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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우분투칼럼] 달을 향한 도전…우리 안 '히든 피겨스'를 깨우는 디지털 우분투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3
2026-06-02 07:0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박기태 반크 단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jQClkOc1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5933e26dbea3f51453eb79234f740bcf1a28db3e7fdaec66a3246f7935247d" dmcf-pid="5AxhSEIkt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기태 반크 단장 [박기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4905dxvq.jpg" data-org-width="1149" dmcf-mid="QaevyrlwX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4905dxv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기태 반크 단장 [박기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2fff2a2c4343b914157052bf8c22348039f8a61836564df75462f4e4757c2b4" dmcf-pid="1cMlvDCE1G" dmcf-ptype="general">[※ 편집자 주 = 연합뉴스 글로벌문화교류단이 국내 주요대학 아프리카 연구기관 등과 손잡고 '우분투 칼럼'을 게재합니다. 우분투 칼럼에는 인류 고향이자 '기회의 땅'인 아프리카를 오랜 기간 연구해온 여러 교수와 전문가가 참여합니다. 아프리카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분석하는 우분투 칼럼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우분투는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뜻의 아프리카 반투어로, 공동체 정신과 인간애를 나타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3af5c2b815491b93c963191b9428e5ebbdb5c2cbe4fbbbde5c3bb08d127aa0" dmcf-pid="tkRSTwhDH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르테미스 2호 발사 지난 4월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달 탐사 로켓 아르테미스 2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5122qhmu.jpg" data-org-width="1200" dmcf-mid="xc7ajRoMt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5122qhm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지난 4월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달 탐사 로켓 아르테미스 2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dd0a9e06440c08f5dab0d90f5fa0f72af2888ab24ff1f004bbb675279a6da04" dmcf-pid="FWDpuH3GXW" dmcf-ptype="general">2026년 4월 전 세계의 시선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으로 향했다. 반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아르테미스 2호'(Artemis II) 우주비행사들의 귀환 소식 때문이다.</p> <p contents-hash="b5e2ef2346348eb5608f7f2c830fdb77e0ca0febd95a5004e0a389627aeaa09f" dmcf-pid="3YwU7X0H1y" dmcf-ptype="general">지구 재진입 순간, 캡슐은 시속 4만㎞에 이르는 속도로 대기권과 충돌하며 표면 온도가 섭씨 2천800도까지 치솟는 극한을 견뎌야 한다. 우주비행사 빅터 글로버는 그 순간을 "초고층 건물에서 거꾸로 뛰어내리는 듯한 강렬한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다행히 이번 임무에서는 지난 1호 때 우려를 낳았던 열 차폐막이 완벽하게 작동하며 승무원들을 안전하게 지켜냈다. 이 성공은 인류가 다시 달에 발을 딛고, 더 나아가 화성으로 향하는 길목에 세운 거대한 이정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929e779d524178897f119398399d4943e9d9a446002631b5247b3f794a673fa" dmcf-pid="0GruzZpX5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했던 빅터 글로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5301pvek.jpg" data-org-width="1200" dmcf-mid="y8ugNMLx1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5301pve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했던 빅터 글로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f9df9c35a8ebca266c8e285d9490e99b752f85d223539ed7473f04d4890625a" dmcf-pid="pHm7q5UZGv" dmcf-ptype="general">그러나 나는 이 경이로운 뉴스 속에서 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게 된다. 바로 이번 미션의 조종사 빅터 글로버다. 흑인 우주비행사인 그의 무사 귀환은 단지 기술의 승리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인류가 오랜 시간 편견과 싸우며 쌓아 올린 진전의 상징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91be3352479d05e4dd4fa36145874e81f199895b54cc5326e376c199eac1fd52" dmcf-pid="UXszB1u5XS" dmcf-ptype="general">오늘의 우주 탐사는 하루아침에 가능해진 것이 아니다. 그 토대에는 60여 년 전, 차별의 장벽 속에서도 자신의 전문성과 책임을 다했던 흑인 여성 수학자들이 있었다. 영화 '히든 피겨스'로 널리 알려진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이 바로 그들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cd92814f24c15d0b75ec585d8981e92e53bc404d6dd7353c2305927ae73585" dmcf-pid="uZOqbt71X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메리 잭슨 [NASA 제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5467zoif.jpg" data-org-width="1200" dmcf-mid="WlvV4u9UG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5467zoi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메리 잭슨 [NASA 제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e238e08ca67c3a79fd0708524623a1cfdb7ccb0b5a65d48f2d9cf3d2d43d430" dmcf-pid="75IBKFztHh" dmcf-ptype="general">1960년대 미국과 옛소련의 우주 경쟁이 치열했던 시기, 인류 최초의 우주 궤도 비행 프로젝트인 머큐리 계획 뒤에는 이들의 천재적인 두뇌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 현실은 참으로 가혹했다. 뛰어난 수학자였던 캐서린 존슨은 사무실에서 800m나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매일 복도를 달려야 했다. 흑인이자 여성이라는 이유로 중요한 회의에서 배제됐고, 심지어 공용 커피포트조차 함께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30e74c03c600a9d571dae93ef76d93efc1d7282c36a56e39e27ea81ab8184cc" dmcf-pid="z1Cb93qFH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캐서린 존슨 [NASA 제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5634vgmq.jpg" data-org-width="951" dmcf-mid="YwS2fUKpY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5634vgm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캐서린 존슨 [NASA 제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4ab8f01b4cc80bff38e96a6acce5ffd1153896cf45ead74f6c187dc13b10256" dmcf-pid="qSAt3y5TtI" dmcf-ptype="general">하지만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성별이 없다. 캐서린 존슨의 정교한 궤도 계산이 없었다면 존 글렌의 우주 비행은 성공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오늘날 빅터 글로버가 아르테미스 임무에 탑승하는 역사도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이 견뎌낸 것은 단지 사회적 불편이 아니다. 그것은 2천800도의 화염처럼 뜨거운 차별과 편견의 벽이었다. 그 불길을 뚫어냈기에, 오늘의 인류는 고온의 마찰열을 견디며 우주를 오갈 수 있게 된 것이다.</p> <p contents-hash="b917ecd0d02c7c9e2771ea34da65226b6f5d2e31e5470ef4d78b6155d267da2d" dmcf-pid="BvcF0W1y5O" dmcf-ptype="general">과거의 차별이 화장실 거리와 커피포트로 드러났다면, 오늘날 인공지능(AI)과 데이터가 지배하는 디지털 시대의 차별은 훨씬 더 은밀하고 위험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AI는 우리가 매일 보고 쓰는 포털의 지식백과와 각종 데이터를 학습의 기초 자원으로 삼아 성장한다. 만약 우리가 지금 편향된 정보를 방치한다면, 미래의 AI는 인류가 수 세기 동안 극복해 온 차별과 편견을 다른 형태로 되풀이할 것이다.</p> <p contents-hash="786a2da45ad8dc5487c3b6918c8e1fdfaf8144d59c81e38424f104e1c1a59ca0" dmcf-pid="bTk3pYtWXs" dmcf-ptype="general">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최근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지식백과 속 아프리카 관련 서술을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인류가 다시 달을 향해 나아가는 시대임에도, 우리가 매일 접하는 디지털 지식의 토대에는 20여 년 전의 서구 중심적이고 제국주의적인 시각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3f6faed3f75943f4484b2c9d24680b0b8b92e898c9ba1fe1fbb06bde5026e8" dmcf-pid="KyE0UGFYY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삭제된 천재학습백과 초등 사회 6-2 아프리카 만화 자료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5799ufoh.jpg" data-org-width="579" dmcf-mid="GLruzZpX1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5799ufo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삭제된 천재학습백과 초등 사회 6-2 아프리카 만화 자료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6d31ff0d8a74a2e17deef8bb553adc836032191b5fc57e6d141ae3339e52bef" dmcf-pid="9WDpuH3GGr" dmcf-ptype="general">'검은 대륙', '니그로', '부시먼'과 같은 외부 시각의 비하적 용어가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표제어로 사용되고 있었다. 아프리카를 설명하는 대표 이미지는 여전히 '질병에 걸린 아이', '빈곤한 마을', '사냥하는 원주민'에 치우쳐 있었다.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 빠르게 발전하는 IT 산업, 찬란한 문화예술의 현장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다. 심지어 실제보다 아프리카 면적을 축소해 보이게 만드는 왜곡된 지도 투영법이 그대로 사용되면서, 이용자들에게 아프리카가 실제보다 작고 보잘것없는 대륙이라는 무의식적 편견까지 심어주고 있었다.</p> <p contents-hash="f1d7f9dc61869df02683145ef772ad3f3da21f88622f1088dc3896da4a0395e9" dmcf-pid="2YwU7X0Htw" dmcf-ptype="general">이러한 '디지털 편견'은 단순한 정보 오류에 그치지 않는다. 만약 AI가 아프리카를 '게으르고 도움이 필요한 대륙'으로 학습한다면, 그 AI가 만들어낼 미래의 해법 역시 차별과 편견을 반복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이것은 미래의 아프리카 인재들, 나아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이 제2의 '히든 피겨스'로 성장해 인류에 기여할 기회를 빼앗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010ec928e0ce056d36254816c65eab79a395c92e7002d39180552f7add4eaca" dmcf-pid="VGruzZpXZ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출판사별 문제 및 시정 현황 [vankafrica.one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5969awcz.jpg" data-org-width="1200" dmcf-mid="HDpLgQiPG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5969awc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출판사별 문제 및 시정 현황 [vankafrica.one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bca8ba39c15e4b6a53652c02187e3ad302e3e941053724ce412ce47563ad858" dmcf-pid="fHm7q5UZtE" dmcf-ptype="general">반크의 이세연 청년 연구원은 총 36개 항목, 84건의 사례에 대해 시정을 요청하고, 이 중 70건의 수정을 끌어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몇몇 단어를 고친 일이 아니다. 초등 사회 교육 콘텐츠 속 '아프리카 사람들은 게을러서 못사는 것일까'라는 모욕적인 질문은 삭제됐다. 대신 '아프리카가 겪어 온 어려움의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바뀌었다. 이를 통해 식민 지배의 역사적 맥락이 보완됐다. 빈곤 이미지만을 강조하던 만화는 삭제됐다. 오늘날 아프리카의 젊은 인구 구조와 문화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는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다.</p> <p contents-hash="df4ca28975b9722e7fb7b041c8ed3dd2a672ce4a1590ca5f69a54cffe4ed1bb8" dmcf-pid="4bZMe2Q95k" dmcf-ptype="general">이 작업은 마치 아르테미스 우주선의 열 차폐막을 보수하는 일과도 같다. 편견이라는 뜨거운 마찰열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인식과 미래 세대의 가능성을 지켜내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AI 시대를 지배할 데이터가 왜곡되지 않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디지털 영토를 점검하고 바로잡아야 한다.</p> <p contents-hash="1843e8cb56a2c8f39b380f6a529d25216446d06e8a835a099ea7f75b26ec73fb" dmcf-pid="8K5RdVx2Hc" dmcf-ptype="general">아르테미스 2호 비행사들은 귀환 후 일주일이 지난 뒤에도 잠에서 깨면 여전히 몸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거나, 중력 때문에 떨어지는 물체를 보고 놀란다고 한다. 무중력에 적응했던 몸이 다시 지구의 중력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이다. 우리 사회도 다르지 않다. 오랫동안 우리를 지배해온 '차별과 편견의 중력'은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 누군가를 인종과 지역으로 규정하고 판단하는 낡은 관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p> <p contents-hash="c61b4e634a222f9245859cd29f1263d9198f9ff7906f7c64f5b87a24e56b7f9f" dmcf-pid="691eJfMVZA" dmcf-ptype="general">이 강한 중력을 뚫고 인류가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정신적 에너지가 바로 우분투(Ubuntu)다.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I am because you are)는 아프리카의 우분투 정신은, 타인의 가치를 인정할 때 비로소 나의 가치 또한 완성된다는 깊은 진실을 담고 있다. 60년 전 NASA의 리더들이 편견을 넘어 캐서린 존슨의 계산을 신뢰했을 때 인류는 달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오늘날 우리가 아프리카를 향한 왜곡된 시선을 거두고, 그들의 역동성과 주체성을 온전히 인정할 때 인류는 비로소 지구상의 갈등을 풀어낼 더 큰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c20f664494e8669a8c17c326612b4024ff4af2b8e47a5df482fa088678a3637" dmcf-pid="P2tdi4RfX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반크 '디지털 아프리카 홍보관' 홈페이지 화면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6121tkax.jpg" data-org-width="1200" dmcf-mid="Xc8sIjrNH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70216121tka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반크 '디지털 아프리카 홍보관' 홈페이지 화면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1d8388055124705b31c61c14fdec9702aaa58f069b511520a1dd93587c6bca5" dmcf-pid="QVFJn8e4tN" dmcf-ptype="general">이런 이유로 필자는 한국인들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왜곡된 정보와 편견을 바로잡는 노력에 앞장서길 기대한다. 특히 전 세계 2억명의 한류 팬을 보유한 문화 강국 대한민국의 영향력이 단지 한국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반크는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고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상호 존중과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디지털 아프리카 홍보관'을 개설했다. 이 전시관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인이 전 세계에 아프리카를 바로 알리는 '우분투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p> <p contents-hash="33c34978c420e06ae77415208534924d5b4ccdbf7220c55656935c804504ea43" dmcf-pid="xf3iL6d8Za" dmcf-ptype="general">우리가 향해야 할 목표는 전 세계 지식 체계를 더 공정하고 평등하게 바꾸는 일로 확장돼야 한다. 아르테미스 3호가 다음 단계의 달 착륙 임무에 도전하듯, 한국 청년들 역시 지식백과 시정을 넘어 교과서, 세계 언론, 그리고 AI 알고리즘 전반에 스며든 편향을 바로잡는 더 큰 임무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p> <p contents-hash="5cd7251c00c7a0843aa461a6c06a43158f62e1fdefb75ac9077713c6dfe74c1e" dmcf-pid="yCaZ1SHl5g" dmcf-ptype="general">빅터 글로버 우주비행사가 지구 재진입 순간 느꼈던 강렬한 진동은, 우리가 편견의 벽을 무너뜨릴 때 느껴야 할 전율과도 닮았다. 우리 안의 '히든 피겨스'를 발견하고, 그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진정한 디지털 우분투다.</p> <p contents-hash="2f39dbd5b4625567875dc6469c2906b62cdb991d4829810af9e144e75363cba7" dmcf-pid="WhN5tvXSYo" dmcf-ptype="general">인류의 달 탐사가 한 사람의 천재가 아니라 수많은 숨겨진 영웅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졌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디지털 세상 속 모든 '히든 피겨스'를 위해 편견 없는 데이터의 다리를 놓아야 한다. 그 다리를 건너 인류는 달을 넘어 더 먼 우주로, 더 성숙한 문명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p> <p contents-hash="0e60796a378ee05172aa5155ee673cd831f36aa458a98d6d4832ff5368ce6fe7" dmcf-pid="Ylj1FTZv5L" dmcf-ptype="general">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성별이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 우리가 서로를 온전한 인격체로 마주할 때, 인류의 도약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p> <p contents-hash="7163deb8a345ed7a751133a471f8057bf2b073a83e4d6508aa39720efbab800c" dmcf-pid="Go4mONwa1n" dmcf-ptype="general">※ 외부 필진 기고는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p> <p contents-hash="8bb87e499ac3efba4653649861201705b5a4b24a85d9e6606183ff12d4ab69e7" dmcf-pid="Hg8sIjrNZi" dmcf-ptype="general">▲ 박기태 단장</p> <p contents-hash="becff50127b1ae4a1ed3a5cca3d8505d1fe54911533213b04d2d2a60bb3cdde8" dmcf-pid="Xa6OCAmjXJ" dmcf-ptype="general">현 반크 단장, 경기도 인공지능위원회 위원, 직지 홍보대사 활동 중, 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 재외동포정책실무위원, 외교부·대검찰청 정책자문위원, 청와대 청년위원회 위원, 국가브랜드위원회 자문위원, KOICA 홍보전문위원, 국제교류재단 공공외교홍보대사, 서울시 홍보대사 등 역임. 저서 'AI 외교관: 세계를 이끄는 반크의 외교 혁명'</p> <p contents-hash="333cb234c382dbf9f342281b00d2f23f79a89f0c0e0a28102a4ed4d3e9326994" dmcf-pid="5jQClkOcte"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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