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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AI 투자 뇌관인가, 후발주자의 반격인가… 오라클 베팅에 시장 우려 증폭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07-14 06:0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430억달러 회사채 발행하면서 AI 투자 경쟁 가세<br>래리 엘리슨 “장기 계약 급증… 계약 수행할 데이터센터 필요”<br>“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 대부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있어”<br>S&P “기존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 희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Heuyex2oB"> <p contents-hash="7890bf778c1166e3488cc3fab883b9a7310769e18f5218791542cf146288a453" dmcf-pid="9Xd7WdMVjq" dmcf-ptype="general">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소프트웨어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온 오라클이 창사 이후 가장 큰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9월 180억달러(약 27조1440억원)에 이어 올해 2월에도 250억달러(약 37조69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나선 것이다. 오라클은 “AMD, 메타, 엔비디아, 오픈AI, 틱톡, xAI 등 클라우드 인프라 고객사들의 계약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추가적인 인프라 용량 구축을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4d0d4ae74553c726aee9a867eca9bf61069509aeaed62fb42e72d5b8f242b2e" dmcf-pid="2rBykB71kz" dmcf-ptype="general">하지만 시장 반응은 좋지 만은 않다. 국제 신용 평가사 S&P는 지난 9일(현지 시각) 오라클의 신용 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BBB-는 투자 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로, 한 단계만 더 떨어지면 투기 등급이다. S&P가 우려한 것은 AI 자체가 아니다.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인 현금 창출능력을 갖춘 기업이 막대한 선행 투자가 필요한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체질을 바꾸면서 재무 구조가 과거보다 투자와 경기 사이클에 더 민감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p> <p contents-hash="5f8f2c087ce78eb36aceeb139f4f591378c90407f0492f746d54c8ddbd46a0ad" dmcf-pid="VmbWEbzto7" dmcf-ptype="general">주가도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오라클 주가는 지난해 AI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9월 장중 328.3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 160달러 안팎이던 주가가 2배 이상으로 오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9월 18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발표한 이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대규모 차입과 재무 부담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가는 올해 2월 5일 136.48달러까지 밀린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0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6 회계연도 4분기(3~5월) 실적에서 매출 192억달러, 조정 영업이익 86억달러를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22% 증가하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 10% 하락했다. 2023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 증가율이 20%를 넘어섰지만, 클라우드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소폭 못 미친 데다 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막대한 투자와 차입에 따른 재무 부담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p> <p contents-hash="87f9efa9211d78848f1346b2dd5b6ac0674e396f11e02e81b501f8a82e9a3daa" dmcf-pid="fsKYDKqFNu" dmcf-ptype="general">AI 투자가 오라클의 뇌관이 될지, 후발주자의 반격을 위한 승부수가 될지 주목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f746ac0667bfd1bca2e07a47ca8157db55c3e145866286e1871d0e8dc3929b4" dmcf-pid="4O9Gw9B3N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손민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4/chosunbiz/20260714060238029yplr.jpg" data-org-width="640" dmcf-mid="Bkwx7wkLo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4/chosunbiz/20260714060238029ypl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손민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27105ae8fc584ff7773da0f35367c66ec8e76dacae97ec1785bad4c591c768" dmcf-pid="8I2Hr2b0op" dmcf-ptype="general"><strong>◇ 후발주자 오라클이 베팅 나서는 이유는</strong></p> <p contents-hash="762a8efd0e0ed9cc6743e8a37109d2e816e75ddcdd1af4db66377c5ad5070a71" dmcf-pid="6CVXmVKpj0" dmcf-ptype="general">오라클은 1977년 설립 후 세계 최대 기업용 데이터베이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0년대 중반까지는 데이터베이스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라이선스 판매가 핵심이었지만, 2018년 2세대 클라우드(Gen2 OCI)를 출시하며 클라우드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이후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 구독 서비스로 재편한 데 이어, 생성형 AI가 확산된 2023년부터는 AI 모델 개발 대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슈퍼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전략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p> <p contents-hash="2e7a044ab9772becdf1fc6df908a213f9d333a557725a0ea926c5c7dc5580371" dmcf-pid="PhfZsf9Uo3" dmcf-ptype="general">현재 오라클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에 이어 4위 사업자다.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오라클의 점유율은 약 2~3%로 상위 3개 사업자와 격차가 크다. 그럼에도 오라클이 차입에 나서며 AI 경쟁에 뛰어들자 시장의 반응은 우려가 더 많은 듯하다.</p> <p contents-hash="abc2c67d7778f559e4d9d7f654effd128c3af162517e26e5cde1974f5b5b985a" dmcf-pid="Ql45O42uNF" dmcf-ptype="general">오라클의 대규모 투자는 AI 산업의 경쟁 방식이 기술 중심에서 자본 중심의 인프라 선점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기존 클라우드 사업은 고객이 생기면 서버를 증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AI 데이터센터는 다르다. GPU 확보, 전력 인프라, 냉각 설비, 초고속 네트워크 등을 고객 계약 이전부터 구축해야 한다. 고객이 생긴 뒤 투자해서는 이미 늦다. 결국 AI 시대에는 후발주자라도 시장에 진입하려면 막대한 선행 투자가 불가피하다.</p> <p contents-hash="652acc87515458e326a5ebf14b26f7972c103c2b175d7d51fa2174411b56afd6" dmcf-pid="xS81I8V7kt" dmcf-ptype="general">새프라 캐츠 오라클 CEO 역시 “향후 수개월 내 추가적인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고객을 확보할 것이며, 향후 계약 물량(RPO)은 5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투자 배경으로 “장기 계약(RPO)이 급증했기 때문에 그 계약을 수행할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한다”고 설명해 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72032e3038b3b6d7d806427d045cb2130512db21915af742632e7a2da7bbc7" dmcf-pid="y6lLVlIka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오라클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4/chosunbiz/20260714060239302ylyo.jpg" data-org-width="381" dmcf-mid="b3g95gnQa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4/chosunbiz/20260714060239302yly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오라클 홈페이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a529164499cf5a078ccc3ad3e82fd900ca36f66b4acd789608f206aa9264f8b" dmcf-pid="WPSofSCEc5" dmcf-ptype="general"><strong>◇ AI 전용 클라우드로 빈틈 공략 통할까… “방향은 맞아도 재무 부담 커”</strong></p> <p contents-hash="0206b848635780b54e372a8cda5d618f48f2b76ed6def27432b839e1324589d6" dmcf-pid="YQvg4vhDkZ" dmcf-ptype="general">오라클의 전략은 처음부터 GPT나 제미나이 같은 AI 모델을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다. 대신 일반 클라우드뿐 아니라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자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일반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과 경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들을 포함해 오픈AI와 xAI, 메타 같은 AI 기업들이 사용할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되겠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69da8d76d2a49b0a7b497474b7d55c2e3a299906e34e4f4c1877b233982db39b" dmcf-pid="GxTa8TlwkX" dmcf-ptype="general">이 같은 배경에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의 철학과도 맞닿는다. 그는 AI 산업이 앞으로 ‘학습(Training)’보다 ‘추론(Inference)’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엘리슨 회장은 최근 “오라클의 핵심 목표는 AI 시스템이 안전하게 공개 및 비공개 고부가가치 데이터에 접근해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도 추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의 대부분은 이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안에 있다. 우리는 AI가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론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74ae052680ac0d2ed53dfd45ac81a7f25a55b94666d99a1df55255c65805a9d5" dmcf-pid="HMyN6ySraH" dmcf-ptype="general">오라클이 집중하는 시장은 일반 클라우드뿐 아니라 AI 전용 클라우드다.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이미 장악한 범용 클라우드 시장을 정면으로 따라가기보다 GPU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p> <p contents-hash="8dbd3e34d8c80e8fec1642c47e26e283bc89ac85d240dc17fd8b4c32a31f9538" dmcf-pid="X2seBswaNG"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오라클의 방향이 맞기는 하지만, 재정적 부담이 크다고 보고 있다. IT 시장조사업체 발루아의 CEO인 레베카 웨터만은 “오라클의 멀티클라우드 전략과 기업 데이터 역량이 AI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S&P는 “성장하는 AI 인프라 사업이 기존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희석하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3a5e60531921493364877b88f4da2e00dc50ffe019aa3d5d2c98a17982eae8e" dmcf-pid="ZVOdbOrNkY"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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