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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인간은 왜 극단적 오른손잡이가 됐을까?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5
2026-07-01 09:4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곽노필의 미래창<br> 전체 90%가 오른손잡이인 특이종<br> 직립 보행과 좌뇌 진화의 합작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TDfjnvmm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6b139d7d4aacf3a67f50f6e3a33498a73f9b8849b953f99064290775a5482e5" dmcf-pid="2yw4ALTsm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간은 영장류 중에서 오른손잡이 비율이 90%로 유별나게 높다. 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1/hani/20260701093710015xikt.jpg" data-org-width="800" dmcf-mid="qQqvz3RfI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1/hani/20260701093710015xik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간은 영장류 중에서 오른손잡이 비율이 90%로 유별나게 높다. 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5dcfb5a33280a7ed738b5a2d5fd6f4ea59349d051feb2e8eb92c2299f579f4d" dmcf-pid="VWr8coyOEp" dmcf-ptype="general"> 인간은 영장류 중에서 오른손잡이 비율이 유별나게 높은 진화적 특이종(Evolutionary Outlier)이다.</p> <p contents-hash="e5f4d29652c3d8d81de93d489ee1ca698c9a10187c0e1aab32861072867626e7" dmcf-pid="fYm6kgWII0" dmcf-ptype="general">전 세계 모든 문화권을 통틀어 인간의 약 90%가 오른손잡이다. 모든 행동에서 오른손을 쓰는 비율을 나타내는 평균 손잡이 지수(MHI)에서 인간은 0.76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명확한 오른손잡이 성향을 보여준다. 모든 사람이 모든 행동을 100% 오른손으로만 할 때의 지수가 1.00이다. 이에 비춰보면 인간은 아주 극단적인 오른손잡이다. 다른 영장류들은 이 지수가 0.0 부근에 있다. 고고학 증거에 따르면 180만년 전의 인류 조상에서도 오른손잡이 성향이 우세했다.</p> <p contents-hash="395409cf5c1e544ffb4ea6fcdfe4330537662a72979d90463d59bb3e68ff39a5" dmcf-pid="4GsPEaYCr3" dmcf-ptype="general">어떻게 이런 유별난 특성을 갖게 됐는지는 오랜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는 수수께끼 중 하나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인간이 극단적인 오른손잡이가 된 것은 이족보행과 뇌의 확장 때문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에 발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375ebe97c1d50df1d88bef22435415cb0faf26250d3f2836b866e92ff49a04" dmcf-pid="8HOQDNGhm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1/hani/20260701093711292dqzm.jpg" data-org-width="800" dmcf-mid="BcYjWhztO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1/hani/20260701093711292dqz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c68fc3488bfd050d115294f0942c287ef985870671dd5eee056ff9219a59a6f" dmcf-pid="6XIxwjHlOt" dmcf-ptype="general"> 연구진은 원숭이 41종과 유인원 2025마리의 행동 데이터를 종합해 도구 사용, 식단, 서식지, 체중, 뇌 크기, 이동 방식 등 손잡이 진화를 설명하는 주요 가설들을 검증했다.</p> <p contents-hash="45a9119a771b988de5894aedce7c036a89a70b8b625a99d981bdac37a74e42ee" dmcf-pid="PZCMrAXSE1" dmcf-ptype="general">그 결과 서식지나 이동 방식 등 대부분의 요인을 고려한 가설에선 인간의 압도적인 오른손잡이 비율은 일반적인 진화 경로를 벗어나는 매우 특이한 현상이었지만, 뇌의 급격한 확장과 이족보행에 적합한 팔다리 길이라는 두 가지 요인을 집어넣자 오른손잡이 비율이 진화의 자연스러운 경로와 일치했다. 네 발로 걷는 영장류는 팔이 다리만큼 길지만 두 발로 걷는 인간은 다리가 길고 팔이 상대적으로 짧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69bbb78ccec4481c388e7b76bf6c2881b310ae55da5028733281fd8b9d302e" dmcf-pid="Q5hRmcZvE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류 조상의 손잡이성. MHI는 방향(왼쪽 또는 오른쪽)을 나타내며, 양손 색깔의 대비가 뚜렷할수록 선호도가 높다는 걸 뜻한다. MABSHI는 손잡이 편향성의 강도다. 시간이 흐를수록(아래서 위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한쪽 손만을 고집해서 쓰는 성향(MABSHI)이 강해졌으며, 그 방향은 오른손(MHI, 검은색)으로 굳어져갔다. Püschel et al., PLOS Biol.(2026)"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1/hani/20260701093712577uork.jpg" data-org-width="800" dmcf-mid="b9IxwjHlm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1/hani/20260701093712577uor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류 조상의 손잡이성. MHI는 방향(왼쪽 또는 오른쪽)을 나타내며, 양손 색깔의 대비가 뚜렷할수록 선호도가 높다는 걸 뜻한다. MABSHI는 손잡이 편향성의 강도다. 시간이 흐를수록(아래서 위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한쪽 손만을 고집해서 쓰는 성향(MABSHI)이 강해졌으며, 그 방향은 오른손(MHI, 검은색)으로 굳어져갔다. Püschel et al., PLOS Biol.(2026)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206c764c54772a86fc5ea9cf2ab36be47a166c3f62d78d8325c3d1bb50fe4ac" dmcf-pid="x1lesk5TDZ" dmcf-ptype="general"><strong> 진화 거듭할수록 오른손잡이 비율 높아져</strong></p> <p contents-hash="281be815a8eee2de72deface59954ce3a9c695038a14748a6d2c2c18fc41d597" dmcf-pid="yL8G97nQsX"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같은 방법으로 멸종된 인류 조상의 손잡이 비율도 추정할 수 있었다. 이에 따르면 인류는 진화를 거듭하며 점차 오른손잡이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디피테쿠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같은 초기 인류는 현대 유인원과 비슷하게 약한 오른손잡이 경향을 보였다. 이어 호모 에르가스터, 호모 에렉투스, 네안데르탈인을 거치면서 오른손잡이 비율이 크게 높아졌고,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러서 오늘날과 같은 극단적 비율이 정착됐다. 평균 손잡이 지수(MHI)가 호모 에르가스터는 0.50, 호로 에렉투스는 0.54, 네안데르탈인은 0.64였다.</p> <p contents-hash="1314cabf83bdd6e1d6e67f7299b6602e05838d84a28bb9bbc74542da02289472" dmcf-pid="WceFP2AiEH" dmcf-ptype="general">그러나 예외 없는 원칙은 없었다.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작은 체구의 호빗족인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는 오른손잡이 비율이 높지 않았다. 연구진은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는 뇌가 작은데다 평지와 나무 생활을 함께한 집단이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664a224efdf781b48f35af696f8002e084a316200eb8fab7879eb1d065cf570" dmcf-pid="Ykd3QVcnrG" dmcf-ptype="general">연구를 주도한 토마스 퓌셀 교수(진화인류학)는 “이번 연구는 인간의 오른손잡이 성향에 대한 주요 가설들을 하나의 틀 안에서 검증한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8884d6226e51a313a84fe9a926dbc9a1e3dba7c14fc0c2b8d8fa6149f46d372" dmcf-pid="GEJ0xfkLO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른손잡이 비율이 변화해 온 과정은 인간이 두 단계에 걸쳐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Joshua Hoehne/Unsplash"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1/hani/20260701093713851emzh.jpg" data-org-width="800" dmcf-mid="KARt69jJD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1/hani/20260701093713851emz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른손잡이 비율이 변화해 온 과정은 인간이 두 단계에 걸쳐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Joshua Hoehne/Unsplash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7d63a1cce4a15cfd6ed728e43c1aafe618d7c0ab056a79ca72c68a8d06b3eec" dmcf-pid="HDipM4EoDW" dmcf-ptype="general"><strong>직립보행이 손 해방시키자, 좌뇌가 오른손 선택</strong></p> <p contents-hash="627b42e7362b6f54e4ad5917717c5db3c06c128d7f9f1b65be5c6428b528f682" dmcf-pid="XwnUR8DgOy"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오른손잡이 비율이 변화해 온 과정은 인간이 두 단계에 걸쳐 진화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우선 직립 보행이 시작되면서 양손이 자유로와졌고, 도구 제작이나 몸짓 소통 등 오른손과 왼손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친 손 동작을 하는 기회가 늘어났다.</p> <p contents-hash="bbce6eb14400c7fc16868772ffdfeefb5351325b1eac2e6eb9528c488a1bde8b" dmcf-pid="ZrLue6waOT" dmcf-ptype="general">이후 뇌가 커진 호모속의 등장과 함께 대뇌 진화가 본격화하면서 뇌의 좌우 반구 역할이 나뉘었다. 이때 복잡한 도구 조작과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와 연결된 오른손잡이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bb8b722ebb8b71a4bdcc4d1f17df8ba8fb31c4826aa211426efaf1abf2cb220d" dmcf-pid="5mo7dPrNEv"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왼손잡이는 왜 사라지거나 더 늘어나지 않고 일정 비율을 유지하고 있을까?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한테 익숙한 오른손잡이들과 동작 방향이 달라 상대의 공격이나 수비를 피하기 쉬웠으며(전투 가설), 왼손잡이 비율이 너무 높아지면 이런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10%라는 비율이 유지(진화적 안정 전략)된 것으로 본다. </p> <p contents-hash="464efa4bb53a3f94f8f707a413c2b4077200cba76f25a5038ff593e9b93747de" dmcf-pid="1sgzJQmjOS" dmcf-ptype="general">*논문 정보</p> <p contents-hash="6ea41a9ed4ec1e6533cfec978a700d4089368bfa3895668731c6a646bb66c5eb" dmcf-pid="tOaqixsADl" dmcf-ptype="general">Bipedalism and brain expansion explain human handedness</p> <p contents-hash="c1ae2877897538bbe4649857b8525b5c70af85801a4ed5049c81fd41b0db0821" dmcf-pid="FINBnMOcrh" dmcf-ptype="general">https://doi.org/10.1371/journal.pbio.3003771</p> <p contents-hash="79315f21efa12b1a5b01ab58c86c233ca500b3f119d6197f7ea662bc77ec7ffb" dmcf-pid="3CjbLRIkrC" dmcf-ptype="general">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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