속 아동들이 보여주는 행동과 부모 양육 태도를 보며 올바른 육아와 잘못된 육아의 이분법적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육아 예능이 대중에게 평가 권력을 합법적으로 대여해준 셈이 되어버린 것이다.</p> <p contents-hash="63eb7f698f35b3ff2d35644b42c02637602d8a2d953f119ab27565f262b3bfc0" dmcf-pid="7BBjIB1yWB" dmcf-ptype="general"><strong>■ 유튜브 이주와 규제 사각지대… 무법지대가 된 플랫폼</strong></p> <p contents-hash="4f56d68b9175cb9800c85122255f2ab938a87a98f36ad7776b9375bda5f4aa99" dmcf-pid="zbbACbtWWq" dmcf-ptype="general">과거 TV 기반 육아 예능에는 방송사 제작진 자체 검수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른 법적 심의 기준 등, 최소한의 아동 보호 장치가 존재한다. 그러나 미디어 주도권이 개인 미디어 플랫폼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구조적 안전장치는 붕괴했다. 현재 운영되는 대다 육아 유튜브 채널은 부모가 기획부터 업로드까지 전 과정을 독점한다. 즉, 콘텐츠 유해성을 거를 주체가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더욱이 조회수가 곧 수익으로 직결되는 특성상 콘텐츠는 필연적으로 더 자극적인 방향을 지향하게 될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0da575f9145c48ca0c3f211b51380769da3b20e7efa544bb7216faaf0223d0c7" dmcf-pid="qKKchKFYvz" dmcf-ptype="general">이 같은 우려는 객관적인 수치로도 입증된다.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 '2025년 온라인·방송 아동인권보호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 아동 영상 1,300건 중 6.2%에 달하는 81건이 아동인권 침해 위험 사례로 분류됐다. 유형별로는 아동에게 해로운 콘텐츠를 연출하거나 강요하는 행위가 43.2%로 가장 많았고, 개인정보 및 사생활 침해가 33.3%로 그 뒤를 이었다. 영아에게 자극적인 음식을 먹이고 괴로워하는 표정을 반복 촬영하거나, 아동이 울고 있음에도 카메라를 응시하게 유도하는 행위가 대표적이다. 일부 채널에서는 아동에게 음식을 강제로 섭취하게 한 뒤 신체적 제약을 가하거나, 사회 실험이라는 명목으로 공격적 행동을 지시하는 장면이 유포되어 법원으로부터 아동학대 판정을 받은 선례도 존재한다.</p> <p contents-hash="a411dc95a6b2c5728247ae055efbe69f50a327ea2c719add80ce2eeb5221283c" dmcf-pid="BKKchKFYy7" dmcf-ptype="general">셀럽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육아 유튜브' 혹은 '육아 예능'의 경우, 일반인이 중심일 때에 비해 덜 자극적인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아이들 본인의 주체적 동의가 결여된 채 장시간 카메라에 노출시키거나, 특정 행동을 유발하게 하는 포맷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특히 매번 다른 연예인을 게스트로 출연시키고 그들과 친목을 다지게 하는 프로그램들은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 게 보인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고 있다.</p> <p contents-hash="5fb6d5b9364197932e7c6e87787c3ef5111b877ba8e8ca340ad05a67fcf64105" dmcf-pid="b99kl93GSu" dmcf-ptype="general"><strong>■ 선택권 없는 아동 '디지털 박제', 그 뒤에 숨겨진 수익 모델 그늘</strong></p> <p contents-hash="c02566153494e8b2b8415a9fef8c2a3523522c35fdc31e860ca9531ea7a2c6f5" dmcf-pid="K22ES20HhU" dmcf-ptype="general">가족 유튜브 채널이 주는 긍정적 측면도 존재한다. 과거였다면 여성 연예인에게 출산과 육아는 연예계 활동에 큰 제약을 줬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판도가 바뀌었다. 육아 콘텐츠를 매개로 SNS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로 전향해 상업적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 단절 위기를 겪던 연예인이 활동 외연을 넓힐 수 있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610d78a880bc574367d345bf286eb944f2408b66abcd85245af5186cdec97f28" dmcf-pid="9VVDvVpXCp" dmcf-ptype="general">문제는 정작 콘텐츠 원천인 아동 본인 입장과 주체적 선택권은 배제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이 성인으로 자랐을 때, 자신의 유년기 기록이 상업적으로 소비된 채 온라인 공간을 떠도는 현실을 마주해야 하는 책임은 고스란히 아동 몫으로 남는다.</p> <p contents-hash="ffd702ed5f667aef5f87ee5de276577b6d0f543c68e0453d194ccc38c4bafe17" dmcf-pid="2ffwTfUZT0" dmcf-ptype="general">이처럼 아동 인권 침해에 대한 경종이 지속적으로 울리고 있음에도 제도적 제어 장치는 실효성이 없다.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 가이드라인은 강제력이 없는 권고 조치에 불과하며, 관련 법안들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노동시간 제한 규정 역시 전통 미디어 영역에만 국한될 뿐 유튜브나 SNS는 이 법적 테두리 밖에 방치되어 있다. </p> <p contents-hash="2fcc6da11cbaaba6541b079c6695f00b8866a5eff6770fc030e52437a730a7e8" dmcf-pid="V44ry4u5S3" dmcf-ptype="general">반면 해외 주요국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는 15세 이하 청소년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운영 시 부모가 사전에 지자체 공식 허가를 받도록 의무화한 '키즈 유튜브 보호법'을 시행 중이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역시 유사한 허가제를 통해 아동 수익 지분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이는 부모 소유권 하에 자녀를 무제한 촬영할 수 있다는 전제 자체를 흔드는 법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1ba51822fe1a028a127af513332cac82161bd72debc316820e25e312be48e944" dmcf-pid="f88mW871vF" dmcf-ptype="general"><strong>■ 카메라를 든 부모와 미디어가 답할 차례</strong></p> <p contents-hash="d17d376c7717a735d4ad73ee30215228a493818053879203f8ca3d518acd1a5c" dmcf-pid="466sY6ztyt" dmcf-ptype="general">일상 노출만으로 엄격한 도덕적 검열과 비난에 직면하는 현 상황은, 연예인 당사자들에게 분명 피로감을 유발할 것이다. 그러나 이 사태 본질을 네티즌의 유별난 참견으로만 환원하기는 어렵다. 사생활과 양육 영역을 자발적으로 노출하고 이를 통해 상업적 이익을 향유하는 구조를 택한 이상, 외부 평가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기를 기대하는 것은 모순이기 때문이다. 자녀를 콘텐츠화하여 수익을 영위하는 구조 속에서 양육자가 내비치는 항변은 논리적 완결성을 갖추기 어렵다.</p> <p contents-hash="e4d47806565915368caac209ea4b589fd6c8041cd4fc4baaf0e21d941f4f4432" dmcf-pid="8bbACbtWv1" dmcf-ptype="general">결국 가장 엄중한 책임은 이 같은 검열 판을 짜고 공고히 다져온 미디어 생태계와 플랫폼 사업자에게 있다. 초기 지상파 육아 예능부터 현재 대형 유튜브 채널에 이르기까지, 미디어 산업은 아동 사생활을 상품화하는 행위를 정상적인 것으로 포장해왔고 대중에게는 타인의 양육을 품평할 관람석을 제공했다. 그 모순적인 구조 안에서 부모는 자녀를 노출해 수익을 얻고 대중은 선생을 자처하는 사이, 선택권 없는 아동만이 온전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p> <p contents-hash="072e365188bcbb29fbee6454f574469e812b5970d33a7a98e936cba2e62e5747" dmcf-pid="6KKchKFYv5" dmcf-ptype="general">지금 우리가 던져야 할 근본적인 질문은 대중의 참견 수위가 아닌, 아동을 콘텐츠로 소비하는 미디어 구조 자체가 과연 윤리적인가이다. 이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과 행동은 카메라를 드는 부모와 플랫폼 업계가 먼저 내놓아야 한다. 정작 당사자인 아동은 아직 그 질문에 답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42d2f4a93723e426b13f782d1c2bfe10fb64fd58ef4c117a016f6ee54896ac3d" dmcf-pid="P99kl93GSZ" dmcf-ptype="general">뉴스엔 황지민 saehayan@</p> <p contents-hash="734efbc8a8a0a12e1c0f3db8024f54d616e623fcee892ab7237953af19e87fda" dmcf-pid="Q22ES20HSX"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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