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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머스크의 두 얼굴… 메시아적 비전 vs 규제 무시한 독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
2026-07-04 06:0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M·U·S·K로 읽는 인류 첫 조만장자 리더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OlqDC71j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bc73692cc14a166cf70c93f3db231f58f615263ae301170f1114821078a2aa" dmcf-pid="VISBwhztj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론 머스크 /AFP"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4/chosunbiz/20260704060152640yjht.jpg" data-org-width="5000" dmcf-mid="KiX7kOUZc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4/chosunbiz/20260704060152640yjh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론 머스크 /AFP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be801d99eee8f8db3cc15ff2182572891b0061df1379b15f756e468544947cf" dmcf-pid="fCvbrlqFj5"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솔직히 초기 스페이스X의 성공 확률은 10% 미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주산업에 도전하는 새로운 기업이 나오지 않는다면, 인류는 결코 진정한 우주 문명으로 진화할 수 없을 것이다.” 6월 12일(현지시각) 750억달러(약 114조원)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자금을 조달하며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식에서 한 말은 수익 좇기보다 메시아적 사명으로 대표되는 머스크의 리더십을 보여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c2760d90a20c9eadb8baf97b1d0afa10c10c7098a449a327168b66eb329dca" dmcf-pid="4hTKmSB3j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4/chosunbiz/20260704060153945asuc.jpg" data-org-width="750" dmcf-mid="9lBgFzLxk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4/chosunbiz/20260704060153945asu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bedc0749d914d6afe046e10f85563964f2b6b6848d64989a958d19e7f40e31e" dmcf-pid="8yH4hYV7jX"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2002년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창업할 당시만 해도, 기존 항공우주 기업은 막대한 로켓 제작 비용을 이유로 불가능한 사업이라고 폄훼했다. 하지만 물리법칙 빼고는 모두 다시 따지는 ‘제1 원리’ 사고를 실행했다. 로켓용 탄소섬유, 티타늄 등 원자재 원가 구조를 직접 일일이 계산한 결과, 제조 원가가 기존 시장 가격의 약 2%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곧바로 자체 부품 제조와 수직 계열화를 밀어붙였다. 전통적인 항공우주 기업과는 차별화된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이다. 2008년 첫 우주 발사체 ‘팰컨 1’이 3회 연속 실패하며 파산 위기에 몰리자, 머스크는 페이팔 매각 등으로 모은 개인 자산 1억달러(약 1500억원)에 지인에게 빌린 자금까지 끌어모아 네 번째 발사에 전부 쏟아부었다. 이 도전이 성공하면서 스페이스X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16억달러(약 2조4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내며 본격 민간 우주 시대를 열 수 있었다. 관행을 깨는 머스크의 파격 리더십이다.</p> <p contents-hash="450cd77b293caa7249ecc8d8f574e8665735f6be6f320ee16ad7ca2533085c25" dmcf-pid="6WX8lGfzjH" dmcf-ptype="general">스페이스X의 상장으로 인류 첫 조만장자에 등극한 머스크 리더십이 조명받고 있다. 2023년 초 1370억달러(약 211조원) 수준이던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지속적인 공개 매수와 2026년 2월 AI 스타트업 xAI와 합병을 거치며 1조2500억달러(약 1927조원)로 폭등했고, 상장과 동시에 2조달러(약 3000조원) 고지를 정복했다. 이 상장으로 머스크의 개인 자산은 1조1000억달러를 넘어서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자산을 합친 것보다 많은 세계 1위에 올랐다.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는 2026년 1분기 점유율 12.9%를 기록하며 중국 BYD(10.9%)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p> <p contents-hash="d11081d79aab35944578e64c51f1b7d0b8e5f8aa85505c083c0354e2dfc96dd1" dmcf-pid="PYZ6SH4qaG" dmcf-ptype="general">전기차 1위 기업인 테슬라와 우주산업의 제왕 스페이스X라는 두 개의 조 단위 상장 기업을 동시에 지배하는 전례 없는 이정표 앞에서, 글로벌 경영학계는 머스크 특유의 리더십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머스크는 한편에선 담대한 비전과 관행을 거부하는 파격,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현장 중심의 실행력으로 무장한 리더십을 상징하는 천재로 불리지만, 다른 한편에선 고압적 직장 문화를 강요하고, 독선적이며, 소셜미디어(SNS)에서 다른 나라의 주권까지 흔드는 위험 인물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는다. ‘이코노미조선’은 국내외 전문가와 세계 최고, 최대, 최초 수식어를 독식한 혁신 경영자 머스크 리더십의 본질과 역설을 M·U·S·K 네 가지 차원으로 해부했다.</p> <p contents-hash="539571deba9f1d68810f0aff08e639843880db530a34e5181d5b5193dfb28379" dmcf-pid="QG5PvX8BkY" dmcf-ptype="general"><strong>M Messianic Mission·메시아적 사명</strong></p> <p contents-hash="b88ab006c594a64fe7011e55b77f17a1be0831843e7ecc2cfc7e48734e82b2d3" dmcf-pid="xH1QTZ6bcW" dmcf-ptype="general">2026년 스페이스X 상장 당시 머스크는 “누구든 원한다면 달과 화성, 그 너머까지 갈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며 높은 이상의 페이스 세팅(속도 설정)형 리더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대 산업조직심리학과 클로드-엘렌 마이어 교수는 그런 그의 리더십에 대해 “머스크가 품은 개인적 사명감은 전통적 경제가치를 초월한다”라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를 통해 “인류를 다행성 종(種)으로 만든다” 는 인류 생존과 ‘인간과 AI의 공생 추구’라는 거대한 명분은 직원에게 영웅적 사명감을 부여하며, 강력한 내재적 동기 엔진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같은 기술 인재 풀을 두고 경쟁하는 여러 회사와 비교해 우수 인재와 투자자의 신뢰를 끌어모으는 월등한 동력으로 작동한다. 젠슨 황 CEO가 “궁극의 GPU(그래픽처리장치) 같은 사람”이라고 평가한 배경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c7fc497663467ed9b2759211e2e595602d165b50ce7ed9c22e5cc570c646b39d" dmcf-pid="ydLTQiSrky" dmcf-ptype="general">하지만 자기 확신의 과잉은 독선으로 나타난다. 스스로를 인류의 구원자로 과신한 나머지, 정당한 법적 규제나 대중적 비판을 단순한 ‘잡음’으로 치부해 버리는 경향이 짙다. SNS X와 스타링크 위성망 등 공공재급 인프라를 개인이 통제하려 들며, 목표 달성을 위해 주변의 감정이나 사회적 합의를 완전히 차단하는 냉혹함까지 보인다. 튀르키예 국립경찰대의 알프 첸크 아르슬란 조교수는 “개인의 실존적 사명감이 공공 인프라, 규제 논쟁, 나아가 수용할 수 있는 위험의 경계까지 제멋대로 구조화하기 시작했다”며 외부의 제약이나 자기 실패를 ‘인류 미래에 대한 실존적 위협’으로 해석하는 머스크의 성향을 경고했다.</p> <p contents-hash="292d2aaf62215ede7ca36e91cf3a85a53b5b9e578734e67f9a87023aee88b8fc" dmcf-pid="WJoyxnvmAT" dmcf-ptype="general"><strong>U Unconventional Drive·파격</strong></p> <p contents-hash="a8cb425a503a817354fecd6b1f290b824beb470023c7b2e1c7c9d4a4a614fa6a" dmcf-pid="YigWMLTsav" dmcf-ptype="general">머스크 리더십의 인지적 기초는 관행적 유추를 거부하는 ‘제1 원칙 사고법’에서 비롯된다. ‘유일한 진짜 법칙’은 물리법칙뿐이다. 그 외의 모든 것은 규정이든 가이드라인이든 그저 ‘권고 사항’에 불과하다.</p> <p contents-hash="5947d622af8fb78f95a9d162c5189d69729f11563e78543f1a4afa1fa1f8b900" dmcf-pid="GnaYRoyOoS" dmcf-ptype="general">우주로 가는 접근 비용을 낮추기 위해 그는 기존 가격 공식을 과감히 해체한다. 재료 원가부터 새로 계산해 발사 비용을 10분의 1로 낮춘 스페이스X의 파격은 보잉이나 아리안스페이스 같은 전통 우주 발사체 회사를 제치고 전 세계 궤도 발사 시장의 50.8% (165회)를 독식하는 압도적 결과를 낳았다.</p> <p contents-hash="dca4efb72f22d053a74834a11981d2601d92836ad80e56f6c6eee7c394144e93" dmcf-pid="HLNGegWIal" dmcf-ptype="general">그러나 이런 파격은 종종 독단적 기행으로 이어져 기업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기도 한다. 멜리사 실링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석좌교수는 그런 머스크 리더십의 핵심을 ‘사회적 초연함’과 ‘극단적 자기 효능감’의 결합으로 진단했다. 타인의 안위나 사회적 가치에 무감각한 성향은 결국 2024년 독일 극우 정당 AfD 지지 발언 같은 정치적 위험을 낳았고, 이는 유럽 내 테슬라 주문량 45% 급감이라는 정량적 손실로 직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2025년 9월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80%는 슈퍼 천재인데 20%가 문제”라며 그의 독단성을 직격한 바 있다.일반적인 ‘1주 1표’ 원칙을 깨고 CEO에게 1주당 10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복수의결권’ 구조는 상장 기업으로서 지배구조 안정성을 위협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p> <p contents-hash="3d6e6e99a9724ead6b3085c4d7848d37f852e8b88311d54cfc1815a287a237f6" dmcf-pid="XojHdaYCkh" dmcf-ptype="general"><strong>S Safe-to-Fail Culture·실패 용인하는 문화</strong></p> <p contents-hash="1b2938cd4202f76592abd94ef49f9d30b7130f3eb7fff241045cc6178627d049" dmcf-pid="ZgAXJNGhAC" dmcf-ptype="general">머스크는 소프트웨어처럼 하드웨어를 빠르게 반복 개발하며 개선하는 ‘애자일(agile)’ 환경을 제조 현장에 구축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팰컨 1 로켓 발사에 세 차례나 연이어 실패하며 파산 직전에 몰렸을 때도, 머스크는 이를 좌절이 아닌 기술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축적 과정으로 승화시켰다. 결국 네 번째 발사를 성공시키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16억달러(약 2조4500억원) 규모의 상업 재보급 서비스(CRS) 계약을 따내 회생의 기틀을 마련했다. 에릭 버거 아르스테크니카 수석 우주 기자는 “스타십이 공중 폭발했을 때 머스크와 엔지니어가 환호한 것은 리더가 리스크를 명확히 인지하고 사전에 승인했기 때문”이라며 실패를 혁신의 동력으로 삼는 체계적 문화를 높이 평가했다. “실패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면 충분히 혁신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라는 머스크 어록도 여기서 탄생했다. 그러나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는 자본력, 인재 밀도, 강한 기술 통제력을 갖춘 기업이 실패를 학습 자산으로 인정하는 사회에 있을 때 정상 작동한다. 그러지 않으면 실패는 혁신의 연료가 아니라 조직 피로, 품질 불안, 안전 논란, 1인 리더 의존이라는 리스크로 전환된다.</p> <p contents-hash="177dab53a7f360b31b88b4b04794a5d3381134749f3ce582e1f9118c28e97517" dmcf-pid="5acZijHlgI" dmcf-ptype="general"><strong>K Kinetic Execution·역동적 실행력</strong></p> <p contents-hash="e267b8855014412bceb0d8d838cda01fda8246e11fe0dd144d3198c93a1c39b1" dmcf-pid="1ojHdaYCAO" dmcf-ptype="general">머스크는 2022년 SNS 트위터(현 X)를 인수한 직후, 전 직원에게 24시간 안에 ‘극도로 강렬하게’ 일할지, 아니면 자진 퇴사할지를 결정하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이 통첩으로 1200명이 회사를 떠났다. 한 테슬라 전직 임원은 “테슬라의 모든 사람은 머스크와 학대적 관계에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문화는 이사회 보고서에 의존하는대신 공장 바닥에서 잠을 자며 병목 공정을 직접 조율하는 나노 매니지먼트를 내세운 현장 밀착형 ‘파운더 모드(founder mode)’ 로 뒷받침된다.</p> <p contents-hash="9d5d368e08d3827a74bf19cb3c97039a34b12a097c4d9cbec3e010770fc30c72" dmcf-pid="tgAXJNGhgs" dmcf-ptype="general">2018년 보급형 전기차 ‘모델 3’가 극심한 생산 차질을 빚으며 이른바 ‘생산 지옥’에 빠지자, 그는 프리몬트 공장 바닥에서 야전침대를 펴고 잠을 자며 미세한 공정 디테일까지 직접 챙겼다. 머스크는 현장에서 입증된 예리함으로 문제의 핵심을 찌르고 주도적으로 해결책을 내놓는 데 탁월하다. 모든 요구 사항에 대한 의심에서 시작해 부품·절차 삭제, 설계 단순화, 개발·공정 속도 가속, 자동화로 이어지는 5단계 공정은 그의 예리한 공학적 직관을 대변한다.</p> <p contents-hash="2fba0fad3285e4cdb2eb6fca865999d0a493e408bb24e1f16b1b4491b2bd2b81" dmcf-pid="FacZijHlAm" dmcf-ptype="general">이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문화는 빠른 실행으로 이어졌지만 주 80~100시간 일하는 살인적 노동 강도 강요라는 비판도 받는다. 트위터 인수 후 인력 80%를 일방적으로 감원한 조치는 단기적인 비용 절감을 이뤄냈을지언정, 신뢰·안전(trust & safety) 방어선을 무너뜨려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파괴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마크 큐번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가 “효율과 속도만을 앞세운 일방적인 조직 운영은 구성원의 건강한 유대감을 증발시킨다”고 지적했듯, 공감 능력 부족은 머스크 조직 관리의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p> <p contents-hash="567b3f53232b7b2861d9c458af2053a4c07ba70f938654d5b2bc796f0ea6794d" dmcf-pid="3Nk5nAXSjr"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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