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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중동전쟁에 "트럼프 만세" 외친 정유사…경제위기를 폭리 기회로(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
2026-07-06 17:07:4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주유소와 '전량구매' 갑질 계약…일방적 판매가 책정으로 유통·가격 왜곡<br>2013년 대법원 '위법' 판결도 무시…우크라이나전쟁과 유가 상승 다른 양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H7jKhztX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56e3773b6fa6a5da4694f07ce89607e7966b9165504562c21ad525b29482961" dmcf-pid="pXzA9lqFH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6/yonhap/20260706170312311aqdh.jpg" data-org-width="1200" dmcf-mid="tRJYguiPt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6/yonhap/20260706170312311aqd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578d92b465dcf002452314c3fbaa5b47b184fda14f62c32cec22974a3bb9514" dmcf-pid="UZqc2SB3Hg"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밝음 최윤선 기자 = "역시 전쟁으로 먹고사는 회사. 트럼프 만세"</p> <p contents-hash="ff4d1eb96b58fe647eb500b81e886f83760f5c173882f46ab2908fbf7d0d98ac" dmcf-pid="u5BkVvb0Xo" dmcf-ptype="general">미국-이란 전쟁 발발(2월 28일) 나흘 후인 지난 3월 4일 국내 4대 정유사 중 한 곳의 가격결정부서 대화방에서 직원들이 나눈 실제 대화 내용이다. </p> <p contents-hash="00fa5eec2e778cd65351a5360849fa9844f71e40053c00ea18f6e68a20368dfc" dmcf-pid="71bEfTKpHL" dmcf-ptype="general">이들은 "오늘 가격 100원 더 올린다. 우리 올해 2조 벌듯"이라고도 말했다.</p> <p contents-hash="b7655855114117a299960a6bc8677c3cd16403541d6f844544e92c0b6181166b" dmcf-pid="ztKD4y9Utn" dmcf-ptype="general">같은 날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리터(ℓ)당 1천800원을 넘어섰다. 더 오르기 전에 기름을 넣으려는 사람들로 주유소에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p> <p contents-hash="22f38c8b70edd280df742ad51a2554cf88793e2d7ab8cd2ad9d7bb7343d48af1" dmcf-pid="qF9w8W2uti" dmcf-ptype="general">검찰 수사 결과 이런 유가 급등 배경에는 정유사들의 조직적 담합과 불공정 유통 구조가 있었다.</p> <p contents-hash="a5ff9f70b94fd29b447b60ca4c26b5e6038cf36708412fc8184f178ec2d807c9" dmcf-pid="Bwy6XgWItJ" dmcf-ptype="general">검찰 관계자는 "미국-이란 전쟁 직후 유가 폭등은 이미 업계에 만성화된 담합 관행이 경제 위기 상황을 틈타 더 노골적 형태로 발현된 것"이라고 짚었다. </p> <p contents-hash="b1b6eab42b3156bc254efc5f42e391af801eb34c7734adc8e1abc8b850f3d23d" dmcf-pid="brWPZaYC1d" dmcf-ptype="general">검찰은 특히 이러한 구조적 담합 행위 이면에 자영주유소가 정유사에 완전하게 종속되는 불합리한 유통구조가 자리한다고 본다.</p> <p contents-hash="86dc9dbbed53078b22c80ca44a83c65bbd9b2db9b980272ba91d1f11eac25611" dmcf-pid="KmYQ5NGhHe" dmcf-ptype="general">자영주유소에게 정유사가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가격으로 자사 제품을 구매하도록 강제하는 '전량구매' 방식이 담합을 한층 용이하게 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p> <p contents-hash="87cdf2b5a54f2e688794fbf3c870d0ccf1b3baeb261ce2988b424f00812a4b6b" dmcf-pid="9sGx1jHl5R" dmcf-ptype="general">정상적인 시장이라면 정유 4사가 일선 주유소에 대한 판매량을 늘리고자 가격 경쟁을 하고 이 과정에서 소비자 판매가가 내려가야 한다. </p> <p contents-hash="dec94d46f4c9eb1ef2656d4ea805744611902759c1c3a108f9db90b2ae7478a8" dmcf-pid="2OHMtAXSYM" dmcf-ptype="general">하지만 실제로는 정유사가 일방적으로 주유소에 석유제품의 입금가(공급가)를 공지하고 주유소는 입금가를 지불한 뒤 석유제품을 납품받는다. 이후 월말에 정유회사가 독단적으로 다시 결정한 확정가에 따라 최종 정산을 한다. </p> <p contents-hash="16e75b8763ccb34ffbd7835564abf6cf6f4da462742ce23b87c1f1e8b04c6a20" dmcf-pid="VIXRFcZvYx" dmcf-ptype="general">공지되는 입금가가 상승하면 주유소는 그에 따라 소비자 판매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 </p> <p contents-hash="6abdc858c6eb191a3d0a9bac68488157763057b87a2fe9dfc7dc6232879293a2" dmcf-pid="fCZe3k5T1Q" dmcf-ptype="general">전량구매 방식에 발이 묶인 주유소는 더 저렴한 제품을 구입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은 물론 손익을 사전에 계산할 수조차 없다. 반대로 정유사들은 이러한 '갑질 유통 구조'를 통해 장기간 폭리를 취했다. </p> <p contents-hash="fab307ed0a900c4f837524068309135f00c144b227189cdf73aa520b158928c5" dmcf-pid="4h5d0E1y5P" dmcf-ptype="general">전량구매계약 구조는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 명령을 했고, 2013년 대법원에서도 '상대방 의사에 반하는 형태의 전량구매계약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p> <p contents-hash="b50ef91c9dbc27e5e23a661ea6f4075071fe275524f57b95ffae0cbf3ccba4db" dmcf-pid="8l1JpDtWt6" dmcf-ptype="general">그러나 현재까지도 정유4사의 전량구매계약 체결 비중은 평균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d854d5b3d7b9a4adca577916896c17e2d54b51428c9ae9d831f4dafdf92918" dmcf-pid="6StiUwFYY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조차량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6/yonhap/20260706170312467eptg.jpg" data-org-width="500" dmcf-mid="FmT8HoyOY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6/yonhap/20260706170312467ept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조차량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dfe62c234230253652ef9c1c6484dfb6e4823252eb9f64ef006be899379edb4" dmcf-pid="PvFnur3GH4" dmcf-ptype="general">한국주유소협회 설문에 따르면 자영주유소 83.3%가 '실질적인 계약 선택권 자체가 없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정유사가 왕 같은 구조"라는 표현도 나왔다.</p> <p contents-hash="4b83e63a53f72028410ade2b5d56b4bd6ce84c1b281443ff4df8a26e9c8a1aea" dmcf-pid="QT3L7m0H1f" dmcf-ptype="general">정유사들은 전량구매 의무를 위반한 주유소에 보너스 카드를 중지하는 등 기존 혜택을 박탈하고, 매출액의 10∼30%에 달하는 거액의 위약금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30f247a6d0bd2daff2952f1770aa3f73e444b5eb9f1b624cafdfe2187348e88c" dmcf-pid="xH7jKhztYV" dmcf-ptype="general">정유사 관계자들은 내부 이메일과 메신저로 전량구매계약을 언급하며 "고이 보내줄 수 없다고 판단되는 악성 거래처는 소송을 통해 골탕을 먹여야 할 것 같다", "전량 계약이라 (다른 곳으로) 가는 순간 손해배상 아작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3bc87ee74bfe355240f84df9ce10fe816a9407dda0f37b7005cf351f45487cb7" dmcf-pid="ydkpm4EoH2" dmcf-ptype="general">주유소들은 선택권이 전혀 없던 반면 정유사들은 타사와 경쟁 없이 석유제품을 자신들이 원하는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구조였다.</p> <p contents-hash="a120098417c7106368d8bdbbf2c5c89655a1cada45218aaeecbe9f196030ec9c" dmcf-pid="WJEUs8DgZ9" dmcf-ptype="general">검찰은 정유4사의 석유제품에 사실상 질적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7ea67385981b9ab9fbf26c8d15f7adc970279bd2f29bb6ce975816daff33e6e7" dmcf-pid="YiDuO6waYK" dmcf-ptype="general">정유사들은 석유 저장 탱크를 서로 거래하는 '스와프(SWAP·교환) 거래'를 하는데 서로 석유제품을 주고받는 자체가 품질에 차이가 없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40344f27c54076688b36c8571a1809213136ac42c4433512f0a7de3529460ff6" dmcf-pid="Gnw7IPrNtb" dmcf-ptype="general">결국 정유사들 사이에서 유일한 경쟁 수단은 가격이었는데, 담합과 불공정 계약으로 경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1f73c7ccdf81af1c72c8a5d4f1eb471912af73af2058a4d2b020d9ef40b3a6" dmcf-pid="HLrzCQmjY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검찰, 정유4사 26조원대 유가담합 적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국·이란 전쟁 후 담합을 통해 유가를 폭등시킨 혐의를 받는 국내 정유사와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2026.7.6 yatoya@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6/yonhap/20260706170312639lrkb.jpg" data-org-width="1200" dmcf-mid="3xJYguiPt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6/yonhap/20260706170312639lrk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검찰, 정유4사 26조원대 유가담합 적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국·이란 전쟁 후 담합을 통해 유가를 폭등시킨 혐의를 받는 국내 정유사와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2026.7.6 yatoya@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dfe954b26800fc6c54ed130f18cbd925564a9247fc7fd7bd2da980dea141f1d" dmcf-pid="XomqhxsAGq" dmcf-ptype="general">정유사들은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하자 이런 불공정 계약 구조 아래서 일제히 유가를 올렸다.</p> <p contents-hash="7c71bf44eb90511928f3dd0cb4ca83562b3ac71f55f04601aff1d3a5be2b384b" dmcf-pid="ZgsBlMOc1z" dmcf-ptype="general">검찰 수사 결과 전쟁 개시 6일 후 기준으로 정유사가 주유소에 통보한 입금가가 대략 40% 급등했다. </p> <p contents-hash="333e8287fcaf3cbab1f27471e3f4b2df040593aa0eee41fd58c3f5599cebdabb" dmcf-pid="5aObSRIk17" dmcf-ptype="general">품목별로 보면 휘발유가 12%, 경유 28%가량 올랐고 등유는 약 80% 폭등했다. </p> <p contents-hash="4a3e134636e5e9e4188bb56a3b54f1b30200af69c7cf2db428e01469ab2cb765" dmcf-pid="1NIKveCEYu" dmcf-ptype="general">등유와 경유 입금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뛴 것은 중동산 원유에서 뽑아내는 제품이 주로 두 제품이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bb8ceab5fdabd2014c7965642f5e273a2a3922a69b02ef0f807f111f29590ffd" dmcf-pid="tjC9TdhDGU" dmcf-ptype="general">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가 가격 정보를 교환한 뒤 유가를 급등시키자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이를 그대로 반영해 가격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p> <p contents-hash="1365992afc2eaeca36fcc47b407ad4be63a3591ba75bdb632bf392822e4586d5" dmcf-pid="FaObSRIkHp" dmcf-ptype="general">검찰은 전쟁 발발 당시 정유4사가 상당한 양의 원유를 비축해둔 상태라 가격이 급등할 사유가 없는데도 모든 회사가 일제히 전례를 찾을 수 없는 규모로 입금가를 폭등시켰다고 봤다.</p> <p contents-hash="542b639da6388f271063ba120821ac16e02982228a974d349611d4fb48c3f714" dmcf-pid="3NIKveCEY0" dmcf-ptype="general">이러한 석유제품 가격 급등 추이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도 있었다. 당시에도 정유사들은 1조5천억원가량의 수익을 챙기며 '전쟁 특수'를 누렸다.</p> <p contents-hash="ff9c393ac9a42ccfe43d55a7486a2a8f7ab60d6488046a3ed7a48a218831c124" dmcf-pid="0jC9TdhDH3" dmcf-ptype="general">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전쟁 발발 후 일주일간은 입금가에 아무런 변동이 없다가 2주 후부터 국제가를 반영하는 추세가 나타났지만, 미국-이란 전쟁은 발발 직후 첫 영업일부터 약속이나 한 듯 정유4사가 거의 동일한 금액으로 입금가를 인상했다. </p> <p contents-hash="1fd25fa31b3098ad2d39e6660a6828890135f5a68c6aed80bf004ec6a20df839" dmcf-pid="pAh2yJlw1F" dmcf-ptype="general">한국석유공사 관계자도 검찰 조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때와 너무 다르다"며 "4개사가 동시에 국제가격을 반영한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p> <p contents-hash="c83006d94e186e20a23bac1c6a4b346c4c11076b68e3b37b14d3661f11d003bd" dmcf-pid="UclVWiSrYt" dmcf-ptype="general">앞서 정유사 직원 대화방에서 '올해 2조 수익'을 예측한 게 그냥 나온 숫자가 아닌 셈이다. </p> <p contents-hash="4e640da6dcec9282d399832e64bd6a66ad2f6fa013d131579fc60e3e575f67ab" dmcf-pid="ukSfYnvmH1" dmcf-ptype="general">전쟁 여파로 1970년대 석유 파동에 버금가는 국가적인 경제 위기를 돈벌이 기회로만 활용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배경이다. </p> <p contents-hash="4bc96831d294e4751c3f8d3f9355df181d9c6938c711fddabd7314a94c99764e" dmcf-pid="7Ev4GLTsX5" dmcf-ptype="general">이번 검찰 수사에서는 이러한 정유사들의 담합이 사실은 미국-이란 전쟁 이전인 2024년 7월부터 이뤄졌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p> <p contents-hash="51e00f0c9ea4bda6cae8fb39f196866c753514a8dee4cdda7abdb7fde831793d" dmcf-pid="zDT8HoyOGZ" dmcf-ptype="general">해당 시점을 기준으로 검찰이 파악한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직접 담합 규모만 14조2천억원이다. 정유4사가 함께 가격을 인상한 파급 효과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26조원 규모의 담합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검찰은 추산했다. </p> <p contents-hash="ff93dafe6e1f52ad209f328fa7bddb214cf9cc2e26ded37888aa6cd64d081e17" dmcf-pid="qwy6XgWI5X" dmcf-ptype="general">bright@yna.co.kr</p> <p contents-hash="d43f3a2c2365fc0c50e1c1e663ed311c8d70dbbd35295c44308af8ddd9be0f04" dmcf-pid="bmYQ5NGhtG"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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