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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아파도 투표는 해야제"…지팡이 짚고 온 노부부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0
2026-06-03 10:17:4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40년 만의 광주·전남 행정통합 앞두고 세대 불문 발걸음<br>두 손 꼭 잡고 온 노부부에 밤잠 설친 생애 첫 투표까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Sb8vTZvY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ce0b176d708c0a1f90abb72757bc0f7b5dde9405fdd43d7b10f1c25847d595" dmcf-pid="qCzVhlGh5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날인 3일 오전 광주 상무2동 제2투표소(쌍촌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연남(91·여) 어르신이 투표함에 투표 용지를 넣고 있다. 2026.06.03. lhh@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3/newsis/20260603100908415enjf.jpg" data-org-width="720" dmcf-mid="ufgEBb8B1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3/newsis/20260603100908415enj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날인 3일 오전 광주 상무2동 제2투표소(쌍촌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연남(91·여) 어르신이 투표함에 투표 용지를 넣고 있다. 2026.06.03. lhh@newsis.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5e1d41f0e6e027bd9bb572da1e398f56b9564db4b447221d278e401e697899d" dmcf-pid="BhqflSHlYa" dmcf-ptype="general">[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광주 지역 투표소 곳곳은 신체적 불편함과 이른 아침의 피로감을 잊은 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p> <p contents-hash="73a18b188aeb739ab3e6109fceb6c314bcec860f95b6810625fd6079d17c923c" dmcf-pid="blB4SvXStg" dmcf-ptype="general">40년 만의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앞두고 치러지는 역사적인 선거인 만큼 투표소에는 나이와 세대를 불문하고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졌다.</p> <p contents-hash="f56d739a30140867162983a18e582fe0bd2a24a995927b04267bc4fc4deb7a1e" dmcf-pid="KSb8vTZvZo" dmcf-ptype="general">이날 오전 광주 서구 상무2동 제2투표소가 마련된 쌍촌종합사회복지관. 엘베이터 문이 열리자 두 손을 꼭 맞잡은 노부부가 내렸다. 할머니의 한 손에는 빛바랜 지팡이가 들려 있었다.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데리고 투표소를 찾은 할아버지의 얼굴에는 힘든 기색 대신 옅은 미소가 번졌다.</p> <p contents-hash="c8b45de27a4cf0dc441dea0d1753708381c6465c3560974e04f8ee5b0f8b4629" dmcf-pid="9vK6Ty5TXL" dmcf-ptype="general">본인 확인 절차에 들어서자 노병두(90) 할아버지는 무심한 듯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아내 김연남(91·여) 할머니의 신분증까지 함께 꺼내 선거사무원에게 건넸다.</p> <p contents-hash="3f91c0389636a9ffceb2a247602e54df98bc2bc7251dc6518c6d9c2792b41d47" dmcf-pid="2T9PyW1yYn" dmcf-ptype="general">먼저 투표를 마친 노 할아버지는 출구 앞에 서서 투표관리관의 부축을 받으며 기표소로 향하는 아내를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 주변을 서성이던 노 할아버지는 "할멈 데려가야 해"라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p> <p contents-hash="d0ceb34d37f9f5e37b6463f970f1249af1df8df028f314111bf96e2048fc0f78" dmcf-pid="Vy2QWYtWXi" dmcf-ptype="general">해마다 치러지는 선거 때마다 단 한 번도 투표를 거른 적이 없다는 두 어르신.</p> <p contents-hash="2fc26824e4db3966b07ecc68b0963d5d08f1f0233c3fcfdcb21af38edcfbdd96" dmcf-pid="fWVxYGFYYJ" dmcf-ptype="general">투표를 마치고 노 할아버지가 "선거 때는 항상 둘이 함께했다"고 말하자, 김 할머니는 "나 몸 안 아플 때는 혼자서도 씩씩하게 왔시야"라며 농담을 건넸다.</p> <p contents-hash="62511f96a5aebb750a8a1b20d8d288fe0abd9d3b46d98cb05a2e68fcf47a091b" dmcf-pid="4YfMGH3G1d" dmcf-ptype="general">노부부는 "귀찮은 거 생각하면 투표 못 하지. 그래도 투표는 국민의 의무인께 다 해야제"라며 "분리됐던 광주와 전남이 다시 통합되는 만큼 모두가 잘 살수 있는 지역을 만들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헀다"고 했다.</p> <p contents-hash="ffabfc54b409b439d9fd83e0c01128f1d11674c6a8c18173330446adf7f68d83" dmcf-pid="8G4RHX0Hte" dmcf-ptype="general">비슷한 시간 투표소 앞에선 "다 왔쇼"라는 활기찬 목소리와 함께 휠체어 한 대가 들어왔다.</p> <p contents-hash="17518b9680b9c334673cd71eb25c682f5a30efb734f8a7ff1dc972ca5b1419a9" dmcf-pid="6H8eXZpX1R" dmcf-ptype="general">지병으로 인해 홀로 걷기 힘든 박준근네(83·여) 어르신이었다. 휠체어에 의지해야 할 만큼 몸은 고단했지만, 얼굴만큼은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의지로 가득 차 있었다.</p> <p contents-hash="1913a50566628645b0bc981082793031e5e14f8d459362fa2447c81f787c53c9" dmcf-pid="PX6dZ5UZYM" dmcf-ptype="general">박 어르신의 기표소 행을 도운 요양보호사는 기표소 가림막 앞에 서서 "나 여기 서 있을 텐께 잘 찍으셔잉"하며 든든하게 자리를 지켰다.</p> <p contents-hash="4f6d05b94ed867b56769d7abd18368ccc3e895c00ffdbec0891e532ad5be68b4" dmcf-pid="QZPJ51u5Yx" dmcf-ptype="general">한참 동안 기표소 안에서 신중하게 고심하던 박 어르신이 나오지 않자, 요양보호사는 "표 잘 접고잉. 다 같이 접어도 된께 천천히 하쇼"라며 응원을 건넸다.</p> <p contents-hash="36bd4a62a9561ae11c7bacd499b2233f4edc49ea97c21d56d16f208145ae999c" dmcf-pid="x5Qi1t715Q" dmcf-ptype="general">그동안 늘 가족이나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아 투표소를 찾았다는 박 어르신. 요양보호사는 "어르신이 이번 선거는 꼭 투표해야 한다고 하도 조르셔서, 바람도 쐴 겸 일찍 모시고 나왔다"며 말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1401c854bf55ce877fe61011c605d1b866eeac69bbf74e73c1ce44f7591b64" dmcf-pid="ysUKOIyO1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날인 3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소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6.06.03. pboxer@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3/newsis/20260603100908593hskj.jpg" data-org-width="720" dmcf-mid="77wh6PJ6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3/newsis/20260603100908593hsk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날인 3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소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6.06.03. pboxer@newsis.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80cfa70592942e01be438599630b71cba3e9fdfe18b3f455bfdea173523c384" dmcf-pid="WOu9ICWIY6" dmcf-ptype="general"><br>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 마련된 용봉동 제4투표소의 풍경은 또 다른 활기로 가득했다.</p> <p contents-hash="94f910ccf36b8e6a73ca49361aa166d00e4b5e784daa83584ff19d5f7203f9b6" dmcf-pid="YI72ChYC18" dmcf-ptype="general">편안한 슬리퍼와 잠옷 차림의 젊은 청년부터 이웃과 함께 새벽 운동을 마치고 온 어르신들 사이에서, 유독 긴장된 표정으로 차례를 기다리는 10대 청소년이 눈에 띄었다.</p> <p contents-hash="27add58110a8f523aa2cdec13daa30bec189bab27b30c96cb488c5408d1a99e0" dmcf-pid="GCzVhlGhZ4" dmcf-ptype="general">이번 선거를 통해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고등학생 이동건(18)군은 이른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투표소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p> <p contents-hash="e402fe7605596c490ab91748e630c1ba566f456471b1f853ea407ac7e05d4ab7" dmcf-pid="HhqflSHl1f" dmcf-ptype="general">이 군은 "생전 처음으로 하는 투표라 꼭 해보고 싶었다. 새벽부터 엄마를 졸라 일찍 투표소로 향했다"며 수줍게 웃었다.</p> <p contents-hash="7bd8f356dc57876866774c2241c6e85438c2ebce0f3d36f1d1ca0fdbdd4a2798" dmcf-pid="XlB4SvXSYV" dmcf-ptype="general">첫 투표인 만큼 준비도 철저히 했다.</p> <p contents-hash="f7147a13b33debc4030ea3a8fe57fc3eeb5032045ad35253b0bb038e14e6f4d4" dmcf-pid="ZSb8vTZv52" dmcf-ptype="general">이 군은 "첫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을 내 손으로 직접 잘 뽑고 싶어서, 집에 날아온 선거 공약집과 TV 토론회 영상을 며칠 동안 열심히 챙겨봤다"면서 "우리 같은 미래세대를 위해 정말 실효성 있는 교육 정책을 펼쳐줄 좋은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842e7abfa02dc52fef4998542dedc03c150f06dad292adb503f71e6aa55b6193" dmcf-pid="5vK6Ty5TY9" dmcf-ptype="general"><a href="https://www.newsis.com/?ref=chul" target="_blank">☞공감언론 뉴시스</a> lhh@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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