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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스트레이트] '초고가 아파트'의 비밀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
2026-08-02 21:47:3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xFRmkEoyT"> <div class="video_frm" dmcf-pid="7M3esEDgTv" dmcf-ptype="embed">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fpJthmsAvx" dmcf-mtype="video/daumvod/owner" dmcf-poster-mid="VMHLfbKpTM"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fpJthmsAvx" poster="https://t1.daumcdn.net/news/202608/02/imbc/20260802212701114cioq.jpg" scrolling="no" src="https://www.daum.net/video/embed/player/2zvb1d2xfga1ckx9?service=daum_news"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contents-hash="8f1fa5ab6c55b89085208488a69798ab751e28b8c5d4410d4fd83b1a83c2ca66" dmcf-pid="zR0dODwayS" dmcf-ptype="general"><strong>■ '초고가' 아파트‥세금은?</strong></p> <p contents-hash="c37168c47e7414eb324117b6077bea97f8490fd70057f76b130ef4f6ed9e29e4" dmcf-pid="qepJIwrNCl" dmcf-ptype="general">흰 외벽과 시원스러운 투명 유리가 조화를 이룬 세련된 외관에, 지그재그 형태로 배치된 넓은 테라스.</p> <p contents-hash="3a6f78edd8939364d6048efb811f8130b8dc4cacf7418fa774b04bfbafca1b00" dmcf-pid="BdUiCrmjTh" dmcf-ptype="general">최고급 자재로 채워진 고급스런 인테리어, 영화관, 피트니스센터 등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과 컨시어지, 세탁, 세차 등 다양한 서비스까지, 유명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모티브로 설계했다는 서울 용산의 '아페르파크'입니다.</p> <p contents-hash="14e454a672ae6ae063e451467fd07b494670a33fbfe1f6bc6074b3e1fecd8d9d" dmcf-pid="bJunhmsAvC" dmcf-ptype="general">전체 세대수는 단 24세대, 176㎡에서 최대 265㎡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돼 있습니다.</p> <p contents-hash="b46e121412248753e1e93b6a6af882c83ab177d4e7fc632a80420a425826909f" dmcf-pid="Ki7LlsOclI" dmcf-ptype="general">드넓은 용산공원에 인접하고, 뒤로는 남산이, 앞으로는 한강이 흐르는 입지는 재물이 들어오고 자손이 번창하는 명당이란 점도 내세우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c67f7c54bf5367ab12ed77302bae364d1b6f63cc813ec390953e30d850ebf3af" dmcf-pid="9ygYK7ztlO" dmcf-ptype="general">['아페르파크' 시행사 관계자] "모든 방에서 한강을 보실 수가 있으세요. 저희가 센트럴 파크랑 비교를 하는 거예요. 뉴욕 센트럴 파크 주변에 있는 하이엔드 주택은 이미 1천억 대를 넘어서 3천억까지 있어요."</p> <p contents-hash="5d5711d72fbbeef531b5969fec53e6abc8bf1a665854e7d4ef281773745c6035" dmcf-pid="2WaG9zqFys" dmcf-ptype="general">지난 6월 분양을 시작한 이곳의 가격은 가구당 1백억 원을 훌쩍 웃돕니다.</p> <p contents-hash="66dc35b652f0a4429add3e6a00dd577dd0d0dffc60418786e70ffa17d0582b6d" dmcf-pid="VYNH2qB3Sm" dmcf-ptype="general">이 아파트 바로 앞에 비슷한 형태로 먼저 지어진 '아페르한강' 역시 마찬가지.</p> <p contents-hash="cc27344dee1ef537e6587333bec1d62e6de7e349343ae32fad8377c9a98dec82" dmcf-pid="fGjXVBb0yr" dmcf-ptype="general">사생활이 철저히 보호된다는 이점에, 2년 전 분양 당시, 연예인 부부가 펜트하우스를 전액 현금으로 120억 원에 매입하는 등 입주민의 30% 이상이 유명 연예인들로 채워지면서 '연예인 아파트'로 유명세를 떨쳤고, 26세대 전체가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p> <p contents-hash="d577ca3cf835f2c904a389f9c52aaa3a2030eedcff6116606c20669f521f6f80" dmcf-pid="4HAZfbKpvw" dmcf-ptype="general">이런 초호화 아파트는 몇 년 전부터 이곳 일대에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0471ee95117d057d1579b9b3068bf53a7b4094a6ce0a3f831c3a047dfda25e19" dmcf-pid="8Xc54K9UTD" dmcf-ptype="general">['아페르파크' 시행사 관계자] "지금은 용산 시대에요. 이제는 150억 미만으로 지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 금액에 들어오시는 거는 정말 행운이신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09efc0b991e507f0168f1d0db9a22fd6157231412765585408955aea8a584e48" dmcf-pid="6Zk1892uTE" dmcf-ptype="general">최고의 부촌으로 알려진 서울 청담동과 한남동 등지에도, 수백억 원대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저마다 최고급 주택을 표방하며 상위 0.1%의 부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b60aa6f4b40ee91fa8409d9f2bda8912ae969b24fd960e0d11491a37e7b25d94" dmcf-pid="P5Et62V7lk" dmcf-ptype="general">[전양미] "강변도로 타고 가다가 지나가다 봐도, 너무 다르다… 일반인들은 꿈도 못 꾸는, 거의 저희랑은 완전히 다른 세계라는 생각이 들죠."</p> <p contents-hash="bdd449bd16dd9d414a1ecf8849a890f4aabdf2b3e53904e88f5dd735b823ecd6" dmcf-pid="Q1DFPVfzTc" dmcf-ptype="general">◀ 조희원 기자 ▶</p> <p contents-hash="b0efccff557f7100e1c813ee3f3b728581309ad34a149e1da3c4a427fc106987" dmcf-pid="xtw3Qf4qvA" dmcf-ptype="general">서울 한강 변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초고가 아파트들.</p> <p contents-hash="040cd540765df8230151e26790d8cac2b6db828daacfcb9111d378ef117c2fcb" dmcf-pid="yR0dODwahj" dmcf-ptype="general">100억 원은 예사고, 2백억, 3백억 원을 넘는 집들도 적지 않습니다.</p> <p contents-hash="c5a737f44680aaa171a8bcfa2832b4eac34c4582ed81be95af0ad896bfe3f6d1" dmcf-pid="WepJIwrNSN" dmcf-ptype="general">우리 세법엔 고급주택의 기준이 정해져 있고, 그 기준 안에 들면 더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요.</p> <p contents-hash="6d9722cd170699315292a68ba9acdce0f4ad2723ebc3cc5613e3edab475ef819" dmcf-pid="YdUiCrmjya" dmcf-ptype="general">이런 초고급 주택 구매자들은 그에 걸맞은 세금을 내고 있을까요?</p> <p contents-hash="9b440f63967bbc652f7a6346b8d0f7954d69926bfd2273f0688e886f4698f81b" dmcf-pid="GJunhmsACg" dmcf-ptype="general"><strong>■ 100억 넘는데 '일반주택'</strong></p> <p contents-hash="2cda4ec9192684291c60621b355ce9fcef78f9fb33ce4519a93784daf1facf51" dmcf-pid="Hi7LlsOcSo" dmcf-ptype="general">한창 분양 중인 서울 용산구의 '아페르파크'.</p> <p contents-hash="0a2f4cf400cff58f38956dacc1b2019088eca9a2c1a30ba5253c0178fdec7ee0" dmcf-pid="XnzoSOIkvL" dmcf-ptype="general">하지만 일반인들은 집을 둘러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p> <p contents-hash="330022c96c03b4ffccca8f14d0de487c205860ee43dad7ab6ca6471b466bb8d2" dmcf-pid="ZLqgvICEln" dmcf-ptype="general">부동산 사이트엔 매물이 올라와 있지 않고, 인근 부동산을 통해 방문할 수도 없습니다.</p> <p contents-hash="0189151772467fe44a826d7c13e29fa3fb3fcc1fde184a1e99e1f96d9b02373f" dmcf-pid="5oBaTChDli" dmcf-ptype="general">[청담동 'A 부동산' 관계자] "시행사 밑에 있는 분양 회사가. 보통 분양 절차, 계약서 절차 이런 건 분양 회사가 해요."</p> <p contents-hash="a00e1f16a12f4fdcf1d893067f9b35fda4cddf008ddd6e8a57339005ed00499b" dmcf-pid="1gbNyhlwyJ" dmcf-ptype="general">유일한 방법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한 방문상담 예약.</p> <p contents-hash="f1caa26fa15c3c1c0212083d02cb5d8ab47c41ea374efec5831c8be045002209" dmcf-pid="tN9AYSvmCd" dmcf-ptype="general">개인정보 등을 입력하고 신청하자 다음날 분양 대행사에서 연락이 왔고, 나흘 뒤에야 방문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p> <p contents-hash="9cd8a5ac69531f39f998a032a0d0df6c7f7735a83c83b4676d688c01b9ae0216" dmcf-pid="Fj2cGvTsve" dmcf-ptype="general">보고 싶은 층수나 면적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p> <p contents-hash="2166338f2d320858b1323c1128befeca694bd7819b8ba40a89ef1dae774bdd6a" dmcf-pid="3AVkHTyOTR" dmcf-ptype="general">이들이 정해주는 집만 볼 수 있습니다.</p> <p contents-hash="8a7d40eed75b6089604e3659fcd883eb4e0f79544f7f5412532c5a9d6d28f0e3" dmcf-pid="0cfEXyWIlM" dmcf-ptype="general">분양 대행사 직원은 다른 집들을 보기 위해선 통장 잔고증명서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p> <p contents-hash="00387db1929ab0453e9c862c508798eabfa538cfed8943b4fd29aa32066825c4" dmcf-pid="pk4DZWYCCx" dmcf-ptype="general">약속한 날, 안내를 나온 시행사와 분양 대행사 직원들.</p> <p contents-hash="a2738e974aa212aa6477d025188201e72c551eb91d9f4bdabf53baa738109ba6" dmcf-pid="UE8w5YGhCQ" dmcf-ptype="general">집 안으로 들어서자, 모든 게 최고급이라고 강조합니다.</p> <p contents-hash="54f989541e55bf81d24f91d48ae255f44b8ca785c4d3836a8e1a5773d6ee1039" dmcf-pid="uD6r1GHllP" dmcf-ptype="general">['아페르파크' 시행사 관계자] "저희는 거의 호텔 창호 식으로 되어져 있기 때문에 소음도 거의 안 난다라고 보시면 되시고요. 저희 주방 가구는 이태리산 아리탈 쿠치네 08 라인 최고 사양으로 들어갔고요. 가전제품은 가게나우 비스포크 밀레 제품으로 풀세팅되어 있습니다."</p> <p contents-hash="aa39846076780de9e893d482cf5c2d15828810e9f833120fd3fa2c90750d19e5" dmcf-pid="7wPmtHXST6" dmcf-ptype="general">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단 말도 빼놓지 않습니다.</p> <p contents-hash="b99dff5af76fb2b013edbd54675a255d3bf34fe38c4705446a97142a2f6a2ae9" dmcf-pid="zrQsFXZvv8" dmcf-ptype="general">[시행사 관계자 - 분양대행사 관계자] "연예인분들이 오시면 '너무 꿈에 그리던 집인데 조금만 더 깎아주시면' 이 얘기를… <지금이 제일 저렴한데.> 맞아요. <어떻게 더 깎아요. 100억 미만 찾기가 어려운데, 이 동네에서.>"</p> <p contents-hash="fe0e408a8d918b67e20efe7eff6e2cb943904059170f25bbae087070d29f895d" dmcf-pid="qgbNyhlwv4" dmcf-ptype="general">하이엔드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거라고 말합니다.</p> <p contents-hash="b5a9a33a972ab11efaee8c1f4c621a85e13633c70ead0ec878cfa1e2f9914c56" dmcf-pid="BaKjWlSrTf" dmcf-ptype="general">[분양대행사 관계자] "아파트로 가시면 뭐 정말 본인 자산은 10억밖에 없는 사람도 있고, 너무 다양하게 막 섞여 살다 보니까 굉장히 불편하고 싫은 점도 많죠."</p> <p contents-hash="fe2e5aa3cc02937af148aae1fa57e1327367e390bc3a56ffa07e8ce63ba5e202" dmcf-pid="bN9AYSvmlV" dmcf-ptype="general">['아페르파크' 시행사 관계자] "전세 금액도 그냥 넘사벽인 경우들이 많잖아요. 그 정도 되신 분들의 생각은 가십거리가 되고 싶은 마음도 없으시고, 자꾸 마주치면서 '여기 누구 살더라', '뭐 하신다더라' 이런 게 너무 싫고…"</p> <p contents-hash="cd9caf361895293222b68c8de77a637ee93fbe7305606e292bb3888c0c57cc20" dmcf-pid="Kj2cGvTsS2" dmcf-ptype="general">둘러본 집의 정확한 면적을 물었더니, 대뜸 세금 얘기를 꺼냈습니다.</p> <p contents-hash="84736c7238b7199e9c77de07ee362a2f22e65179de960560203afa1979515aad" dmcf-pid="9AVkHTyOl9" dmcf-ptype="general">['아페르파크' 시행사 관계자] "<몇 평인 거예요?> 세금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고급주택은 솔직히 고객님들이 전용을 잘 안 물어보세요. 실사용이 몇 평이냐고 물어보세요. 전용을 늘려놨다가는 큰일 나시거든요. 한 3배 내셔야 되시니까, 세금을. 87평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세요."</p> <p contents-hash="b38e106aec269032b2460a43b162d7354822f027c7ad50ea479b744883bc9017" dmcf-pid="2cfEXyWIhK" dmcf-ptype="general">무거운 세금을 물지 않기 위해 전용면적을 늘리지 않았다.</p> <p contents-hash="639e46630f9dd86feeba3766fb8360cb47d75128f8196465587899c2f29654c0" dmcf-pid="Vk4DZWYCSb" dmcf-ptype="general">왜 이런 말을 한 걸까.</p> <p contents-hash="00efa069e7ce6baa6899b09a33ead881425460a7030dd227b0a6e3d09e1938ce" dmcf-pid="fE8w5YGhCB" dmcf-ptype="general">우리 지방세법상 시가표준액, 즉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9억 원이 넘고, 동시에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이 245㎡, 복층구조일 땐 274㎡를 넘으면 고급주택으로 분류됩니다.</p> <p contents-hash="c0ba8378b0b424a376bdbe14252f64a5f180bd1b780ae8e32188f99e5b917c45" dmcf-pid="4D6r1GHlCq" dmcf-ptype="general">일반 주택은 집값의 1~3% 수준의 취득세를 내지만, 고급주택으로 분류되면 여기서 8%p의 세금이 추가돼 11%까지 대폭 높아집니다.</p> <p contents-hash="3c1d0d1cb601b2d6ad0e3399b29e9ef77b696509caf741bbcb74af57a16a84f0" dmcf-pid="8xFRmkEoyz" dmcf-ptype="general">스트레이트가 찾아간 이 아파트의 실사용면적은 87평에 해당하는 287㎡.</p> <p contents-hash="9fdf3e062a058f2b0475deb374a584813fe02a3689a5f144c1d0a5e2e829f325" dmcf-pid="6M3esEDgh7" dmcf-ptype="general">하지만 확장해서 실내공간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발코니와 각각의 세대가 전용으로 사용하는 지하창고 등이 전용면적에서 빠지면서, 공식 전용면적은 243㎡로 줄었습니다.</p> <p contents-hash="44c8ba4232b4522a2e7a1683d9eb4fdb6d20570a7402298c1f3913cacb204751" dmcf-pid="PR0dODwaWu" dmcf-ptype="general">이 집의 분양가격은 무려 115억 원이나 되지만, 고급주택의 기준인 전용면적 245㎡에 단 2㎡ 미달돼 고급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p> <p contents-hash="8396064551b8b9e5d63fcb31f9c9c7caed2c8a60f0f451ccb21c27a7707a5ff0" dmcf-pid="QepJIwrNCU" dmcf-ptype="general">당연히 취득세 중과세도 피했습니다.</p> <p contents-hash="b15d9fa122cae1bd86b235a81f6cae48234d081dbbc204952046290a1e7d3263" dmcf-pid="xdUiCrmjyp" dmcf-ptype="general">현재 이 집의 취득세는 3억 4천만 원.</p> <p contents-hash="ad161169c308f88df8dc0ef7e2cca06c634fa7bbff8777dcea938c1ecc7a1113" dmcf-pid="yHAZfbKpv0" dmcf-ptype="general">만약 전용면적이 2제곱미터만 넓었다면 취득세만 12억 6천만 원으로 올라갑니다.</p> <p contents-hash="8f3254d040d49a33fab8ca0e792a0ccdd083be6ccfa8e022230d153f6b268806" dmcf-pid="WXc54K9US3" dmcf-ptype="general">[청담동 'B 부동산' 관계자] "돈 있으신 분들이든 없으신 분들이든 다 똑같으세요. 중개 수수료도 마찬가지고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거라면 다 하시려고들 합니다."</p> <p contents-hash="73495c81bd7aae23da9a4a37071686be0ce66f5d32910e2fbe018771e989d301" dmcf-pid="YZk1892uWF" dmcf-ptype="general">시행사 역시 취득세를 엄청나게 줄일 수 있습니다.</p> <p contents-hash="459bb9bedac9a08b976d42d31be5fc895d4dccb11d9839777d22c6b161a4bec8" dmcf-pid="G5Et62V7Wt" dmcf-ptype="general">이 아파트처럼 건물을 먼저 짓고 후분양하는 경우, 준공 직후 시행사가 취득세를 부담해야 하는데, 고급주택이 아닌 일반주택 세율이 적용되면서 50억 원가량 취득세가 줄게 됐습니다.</p> <p contents-hash="67fc7e0d3fc77989b03b0515b230adfa1dad2618f74e9646d6687cfddbddfc1a" dmcf-pid="HIehUtFYy1" dmcf-ptype="general">이 때문에 초고가 아파트 대부분이 개별 지하창고처럼 각 세대가 사실상 단독으로 사용하는 시설을 전용면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95934f0fcc5dd2000073293cd2d3e0a2e514fc84a700819ab873641701362d76" dmcf-pid="XCdluF3Gh5" dmcf-ptype="general">['아페르파크' 시행사 관계자] "지하에는 기사 대기실과 라커룸들이 있습니다. 개별 창고도 있는데 이게 전용에 포함이 되어서 호화주택(고급주택)이 되어지기 때문에 저희가 임대 계약서를 쓰고 임대를 해주는 방식으로…"</p> <p contents-hash="5bf269ccbd3a76f6a9f036676a51d21808768f3ac3e4bab89351461c54bed002" dmcf-pid="ZhJS730HCZ" dmcf-ptype="general">사실상의 불법행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2bb234fab2813677accdc0f3b50b74b899c614da4dd3ecbe2c24b9b0fe654cc5" dmcf-pid="5livz0pXyX" dmcf-ptype="general">고가의 주택들이 즐비한 서울 한남동의 하이엔드 빌라 '베레사 한남'.</p> <p contents-hash="f1211db034245f901bb042bc3ab034dc5f48faf8bfd9178e9fdda400a67a54aa" dmcf-pid="1SnTqpUZhH" dmcf-ptype="general">단 8세대 규모로 최신식의 세련된 커뮤니티 공간과 최고급 자재들을 자랑합니다.</p> <p contents-hash="fe8df9e5185f4c7674bfd973a4a8892d2ea80db5643a6235c1604e58e6e6f35b" dmcf-pid="tvLyBUu5lG" dmcf-ptype="general">['베레사한남' 시행사 관계자] "이 정도 퀄리티 최고급 자재들을 다 썼는데도 이 주변에는 이런 빌라들은 다 100억 이상 200억 이상일 건데 유일하게 100억 언더가 이거 하나예요."</p> <p contents-hash="7a10f150854a0c61d42ee52e1d1cd68849fa718f143c363247386732b885e09b" dmcf-pid="FToWbu71WY" dmcf-ptype="general">가장 넓고 비싼 세대는 복층 구조로 된 펜트하우스.</p> <p contents-hash="7dfe2c009cfd82644972e13b194b9884f75194c0e710e8f0cb8f09c108eb8026" dmcf-pid="3ygYK7ztSW" dmcf-ptype="general">위층엔 큰 침실 2개와 사우나실, 간이 주방이 설치된 와인바, 천장이 열리는 미니 정원까지 마련돼 있습니다.</p> <p contents-hash="93ede3e43b59f10a715b62286e8ece04a852111763372d19a46036d2f250e982" dmcf-pid="0WaG9zqFvy" dmcf-ptype="general">아래층과 위층의 실사용 면적은 각각 179㎡로 총 358㎡, 108평에 달합니다.</p> <p contents-hash="e3418138ed3d3b8fce381c6ce96e56cb4f8ae73c0cad8c141a2c4fc416ddbbf0" dmcf-pid="pYNH2qB3lT" dmcf-ptype="general">가격도 60억 원이 넘고, 면적도 복층 고급주택 기준인 전용면적 274㎡를 훌쩍 넘지만, 이곳 역시 지방세법상 고급주택이 아닙니다.</p> <p contents-hash="f6570b2b85a8f3d27945134529c04120396aaa07a0042cc68b9603a62b44850a" dmcf-pid="UKy2ainQlv" dmcf-ptype="general">위층 공간 전체를 '다락'으로 신고해 전용면적에 전혀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de75ab9a5eadb814b40a5abf0afccaef7eb32f8f51963effa07f8e66d779d3a5" dmcf-pid="u9WVNnLxTS" dmcf-ptype="general">위층 다락 전체와 아래층 발코니 면적을 제외한 전용면적은 실사용면적의 1/3 수준인 117㎡에 불과합니다.</p> <p contents-hash="b05b2dff965a9ca3e521d1b52ce12665db6f2484c029173594f44167697b4117" dmcf-pid="72YfjLoMhl" dmcf-ptype="general">['베레사한남' 시행사 관계자] "여기 지금 2층은 전용 면적에 안 들어가요. 앞으로 세금 혜택이 어마무시해요. 이거 갖고 있으면. 1층만 소유하는 걸로 법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p> <p contents-hash="7c940f2ae0d5015f6abe55b4187e01833ac77fa049ba24ce464b411a1257cfbd" dmcf-pid="zVG4AogRTh" dmcf-ptype="general">현행 건축법상 다락은 평균 높이가 1.8m 이하여야 하고, 일상적인 주거공간으로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p> <p contents-hash="6d56a143baaeccd3342b273d2c3044615cffd97b04c7ad8ae74fa04ed0136694" dmcf-pid="qfH8cgaeTC"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렇게 넓고 호화롭게 침실과 주방, 사우나실까지 갖춘 사실상의 주거공간을 갖추고도 위층을 다락으로 신고한 겁니다.</p> <p contents-hash="10e4c42322a7c6578e727c765e5561dbcfca86d94c63b91600b34f185e81c982" dmcf-pid="B4X6kaNdCI" dmcf-ptype="general">건축법상 불법인데도 오히려 절세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d997c1b2ef57bc8cf2cc1480df66a9c992f94668e6f4a4fb3f94b6edb46769da" dmcf-pid="b8ZPENjJyO" dmcf-ptype="general">[박정연/건축사] "기본적으로 다락에서 화장실을 만들거나 주방을 만들거나 이렇게 물을 사용하는 공간을 만들면 안 되고 그다음에 기본적으로 바닥 난방은 안 되는 걸로. 이러면 좀 명확하게 법의 선을 넘은 것이 아닌가…"</p> <p contents-hash="255aff3edd6f65b4d1756e4e92cbb676bbcf57beb4edbc1bf78d1414b5ed78af" dmcf-pid="K65QDjAiSs" dmcf-ptype="general"><스트레이트>는 주거 시설을 갖추고도 다락으로 신고한 이유를 묻기 위해 시행사의 주소로 찾아갔지만, 사무실은 비어 있었고 연락처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p> <p contents-hash="e4808e21e7a1f10a248459d599829816b5eeb4079e1055415b6e546901c9d389" dmcf-pid="9P1xwAcnvm" dmcf-ptype="general">이렇게 고급주택 면적 기준을 교묘하게 피해 가는 방식으로 일반주택의 취득세만 내고 있는 주택들은 얼마나 많을까.</p> <p contents-hash="bb2c21ca2a1b055e8bf1dc2c47e665d8a9ed99a40667665762f8b12c713b398a" dmcf-pid="22YfjLoMvr" dmcf-ptype="general"><스트레이트>는 전문가와 함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공시가격을 토대로, 최근 20년간 서울에서 거래된 공동주택 중 고급주택 기준인 전용면적 245㎡에 근접한 3,858호의 취득세 부과 현황을 분석해 봤습니다.</p> <p contents-hash="cdc7e5443127d160d369badcbf67302ef3c708f39af898fdd9954cd853d97e07" dmcf-pid="VVG4AogRhw" dmcf-ptype="general">그 결과, 절반에 가까운 1,522호가 고급주택 기준면적인 245㎡ 바로 아래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p> <p contents-hash="7a43480a209ffba3180638dcdbbf84e684cd9a6e4ed77d28e19c488f46c630c8" dmcf-pid="ffH8cgaelD" dmcf-ptype="general">[박소정/수원대 경영학과 교수] "244(㎡)까지는 한 1,500개가 넘는 호수가 있지만 245(㎡)를 넘어가는 순간에는 63호로 약 24배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급감했다는 거는 사실 기존 제도를 회피하기 위해서 아니면 이걸 우회하기 위해서 이렇게 의도적으로 설계된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거를 저희가 추측을 해볼 수가 있고요."</p> <p contents-hash="872152596722edcac3c863129778031893596064ca1f96be8997dedd063d58bf" dmcf-pid="44X6kaNdSE" dmcf-ptype="general">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청담동의 'PH129'.</p> <p contents-hash="3b87b62839e0bcc150800a8ebcd20b7dceab17fd15d03731569f138694e98f8c" dmcf-pid="88ZPENjJyk" dmcf-ptype="general">대부분 세대가 복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150억 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는데도 고급주택의 면적 기준인 전용면적 274㎡보다 불과 0.04㎡ 작은 273.96㎡로 지어졌다는 이유로 세법상 고급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p> <p contents-hash="184a3b6bbfa01db2f3da15311d685a4c8ad5d620152d72495cce30ec91c17c3d" dmcf-pid="665QDjAiTc" dmcf-ptype="general">A4 용지 면적보다도 훨씬 작은 이 차이로, 일반주택의 세율을 적용받으면서 입주민들은 평균 약 7억 원, 시행사는 190억 원가량의 취득세를 아낀 것으로 추정됩니다.</p> <p contents-hash="836855292519e19085c6c175b62d0dd5618e221b8e2414404aa95985091fefa3" dmcf-pid="PP1xwAcnTA" dmcf-ptype="general">최소 150억 원에서 270억 원 사이인 서울 한남동의 대표적인 초고가 아파트 '나인원 한남' 역시, 단층과 복층 가릴 것 없이 고급주택 기준보다 0.06㎡에서 0.65㎡ 작게 설계한 덕에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이들이 아낀 취득세 총액은 약 1천2백억 원에 달한 걸로 추산됩니다.</p> <p contents-hash="22527f4d96c1a20251a8aa66dcc8ed3926fee9b457fb8df01d8a3a54e4e8d912" dmcf-pid="QQtMrckLSj" dmcf-ptype="general">[박소정/수원대 경영학과 교수] "취득세 부분에 있어서 면적과 가액을 동시에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거(고급주택 취득세)를 회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을 해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이 식으로 계속 가게 되면 이런 현상은 계속 고착화 될 것 같고요."</p> <p contents-hash="b7f28033930df2f16220218a25d7a9db1dde417c529eaa06f1fdccfa4e8ab799" dmcf-pid="xxFRmkEohN" dmcf-ptype="general">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격과 면적 모두 기준을 넘어 고급주택으로 분류된 주택을 찾아보긴 쉽지 않습니다.</p> <p contents-hash="4ff252b52cccea5444152f458dd3256eb1a375bb98f2e53a8ac2e7c464b12945" dmcf-pid="y3mpM86bya" dmcf-ptype="general"><스트레이트>가 시가표준 9억 원을 넘는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종로구, 성동구의 아파트 36만여 세대를 분석해 봤더니, 취득세 중과 대상이 된 세대는 불과 779세대, 단 0.21%에 불과했습니다.</p> <p contents-hash="dd65a70acd6bf1ff584de154e9f73fffd51a5f7697937e42e2751587dbf8e334" dmcf-pid="W0sUR6PKlg" dmcf-ptype="general">특히 시가표준액이 무려 1백억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678세대 중에서도 고급주택으로 분류돼 고급주택의 취득세를 부과받은 곳은 단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p> <p contents-hash="2ddd902d1d5dd9796a1b496f1c6f0c94046a0a31ac111cc8a1cb0dd13a2ab260" dmcf-pid="YpOuePQ9ho" dmcf-ptype="general">수백억 원을 웃도는 초호화 아파트 상당수가 면적 기준 탓에 고급주택에서 빠져 10억 원짜리 아파트와 같은 세율의 취득세를 내고 있는 겁니다.</p> <p contents-hash="b06f21805f395915e0ea938a0d9d7fabc3e247ae32cc357e1e182cfe18801980" dmcf-pid="GUI7dQx2TL" dmcf-ptype="general">[홍선기/헌법연구위원·동국대 법과대학 교수] "100억 원이 넘는 고급주택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과세랑 동일하게 하는 것이 과연 조세정의에 합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 꼭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일반인의 시각에서도 얼마든지 '이것은 조세정의에 합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p> <p contents-hash="9c9c7f3ced918282f97a7b9029975a294d3fa2c9e8ccf909f194e23984ebef92" dmcf-pid="HuCzJxMVhn" dmcf-ptype="general">◀ 조희원 기자 ▶</p> <p contents-hash="79f1446c8900473f28367d3cdf2424ce2bdf17dce75a616c5648bedb43e8cbe8" dmcf-pid="X7hqiMRfhi" dmcf-ptype="general">이렇게 100억 원이 넘는 초고급 주택들이 법적으로는 고급주택이 아니고, 그에 따른 세금도 피해 가고 있는 현실.</p> <p contents-hash="b0afb0878b9014b70ef9588f7fefd8cb4909f5d0e11cfaae58275f6a490b20f0" dmcf-pid="ZzlBnRe4lJ" dmcf-ptype="general">이뿐만이 아닙니다.</p> <p contents-hash="bbf38996a2e2bb52b2bb4bb28022622a1de73102d9008ee2aa5e1c2f743c58b2" dmcf-pid="5qSbLed8hd" dmcf-ptype="general">초고가 아파트들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운영 중인 분양가 상한제 역시 쉽게 비껴가고 있었는데요.</p> <p contents-hash="214355654c68a90b95160ed6b9dce35ee5d397a2ddf7dcdb4134c4f0ee9fb9a5" dmcf-pid="1BvKodJ6le" dmcf-ptype="general">이렇다 보니 분양가가 기록적으로 높아지면서 주변 아파트값까지 끌어올리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17d48004371e10ca5674af8f5c7dfb83a588c8768a94d5de225cd9abc613ffdc" dmcf-pid="txFRmkEoTR" dmcf-ptype="general"><strong>■ '29세대'의 비밀</strong></p> <p contents-hash="de7cfc5714f4dc77e33823a8ece72fc583c3013ffcfd8ebca86953777afdcaaf" dmcf-pid="FM3esEDgyM" dmcf-ptype="general">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강 변에 자리 잡은 초고가 아파트 '에테르노 청담'.</p> <p contents-hash="a4fab1e866258044d99eb6a22b0e2f840534a851e1f9728a8f9bf87d937a2f78" dmcf-pid="3R0dODwahx" dmcf-ptype="general">펜트하우스의 공시가격이 325억 원에 달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입니다.</p> <p contents-hash="07ade972b301c138082fd2f73443e25ce4c739fa5ebc50d28e9585508142e8bb" dmcf-pid="0epJIwrNTQ" dmcf-ptype="general">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분양 이후 지난 5월 처음 거래가 이뤄졌는데, 전용면적 231㎡ 집이 218억 원에 팔리기도 했습니다.</p> <p contents-hash="a5d3f43bb4214f4be89bd43963384e5d2980f4f79ff1ed6bc16c7ff630dbb11a" dmcf-pid="pdUiCrmjWP" dmcf-ptype="general">아이유, 송중기 씨 등 연예인들을 비롯해 여러 분야 유명인들이 분양받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2020년 말 분양 당시, 분양가는 3.3㎡당 약 2억 원에 달했습니다.</p> <p contents-hash="6ddf8d3bd091f11afed1a6f4d7b4050636efd3fb252bed260843da5691a58c5c" dmcf-pid="UJunhmsAv6" dmcf-ptype="general">'에테르노 청담' 등장 이전까지 4년 연속으로 전국 공시가격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지켰던 'PH129' 역시 마찬가지.</p> <p contents-hash="36772f1eff3d02cbb54e3e25bfceac06435363a6a9f23334e7443e08265c6bc7" dmcf-pid="ui7LlsOcy8" dmcf-ptype="general">지난 2020년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 골프선수 박인비 씨 등이 매입했을 당시 분양가는 3.3㎡당 2억 원을 웃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p> <p contents-hash="61c8720dc43451d9e253b942a9a5d1fa520bebfff075056d57137e05fac510f4" dmcf-pid="7nzoSOIkh4" dmcf-ptype="general">2년 전, 불과 1km 떨어진 같은 청담동의 대단지 아파트 '청담 르엘'의 분양가는 3.3㎡당 7천 2백여만 원이었습니다.</p> <p contents-hash="7047e42905bbec06c858ce6c4cea8b270ccc2281db771c5cab4e3d0e77e5e690" dmcf-pid="zLqgvICElf" dmcf-ptype="general">'에테르노 청담'과 PH129'의 분양가는 이보다도 3배가량 높게 책정됐습니다.</p> <p contents-hash="a020f75fb976fe20a364f0a7897e43437fe7cbb79434d31fee1e8b787e4d57e8" dmcf-pid="quCzJxMVyV" dmcf-ptype="general">아무리 고급 아파트를 지향했다 해도 분양가가 이렇게 높게 책정됐던 건, 이 두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39875a0fce52ae600ca0531ac732634f7039da6c06ffa6bca33e4f42544eafe7" dmcf-pid="B7hqiMRfT2" dmcf-ptype="general">[청담동 'A 부동산' 관계자] "분양할 당시에 그 시장 상황 봐서 이제 시행사가 (분양가를) 정하겠죠. 몇 층에 몇 호는 얼마 이렇게 정하겠죠. 거기에 분양되는 속도, 이런 거에 따라서 자기 마음대로 고치는 거니까…"</p> <p contents-hash="accad388f0fe039c5c1082cdf460f68c6f0784239bfbd1869f51e66a6aa70511" dmcf-pid="bzlBnRe4W9" dmcf-ptype="general">서울 청담동 지역은 지난 2019년부터 줄곧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왔지만, 이 두 아파트는 피해 갔습니다.</p> <p contents-hash="1db6e599f237a8ffd5ffa68ff33d3f748dcb373a91e4dee5a201144238c7d361" dmcf-pid="KqSbLed8yK" dmcf-ptype="general">이게 가능했던 건, 바로 '세대수'였습니다.</p> <p contents-hash="550920d059c35ce334761caaa7669d82b33e6d260af36172fac82c4d66970bd6" dmcf-pid="9BvKodJ6Wb" dmcf-ptype="general">현행 주택법상 30세대 이상 아파트를 짓게 되면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p> <p contents-hash="839758983ae0e8364db05a214fdbe8c5f52c80e20384c322981b8ac67194e7b6" dmcf-pid="2bT9gJiPSB" dmcf-ptype="general">일반에 분양할 경우 입주자 모집과 분양가 등 공급 규정을 따라야 하는데,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면 당연히 이 규제를 받습니다.</p> <p contents-hash="4ba4731c5e39208d0cd71c284162c8a8f98da2e4709c39ffb08d55ad924db5cd" dmcf-pid="VKy2ainQTq" dmcf-ptype="general">반면 29세대 이하로 지으면, 분양가 상한제를 전혀 적용받지 않습니다.</p> <p contents-hash="7edd40a20adfc5b9e3f58f14614e34da4a41bfadc14761d1fdd33ab65669a5f9" dmcf-pid="f9WVNnLxvz" dmcf-ptype="general">[이창수/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그래서 뭐 동호회처럼 뭐 29명이 모여서 하는 경우도 있다, 뭐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분양가상한제라든가 뭐 여러 가지 피할 수 있는, 그래서 29세대로 많이 한다고…"</p> <p contents-hash="6d3c5474e108e5e7398895f5e6c2206321b8e943d3668a2d0d43c41cb9d83948" dmcf-pid="42YfjLoMl7" dmcf-ptype="general">또, 29세대 이하로 지으면 공개 청약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p> <p contents-hash="c40e5de7df036d24001dcd12067e356cdf448f7b0cab271aa76b606e4b0c294e" dmcf-pid="8fH8cgaeWu" dmcf-ptype="general">따라서 분양가가 어떻게 산정됐는지도 공개할 필요가 없습니다.</p> <p contents-hash="874027a8a49db1d48bd8c5f87258de2d20b11f3f4eb7b299e22b257c3ed76b35" dmcf-pid="64X6kaNdvU" dmcf-ptype="general">[청담동 'A 부동산' 관계자] "매뉴얼로 정해진 거 하나도 없어요. 원가가 얼마니까 나라에서 얼마 받아라 규제돼 있는 것도 아니고 처음에 100억 하던 게 왜 200억으로 받느냐. 금융 비용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는 거예요."</p> <p contents-hash="1c4c66afe6a95fbb76bf419e97b74374b523a7924baf91b11099b31dc35e0c0b" dmcf-pid="P8ZPENjJWp" dmcf-ptype="general">이 때문에 청담동, 한남동 등 땅값이 비싼 곳의 초고가 아파트 대부분이 30세대 미만으로 지으면서 아무 제약 없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수 있었던 겁니다.</p> <p contents-hash="3ab7b570bf4283f78f4888f7794152cfebcdc8b5d22a1e60024ab2c57a4fec29" dmcf-pid="Q65QDjAiC0" dmcf-ptype="general">높은 분양가는 당연히 높은 시세로 이어집니다.</p> <p contents-hash="5dbf5bf49698e246fbd09746f11294ecd48a96993b058220f551cb27335e45f9" dmcf-pid="xP1xwAcny3" dmcf-ptype="general">올해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 순위를 보면, 상위 10개 아파트 중 5곳이 '에테르노 청담' 등 29세대 이하로 지어진 초고가 아파트들이었습니다.</p> <p contents-hash="43f987d03e15c6bccc97237184944da1d66a36a686f2947d50bb3b1d996b43d9" dmcf-pid="yvLyBUu5yF" dmcf-ptype="general">[이창수/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땅값은 비싸고 상한제가 걸리면 이익이 안 남아서 못하는 경우들이 꽤 있거든요. 분양 가격이 100억, 200억 하면 뭐 한 세대당 20억, 40억씩 남는다고 하니까 전체로 보면 몇백억은 남을 수가 있죠."</p> <p contents-hash="0dd3fa515d2873f1ddfb32c040950c5e9aeace1f368463b6c8106311e259a0d4" dmcf-pid="WToWbu71vt" dmcf-ptype="general">국내 대형 고급빌라의 시초로 알려진 서울 청담동의 '효성빌라'.</p> <p contents-hash="fd157133bb72a1dde98966a22551908c40416b7acecebba477cb4f5fe0557817" dmcf-pid="YygYK7zty1" dmcf-ptype="general">지난 2019년, 35년 된 청담동 효성빌라는 재건축을 통해 '효성빌라청담101'로 재탄생했습니다.</p> <p contents-hash="98a0b36ffa3656d037ddbd39370a7fc0b62ac190c5c7d1fdc8cd7505af157d5e" dmcf-pid="GWaG9zqFh5" dmcf-ptype="general">총 규모는 35세대였습니다.</p> <p contents-hash="fc0834f28b596e0a023ce864297a1f8153d2d15d17c9a3ff1b2daf7e7fb492f3" dmcf-pid="HXc54K9UWZ" dmcf-ptype="general">2019년 이전에 시작된 사업이었기 때문에 원래 분양가 상한제는 적용받지 않았습니다.</p> <p contents-hash="646f146ba0d047adfc940256b85232f50e474d2780f6aba0ba6c784e3fb5df7c" dmcf-pid="XZk1892uvX" dmcf-ptype="general">그런데도 이 과정에서 17세대 규모의 A동과 18세대 규모의 B동으로 나눠 각각 별도로 등기에 올렸습니다.</p> <p contents-hash="9e4e13e7144e70584ef3726539e876ac35b80c39f2453f28f9ef0601123b176a" dmcf-pid="Z5Et62V7hH" dmcf-ptype="general">29세대 이하로 각각 등기에 올렸기 때문에 공개 청약을 할 필요가 없었고, 분양가를 공개할 의무도 없어졌습니다.</p> <p contents-hash="dcd04e1cf1bbc3e70e57808a2d4cded38931bdf2f95884dd269315d9767ae9cd" dmcf-pid="51DFPVfzSG" dmcf-ptype="general">'효성빌라'는 3년 뒤 바로 앞 부지에 2차 재건축을 진행했습니다.</p> <p contents-hash="abf02d5c93cf61d8df504ce7c1565a9b32c66e36a7527fb5642cc5c83e2ccf65" dmcf-pid="1tw3Qf4qhY" dmcf-ptype="general">이번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 중이었습니다.</p> <p contents-hash="661c15edb04bc54e2242f2f962171ba6fe45580ea076217ede33e67658303c5c" dmcf-pid="tFr0x48BSW" dmcf-ptype="general">공급 세대 규모를 28세대로 했고, 당연히 분양가 상한제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p> <p contents-hash="128564a95a35bca042c824ba9a33076974bd1993df3db8e852a986cdd058ff64" dmcf-pid="F3mpM86bly" dmcf-ptype="general">공식 분양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3.3㎡당 최소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ad24c4df83fa0eef65064f9308f0ef4ae60025dfb96321785523750b43071f99" dmcf-pid="30sUR6PKyT" dmcf-ptype="general">[이창수/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고급화, 이제 인테리어 자재나 이런 걸 갖다 붙이는 거죠. 다 좋은 거 쓰기 때문에 그 차이로서 차이가 난다는 생각은 안 해요. 어떻게 보면 마케팅 전략상 '하이엔드'라는 용어를 쓰는…"</p> <p contents-hash="98b44a1be86e665337042063144648020c259df672391428d2a55063e979efcf" dmcf-pid="0pOuePQ9Tv" dmcf-ptype="general">초고가 아파트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는 방법은 또 있습니다.</p> <p contents-hash="72f14bf9f5e8397a72bcdfd022b65eb42767bb09fbe11c99946082eef098ec90" dmcf-pid="poBaTChDvS" dmcf-ptype="general">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초고급 아파트 '나인원 한남'.</p> <p contents-hash="05b4d8602a184b6dffba74522b906833bc3a79a70b4ac0cc0798880f3e755eaa" dmcf-pid="UgbNyhlwll" dmcf-ptype="general">341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는 원래 일반분양을 할 계획이었습니다.</p> <p contents-hash="2fc0575835e4746f96962ea863d85cd3a97dc61cec1986a014aa6d3077f52100" dmcf-pid="uaKjWlSrWh" dmcf-ptype="general">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이었는데, 시행사는 분양가를 3.3㎡당 6천3백만 원으로 책정해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제출했습니다.</p> <p contents-hash="3e56dcea546f7cfff062354aa20196dcab42ef26dfabc9b689ac1faeef3ddcec" dmcf-pid="7N9AYSvmyC" dmcf-ptype="general">하지만 공사는 이 분양가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더 낮은, 3.3㎡당 4천여만 원으로 책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p> <p contents-hash="7bf149957a17616c0eab3b6a1821a371299bd19037991d7ad783a11447faf697" dmcf-pid="zj2cGvTslI" dmcf-ptype="general">그러자 시행사는 일반 분양 계획을 철회하고 민간 임대 방식으로 바꿨습니다.</p> <p contents-hash="55b26f6da8aa17325a1f7239b0c8d5ce1b4fe99feaec11fbb14e767664e12d76" dmcf-pid="qAVkHTyOSO" dmcf-ptype="general">그리고 4년의 의무 임대 기간이 끝난 뒤, 원래 계획 금액과 비슷한 3.3㎡당 6천1백만 원에 분양했습니다.</p> <p contents-hash="3653cac1c80e78dff5d9c122ad949485922b919fc9cad13df3cad20e65a08ecf" dmcf-pid="BcfEXyWICs" dmcf-ptype="general">민간 임대 아파트의 경우 공공 임대와 달리, 임대기간이 끝난 뒤 분양 전환할 때에는 분양가상한제를 포함한 각종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p> <p contents-hash="2f090c6c510a3561155be973bee923f3f96d419f61b925a99d5fc1b88cea60be" dmcf-pid="bk4DZWYCym" dmcf-ptype="general">이보다 앞서 지어진 600세대 대규모 단지 '한남더힐'도 비슷한 방법을 썼습니다.</p> <p contents-hash="37b916422a1c570bc1a35350fd1e6b29613919ee0e75fa1bd58b658499768b32" dmcf-pid="KE8w5YGhvr" dmcf-ptype="general">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3.3㎡당 2천만 원의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자 일반분양 대신 민간임대로 전환했습니다.</p> <p contents-hash="d2b132178ecb56ed0151bd86f2715625bcbeb21e523dfbb633e4a9f873c4e636" dmcf-pid="9rQsFXZvCw" dmcf-ptype="general">결국 5년간 임대아파트로 운영한 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을 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3.3㎡당 약 5천만 원에 분양했습니다.</p> <p contents-hash="952350d268317b36d01abb2543206cd115a68885241c4e987ec59216a2d91ccf" dmcf-pid="2mxO3Z5ThD" dmcf-ptype="general">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168세대 규모로 사업을 진행 중인 '디애스턴 한남'.</p> <p contents-hash="254f54026642ba9df1bdcce2ea6272bdfa2658d6179a0fcdc017d4960700fb43" dmcf-pid="VsMI051yyE" dmcf-ptype="general">['디애스턴한남' 시행사 관계자] "일단 빌레로이앤보흐 들어가고요. 그리고 변기는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 가구는 미국 하이엔드 브랜드 콜러 제품 들어가고요. 눈에 보이시는 가전 제품은 TV 제외하고 나서는 전부 다 무상 제공을 해드리고 있어요."</p> <p contents-hash="2e8833b2464d0d5933cfcba4250e20f5db54cfe4a08fd0a71714e5ddffe07c7a" dmcf-pid="fORCp1tWCk" dmcf-ptype="general">이곳 역시 일단 민간 임대 주택으로 공급한 뒤, 10년 뒤,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고 분양전환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p> <p contents-hash="b7e7415f7ba40871ec2102705bd514489c1cef89656c2ed162852b8429c95588" dmcf-pid="4IehUtFYTc" dmcf-ptype="general">시행사 측이 예상하는 분양전환 가격은 최소 3.3㎡당 1억 3천만 원 이상.</p> <p contents-hash="a1f5c2c7e52fa9689165c5fc0b43125eda3c86d27eff02f16938e985e6050f6e" dmcf-pid="8CdluF3GCA" dmcf-ptype="general">시행사 측은 임대기간에 들어오는 임차인들도 전매 제한 규제가 없으니 웃돈을 붙여 분양자격을 팔 수도 있어 이득이라고 광고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53872d929c5647f4c69a3487b8cfc5798b5b1d3a21251513d43c06eea5c80125" dmcf-pid="6hJS730Hlj" dmcf-ptype="general">['디애스턴한남' 시행사 관계자] "준공되고 10년 동안 꼭 실거주 안 해도 되고. 우리는 이거를 오직 투자 목적으로 봐서 원하실 때 언제든지 전매가 돼요. 프리미엄 붙이셔도 상관없어요. 전혀 무관하시고 그 프리미엄에 대한 양도세는 없습니다. 참고로."</p> <p contents-hash="0f97aea9d54554adf524efd87b9d701134a8bea3bfd96a9c9f814fdeebf22441" dmcf-pid="Plivz0pXlN" dmcf-ptype="general">결국, 민간 사업자의 임대 주택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민간임대 제도를 분양가를 높이기 위한 우회로로 사용하고 있는 셈입니다.</p> <p contents-hash="77847c011d4b9c2699f6ef5f912c9dbd9e1dba9f337b4f7e1ced722216dd8b72" dmcf-pid="QSnTqpUZha" dmcf-ptype="general">사업자로선 이 방법으로 분양가 이익만 수백, 수천억 원까지 볼 수 있습니다.</p> <p contents-hash="b2ded845377f075b710324322f56f9d851595b24ca97fb1f2ae5cebb5fd57d8b" dmcf-pid="xpOuePQ9Cg" dmcf-ptype="general">[이강훈/변호사·세입자114 대표] "제도에서 안고 있었던 이슈였던 거죠. 이 제도 설계할 때 '10년 후에 가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거는 당사자들이 알아서 정해라' 그런 방식이었으니까 당연히 지금 와서 그게 만약에 정해진 게 없었으면 지금 와서 불거질 수밖에 없는 이슈가 아닐까 싶습니다."</p> <p contents-hash="a6203f3729a7b5bf62498b5cd078cbe5f8f4bea2fedc872b9804b00f7f352f20" dmcf-pid="yj2cGvTslo" dmcf-ptype="general">더욱 큰 문제는 이렇게 천정부지로 가격을 올린 초고가 아파트들이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겁니다.</p> <p contents-hash="290d2973b8b62a236395a989275bb70474e760aa6a5cbd179f6f120ef0562ae2" dmcf-pid="WAVkHTyOyL" dmcf-ptype="general">'에테르노 청담', 'PH129' 등과 인접한 한 아파트 단지 가격의 경우, 3.3㎡당 3천6백만 원대에서 'PH129' 준공 시점인 2020년 4천7백만 원대로, 2024년엔 8천2백만 원대로 가격이 올랐습니다.</p> <p contents-hash="7d0eca88ad3ec94969e0a608453deef495f888ca21c5b2283365771794bd42f5" dmcf-pid="YcfEXyWICn" dmcf-ptype="general">[청담동 'A 부동산' 관계자] "에테르노(청담)가 완판됨으로 인해서 이 동네 집값이 다 배로 뛰었어요. 저 집도 100억, 200억, 300억 하는데 우리 집이 50억, 60억 못할 이유가 없는 거잖아요." </p> <p contents-hash="95dd24fe94609f4f9229c8c9c7be3c8d8e921c6b6e5a5e618bc0e17f263d54eb" dmcf-pid="Gk4DZWYChi" dmcf-ptype="general">'에테르노 청담' 길 건너편에 위치한 아파트 역시, '에테르노 청담'이 들어선 2024년 전후로 3.3㎡당 2천만 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p> <p contents-hash="781d56965b119e716ccfca0947c9827b28fae8373cc5ff57cd066cb49aa2f5ce" dmcf-pid="HE8w5YGhTJ" dmcf-ptype="general">[청담동 'B 부동산' 관계자] "청담동 내부에 있는 고급빌라 전체적으로 다 금액이 올랐어요. 저희는 보통 이걸 '견인한다'라고 하는데 저쪽 금액이 이렇게 되니까 우리도 따라서 오른다…"</p> <p contents-hash="a93076c6799a59d7359a4f7ae6b9add8d6d4c44b689f08350fba89eba7c71344" dmcf-pid="XD6r1GHlld" dmcf-ptype="general">물론 주변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게 전적으로 초고가 아파트의 등장 때문만은 아니지만, 주변 아파트의 가격을 끌어 올리는데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에는 큰 이견이 없습니다.</p> <p contents-hash="07de9a83c5fa22d88e5789decb03609b39bd942768ca2a0af34f471b1eb2ed41" dmcf-pid="ZwPmtHXSye" dmcf-ptype="general">[유승동/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새로운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그 주변 집값이 올라간다는 것은 조금 어려운 말로 '스페셜 오토콜레이션'이라고 하거든요. 인프라를 구축하기 때문에 주변 가격이 올라가야 된다는 것은 학술적으로 밝혀진 바고요."</p> <p contents-hash="add6e6c413a703d8ee7febe4d6fb9ebd0ae7380b85350fef5615608c0fd86996" dmcf-pid="5rQsFXZvWR" dmcf-ptype="general">◀ 조희원 기자 ▶</p> <p contents-hash="44266161cca6e5cbb437ca0ee09e21bf1894f3200e9d048864616690f322a4c3" dmcf-pid="1ygYK7ztCM" dmcf-ptype="general">초고가 주택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관련 제도는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875c9d9765552906bce17de46d56d83561a9844d1e81740fa096e49e8a352dde" dmcf-pid="tWaG9zqFTx" dmcf-ptype="general">일부 초고가 주택은 분양가상한제를 보란 듯이 피해 가고 있고, 고급주택 취득세 중과세 제도 역시 51년 전에 도입한 면적 기준이 지금까지 유지되면서, 조세 형평성에 어긋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96a94cbe96dfe93b20cbaae612978c2d10c5938e26cc1fb0eea15175c592e3dc" dmcf-pid="FYNH2qB3WQ" dmcf-ptype="general">이재명 정부가 현재 보유세 강화를 준비하고 있긴 하지만, 초고가 주택 관련 제도도 정비가 시급한 상황입니다.</p> <p contents-hash="64d570d1bfef425a35b876ddc18979680e14435fd9bce73a08f92e743b6018e8" dmcf-pid="3GjXVBb0SP" dmcf-ptype="general"><strong>■ 무너진 '조세형평성'</strong></p> <p contents-hash="0c979cda4a42665737e8e953e4627b7801df7d9129207a49fdc1d378b6494429" dmcf-pid="0HAZfbKpW6" dmcf-ptype="general">지난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 한남'에서 가장 넓은 전용면적 273㎡의 복층형 세대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습니다.</p> <p contents-hash="68b4ee44d027f5044680c951657c96b71f0a1be1de4c68daeac3f7113075457f" dmcf-pid="pXc54K9Uh8" dmcf-ptype="general">거래 가격은 250억 원.</p> <p contents-hash="fc45e6ebb86f1f6bd35da970d3efdbbf8a92cbd1c7e73da00007771277209a32" dmcf-pid="UZk1892ul4" dmcf-ptype="general">이 아파트 종전 기록과 같은 가격이자, 올해 거래된 국내 아파트 중 최고가입니다.</p> <p contents-hash="5d9c7f883c78f42cdf184ba2104025c6c9b40f1992895d2d682c1e8f6eb1ae52" dmcf-pid="u5Et62V7Wf" dmcf-ptype="general">지난 1월과 3월엔 244㎡ 5층과 4층 집이 각각 140억 원과 156억 원에 팔렸습니다.</p> <p contents-hash="6850b5298d6b7b2a457ff6f007df092075d0a7513ee0485dadae6979ad4152d5" dmcf-pid="71DFPVfzhV" dmcf-ptype="general">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거래된 100억 이상 초고가 아파트는 '나인원 한남' 3건을 포함해 모두 17건.</p> <p contents-hash="6e0ecf6fc550f2640e7fc0ead30d86e2289e42f7c8a2f81d238199a5cf0607a6" dmcf-pid="ztw3Qf4qS2" dmcf-ptype="general">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 반포의 '래미안원베일리', 한남동의 '한남더힐' 등에서 100억 원 넘는 가격에 여러 건이 거래됐습니다.</p> <p contents-hash="f3de26bf82756e324aa34ca475e54c9d566e109385b32c293a0b9147243fd0c1" dmcf-pid="qD6r1GHlT9" dmcf-ptype="general">일반인들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금액.</p> <p contents-hash="1143cb4342196dc64aa5cf217dfb69ea7137d46891cab95faf7490d3b9911ff5" dmcf-pid="BwPmtHXShK" dmcf-ptype="general">[김보섭] "그 지역을 벗어난 일부 다른 지역에서는, 와, 쳐다만 볼 뿐이죠. 너무 벽이 높아서…"</p> <p contents-hash="07fec542c0717e1f24aa8b2ef55fa06a82f18fe669592cdcb2901d0edde11c73" dmcf-pid="brQsFXZvSb"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렇게 100억 원 넘는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 중, 고급주택 취득세를 낸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p> <p contents-hash="fc653f30c6a2cc6722b74466f32efe648af90d3eed66e603409728777de2ab07" dmcf-pid="KmxO3Z5TCB" dmcf-ptype="general">모두 고급주택 면적 기준인 전용면적 245㎡ 기준에 미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003a4b1edf7250a1c71ec4f4c2b161c004f37c1f00ac6a0ac8774fef48f73c5c" dmcf-pid="9sMI051ylq" dmcf-ptype="general">상식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p> <p contents-hash="8c6eb57fd49d5a98412aac798a0591b083a33d795d9a5d0675413c6e8d8efa55" dmcf-pid="2ORCp1tWCz" dmcf-ptype="general">[한택규] "가격으로 보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어요. 가격이 만약에 15억, 20억이 넘어가면 그 정도는 고급주택으로 봐야 되지 않나…"</p> <p contents-hash="93f4b690839761cdbaedaa19bdfe3d2cf60b74b83acf8e3e2c979a1b785d88bc" dmcf-pid="VIehUtFYv7" dmcf-ptype="general">[전양미] "경기도 외곽에 30평대 사시는 분하고, 거기 유엔빌리지 30평대 사시는 분하고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으니까요."</p> <p contents-hash="f70fc05a91488b392498f09b6943d9967dc6b307632fc4ee841ab28b9bc826a2" dmcf-pid="fCdluF3GCu" dmcf-ptype="general">이 불합리한 기준에 대한 지적은 지난 2019년에도 제기됐습니다.</p> <p contents-hash="1c668e78d7d3c8f2b83e53120fd885857c3733e1f5ad0f399522a3c767c8492c" dmcf-pid="4hJS730HhU" dmcf-ptype="general">감사원은 당시 고급주택 가격 기준이었던 시가표준액 6억 원을 초과하는 서울 시내 주택 32만 3천 호를 전수 조사했는데, 면적 기준을 충족해 고급주택으로 분류된 집은 단 0.19%에 그쳤습니다.</p> <p contents-hash="776025e9ab6727e2ea26bd5851b689a8e2e3a8ee97ee79d9bd82ce2d91b7055a" dmcf-pid="8ygYK7ztlp" dmcf-ptype="general">특히 면적 기준 탓에 가격이 비싼 집은 낮은 취득세율을, 더 싼 집이 오히려 훨씬 높은 취득세율을 적용받은 경우도 발견됐습니다.</p> <p contents-hash="e7ade0b00bca373c5ce2154e1d634b6d21515d1a83748404f3e5978c7745d388" dmcf-pid="6WaG9zqFl0" dmcf-ptype="general">2019년 당시, 서울 종로구의 한 빌라는 시가표준액이 7억 6천만 원이었는데, 면적 기준인 전용면적 245㎡를 3㎡가량 초과해 고급주택으로 분류됐고 취득세 중과 대상이 됐습니다.</p> <p contents-hash="53788f9f9d87be8d6226df9c74c3f19de38730d74b9fea5cf2bf65e82ce3404f" dmcf-pid="PYNH2qB3W3" dmcf-ptype="general">반면, 시가표준액이 54억 원이 넘는 용산구의 한 아파트는 면적 기준보다 불과 29.22㎡ 작다는 이유로 일반 취득세율을 적용받았습니다.</p> <p contents-hash="8de8b01c097729e1e4eb291b4cc235bd243115ab2547d2d86a1850d4711a32ea" dmcf-pid="QGjXVBb0WF" dmcf-ptype="general">가격은 7배나 더 비싼 집이 오히려 취득세율은 3분의 1로 낮게 적용받은 겁니다.</p> <p contents-hash="9d5e9789dd86ef8a119b6c17a8984d348f79236d3ae2b6916cc6d584f7ed5ede" dmcf-pid="xHAZfbKpht" dmcf-ptype="general">감사원은 곧바로 제도 개선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고급주택 가격 기준만 시가표준 6억에서 9억 원으로 올렸을 뿐, 일정 면적을 넘어야 취득세를 중과한다는 면적 기준은 그대로 뒀습니다.</p> <p contents-hash="7f993176ffde007816e789a5a21d7e76963810b59b9c4c04d9e66cd61a4ac89c" dmcf-pid="ydUiCrmjl1" dmcf-ptype="general">[홍선기/헌법연구위원·동국대 법과대학 교수] "(감사원 지적에 대해) 행안부도 다 인정했어요. 이 얘기는 뭐냐면 몰라서 법을 안 바꾸는 거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알면서도 방치하는 게 아닌가. 그만큼 조세 저항은 어렵고 무섭습니다."</p> <p contents-hash="ed932316fb2d7d8de992255ce7e98602a0fb1b48e3e1f58fc95ae32b651f6382" dmcf-pid="WJunhmsAl5" dmcf-ptype="general">우리 세법에서 고급주택을 지정해 취득세를 중과세하는 법안은 지난 1975년 유신헌법 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p> <p contents-hash="aef8a5e1e8e1db7d58853d3aac33e308a8f6998419a679e3a441cb9c85901096" dmcf-pid="Yi7LlsOcyZ" dmcf-ptype="general">땅이 좁은 우리나라에서 당시엔 넓은 주택은 곧 사치행위로 인식됐고, 이에 따라 가격 기준과 별도로 특정 면적보다 넓어야 고급주택으로 중과세한다는 면적 규정이 들어간 겁니다.</p> <p contents-hash="e94c23ef21f9edc28db299c2d06e2650595bcd474255e5e5f68655a81e026b00" dmcf-pid="GnzoSOIkTX" dmcf-ptype="general">하지만 지역에 따라 대형 주택보다 소형주택이 몇 배, 몇십 배 비싼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p> <p contents-hash="346ea1b6e06789f6011b4b09f455256912cfd86572dc355eadb6da7feedecf15" dmcf-pid="HJunhmsAyH" dmcf-ptype="general">[홍선기/헌법연구위원·동국대 법과대학 교수]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에서 고급주택의 기준은 가액 기준이지, 우리처럼 면적을 하는 나라가 아직은 제가 못 찾았어요. 면적 기준이란 게 1975년도에 만들어진 건데, 이게 아직까지도 유지가 되고 이제 편법으로 절세라는 수단으로 활용됐었구나…"</p> <p contents-hash="7d54010d5fdc12634ac7e62776f14f7798fa2817dad01c107007984a81ab3bd8" dmcf-pid="Xi7LlsOcvG" dmcf-ptype="general">지자체가 더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번번이 가로막혔습니다.</p> <p contents-hash="259ddb467aa5a7549ac8fcd1cd5751f29cd57d7a19160b5afcd4f469b5774775" dmcf-pid="ZnzoSOIkTY" dmcf-ptype="general">지난 2023년, 서울시는 용산구의 고급아파트 '나인원한남'을 실사한 뒤, 지하창고·엘리베이터 홀 등 공용면적으로 분류된 공간을 각 세대가 주거공간처럼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을 적발했습니다.</p> <p contents-hash="2d7945943ecca81ce670626b4da560d9afe705ce66a7feffc171ef0f333d3de8" dmcf-pid="5LqgvICEWW" dmcf-ptype="general">따라서 전용면적 기준으로 가구당 245㎡를 넘은 걸로 봐야 한다며 고급주택 취득세를 추가로 부과했습니다.</p> <p contents-hash="cf6f284d70bda57e5845e9ff4467e858a705b32c473aeba065103c4c932767ac" dmcf-pid="1oBaTChDTy" dmcf-ptype="general">시행사 그리고 분양자들을 합해 2천억 원 규모였습니다.</p> <p contents-hash="3f4a0e18e57f5aac6d702113d183c7d6214f84d640e3c5647e5a2feb814c090b" dmcf-pid="tgbNyhlwWT" dmcf-ptype="general">하지만 '나인원 한남' 측은 이에 불복해 조세심판을 청구했고, 조세심판원은 '나인원한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p> <p contents-hash="2bbd0a2fa789f58ad909b109fc80f7f8822eded6df66e00b7c886188e4b37d2f" dmcf-pid="FaKjWlSrWv" dmcf-ptype="general">애초에 지자체가 건축물대장 서류를 승인할 때, 해당 공간이 전용면적에서 빠져있었다는 이유였습니다.</p> <p contents-hash="8ad9be6a57eb4301d1058a7e505914d80cabcc43fbc6221cf02cdfdb721f918a" dmcf-pid="3N9AYSvmyS" dmcf-ptype="general">'한남더힐' 등에서도 비슷한 조세심판이 있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p> <p contents-hash="15d42d9973104f3bc0802d6db1b7dce74f156eb429739d6bfb20122158d75cde" dmcf-pid="0j2cGvTshl" dmcf-ptype="general">지방세법상 고급주택 규정을 시대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지적에 한국지방세연구원은 면적 기준을 전면 폐지할 것을 제안한 상태입니다.</p> <p contents-hash="56b3f6fa704bb7f0ce1ca421560ffb431b6788186810264fa8b660193beb1e21" dmcf-pid="pD6r1GHlyh" dmcf-ptype="general">[권오현/숭의여대 경영세무학과 교수] "미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들의 (취득세) 기준들을 보면 다 금액 기준으로 돼 있거든요. 면적이라든가, 어떤 설비 조건을 가지고 고가주택을 판단하는 거는 시대에 안 맞죠."</p> <p contents-hash="c7f0377ce72514d8a7550ba18085e301e2abb6e3f98306df806719b300c29486" dmcf-pid="UwPmtHXSWC" dmcf-ptype="general">동시에 가격 기준은 현실에 맞게 세분화해 구간별로 초과누진세율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p> <p contents-hash="ea41235a3faf4d7be0bb75dd1ccf2cc2b18d433e4382605538ce3350b8919309" dmcf-pid="urQsFXZvWI" dmcf-ptype="general">구체적으로는 상위 1%에 해당하는 가격을 기준으로 삼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3e5e4c9f1ce0190953b750514764325b3f37c399c70fdd32d9ae8cd5485c8f78" dmcf-pid="7mxO3Z5TyO" dmcf-ptype="general">[박소정/수원대 경영학과 교수] "이 제도가 최초에 나왔을 때는 그 대상이 전체 1% 이내의 가구, 그 가구를 중심으로 사실 설계된 법인데, 그 취지에 부합해서 가게 된다면 지금도 그 정도 수준으로 가는 게 맞지 않을까…"</p> <p contents-hash="e0756772332f9b5d22e9192a8aa189b1ff18d494f352bd969c907e6c4b2afbcb" dmcf-pid="zsMI051yls" dmcf-ptype="general">초고가 아파트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우회해 집값을 올리는 제도의 빈틈 역시 개선이 필요합니다.</p> <p contents-hash="f84664898158aa68cfebdf643d90fc44e4a9d20011f2533fcae3f5a04b7be1e4" dmcf-pid="qORCp1tWym" dmcf-ptype="general">지난 2024년, 4년 의무 임대기간을 끝내고 분양 전환을 시작했던 경기도 성남의 민간임대 주택 '판교밸리 제일풍경채'.</p> <p contents-hash="b84aa05082e3b36d362683d70d36215ad5d6a298f920aa3bb60b74c1ec6c2772" dmcf-pid="BIehUtFYCr" dmcf-ptype="general">시행사가 제시한 분양가는 3.3㎡당 약 5천만 원.</p> <p contents-hash="6a0c6c5383c83418f551b3b378b1738f2dd8d8236aed17d754699b9c144e0216" dmcf-pid="bCdluF3Gvw" dmcf-ptype="general">임차인들이 예상했던 금액보다 1천만 원 이상 높은 금액이었습니다.</p> <p contents-hash="eb1242bdacd7d503fb374cbe165e9dda5d1376c22a0db76c3bd7b06a66092bc5" dmcf-pid="KhJS730HvD" dmcf-ptype="general">결국 임차인들이 시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지난해 10월 1심 재판부는 시행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p> <p contents-hash="d6573844e0d6475d342dd88871c30517698c50a8ce6545f8abb1444a0a1c1b51" dmcf-pid="9M3esEDgyE" dmcf-ptype="general">현 제도에선 민간임대주택을 분양 전환할 때는 시행사가 자율적으로 분양가를 정할 수 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p> <p contents-hash="e7928a74d44dece09f9a56187465fc2cebf4668217b0078b39afb940cbcf4021" dmcf-pid="2R0dODwaSk" dmcf-ptype="general">임대기간이 끝난 뒤, 시행사들이 분양가를 터무니없이 높일 수 없도록, 분양가 가산 방식에 대한 합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1a158428280a2e58ddb01211bb033effd706b595da3489f772286ec2d7c713ab" dmcf-pid="VepJIwrNCc" dmcf-ptype="general">[이강훈/변호사·세입자114 대표] "임대인도 임차인도 알 수 있는 변수로 통제를 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그 가격에 대해서 합의가 형성될 가능성은 조금 더 높아지겠죠. 예를 들어서 '지금 현재 분양가격을 얼마로 한다' 그리고 '그 분양가격에 대해서 가산하는 가산이자를 어떤 방식으로 책정하자' 그런 걸 따져서 분양을 선택할 수도 있지 않을까."</p> <p contents-hash="03d6bdb4c30d989a3d6bcc86d3d1a72254acc711e9d7db2b5d0e51ce75997b50" dmcf-pid="fdUiCrmjyA" dmcf-ptype="general">이재명 정부는 여러 차례 국민대토론회를 거쳐 집값 안정을 위한 보유세 강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p> <p contents-hash="2da3480244b427e95548afb414b87a3f1b37f0a291d9f3c5c10b9fe228b400d3" dmcf-pid="4JunhmsAvj" dmcf-ptype="general">하지만 낡은 법 규정 탓에 초고가 아파트들이 고급주택에 걸맞은 취득세를 내지 않는 현실에 대해선 별다른 개선 움직임이 없는 상태입니다.</p> <p contents-hash="e85bf902b480ca00e459d9f88178c26e7201d7a31aa5748e67dc5810fc849fd7" dmcf-pid="8i7LlsOcCN" dmcf-ptype="general">[청담동 부동산 관계자] "집값을 잡는다고 난리법석을 하면서 저렇게 고급주택 분양할 때는 규제가 전혀 없었어요. 돈 있는 사람이 쉽게 쉽게 그런 거 분양을 받잖아요. 규제가 없으니까, 내 돈 주고 내가 사는 거니까 집값이 뜬 거예요."</p> <p contents-hash="61fd68d4c22c0ec93ddf9dbab77afaae61b36b20191d6aeb99f66a3d4cfd64c2" dmcf-pid="6nzoSOIkTa" dmcf-ptype="general">집값 안정과 조세 형평성.</p> <p contents-hash="5ca7b072f47a486ca7b12425e4db804c2129dadeda930422bd8a136e416d558d" dmcf-pid="PLqgvICECg" dmcf-ptype="general">현시점에서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목표들이라는 걸 부인하기 어렵습니다.</p> <p contents-hash="ece75e3fc35740f510b92e9aa9f7b1e7aecb36470ff7bc453819d01d61cf782b" dmcf-pid="QoBaTChDho" dmcf-ptype="general">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규정을 그대로 둔다면, 이 중요한 목표의 실현은 그만큼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p> <p contents-hash="540e1ad9c3316329d395f8ebb73b76606d8c873d9812dda530aadf2fc9a512cf" dmcf-pid="xBvKodJ6SL" dmcf-ptype="general">조희원 기자(joy1@mbc.co.kr)</p> <p contents-hash="41696cbcf23d63f20f86baa6543c27766ddbe4d16d5d07512f13077fcef75165" dmcf-pid="ywPmtHXSCn" dmcf-ptype="general">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straight/6841879_28993.html</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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