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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사관학교 합치면 강군 되나…한국군이 먼저 바꿔야 할 것 [박수찬의 軍]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
2026-07-17 10:17:3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합동성 강화한다지만…학교 통합만으론 한계<br>미군은 학교 대신 합동제도부터 바꿨다<br>자퇴·조기전역 늘어나는데…해법은 처우 개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TqLKx6ba6"> <p contents-hash="140b6f867ee4b581bbee23e863deca882ed02833108aab761591b338bc6c93df" dmcf-pid="WxwtsWvmN8" dmcf-ptype="general">국방부가 16일 육·해·공군사관학교 통합에 대한 기본계획을 공개했다.</p> <div contents-hash="fdd6e47b40b7f7019bce287893596d0f395a000bc71d618cb9acd8672b70cefb" dmcf-pid="YMrFOYTsg4" dmcf-ptype="general"> 대전 유성구 소재 자운대에 3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만들고 생도들이 4년간 함께 교육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6c12203e1a892ac9f7eca8f4a76ac9d49c48b822c06c016a67d35a7787aa0f7" dmcf-pid="GRm3IGyON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군 장병들이 지난 2023년 9월 26일 건군 75주년 국군의날을 기념해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시가행진에서 행진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0636epzg.jpg" data-org-width="1200" dmcf-mid="Hf7dJcNda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0636epz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군 장병들이 지난 2023년 9월 26일 건군 75주년 국군의날을 기념해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시가행진에서 행진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170a9b2bfbcb0008b50240a135a734db7ea14199f306de7e633cb2c3b67517a" dmcf-pid="Hes0CHWINV" dmcf-ptype="general"> 국방부는 합동성과 첨단 전쟁 적응력 강화를 위해선 조기 교육과 사관학교 통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div> <p contents-hash="f06200bec565aee9a12cc638d1bee0da688b04d15656dbfa717c1f63d51f4c88" dmcf-pid="XdOphXYCN2" dmcf-ptype="general">하지만 합동성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이 더 급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사관학교 통합을 놓고 논란이 증폭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p> <p contents-hash="27dab9b1dfcc6453943ad19dab350a33209b68d04e545228c373d42d218c364f" dmcf-pid="ZJIUlZGhA9" dmcf-ptype="general">◆군대는 오케스트라와 같다</p> <p contents-hash="3fd17fda236ddfb30d9dd421171b28cbbf79c1c88a2c06533fac63b87db3649f" dmcf-pid="5iCuS5HljK" dmcf-ptype="general">사관학교 통합을 지지하는 측은 합동성 증진을 위해선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p> <p contents-hash="1cc8e6f625aa436aceec3e1e3ca35273d3ac7158b79640cd2f439b7e7eb0b3ca" dmcf-pid="1nh7v1XSjb" dmcf-ptype="general">국방부 관계자는 “합동성 근간은 국군이라는 정체성”이라며 “국군 정체성을 갖고 공통교육을 받은 뒤 각 군에 맞는 교육, 임관 후 병과교육, 소·중령 시기의 합동 교육으로 완성해나간다. 처음에 국군이라는 뿌리를 같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p> <div contents-hash="9b824fd036bb21f430b8bf76dc9cb7464ac1c22ec1810f49e2c6488db3cd0b58" dmcf-pid="tLlzTtZvAB" dmcf-ptype="general"> 반론도 적지 않다. 자신이 속한 군종의 정체성을 확립한 뒤 경험과 전문성을 구비하면서 합동성을 갖춰가는 것이 미군을 포함한 다수 국가의 장교 양성 방식이라는 것이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3ba4b29a329f94503050c9530559bdb05f1a20ce56b7a5ab4d7b68b8f3d496" dmcf-pid="FoSqyF5TA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이 연 안규백 탄핵촉구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국군사관학교 추진 등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0991zgfm.jpg" data-org-width="1200" dmcf-mid="X89gamDgk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0991zgf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이 연 안규백 탄핵촉구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국군사관학교 추진 등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8992cdabf8614247696000df321dbeb2ba95b322b99c588a59e9266d367375f" dmcf-pid="3gvBW31yNz" dmcf-ptype="general"> 미군은 각 군의 전통과 정체성, 문화를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통해 더 크고 유연하고 강력한 단일 군대 건설을 강조한다. </div> <p contents-hash="6d242de7999fc52dd6bf01e1c8508ca98463c20f575f0f1b33f97b1a388940b4" dmcf-pid="0aTbY0tWg7" dmcf-ptype="general">군 구성원들로 하여금 자기 군을 깊이 알면서 다른 군의 강·약점 등을 알아야 한다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p> <p contents-hash="c9b91bd26f2c2283391c9c8d1ab95c7651964deca4f8aef9e3552160dbf09294" dmcf-pid="pNyKGpFYku" dmcf-ptype="general">이는 오케스트라의 원리와 같다.</p> <p contents-hash="7b233056f812f9d54d250a4eef3559312f9788b8522ffc0655a49edf4cdef727" dmcf-pid="UTqLKx6bNU" dmcf-ptype="general">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 연주자들이 음악인의 정체성을 지닌 채, 각자의 악기 연주법을 완벽하게 익히고 나서 서로 하모니를 맞춘다. 이를 통해 복잡한 교향곡·협주곡을 연주한다.</p> <p contents-hash="3d1ebdc4b072bbc2ddbcb3ba8447301450859111a93df2acdeb2e6a9fe1d1aba" dmcf-pid="uyBo9MPKAp" dmcf-ptype="general">군대도 마찬가지다. 각 군의 전문성을 확립하고 나서, 그 전문성들이 조율·결합되어 합동성의 원리를 구현할 때 진정한 시너지가 나온다.<br> 이를 위해선 구성원의 경험이 충분히 뒷받침되어야 한다.</p> <p contents-hash="8e7aea60b7b5f1fa377ebea9c321c2aebfb54493578c174c87cca62c2e88bcfc" dmcf-pid="7Wbg2RQ9c0" dmcf-ptype="general">영국의 석학 찰스 제닝스 등이 제시한 ‘70:20:10 인재육성 모델’에 따르면, 구성원의 학습과 성장은 임무를 수행(70%)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20%)이 대부분이다. 교육의 비중은 10%에 불과하다.</p> <div contents-hash="fc7b43dbae9bc8a33a9ee15a5d3ee15e63c29a4ab956c2f1541e50024912b1bf" dmcf-pid="zYKaVex2A3" dmcf-ptype="general"> 일과 학습을 분리하지 않고, 업무 현장 자체가 학습의 장이 되도록 환경을 조성하면서 조직 내 소통을 활성화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해당 모델의 핵심이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9c43885c68fac49f26889b0d18fb14897a3cefbf3f3cd78dce32410e8fa152" dmcf-pid="qG9NfdMVj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당정이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설립하기로 뜻을 모은 16일 대전 유성구 자운대 입구 안내판 모습. 대전=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1229jppa.jpg" data-org-width="1200" dmcf-mid="ZpiChXYCo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1229jpp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당정이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설립하기로 뜻을 모은 16일 대전 유성구 자운대 입구 안내판 모습. 대전=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355b935a41e2279c83faaa5bdc349d0c99c0ab021def85f44e298b6fb9acc14" dmcf-pid="BH2j4JRfct" dmcf-ptype="general"> 이같은 측면에서 볼 때, 장교 양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관학교에서 군별 정체성을 확립한 초급 장교들이 야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이다. </div> <p contents-hash="df8ca63899df42ff41395c572b8085dc09ae2529411bb88001e8676ee02e370b" dmcf-pid="bXVA8ie4o1" dmcf-ptype="general">이때 상급자 멘토링과 동료의 조언, 임무 수행 과정에서의 경험 등을 통해 전문성을 쌓고, 도전적인 임무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p> <p contents-hash="768496e3cdaaaa2b9f15152f1aaadc7034a03f41bbe69c0ecc21121e95b0f14f" dmcf-pid="KZfc6nd8N5" dmcf-ptype="general">이는 중견 간부 시기 합동군사대학교에서 타 군 장교들과 만나 합동성을 학습하는 토대가 된다.</p> <p contents-hash="36df3d747f1259736260d54b0257bed8d9f0f061916c90b78132bae914e18f00" dmcf-pid="954kPLJ6NZ" dmcf-ptype="general">이후 장성급이 되면 국방대학교에서 한 차원 높은 합동성을 배우면서 합동부대 지휘관 역량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47137549252f0c1cf3247e00acf27eeb8c8f18be1f990b3b90790cff23c976d8" dmcf-pid="218EQoiPNX" dmcf-ptype="general">그런데 국방부의 계획은 사관학교 통합에 의한 교육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p> <p contents-hash="0a8f788f2bfb9ad5cb463fb7b4f28c065245c024d91b868971c4a027b1b1089c" dmcf-pid="Vt6DxgnQaH" dmcf-ptype="general">인재 개발 모델에서 비중이 작은 교육을 앞세웠고, 그나마 학군·학사·3사관학교 등을 수용하는 것은 장기적 관점으로 분류됐다. 이는 우수 장교 육성의 효과가 반감된다.</p> <div contents-hash="c855a8581e69a4255feb7da91473948b9c368fcb3d1c2edde3899f4787b435ed" dmcf-pid="fFPwMaLxaG" dmcf-ptype="general"> 단순한 조직 통합 대신 생도들이 임관 후 초급간부 시절을 능동적으로 보내며 전문성과 경험을 충실히 쌓도록 돕고, 그 과정에서 적절한 멘토링 및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군 조직 문화·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3d7ff847b166531a0f0e44ef50d6af87d6979d39dc25e44d7ddccfb96dc0477" dmcf-pid="43QrRNoMo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기로 결정한 16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입구에서 군 장병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최상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1479mnck.jpg" data-org-width="1200" dmcf-mid="5juedAaej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1479mnc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기로 결정한 16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입구에서 군 장병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최상수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a9609c87c54a4ee8c17adfb3358b24ffe9bd1a5eccaed05b207ea004a36508c" dmcf-pid="80xmejgRAW" dmcf-ptype="general"> ◆완성된 전문성의 연결이 합동성 핵심 </div> <p contents-hash="267d9354a5dd6751f07ef471c35019f36abf2acb7e8fb1460b374721926b7e4d" dmcf-pid="61PwMaLxky" dmcf-ptype="general">국방부는 사관학교 통합 필요성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강조해왔다.</p> <p contents-hash="7eeb44fdc9a625137639e80f5f0575a7291490faace909a1ac8e1c65b97a78d6" dmcf-pid="PtQrRNoMgT" dmcf-ptype="general">안규백 장관은 지난 1일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서 “1년 중 각 군이 합동훈련을 위해 얼마의 시간을 할당하고 있나. 그것을 개인 기준으로 하면 얼마의 시간인가”라고 말했다.</p> <div contents-hash="ca6f37eefd334ee2b4d14e98a7213335fe202dee9c1c8f8b8819a58d6ef06eb5" dmcf-pid="QFxmejgRkv" dmcf-ptype="general"> 국방부 관계자도 16일 “여러 전력 소요에서 각 군간 다툼과 중복·분산 투자를 직접 목격했다”며 “미래전에선 연합·합동 능력이 기본이 되지 않으면 전쟁에서 큰 실패를 낳을 수 있어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7168dda3185ed6d97ff55a576e60ecee3ed5703b792d9a7ea2eea1ee2a17db" dmcf-pid="x3MsdAaeo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청주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지난 2024년 3월 6일 공군사관학교 제72기 졸업 및 임관식이 열리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1748fwli.jpg" data-org-width="1200" dmcf-mid="1roSv1XSA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1748fwl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청주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지난 2024년 3월 6일 공군사관학교 제72기 졸업 및 임관식이 열리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07a6576f802a494a24063200c1a78d2af36f2e7389990cdd580b00e1b0173cd" dmcf-pid="yaW9HU3GNl" dmcf-ptype="general"> 이같은 문제의식 자체는 올바른 것이다. 하지만 처방으로 사관학교 통합을 앞세우는 것은 다른 문제다. </div> <p contents-hash="92416769736320cf40249ae6efb517a9a47b315a7fb9c4dac97d381dba9450b0" dmcf-pid="WNY2Xu0Hgh" dmcf-ptype="general">안 장관과 국방부 관계자가 남긴 말은 한국군이 직면한 문제가 사관학교에 있지 않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p> <p contents-hash="f9630ac56d1a722f869785c89679cc96824ec99d3a9350d162af9238ed81d326" dmcf-pid="YjGVZ7pXcC" dmcf-ptype="general">훈련과 전력 소요 및 기획 등의 분야가 문제의 원인인 것이다.</p> <p contents-hash="847748e463eec1ca4a623c3b753095eb29b1b4a9d13dde40144f6eac26903468" dmcf-pid="GAHf5zUZkI" dmcf-ptype="general">합동훈련 및 인사관리, 합동 전력 소요 기획·집행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을 임관 전 생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군사관학교가 해결할 수는 없다. 합동성과 관련된 제도를 정비·개선해야 이같은 문제를 뜯어고칠 수 있다.</p> <p contents-hash="4e024ca4f9f4645c3d74c17a07bf4fddff9b3863addab9399f3988f75c3253b7" dmcf-pid="HcX41qu5kO" dmcf-ptype="general">미군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미군은 베트남전쟁과 1980년 이란 인질 구출 작전 등에서 각 군 간의 알력 다툼과 지휘권 혼선으로 작전 실패를 경험했다.</p> <p contents-hash="727a494fb97684a938a85ffe1a39e15910c0d170539e7f43a92f2cd669698030" dmcf-pid="XkZ8tB71ks" dmcf-ptype="general">그 결과 1986년 탄생한 것이 골드워터-니콜스법이다.</p> <p contents-hash="92b5e990808ab4667cb8aec4b9517885a359080d3615650f827ede034dfec7fd" dmcf-pid="ZE56Fbztgm" dmcf-ptype="general">미군의 합동성 강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골드워터-니콜스법을 토대로 미군은 합동참모체계와 합동교리·교육·근무·지휘체계를 제도화했다. 합동직위에서 일해본 경험이 없는 장교는 장군이 되기 어렵도록 했다.</p> <p contents-hash="e6ae1455f1a7fede6aed1e806b506533ae8f7b21bdfbcbf11e473ad2cfd696c8" dmcf-pid="5D1P3KqFkr" dmcf-ptype="general">합동소요검토위원회(JROC)는 각군이 함께 작전을 수행할 때 필요한 장비들을 구입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전력증강체계의 효율화를 꾀했다.</p> <div contents-hash="36453c8541ee993beb5a7bcc3b4e19f29b596a3f7b93ae526fb07f689095d7f0" dmcf-pid="1wtQ09B3jw" dmcf-ptype="general"> 육·해·공군이 제각각 움직이며 심각한 비효율성을 겪던 미군은 사관학교를 하나로 합치는 것이 아닌 제도와 문화를 개선하고 바꾸는 작업을 선택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a93ab6e18c98ace931de361d01d1fca60606005665b696437c3e9f2923bd3fe" dmcf-pid="trFxp2b0o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6일 정부가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발표한 가운데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 정문 모습.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2046fogf.jpg" data-org-width="1200" dmcf-mid="tTlu742ua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2046fog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6일 정부가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발표한 가운데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 정문 모습. 연합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02888953d011ee3fb41addc2ac589f8d3730651df3b9788cd11e2653d249a7b" dmcf-pid="Fm3MUVKpoE" dmcf-ptype="general"> 이는 오래 전에 완성되어 있던 각 군과 장교단의 전문성을 합동 관련 제도(참모·교육·인사·지휘·소요·기획 등)로 연결한 것이다. 이같은 연결이 튼튼하게 이뤄지면, 그것이 바로 시너지이자 합동성의 증진이다. </div> <p contents-hash="37a955d8fb66a0a25dd6514fabdf7066a5a82bb945991a8c0d50677ecd74188d" dmcf-pid="3D1P3KqFak" dmcf-ptype="general">합동 관련 제도를 철저하게 집행하면서 미군 합동전문군사교육(JPME)과 유사한 단계별 합동학습이 더해지면, 장교는 자신이 속한 군종의 전략·전술·기술을 철저하게 습득·응용하는 능력을 갖추면서 다른 군종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 있다.</p> <p contents-hash="6c39a8567735f79d1179611224d287bd267bd2eeb5a461cc6e30f1d641a3cd24" dmcf-pid="0wtQ09B3oc" dmcf-ptype="general">이같은 측면에서 볼 때, 한국군 합동성 증진을 위해 시급히 해야할 일은 국군사관학교 창설이 아니다.</p> <div contents-hash="c1e521814cdbb184731c15c9249e0a387b3f1b7374cf363ea2c8d4a5d632f530" dmcf-pid="prFxp2b0gA" dmcf-ptype="general"> 1986년 당시 미국처럼 ‘한국판 골드워터-니콜스법’을 만들어 합동성 증진을 위한 광범위한 제도 정비를 꾀하는 것이 우선이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1098ddfc7cb5918ed0f8e612298e6d20542522f0ab3b2fbb284ce447e9a258" dmcf-pid="Um3MUVKpj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지난 2024년 10월 1일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서 행진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2343dkis.jpg" data-org-width="1200" dmcf-mid="F8t6PLJ6j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2343dki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지난 2024년 10월 1일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서 행진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4282fa5b70c957c2f1516c6794ae458ef0b8ce8ae45a04ed0284866cb5672b4" dmcf-pid="us0Ruf9UjN" dmcf-ptype="general"> ◆직업 안정성·군인 지위 향상이 먼저 </div> <p contents-hash="a1f197e29eae2b183541ca0f2d9c11b6e3dc000766b1b0b899b88375eb1c16c7" dmcf-pid="7Ope742uNa" dmcf-ptype="general">국방부는 국군사관학교 창설의 당위성으로 육·해·공군 사관학교 입학 수준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p> <p contents-hash="b1b28606860eba21180360fa539e640cd2c54ddf53b0db9e1d3cb12dccfc1a47" dmcf-pid="zIUdz8V7gg" dmcf-ptype="general">국방부 관계자는 “입학 생도 자퇴율이 15%를 상회하고, 임관 후 5년차 전역률도 15∼20%”라며 “특단의 대책 없이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8b9a1d1917f14287ab139039305e2514a62575041e620ccddc430210e27ca15" dmcf-pid="qCuJq6fzoo" dmcf-ptype="general">경찰대학교나 카이스트(KAIST)처럼 지방에 있는 고등교육기관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는 모양새다.</p> <div contents-hash="423fa3dc894f71a20c975cec14e2b837d90d2b1d5a71e1924b859a07e05b60d8" dmcf-pid="Bh7iBP4qkL" dmcf-ptype="general"> 하지만 일각에선 자퇴 및 조기 전역이 단순한 교육 환경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4a3c1ffd9c266a14a2fb3d2c2d34e2116e8a054163b4d5853ed487fd1e460e" dmcf-pid="blznbQ8Bg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지난해 2월 27일 열린 제81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졸업생들이 임관 선서를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2597veei.jpg" data-org-width="1200" dmcf-mid="3KsF3KqFA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2597vee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지난해 2월 27일 열린 제81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졸업생들이 임관 선서를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d9eb719438e6514e93bf96032311d74e7be2dcf108dc8f923053e2d1794d569" dmcf-pid="KSqLKx6bgi" dmcf-ptype="general"> 청소년에게 대학 진학은 졸업 후 직업 선택과 직결되어 있다. 경찰이나 엔지니어는 젋은 세대에게 안정성 또는 장래성이 높은 매력적인 직업이 될 수 있다. 경찰대와 카이스트가 지방에 있어도 충분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이유다. </div> <p contents-hash="fcd83f513bdaf63b9250bc72d5c49a872f816e3b61dc21a5629542c88aea279d" dmcf-pid="9vBo9MPKNJ" dmcf-ptype="general">장교는 어떨까. 계급·나이 정년으로 인해 민간 회사보다 이른 시기에 조직을 떠나야 한다. 재취업도 쉽지 않다. 1∼2년마다 임지가 바뀌면서 이사가 잦다. 격오지 근무 시 자녀 양육과 교육, 문화 생활 등에 어려움이 있다.</p> <div contents-hash="965ac3148270b90bc2049da5d3e7e247154bf922876aea4f77b64ab1b6df0c4c" dmcf-pid="2Tbg2RQ9od" dmcf-ptype="general"> 이를 감안하면, 국군사관학교를 만들어 교육 환경을 향상시켜도 장교의 길을 걷고자 나서는 젊은 세대가 늘어날 것인지는 미지수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cf3678600fd510bf1804095d7fe8048e46c68758dbe3e4d88a6541abb828913" dmcf-pid="VyKaVex2c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방부가 16일 공개한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국방부·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2854hvdl.jpg" data-org-width="1200" dmcf-mid="0NhUuf9Uk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7/segye/20260717094652854hvd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방부가 16일 공개한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국방부·연합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c264a552af89f6f016eb4a6879b0b97a1a2a82a6779dbf8998c85b8eb7c3b3f" dmcf-pid="f7ilowkLAR" dmcf-ptype="general"> 한국군이 미래에 구현하고자 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하고, 사회에서 군인의 지위를 높이는 작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직업군인 정년 제도 개편과 조직 내 부조리 근절 등의 조치도 필요하다. </div> <p contents-hash="53c19f2a3e52d0ba7574c1acba737b751162dcadc0e566c6aa2ef4f9fe1dcf54" dmcf-pid="4znSgrEocM" dmcf-ptype="general">이를 통해 장교를 한국 사회에서 선호하는 직업으로 변모시켜야 사관학교의 근간을 유지할 수 있다. 조직 통합보다 장교에 대한 대국민 인식과 처우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대목이다.</p> <p contents-hash="f894b70a9f2ce69b6834aeb41d7946a8f31ef35ad9aa2098d0378996ac486dd9" dmcf-pid="8qLvamDgcx" dmcf-ptype="general">박수찬 기자 psc@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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